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정물을 촬영한 사진에서는 피사체를 제외한 3~5할의 면적은 모두 배경입니다.
어떠한 고수도 이 법칙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하게 담아낸 하이 퀄리티 피규어...
본체도 의상도 두말할 필요 없이 값지고 아름다운 구체관절 인형...
보는 사람에게 그 기능미로 감명을 주는 정교한 밀리터리 모형 등...
근사한 피사체는 진짜 얼마든지 있습니다만 이렇게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사진에 담으려 할 경우,
어울리는 배경 속에서 찍지 않는다면 모처럼의 좋은 피사체도 초라해 보이게 됩니다.
바로 위에서 말했듯이 그 어떤 피규어도 배경에서부터 도망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뗄래야 뗄 수 없는 이 배경이란 녀석을 적으로 돌리지 말고,
피규어에 잘 받는 것으로 골라서 우리 편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선택행동은 우리 피규어덕을 고민하게 만드는 숙제거리인 동시에
자신의 센스를 뽐내 볼 하나의 기회, 일종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한 명 피규어덕인 제가 지금까지 실내에서 써 본 몇가지 배경소재에 관해 리뷰해 보려 합니다.
게시물 제목에도 [왜건글] 이라 붙였듯 설명충 글이기 때문에
제목에서부터 매력을 발견할 수 없는 분은 즉시 백스페이스를 누르시면 됩니다.
반대로 '이 자가 뭔 말을 적었을지 감이 온다' 는 분들은 아마 스크롤을 내리시겠죠 ;)
그리고 예시 삼아 붙인 사진들은 새로 찍은 것이 아니고 재탕이라,
옛날에 발로 찍은 저퀄리티도 꽤 섞여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한 항의는 할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론
1. 색도화지
▲ figma 사쓰바쓰 나이트 with 색도화지(빨강)
▲ 무장신희 올베른 with 색도화지(파랑)
▲ 피규아츠 ZERO 나루카미 유우 with 색도화지(노랑)
처음이니 입수 난이도가 낮은 것부터 시작하죠.
설명을 하는 게 어리석은 소재입니다. 동네 문구점에서 바로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아무 무늬도 없는 선명한 단색을 보이는지라 큰 감흥은 없습니다.
구하기 쉬운 만큼 기능도 단순하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피사체와 선명한 대비를 보이는 조합을 이루고 싶을 때,
그 캐릭터의 이미지 컬러를 배경으로 떡칠해 일러스트 적인 효과를 내려 할 때 멋진 결과를 부르기도 합니다.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속에 피사체를 두고 찍는 것 보다는 좋은 선택이 될지도 모릅니다
(방 안이라는 자연스러운 생활풍경을 배경으로 쓰는 기법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아무튼 배경지 입문자가 시험삼아서 써 보려 할 경우 색상이 연한 것부터 고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섣부르게 진한 색을 고르면 피규어보다도 배경이 더 강하게 설치는 어수선한 그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2. 부직포 시트
▲ figma 호시조라 린 with 부직포 시트(회색)
▲ 무장신희 아앙봐르 Mk.2 템페스타 with 부직포 시트(검정)
도화지에 이어서 구하기 쉬운 소재입니다. 대형 문구점이나 아동용 교재를 취급하는 가게에 있을 것입니다.
밋밋한 종이에 비하면 표면에 올라와 있는 섬유들이 일종의 무늬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덜 심심하고
빛의 반사율도 낮은 편이기 때문에 카메라 측광에도 이롭습니다.
실은 가성비 하나로만 따지면 제가 써 본 배경들 중에서는 최강(!)을 자랑합니다
(이황선생 두 분으로 2절인지를 살 수 있으니).
제 경우 수십 장 촬영할 경우가 많은 액션 피규어를 리뷰할 때,
어떤 피규어와도 일정한 조화를 보이는 회색을 냅다 깔아놓고 막 찍어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한지
▲ 고토부키야 1/8 샤메이마루 아야 Rev.TOKAME with 이름모를 한지
입수 난이도가 낮은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빛깔이 부드럽고 아름다운 무늬가 들어가 있을 경우가 많아서 배경으로 쓸모...
있느냐 하면 별로 그렇지가 않습니다 :(
약한 재질 문제로 접힌 부분이나 쭈글쭈글함의 비주얼을 극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것 그대로 쓰기엔 실용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소재입니다.
피규어를 촬영할 때엔 배경이 쓸데없는 자기주장(주름, 하얀 반사광 등)을 할 경우
사진이 즉시 파탄나기 때문에 상성이 나쁩니다.
