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종 경쟁의 종지부를 찍은 '파이널 판타지 7'

[불꽃남자 쟈기만]

https://v.daum.net/v/20240405103004797

출처 : https://v.daum.net/v/20240405103004797

[미미큐]

당시 새턴 유저 였는데 피눈물 흘렸음 ㅜㅜ
어려서 힘들게 마련한 차세대기 였는데..

[멍청이다]

게임도 몇개 안나오던 때에 굳이 세턴을ㅎ

[glossy]

나도 새턴사고 나중에 플스 샀는데 초반에 새턴이 훨씬 잘나갔음
세가 신뢰도 있고 롬팩이 필요했지만 킹오파같은거 이식도도 비교 불가로 좋았고 버파도 있고
역시 문제는 저 파판7이었지

[루리웹-9379131740]

새턴이 초반에 훨씬 잘나갔어요.

[irwin]

사쿠라대전, 랑그릿사, 슈로대F 등.. 새턴 독점작들이 할만했던 시절도 확실히 있었으니 말이죠.

[<소중한 사람>]

당시 아케이드1위(세가가 가정용에서는 2위였지만 아케이드에서는 1위)가 세가였고, 세가의 인기 아케이드 게임이 새턴으로 이식되는건 당연했고, 서드파티 지원도 새턴이 플스보다 더 좋았기에 새턴이 플스보다 더 잘 나갔습니다.
서드파티들이 여전히 닌텐도에게 있었고, 플스는 여전히 서드파티가 부족한 상황이었거든요.
거기다 소니가 게임기 사업을 막 시작한 상태라 기기를 견인할 킬러 타이틀이 없었기 때문에 퍼스트파티가 할 기기 견인을 남코가 맡아서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소중한 사람>]

그러다가 96년에 스퀘어의 플스로 참가를 시작으로 많은 수의 서드파티들이 닌텐도를 떠나 플스로 가는 바람에 콘솔 전쟁은 플스로 기울어지기 시작하죠.

[봉봉마루]

새턴이 잘 나갔는지는 어떤 지표도 있지도 않은데 흠...
제 주위에는 릿지레이서랑 철권 필수로 있고 알피지는 파판7 전에 아란드라 와일드암즈 등
플스가진 사람이 많았는데 제 주위엔요

[<소중한 사람>]

95년에 새턴이 플스보다 100만대를 먼저 달성했거든요.
그 기념으로 버추어 파이터 리믹스 번들 셋을 출시하기도 했었어요.

[첨하는맘으로1]

스퀘어의 소니진영 합류전까진 새턴쪽이 우세하단 예측이 많았어요
그 당시 새턴을 구매한유저의 상당수가
버파2를 집에서 즐길수 있단 기대감에 구입한 경우가 많았고
당시 플스엔 철권이 있었지만 지금정도의 인지도는 아니였죠 버파랑 비교하면 그냥 듣보 수준이였고..
또 파판이 플스를 나온단 예상을 감히 못했던게
당시 스퀘어에서 제작한 크로노 트리거와 마리오rpg의 영향도 컷습니다
플스와 새턴이 발매한지 꽤 시간이 흘럿음에도 스퀘어는 꾸준히 닌텐도 진영에서 대작을 발매 했었으니깐요

[멍청이다]

개인적인 감상은 세가는 만년2등 이미지였어서..
패미컴 슈패때도 그렇고, 오락실에서는 알아줘도 거치기 잘 뽑혀도 뭔가 매번 아쉬웠던 느낌..
주변에 세턴 가진 애들도 간간히 있었지만 삼성꺼였는지 매번 기기결함인지 메모리팩?같은거 뺏다 꼽았다 해야하고 부팅도 익숙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들었다보니 잡지에서도 그렇고 좀 못 미더웠던 경험이 있었네요ㅎ

[멍청이다]

그런거죠 당시 스퀘어는 닌텐도,
세가는 소닉이나 간간히 오락실게임,
플스는 겁나 돈은 썼다는데 뭐가 나올지 미지수였고,
막상 전세대때부터 양상 예상하면 세가는 거치형에 오락실게임 대거 투입할 것 같고,
막상 거치기 게임은 약했던 느낌이라..
n64도 좋지만 플스사자로 기울던..

[무한의체력]

당시에는 오락실 세가 게임을 집에서 할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새턴이 어드밴티지가 상당하던 시절입니다.

