로스트아크, 신규 직업군 ‘암살자’에 관하여
블레이드는 공격력과 민첩성 수치가 매우 높다
데모닉은 공격력 및 공격 범위에서 유리하다
블레이드는 절제를 테마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암살자의 컨셉에 가까운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클래스다. 양손의 쌍검과 한자루의 긴 장검을 무기로 사용하며 빠른 기동성으로 적의 뒤를 잡은 뒤 높은 치명타 확률과 스킬 연계를 통해 짧은 시간에 막대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이동기 형태의 스킬이 많아 적의 뒤를 잡기 용이하다
블레이드의 스킬 대부분은 트라이포트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를 대폭 증가시킬 수 있다. 다만 치명타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다른 유용한 트라이포트 효과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싸우는 전장에 따라 유동적인 스킬 트리 구성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스킬에 치명타 관련 옵션 선택 가능
치명타와 데미지 딜링으로 대표되는 암살자 클래스지만 트라이포드 조합에 따라 회피성능을 극대화시킨 독특한 방식으로 운용도 가능하며, 파티원들에게 버프를 제공하는 스킬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컨셉의 블레이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티원 버프는 2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터닝슬래쉬’, ‘스핀 커터’, ‘서프라이즈 어택’과 같은 공격 스킬은 트라이포트에서 ‘약점노출’을 선택하면 공격이 적중한 대상이 자신 및 파티원으로부터 받는 백어택 효과가 일정 시간 동안 20%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레이드 등 보스전에서 큰 도움이 된다.
또 다른 스킬인 ‘마엘스톰’은 두번째 트라이포드에서 ‘다크오더’를 선택 시 자신 및 24m 이내의 파티원에게 6초동안 15%의 이동속도 증가와 20%의 공격속도 증가 효과를 부여할 수 있으며 이를 포기하고 자신이 적에게 주는 피해를 증가시킬 수도 있다.
‘마엘스톰’ 스킬 시전
블레이드의 아이덴티티 스킬은 ‘블레이드 오브’다. 블레이드는 적에게 공격을 적중시켜 ‘블레이드 오브 게이지’를 최대 3개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블레이드 오브가 1개 이상일 때 ‘Z’키를 눌러 일정 시간동안 ‘블레이드 아츠’ 상태로 각성할 수 있다.
‘블레이드 아츠’ 각성
데모닉은 블레이드와 다르게 내면의 악마의 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적들을 파괴하는 클래스다. 데모닉은 기본적으로 양팔에 착용하는 칼날 달린 통파 형태의 무기 ‘데모닉 웨폰’을 휘두르거나 던져서 적들을 공격하며 다양한 ‘잠식 스킬’을 사용할 때는 악마의 모습을 형상화한 공격을 펼치기도 한다.
적진을 초토화 시키는 악마화 상태의 데모닉
▶ 치명적인 데모닉의 변신 ‘악마화’
악마의 힘을 해방해서 싸우는 데모닉의 특징을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아이덴티티 스킬인 ‘악마화’다. 데모닉은 공격 스킬을 적에게 적중시켜 ‘잠식 게이지’를 획득할 수 있으며 게이지가 최대치가 되면 Z키를 눌러 악마화 상태로 변신할 수 있다. 악마화 상태에서는 최대 체력 및 현재 체력, 이동속도가 20% 증가하고 기본 이동기의 성능도 향상되어 체감 스피드가 크게 높아진다.
일반 상태(좌)와 악마화 상태(우)
악마화 상태 전용인 악마 스킬창
(왼쪽부터) 잠식 게이지가 모두 찬 상태, 악마화 상태의 게이지, 악마화가 끝나고 잠식 게이지 수급이 불가능한 상태
비 악마화 상태의 데모닉은 리치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치고 빠지는 아웃파이터에 가까워 악마화 상태와는 정반대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준다. 데모닉 웨폰을 날려 먼거리의 적을 견제하거나 적을 밀거나 끌어당기는 등 움직임을 제한하고 체력을 야금야금 갉아먹는데 능하다.
원거리의 적을 공략하는 스킬 ‘그라인드 체인’
잠식 게이지를 소모해 일반 스킬을 강화하면 캐릭터 주위에 푸른 빛이 감돈다
잠식 스킬 ‘데몬암’. 사정거리가 생각보다 길다
데모닉은 ‘하울링’이라는 강력한 광역 군중제어기를 보유하고 있다. 주변의 적에게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기본 2초, 트라이포트를 통해 3초까지 ‘공포’를 걸 수 있는 스킬이다. 2번째 트라이포트에서 ‘잠식하는 힘’을 선택 시 잠식 게이지 수급량이 늘어나며 마지막 트라이포트의 ‘피해 증폭’의 경우 공격이 적중한 대상에게 자신 및 파티원이 주는 피해를 30%나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전천후로 활용도가 높은 스킬이다.
광역 공포와 함께 피해를 증폭시키는 ‘하울링’
전통적으로 MMORPG 장르에서 암살자의 포지션은 파티 내 최고의 딜러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체력은 약하지만 일단 근접해서 공격이 시작되면 빠른 속도와 치명타로 엄청난 데미지를 뽑아내기 때문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가진 로망이 있는 클래스다. 블레이드의 경우 이런 전통적인 암살자의 역할에 가장 잘 맞는 클래스라 할 수 있다. 컨트롤 이라면 전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국내 많은 게이머들이 블레이드를 어떻게 사용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