다른 소재 위에 덧대든가 해서 가공하면 나을지도 모르지만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4. G모 사의 벽지 시리즈
▲ 비치퀸즈 미우라 아즈사 20세 Ver. with 벽지 Y-8548
▲ figma 레이싱 미쿠 2015 Ver. with 벽지 Y-8547
▲ 아마쿠니 1/8 아마쓰카제 with 벽지 Y-8549
사들인 뒤로 부직포 시트와 더불어서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배경입니다.
PVC 재질 벽지를 피규어 배경 사이즈로 재단해서 파는 것인지라
그냥 종이로 된 것들에 비하면 미친듯이 튼튼합니다.
표면에 은은한 무늬가 있기 때문에 심심하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무늬가 너무 눈에 확 띄지도 않는다는 모범적인 배경입니다.
싼 가격에 기능적으로도 안정적이기 때문인지 WAVE(비치 퀸즈),
브로콜리, Gift 같은 프로 메이커에서도 쓰고 있더군요.
저는 R,G,B 3색을 사들인 뒤 피사체와 가장 가까운 색깔의 배경을 골라
유사색 조화를 이루도록 신나게 찍어대는 중입니다.
단점은 조명에 반사된 색상을 피사체까지 뒤집어쓰게 된다는 점입니다.
매번 화이트 밸런스 재조정 같은 걸 끼얹나? 귀찮아
5. G모 사의 메탈릭 벽지 시리즈
▲ 아마쿠니 1/8 신격의 바하무트 다크 제네럴 with 메탈릭 벽지 YK-501-3
...음~. 무슨 얘기부터 할까요.
일단 벽지라고 하며 팔고 있는 것 치고는 벽지가 아닙니다.
서류 봉투에 쓸 듯한 누런 종이 위에 고급스런 메탈릭 처리를 해 놓은 언밸런스한 소재입니다.
이 탓에 내구성은 아주 낮습니다. 가격은 비싸면서 이래서야...
한번 꺾이거나 접히면 영영 사라지지 않는 자국이 남기 때문에
한 순간만 취급을 잘못해도 천 몇백엔을 날리게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해외배송을 통해 입수하면 모르긴 몰라도 힘껏 둘둘 말아놓은 것을 받을 텐데
이걸 상처나지 않게 펴는 것만 해도 스트레스이고 그 후의 보관도 까다롭습니다.
반면 촬영 배경으로서의 포텐셜은 아주아주 높습니다.
빛을 적절히 반사시켜 주는 이 경질적인 느낌은 초현실적,
전투적인 이미지를 갖는 피규어를 최고로 돋보이게 해 줍니다.
이것의 경우는 FREEing 에서 상품 샘플사진의 배경으로 쓰기도 하니
기업도 필요로 할 정도인 비주얼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뭐 이렇게 취급의 까다로움과 높은 효과를 동시에 갖는 어려운 소재입니다.
...따라서 일본 내에 사는 분에 한해서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배경이네요.
쓰다가 해지면 확 찢어서 성지영 씨한테 주고 다시 사는 식으로 써먹고 싶은 물건인데
국내에서 이 짓을 하려면 한 번 새로 살 때마다 배송대행입니다(물론 부피 즉 송료는 이하생략).
6. 하이미론 암막
▲ 아쿠아마린 닌자 슬레이어 스태츄 with 하이미론 암막
원래는 커튼에 쓰거나 홈 시어터를 만들려 할 때 벽이나 천장에 대는 소재입니다.
벨벳 타입의 합성옷감으로 빛의 반사율이 아주아주아주 낮습니다.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검은 색 배경이야 많다지만
빛이 전혀 반사되지 않는 새까만 배경속에 피규어만 떠오르는 착 가라앉은 사진을 찍으려 할 때엔 이것이 궁극입니다.
저는 안 쓴지 한참 됐지만 말입니다 하하!
일단 취향인 피규어들이 새까만 배경과 잘 맞지 않는 것이 가장 큰데
그걸 떠나더라도 이건 까다로운 배경입니다.
우선 먼지에 취약합니다.
배경 반사율이 낮은 만큼 여기 내려앉은 먼지 알갱이들은 밤하늘 별처럼 하얗게 반짝반짝 빛납니다;
이 탓에 촬영을 하면서도 수없이 먼지를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아니면 사진에 찍혀나온 먼지들을 포토샵으로 다 지우거나 해야 합니다.
어느 쪽으로 구르든 죽도록 귀찮은 작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취급도 어려워서, 튼튼한 옷감이라고는 해도 표면 성질상 접히거나 긁히면 즉시 보기싫게 표가 나고 맙니다.