[킨케두=지금]

저 이후에 n64 개삽질 하던거 생각하면
소니만 없으면, 가정용 게임기 대전 처음으로 왕좌에 오를 수도 있었을텐데 ㅠㅠㅠㅠㅠ

[MSF.강아지서방]

파판나오기 전까진 세가랠리,버파
꿈의오락기였죠!

[FIFIT]

세가로서는 이 1995년 연말 판매 경쟁이 대 플레이 스테이션과의 운명을 건 마지막 한판 승부라고 판단했다. 이 전투에서 승리하고 내년에 발매되는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와의 전투에 임할 것으로 계획을 짜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세가 새턴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말도 안될 정도로 본체가 판매되면서 대량으로 비축해두고 있던 재고마저 바닥을 드러낼 정도였다. 본체 판매 대수는 단숨에 200만대를 넘어섰고 '버추어 파이터 2' 는 차세대기용 소프트 중 처음으로 100만장을 넘는 초히트를 기록했다. 완벽한 승리였다.직원 모두가 기쁨에 들끓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세가가 승리한 연말 판매 경쟁이었다. 모두가 웃는 얼굴로 1996년 설날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래, '그' 텔레비전 CM 을 보기 전까진..........

[문쿠마]

저도 저 당시 새턴유저였는데 파판7 발매한 그 달에 새턴관련 싸그리 들고 용산가서 플스1이랑 파판7 등으로 교환했었어요 ㅋ..

[루리웹-9379131740]

데이토나 USA까지.^^

[루리웹-0727573838]

새턴도 잘나가긴 했습니다
단 그게 결코 길지 않았기에 문제

[루리웹-0727573838]

소니가 있었기에 지금의 닌텐도가 있을수 있던거

[김재규님제발살려탕탕]

근데 새턴이 잘 나가던 시절에도 마음 속에는 비극적인 결말을 좀 예상하긴 했었음.
그 정도로 초기 시절 나온 게임들부터 누가 봐도 둘 사이의 3D 성능차가 동세대 맞나
싶을 정도로 심했고...거기에 누구나 게임 시장 대세가 3D 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아마 스퀘어 도 닌텐도를 떠나며 나머지 둘 중
선택에서 도저히 새턴 3D 로는 파판 의 대작으로서의 퀄리티를 유지하며
내놓을 수 없을 걸 알았기에 플스를 선택 할 수 밖에 없었을듯.

[ocho]

난 초딩이었는데 이때 어무이가 cd는 기스나고 관리 힘들디고 닌64 사주셨는데 ㅜㅜ 플스 가지고 싶었음 ㅜㅜ

[오디세이마리오]

이유가 뭐죠?

[루리웹-0727573838]

계속 닌텐도 독주체제였으면
아이디어를 우선시한 비지니스 모델도 등한시했을수도 있었을겁니다
원래 닌텐도 콘솔도 성능을 중시하던 스타일이었으니까요

[勇者ああああ]

3세대의 십자키 특허
4세대의 숄더버튼
5세대의 3D스틱
애초부터 아이디어를 등한시하지 않았던 하드는 없었죠.

[루리웹-0727573838]

십자키는 아이디어라기보단 원가절감을 바탕으로 탄생된 물건입니다
제 얘기는 소니같은 경쟁자가 없었으면 wii 스위치같은 닌텐도가 있었을까 하는 얘기

[떡계아인슈타인]

다 좋은데 3부작말고 2부작으로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또 몇년을 기다려야하잖아요

[꼭지]

그래도 다 사주니까요 ㅎㅎ

[WeissBlut]

2부작이었으면 지금같은 퀄리티로 못나오고 대충 후다닥 진행했을거라고 생각하면 3부작이 무조건 나쁜건 아닌데
이거 기다리는게 힘들긴 합니다... 게임 하나 완결보는데 8년 걸린다고 생각하면.

[루리웹-4578324141]

쓸데없는 캐릭터 추가, 서브스토리, 열차무덤, 1부에서 아발란치 여캐 본가에서 뻘짓 같은 거만 신경 안썼어도 2부작은 가능했을거 같은데요

[곰군™]

이게 가불기인 게 7리메가 아무리 디테일을 붙여도 결국 미드갈이라는 점이죠.. 7리메에서 이야기 진행이 솔직히 너무 짧았음..

