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시스퀘어 웹진: 마라톤(Marathon) 리뷰
출시 전부터 '마라톤'을 둘러싸고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죠. 어떤 사람들은 번지(Bungie)에게 원했던 게임이 아니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헤일로(Halo)'의 영광스러웠던 시절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잡음들을 다 걷어내고 보면, 저희는 이 게임이 번지의 아주 대담하고 새로운 모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걸 깨닫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어요. 사실 그게 저희가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핵심이기도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도 훌륭하지만, 깊이 파고들수록 그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는 게임이거든요.
🌌 매력적인 세계관과 서사
타우 세티 IV(Tau Ceti IV)로 향하던 개척선 'UESC 마라톤'의 소식이 끊긴 지 벌써 100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의문의 구조 신호가 수신되면서, 이 원정을 후원했던 거대 기업들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앞다투어 이 항성계로 몰려들게 되죠. 이때 거대 기업들은 '러너(의식을 인공 신체에 업로드한 존재)'들을 고용해 돈이 될 만한 것들을 회수하고, 잃어버린 식민지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려 합니다.
정말 매력적인 설정 아닌가요? 아마 여러분도 저희처럼 맵을 탐험하고, 코덱스(게임 내 설정이나 세계관을 설명해 주는 문서)를 샅샅이 뒤지고, 팩션 AI(특정 세력의 인공지능)의 대사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스토리 조각들을 모으고 싶어 안달이 날 겁니다. '데스티니(Destiny)' 팬이라면 번지가 얼마나 깊이 있는 세계관을 짤 수 있는지 잘 아실 텐데, 그 방대하고 흥미로운 SF 세계관에 대한 애정이 마라톤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싱글 플레이 캠페인이 없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분들도 이해하지만, 크게 불평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멀티플레이어 게임들은 세계관이나 스토리를 구축하는 데 큰 공을 들이지 않거든요. 오히려 우리가 이 세계관을 싱글 플레이로 더 즐기고 싶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 번지가 마라톤의 서사를 얼마나 매력적으로 풀어냈는지를 증명하는 셈이죠.
🔫 하드코어한 생존과 압도적인 건플레이
자, 이제 타우 세티 IV로 발을 내디뎌 볼까요. 출시와 함께 3개의 맵을 선보였고 곧이어 4번째 맵이 추가되었는데요. 플레이어는 AI와 실제 유저들의 위협에서 살아남으면서 보급품을 모으고, 팩션 계약(세력이 부여하는 임무)을 완수해 무사히 탈출(Exfil)해야 합니다.
익스트랙션 슈터(전장에 진입해 아이템을 파밍하고 무사히 탈출해야 하는 장르)를 해본 분들이라면 이 방식이 익숙하실 거예요. 강하해서 전리품을 챙기고 살아서 복귀한 다음, 다시 이 과정을 반복하는 거죠. 죽으면 전리품을 다 잃고, 무사히 돌아오면 조금 더 좋은 장비를 갖춰서 다음 출격에 나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의 맵 구조와 난이도에 놀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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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의 재미: 맵은 비밀 환풍구나 지하 터널, 숨겨진 통로들로 가득합니다. 수십 시간을 플레이해도 새로운 구역을 발견하게 되고 짜임새가 좋아서 이동에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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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긴장감: TTK(적을 처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가 매우 짧아서, 기습당해 순식간에 죽기 십상입니다. 항상 사주경계(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피는 것)를 철저히 해야 하며, 적 AI의 공격력도 무시무시해서 전술적으로 영리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다행히도, 적을 쏘며 맵을 누비는 과정 자체는 아주 즐겁습니다. 번지 특유의 1인칭 슈팅 게임 뼈대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거든요. 묵직하고 사실적인 총기 타격감과 훌륭한 듀얼센스 햅틱(컨트롤러 진동) 피드백이 얽혀, 생각 없이 대충 총만 쏘는 지루한 상황은 절대 연출되지 않습니다.
🛠️ 판도를 바꾸는 빌드 크래프팅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작들처럼 압도적인 힘으로 신을 죽이던 '수호자'가 된 기분은 느낄 수 없을 겁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불리한 상황에 맞서 싸우는 한 명의 생존자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게임에 깊이 빠져들수록 '빌드 크래프팅(아이템과 스킬을 조합해 나만의 캐릭터를 세팅하는 것)'의 재미가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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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 쉘(Runner Shells): 영웅 캐릭터 개념으로, 투명해지는 '암살자', 그래플링(갈고리)을 쓰는 '도둑' 등 고유 스킬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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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와 임플란트: 특정 러너 쉘의 능력을 극대화하거나, 실드 재생 속도를 높이는 등 유용한 퍽(특성 버프)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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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개조: 더 강력한 '새 무기'를 얻는 게 아니라, 개조 부품을 통해 기본 무기의 사거리나 안정성을 업그레이드합니다.
