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게 일격을 맞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대표팀 리오넬 스칼로니(44) 감독이 “월드컵은 원래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남은 멕시코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23일(한국 시간)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배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만에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지만 후반 3분과 8분 각각 살레 알셰흐리, 살렘 알다우사리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피파랭킹 3위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로 평가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조직력과 오프사이드 유도 전술에 고전하며 패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후반 시작 직후 5분여만에 2골을 허용했고 그저 할 말이 없다”라면서 “분석할 것도 없는 경기이고 그냥 이겨내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조별리그에서는 이런 경기가 있을 수 있고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면 된다”라면서 “전반전은 잘했지만 갑자기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오는 27일 상대하는 멕시코에 대해선 “좋은 팀이고 그들을 자세히 관찰했다”라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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