[이나즈마일레븐]

뭐 1부작에서 잊혀진도시까지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디스크 3장 되었을것같긴함
그리고 쓸데없는 캐릭터 추가라고 하기엔 리버스에서 보완된게 대부분임

[킨케두=지금]

텀이 너무 긴건 불만이지만,
파판7 좋아하는 입자에서 다음 파판7이 또 나올거라는 기대는
이번 리버스를 통해서 커졌음

다음 작으로 마무리하면 좀 아쉬울지도

[고효원사랑해]

1부 전체를 미드갈 분량으로 채우는 짓 보면
오히려 4,5부 정도로 늘릴 생각도 했던거 같음.

[경비대장]

3부작이라 아직 미니게임 한 번 더 해야 함...
파판팬분들 힘내세요!

[BretHanson]

원작은 맵 규모가 너무 작고 이벤트가 적기 때문에 플탐이 짧게 느껴지고 특히 공가가의 서사는 지나가는 수준이다 보니까 대부분 전투 노가다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함

[버틸수가 없다]

거기에 기종이 3개..ps4,5,아마도 6..뭐가 돼도 앞으로 기존의 리메이크 작품을 분할로 판매하는건 아닌것같네요

[루리웹-0727573838]

파이널 판타지 7 리바이벌
플스6에서 만나요

[루리웹-0500981673]

쓸데없진 않죠 이전 컴필레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 설정들 죄다 풀어내겠다는건데

[김치콩나물국정식]

지금이 고퀄인가요?? 전혀 모르겠는데

[김재규님제발살려탕탕]

그렇다기엔 3부작 2편 인 지금부터도 벌써 전편보다 판매 뚝 떨어진 거 보면...

[악성코드]

초기인터뷰 보면 3부작으로 못박지도 않았던 듯 하지만, 매체에서 하도 3부작 3부작하니까 3부작이 되고 있는 느낌 ㅎㅎ
PS5가 없어서 리버스는 못해봤지만 스팀 등으로 나오길 기대합니다.

[RAHARU]

저 때 진짜 닌텐도 소니 세가 3대 진영 + 아케이드가 팽팽하게 공존한 상태에서 세가가 약간 우위로 보였는데, 파판7이 딱 그 균형을 무너뜨려버림. 닌텐도는 그때 차세대로 넘어가는 타이밍 한발 늦은 것 때문에 Wii 때까지 버벅였고, 세가는 병크 몇 번 악재가 겹쳐서 자멸한 느낌이었지.

[Dark Road]

파판7 원작은 진짜 당시 비디오 게임계의 판도를 바꾸긴 했죠 플스1 쪽으로

[-킹테나-]

발매가 아니라 제작발표만으로 기기전쟁이 기울어버림

[카더라통신]

세가는 이후로 그냥 무너젔고
닌텐도도 64. 큐부 까지 삽질하며 이러다 망하는거 아니냐 소리까지 들었지요

[꼭지]

당시 새턴 오락실 2D 게임들 이식한거 ㅎㄷㄷ했는데..

[박동생]

파판7이랑 그란디아가 같은 날에 출시 했으면 좀 경쟁이 됐을려나. 97년에 둘 다 나오긴 했는데 1월,12월로 거의 1년 차이남.

[irwin]

판매량에서 급이 다를걸요..

[RAHARU]

드래곤볼 연재랑 애니가 막 끝난 시점에서 토리야마가 디자인한 토발 no.1이 엄청 주목받았는데, 거기 체험판으로 들어간게 파판7이라... 발매일 문제가 아님.

[곰군™]

그 당시 세가는 시디 제작을 외주로 맡기고 소니는 음반 시장덕에 시디 생산이 주력인 회사라 같은 시기에 나와도 생산력에서 받쳐주질 못했을 겁니다

[루리웹-3400401910]

그 당시 파판은 이미 슈패에 나온 4,5,6으로 초대작으로 자리매김 한 상태라 그 당시에 위상은
파판이 너무 독보적이라 플스1 차세대기로 나온다는 것에 엄청난 기대감을 받고 있었죠,,,
겜성과는 별개로 그냥 경쟁이 안 되는 위상 차이였다고 봐야죠..

[premiumheart]

새턴팬들이나 대항마로 인식했지 솔직히 게임이 안되죠

[닉네임을적기엔여백이모자라다]

사실 저 자신은 그란디아를 인생 최고의 게임으로 꼽지만
그란디아가 잘 나와서 파판7과 라이벌이니 하는 거지
발매 전의 기대도를 보면 비교가 안 됩니다.
이전부터 양질의 RPG를 수없이 뽑아낸 제작사의 제일 유명한 시리즈의 신작과
루나 시리즈 정도나 좀 알려진 정도의 중소 제작사가 만드는 신작RPG...