이 시스템을 익히기 위한 러닝 커브(진입 장벽)가 꽤 가파른 편이지만, 내가 직접 공들여 빚어낸 장비들이라 다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한 애착이 생깁니다. 장비를 잃었을 때는 가슴이 찢어지지만, 그 상실감에 대한 압박 덕분에 매 전투가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순간이 됩니다.
게다가 솔로 플레이도 놀라울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팀플레이 중심일 거라는 편견과 달리, 정찰대를 피해 은밀하게 숨어다니는 호러 게임 같은 쫄깃한 매력이 제대로 살아납니다.
⚙️ 끝없는 그라인딩과 엔드게임
마라톤의 가장 큰 특징은 반복적인 그라인딩(성장을 위해 특정 작업을 반복하는 노가다)이 훨씬 강조된다는 점입니다.
6개 팩션(세력)의 퀘스트를 완료해 평판을 올리면, 나만의 로드아웃(장비 세팅)을 꾸리거나 캐릭터의 새로운 능력을 해금할 수 있습니다. 각 팩션마다 전문 분야(회복 특화, 투척 무기 특화 등)가 달라서 새벽 동이 틀 때까지 밤새워 파고들게 만드는 밀도 높은 RPG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모든 노가다는 최종 콘텐츠인 **'크라이오 아카이브(Cryo Archive)'**를 즐기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출시 후 추가된 이 맵은 데스티니의 '레이드' 같은 곳으로, 강력한 AI 보스와 수많은 퍼즐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입장하려면 레벨 25 달성, 최소 5,000 크레딧 이상의 장비 가치가 필요하고 오직 주말에만 열립니다. 단순히 창고에 템을 쌓는 게 아니라, 이 험난한 도전을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는 완벽한 엔드게임 루프입니다.
🎨 눈과 귀를 사로잡는 마스터피스
칙칙한 밀리터리 슈팅 게임들이 넘쳐나는 요즘, 이렇게 쨍하고 생동감 넘치는 시각적 연출은 정말 신선합니다. 사운드, 메뉴 화면, 배경 음악까지 현세대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죠. PS5에서의 퍼포먼스도 아주 뛰어나며, 특히 PS5 Pro 버전에서는 PSSR(AI 기반 해상도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를 완벽하게 잡아냈습니다.
📝 최종 요약 및 평점
마라톤은 즉각적이고 캐주얼한 재미를 주는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저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수록 훨씬 더 많은 것을 돌려주는 게임이죠. 흠잡을 데 없는 번지 특유의 건플레이, 화려한 아트 스타일, 밀도 높은 시스템까지, 플레이하면 할수록 더 사랑에 빠지게 되는 특별한 게임입니다.
| 👍 장점 (PROS) | 👎 단점 (C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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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잡을 데 없는 매력적인 아트 스타일 • 최고 수준의 번지 특유 건플레이 • 의미 있고 보람찬 성장 시스템 • 탄탄하고 훌륭한 적 AI • 완성도 높은 엔드게임 플레이 루프 • 깊이 있는 빌드 크래프팅 • 흥미진진하고 방대한 세계관 |
• 동장르 게임 대비 다소 떨어지는 접근성 • 시스템을 익히기까지 꽤 가파른 진입 장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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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콩코드3가 안됐거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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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기엔 이 게임에 아무도 관심이 없음…. 데스티니때와는 천지차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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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까성 말할꺼면 차라리 붉은 사막을 예시로갖고오는 게 나을듯. 마라톤은 적어도 아직까진 성적이 매우 안좋음. 루리웹에서 까는 게 아니라 거의 무관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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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MIDI
왜냐면 콩코드3가 안됐거든 ㅠㅠㅠ | 26.03.26 10: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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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기엔 이 게임에 아무도 관심이 없음…. 데스티니때와는 천지차이임 | 26.03.26 10: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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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까성 말할꺼면 차라리 붉은 사막을 예시로갖고오는 게 나을듯. 마라톤은 적어도 아직까진 성적이 매우 안좋음. 루리웹에서 까는 게 아니라 거의 무관심임. | 26.03.26 11:0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