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렛 잇 다이 - ps4 무료, 스팀 무료
3인칭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 파밍하면서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성장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배경은 펑크 스타일의 기괴함이 엿보입니다.
먼저, 죽으면 잃는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회수하는 것도 있는데 다시 가는 길이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깊숙히 들어갔던 걸 맨몸으로 다시 찾아와야 한다는 느낌이랄까..
회수 못하면 캐릭터가 없어졌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ㅠ
그래서 안 죽을려고 발버둥치듯이 구르기 하고, 싸우면서 간격두고, 몹 한놈 한놈 긴장하면서 싸웠던 것 같습니다. 한층 한층 올라갈 때 마다 그 층마다 뭐가 나올지 몰라서 압박감이 조금씩 생깁니다. 그 층이 버겁다고 느껴져서 되돌아가면 다시 그 미친 몹들을 상대해야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 콱콱 줍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게임은 심적 부담이 커서 하루에 많이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열차 덩치 큰 보스전에서 포기했습니다. 보스 몇 번 상대하면서 싸우고 죽는 거에 부담이 매우 컸었던 것 같습니다. 열차 진행 과정도 장애물 지나다 보니까 피가 다 깍여서 보스 상대하기도 전에 죽기도 하고, 살아도 피가 너덜너덜 했었습니다.
소아온 + 다크소울 기대하고 했지만 만만치 않은 하드코어 게임이라 하고 싶습니다.
이걸 보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Beware' 조심하십시오.
2. 아웃워드(OUTWARD) - 에픽게임즈, 스팀
스카이림처럼 퀘스트 받아서 진행하는 게임인데, 스카이림보다는 액션이 조금 좋고, 오픈월드라서 다크소울보다 맵이 더 넓은 것 같습니다.
죽으면 아이템 장비 다 떨어뜨렸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가물치?
가방 무게 제한이 있어서 계속 마을 왔다갔다 했었고, 그리고 싸울 때 가방 풀고 싸워야 하는 귀찮은 게 있습니다.
처음부터 몹 하나하나가 은근히 쎕니다. 2:1 되면 도망다니듯 때려서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도에 내가 어디쯤 있는지 표시가 안됩니다!!! 그래서 퀘스트를 받고 어디로 가라하는데 방향을 모르니까 와.. 맵이 다른 의미로 방대해집니다.
오픈월드 판타지 + 소울 게임 생각하고 샀는데... 불편하고 스트레스 너무 받을 거 같아서 초반에 그만뒀습니다.
액션rpg보다 생존게임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위에 두 게임은 다시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나 부담이 느껴지는데...
하지만 닥소는 다릅니다. 다크소울은 앞에 뭐가 나올지 모르지만 그 자체가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게임이 어둡게 느껴지지만 닥소만의 중세 갑옷 판타지를 잘 살려서 좋았고, 어렵지만 피하고 때리는 기본적인 액션rpg를 잘 구현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프롬 게임에 심취하면 '게임 스토리가 어떻게 되어 있을까' 하고 마구 파고들려고 하면서 프롬뇌를 굴리기도 합니다.
다크소울을 하라는 건 아닙니다. 다들 게임 취향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앞서 소개한 두 게임 말고도 재미난 게임 많으니까 취향에 맞는 다른 게임들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위 두 게임이 취향에 맞으면 어쩔 수 없구요..-o-)
ps. 게임 소감 쓰는 것도 게임하는 것 못지 않게 재미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