[영원한촌놈]

그란디아는 제노기어스 선에서 쌉정리ㅋ 2d 캐릭터 3d맵 비슷한 컨셉으로ㅎ

[고블링]

아직 현역으로 소장중

[루리웹-8830681567]

헐.. 저때도 저가격이었음?

[A-ranG]

일본 게임 가격은 원래 좀 비쌌어요.

[LIZE]

그나마 PS SS로 넘어가면서 SFC시절의 2/3정도로
가격이 내려간거에요.
SFC용 소프트는 평균 9800엔 전후였으니까요.

[루리웹-4369150665]

지금은 더 비쌈

[호이미]

파판7 오리지널이라니 이건 귀한 거네요

[몰? 루]

저걸 당시 용팔이들은 18만원에 팔았음.. 옛날 게임값이 개같이 비쌌던 이유

[루리웹-0727573838]

많이 팔린 게임이라 아직은 흔합니다

[호이미]

저도 정품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슈 ㅜㅜ
군대갔다 병장휴가나오니 집이 이사갔는데 만화책이며 게임이며...

[불꽃남자 쟈기만]

위추

[킨케두=지금]

게임 소프트랑 pc가 특이하게 물가에 역주행 하는 가격이었죠

[루리웹-9985405700]

슈패때 나온 파판6는 11400엔임 뭔 6800엔에 놀라나 ㅋㅋ

[akd13]

킬러 타이틀 정점이었던 파판7.
저걸로 닌텐도하로 세가 차세대기 죽여버림.

[루리웹-6308473106]

이래나 저래나 기념비적인 작품은 맞긴하네
리메이크때 이 장면은 좀 두근거리긴 했음

[새앙쥐]

첫사랑임?

[킨케두=지금]

토발no1의 체험판이 너무 쎘음
그 이후로 1년간 게임잡지 표지는 거의 파판7 이었던걸로

[순광자연광역광]

우리나라는 잡지에서 PC판 데모 뿌린걸로 많이 접했죠
플스 1은 우리나라에서 정식 수입이 안되서.. 갖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희귀했고..

[킨케두=지금]

플레이스테이션 갖고 있는 사람이 희귀하진 않았습니다
기준이 플레이스테이션2나 4같은거랑 비교하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정식수입된 삼성새턴보다 보따리로 구할 수 있던 플레이스테이션을 보통 더 많이 갖고 있었죠
기준은 저희 학교 혹은 커뮤에서 알게된 게이머들의 학창시절 입니다

[순광자연광역광]

아무래도 그 시절은 지역차가 크긴했겠네요..저희는 플스1 갖고 있는 친구들 반에 한명 있을까 말까 했습니다..

[킨케두=지금]

철권2 vs 버파2
릿지 레볼 vs 데이토나2

사실상 남코와 세가의 라이벌전을 보는 듯한
플스와 새턴의 팽팽한 라이벌 균형은

파판7이 닌텐도에서 소니로 갈아타면서
와장창창

[루리웹-9207523169]

덤핑 많이 하던데 괜찮은건가...

[세계__]

DL 합친거 아니거든요 빼액!!

[몰? 루]

파판7은 게임판 자체를 엎어버린 대사건
원래는 닌텐도 기기로 만들어지던 게임이 신생 플스로 바꿔서 나온 이유가 닌텐도의 갑질 때문이란 것이 밝혀지면서 닌텐도는 단순히 N64가 망하는 걸 넘어 게임계의 적폐로 몰려 거의 문 닫기 직전까지 갔었음
그렇게 거치형 메인 게임기 시장에서 참패했지만 휴대용 게임기 만들면서 시장 개척을 통해 살아남으며 어렵게 부활한 게 지금 닌텐도

[GameR_SenSE]

닌텐도 살아줘서 정말 고맙네 진짜

[영영가는개불]

과장이 심한거임 저사람은 ㅋㅋ 그정도는 아니고 닌텐도는 진짜 위기가 망유때 처음으로 위기를 느낀걸로 알고
얘네들은 플스1 세턴 나올때도 늦장부린이유가 슈패가 차세대기 나오고도 잘나가고 있었고 게임보이도 엄청 팔아재낄때라
콘솔과 휴대기기 둘다 그런데로 잘나갔음 닌텐도64도 북미지역에선 잘나갔고 게임큐브는 망했고 gba ds는 대박나고
어렵게 부활했다는데 그어려움은 망유때이고 파판7때 아님

[닉네임을적기엔여백이모자라다]

살아줘서 고맙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위유 시절 말고는 적자 찍어본 적이 없는 회사입니다.
닌64나 게임큐브 다들 망했다고 하는데
그 시절에도 소니보다 이익은 더 내고 있었음.

