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가 아닌 해당 일반인(방문객)으로 작성했음을 알리는 바입니다.
연말인데, 중순에서 크리스마스 경을 제외하곤 대체로 온화한 편이라 많은 제법 많은 분들이 제주도 여행에 오셨더라고요
헌데, 어디서 입소문이 났었는지 원래는 한산한 곳인데, 최근 아래 장소에 방문객들이 부쩍 늘어났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2019년 여름 이후 현재 목장 올렛길(혹은 동백길이라고도 부르더군요)은 현재까지 출입 금지된 퍠쇄구간인데도 알아보지 않고 찾아오는 건 둘째치더라도 현장의 안내판에 대한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심지어....
심지어 한술 더 떠서 역시 금지인 씨수말 방목지에 마사까지 무단 침입한 사람들이 많아서 지금 목장 측에서 대책 마련 중이라고 합니다만, 솔직히 불과 4년 전에 이미 전례가 있던 만큼 이런 사건들이 자꾸 터질 시 작년에 완화된 부분 개방은 철회하고 다시 전면 통제 카드를 매만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목장의 개방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주 시에서 버스나 차로 이동하면 우편에 아래와 같은 출입문이 보이는데
여긴 훈련시설 등으로 부분 개방이 되는 반대편 부지와 달리 일반인은 전면 금지 구간입니다.
이쪽 옆에 나 있는 셔틀랜드 포니 방목지와 전망대의 이용 및 사진 촬영은 가능합니다.
https://hangamja.tistory.com/1821
https://blog.naver.com/cherrylan01/222995945779
그 다음은 반대편 부지인데요. 주차장이 있는 구간입니다.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오는 정류장 반대편이 부분 개방 구간입니다.
중간에 검문소(?)가 나오는데, 이때 주의해야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냥 옛날 정보 복붙한 인터넷 정보글이나 네이버 블로그 글만 보고 갔다가
교배 시즌 등 비개방 시즌인 것도 모르고 얼굴만 붉힌 채 쫓겨나셨던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올해는 보통은 4~5월 경인데, 올해는 특이하게 2월 말 경부터 오픈했더라고요. 기왕 멀리서 왔는데, 좋은 추억만 쌓으실 수 있게 방문 전에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시금 강조합니다만, 저긴 본격적인 관광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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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렸다시피 올렛길, 마사, 씨수말 방목지 (와 그 안에 있는 전망대)는 일절 출입이 금지이며 1년 중 약 6~7개월 정도 운행되는 트랙터 투어로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제서 문제가 많이 터지기 시작하죠.
목장에 들어가시면 주차장과 연못 및 포토존 그리고 포니 방목지 등의 경우 출입 및 이용이 가능하시며 씨수말 방목지도 일부 구경이 가능합니다만 아래로 제한됩니다.
의외 사진에서 보란색으로 그어놓은 곳은 포니 방목지와 씨수말 방목지 사이에 난 아스팔트를 표시한 건데, 1, 6, 12, 18번 방목지만 보실 수 있으며 만지거나 그 사이에 난 소로를 이용하시는 건 금지되어 있습니다. (즉, 도로변에서만 구경할 수만 있다는 겁니다.)
아래 주황색 반점에 매표/안내소 및 트랙터가 정차되어 있으시니 구별이 용이하실 겁니다. 그 쪽으론 마혼비 및 무덤과 씨수말 마사 및 외부 위탁마 마사로 출입이 정면 통제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2019년 폐쇄 사유도 (코로나 소식이 뜨기 전입니다.) 한 무개념 방문객이 멋대로 회색마 만지려고 안내사항들을 무시한 채 방목지에 들어갔다가 허벅지를 물어 뜯긴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홍보 부서 측에서 소식 업데이트 등이 용이치 않는 것과 근래 공기업 인원 감축으로 현장 인원이 대폭 줄어서 상시 감시/경비를 설 여유가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만, 주위에서 거기 가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해당 사항을 유념해주시면 감사합니다.
특히 1달 뒤면 교배 시즌인데다가 얼마 전에 신규 종마가 도착한 만큼 목장 측에서 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