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의 맞짱 더비전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MBC 방송 화면 캡처
‘홍카콜라’와 ‘알릴레오’의 ‘맞짱’이 재차 이뤄졌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100분 토론’ 20주년 특집 1, 2부는 각각 6.6%, 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설전 카드가 확실하게 통했다. 지난 15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인 1.4%보다 무려 8.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국 시리즈도 눌렀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2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키움 대 두산’ 중계 경기는 7.6%의 시청률에 그쳤다.
이날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은 시정연설·검찰 개혁·조국 사태 등을 두고 날선 설전을 벌였다. 홍준표 전 대표의 ‘독고다이’와 유시민 이사장의 ‘논리력’이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으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방송이 끝난 뒤 약 20분간 이어진 유튜브 라이브 생방송은 동시 접속자 수가 18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0주년을 기념해 ‘100분 토론’을 7년간이나 진행했던 손석희 JTBC 사장의 축사와 방송에 출연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 노회찬 의원, 고 신해철의 명언이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