효과는 크되 취향에 안 맞고 다루기 까다로워서 안 쓰고 있는 배경입니다.
7. 썬ㄷ이 시트 유광 화이트
▲ 비치퀸즈 센토 이스즈(일반판) with ㅆ데이 시트 색상 200번(화이트)
새까만 배경 다음엔 새하얀 배경입니다.
모 회사에서 생산하는 유광 아크릴 시트를 피규어 배경 사이즈로 산 소재입니다.
새하얀 배경이 생각날 때 쓰기 위해 하얀색만 사 놓았습니다.
빛을 얼마든지 반사하는 만큼, 피사체의 뒷편에 강한 조명을 주면
피사체 외의 배경은 모두 새햐얗게 불타게 되는 그런 측광을 카메라에게 시킬 수 있습니다.
단점은 조명의 위치와 거리에 신경쓰지 않으면 흰색 반사광이 생겨서 사진을 망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허연 덩어리는 카메라의 측광을 방해하고 사진의 인상을 파탄내는 해로운 현상으로,
이게 찍혀 나오는 사진은 빼도 박도 못할 망샷이고 저 개인적으로도(...) 눈갱입니다.
실내 정물 촬영에서의 배경은 위의 예처럼 사진이 망쳐질 가능성을 고려해서
일단 반사율이 낮은 것일수록 우수하다 할 수 있으나,
(대형마트 등에서 DIY 소재랍시고 싸게 파는 시트지는 반사율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무광처리 좀...)
이것은 아예 단점을 거꾸로 이용해서 처음부터 빛을 왕창 반사시킬 것을 계산해 선택하는 배경이라고나 할까요.
뭐, 이와 같은 특징만 주의하면 종합적으로 편리한 소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색상적으로 약간의 긁힘이나 먼지는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단단한 플라스틱이라 취급도 편합니다.
수십장을 모두 새하얀 배경으로 찍자는 발상은 안 갖기 때문에
개인적 사용빈도는 낮습니다만 흡족하게 여기는 소재입니다.
8. 와롱 시트
▲ 애니플렉스 plus 1/8 아케미 호무라 하레기 Ver. with 와롱시트 제비꽃색
최근에 여러 색을 사들인 배경입니다.
모 회사에서 비교적 최근에 개발한 소재로, 화지(일본 한지)를 PVC 코팅 사이에 띠운 판때기입니다.
실상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모양이 한지인 것 치고는 엄청나게 튼튼합니다(그리고 무겁습니다).
한지가 갖는 좋은 특성과 PVC의 내구력이 퓨전된 끔찍하지 않은 혼종입니다.
▲ 일본식 한지의 무늬와 투과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참고사진
투과성을 갖기 때문에 뒤편에서부터 빛을 비추면 기똥찬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는
환경 문제로 아직 시험해 볼 수 없었습니다. 슬슬 해 보고 싶군요.
아! 그러고 보니 이것은 풀크라의 상품(느와르) 샘플사진에 배경으로 쓰인 적 있는 소재였습니다.
이 배경에 빛을 투과시켰을 때 어떤 예쁜 효과가 나오는지는
'PULCHRA' '초차원게임 넵튠 느와르' 등으로 검색하면 구경할 수 있습니다.
9. 젖빛 반투명 아크릴판
▲ 굿스마일 1/8 시엘 알랑송 with 아크릴판 반투명 젖빛
원래는 조명을 디퓨징 시킬 때 쓰는 기재이지만 역광효과를 실사로 내고 싶을 때에 씁니다.
감성이 이끄는 대로 심혈을 기울인 한 장을 찍으려 할 때 배경으로 변신하는 소재네요 귀찮아서 여러번은 못하지
사진에 나온 것은 원래 촬영 부스에 덮는 윗판으로 쓰기 위해 큼지막하게 주문한 것이나
부스에서 탈출하는 것이 실력향상의 지름길이라 느꼈기 때문에 지금은 먼지가 코팅되어 있습니다(...
10. 디오라마 시트 NEO 시리즈
▲ 알터 1/8 에리카 할트만 with 디오라마 시트 NEO Free 상공 세트 뒷면
어제 배송받은 배경입니다. 이것을 받음으로서 이 글이 완성되었습니다.
모 회사에서 출시한 상품입니다.
피규어 촬영에 쓰기 알맞은 여러 종류 풍경들을 프린트 해 놓은 포스터죠.
일반적인 왠만한 배경들은 그냥 추상적인 무늬가 있을 뿐이라,
아무래도 피규어 자체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쪽으로 쓸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은 그와는 취향이 전혀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현장감의 차원이 다릅니다.
