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돌멩이 테러'를 벌여온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원주에 있는 장동민의 주택 외벽과 창문, 승용차에 수십 차례에 걸쳐 돌을 던져 망가뜨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돌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분석해 A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하는 등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지난달 30일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주택에 CCTV가 설치돼있지 않은 점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고, CCTV가 설치된 이후에도 사각지대에 숨어서 계속 범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CCTV에 찍힌 영상 등 증거가 명확하다”며 “국민의 사유재산을 침해하고 불안을 일으키는 범죄에 대해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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