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승리. 김정근 기자
빅뱅 출신 승리의 경찰 재소환이 무산됐다.
승리는 23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기로 예정됐으나, 자신의 경찰 출석 일정이 공개되자 “비공개로 출석하고 싶다”고 경찰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승리의 경찰 조사는 무산됐다.
한편, 승리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승리는 지난 달 28일 도박 혐의와 관련해 1차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경찰 조사에 앞서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12시간의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그는 “조사에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남은 다른 조사들에서도 성실하게, 원칙대로 말씀드리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