...잠깐 삼천포로 빠지건데,
이렇게 처음부터 완전히 피규어 배경용으로 내놓은 제품이란 사실은 일단 평가해 마땅합니다.
실내에서 정물 촬영을 한다는 취미는 솔직히 기크하고 너드한 것인지라.
장난감 사업이 세계 수준으로 흥해있는 일본에서조차
피규어에 배경으로 깔랍시고 출시한 소재는 상품으로서 수와 종류가 빈곤한 편입니다.
국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위에서 소개한 벽지나 PVC 시트, 하이미론만 해도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힘들어서 모두 수입한 것입니다.
국내에는 위의 소재들이 없냐구요? 왜 없습니까 당연히 있겠죠.
단지, 피규어러가 쓰기에 알맞도록 미터 단위로 끊어 파는 것을 찾기 위해 네이붜를 마르고 닳도록 검색하다가
결국 지쳐서 포기했을 뿐입니다(찾으면 끝내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콜럼부스의 달갈마냥 이렇게 컨셉이 기특한
이 시리즈의 문제는 가격에 비해 사양이 꽤 ㅊㅏㅇ렬하다는 것입니다.
이 소재는 여기서 지나가는 식으로 다루고 말기엔 아까운 것이니 별도 리뷰글에서 자세하게 설명하려 합니다.
컨셉은 좋되 사양이 창ㄹㅕㄹ해서 참 아쉬운 소재입니다.
11. PC 모니터
▲ 비치퀸즈 미키 아즈사 타카네 비치 파라솔 첨부 DX 세트 with 노트북 화면
일종의 덤으로 다뤄보는 이야기입니다.
컴퓨터의 모니터가 출력하는 화면도 때에 따라서는 편리한 배경이 됩니다.
특히 무궁무진한 그림이나 사진 파일을 원하는 대로 즉시 디지털 배경으로 빠르게, 자유롭게 골라 쓸 수 있다는 것은
아날로그 배경소재가 흉내낼 수 없는 장점입니다.
다만 카메라가 보는 모니터 속 풍경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화면과는 사뭇 다른 색상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집 프로그램을 쓴 리터칭을 전제로 하는 배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만 해도 뽀샵을 거듭한 것이며 아즈사 씨 수영복과 머리카락의 색상 변화는 끝내 잡을 수 없었습니다).
■ 결론
여러 곳 피갤을 눈팅하다 보면 일단 가장 많은 보고가 새로 산 피규어 자랑입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것은 새로 산 카메라 소개입니다.
배경을 새로 샀다며 일일이 논하는 얘기는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지른 피규어와 더불어서 자신의 촬영 센스까지 함께 자랑하고 싶은,
모처럼 산 장난감을 조금이라도 더 멋진 사진으로 소개하고 싶은 욕구를 갖는
저 배경왜건이 보기에 이것은 안타까운 경향입니다.
비근한 예를 들어 100만원이 있다면 100만원 짜리 카메라 하나 뙇! 사고 마는 게 아니라
50만원짜리 카메라를 사고 30만원은 조명, 20만원은 배경... 이런 식으로
밸런스 좋게 자금을 투자해서 기재를 갖출 때 가장 좋은 사진을 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대전제로 카메라는 비싼 것일수록 좋으므로 100만원짜리 카메라를 사고)
(60만원 조명, 40만원 배경 이런 식으로 나갈수록 좋습니다. 돈이 존잘을 만든다)
피규어 수집 라이프는 사람 숫자만큼 취향이 존재하므로 사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도 물론 자유입니다.
"내가 질러서 만족했으니 됐지 뭘 힘들게 사진까지 찍어. 인증? 폰카 찰캌 끗!"
저만 해도 이렇게 끝낸 피규어도 상당히 많고요 ;)
단지 이 글은 저와 비슷한 종류의 욕구에 이끌려서,
피규어 사진 촬영이라는 취미활동에 어느정도 이상의 의미를 갖는 분들이
어쩌다 한 번씩 사진을 제대로 찍어보자는 기분이 들 때 참고가 되라는 의도로 적어 보았을 따름입니다.
그럼 이만 설명쟁이 배경왜건은 쿨하게 사라지겠습니다.
따분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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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요. 근데 벽지 회사와 종류는 캐릭터모형 게시판의 도료 회사별 컬러 번호같은 거라 다 밝히고 쓰셔도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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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배경 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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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내일 사진찍을까 고민했었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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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내일 사진찍을까 고민했었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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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요. 근데 벽지 회사와 종류는 캐릭터모형 게시판의 도료 회사별 컬러 번호같은 거라 다 밝히고 쓰셔도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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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배경 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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