[몰? 루]

나무위키에 이미 나와있는 건데 무슨 과장이라고 ㅎㅎ
https://namu.wiki/w/%EB%8B%8C%ED%85%90%EB%8F%84/%EC%97%AD%EC%82%AC#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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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벌인 압제에 지친 서드 파티들이 이렇게 관대한 정책을 제시한 소니로 적극 이전하기 시작했고 아직 2인자였던 세가 역시 세가 새턴을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시기에 발매시켜 경쟁을 시작하자 뒤늦게 위기를 느낀 닌텐도는 1995년에 아직 미완성 상태였던 3D 글래스 게임기 버추얼 보이를 개발 담당자인 요코이 군페이가 반대함에도 묵살하고 부랴부랴 출시했으나 대차게 실패한다.

닌텐도가 벌인 오만함이 굴린 눈덩이는 이제 괴물이 되어 나타났고 그동안 해온 실책이 불러온 대가를 크게 치루게 된다.

2.5. 1996년 ~ 2005년 1차 암흑기 - 휴대용 게임기로 버티다

이듬해 1996년 닌텐도는 게임기로서는 세계 최초로 64비트 CPU가 탑재되고 카탈로그 스펙으로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압도하는 성능을 가진 닌텐도 64를 출시했으나 여전히 라이센스 욕심에 눈이 멀어 자신이 제작을 독점하고 있던 카트리지 매체를 버리지 못했고 그 결과 CD-ROM에는 담기가 가능했던 고화질 이미지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성능 이점을 상실한데다 당시 일본인 10명 중 1명은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거대한 기반을 갖추고 있었던 슈퍼 패미컴 타이틀 개발도 완전히 중단시켜버리는 삽질을 저질렀다. 이에 플스와 닌텐도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수많은 서드 파티 회사들은 더 이상 고민 없이 닌텐도를 버려 버린다. ... 특히 스퀘어가 소니로 옮겨서 파이널 판타지 7을 플스 독점으로 낸 일이 가장 치명타였다. 나중에 스퀘어와 합쳐지는 에닉스 역시 비슷한 시기 신작을 PS로 많이 발표하기 시작하고 특히 드래곤 퀘스트 7을 플스 독점으로 출시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닌텐도에게 더욱 위기를 안겨준다. ... 하지만 휴대용 시장 자체가 거치형 시장보다 아직 틈새 시장에 불과한 시점이었는지라 회사 전체의 수입은 전성기 때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져 있었고 그나마인 수입도 매해 떨어지고 있었다. 이 상황은 NDS 발매 전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
닌텐도는 닌텐도 64 시절 여러 문제점을 반성하고 개선하여 2001년 9월에 게임큐브를 발매했지만 현재까지도 기록이 깨지지 않는 역사상 최고 판매량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2'에게 결정타를 제대로 맞아 거치형 시장은 간신히 수지타산을 맞추는 수준까지 몰락하고 만다.
...
닌텐도는 닌텐도 64에 이어 게임큐브마저 다시 한 번 더 소니에게 크게 패함도 충격이었지만 게임기 업계의 완전 신인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까지 패함은 더욱 굴욕이었다. 거기에 게임큐브는 판매 부진으로 불량 재고가 쌓이면서 2003년 9월부터 9개월동안 재고 소진하려고 생산을 중지하게 되는 상황까지 처하고 만다.

[닉네임을적기엔여백이모자라다]

나무위키에 있다고 그냥 다 믿으면 안 됩니다... 꺼라위키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 지경인데요.
저 표가 80년~2021년까지 닌텐도의 매출액과 순이익입니다.
파란색과 왼쪽 숫자가 매출액, 주황색과 오른쪽 숫자가 순이익.
대충 보시면 아실 텐데
90년 말 슈패미 발매 이후로 순이익이 급등했다가
새턴/플스가 발매된 94년을 기점으로 감소해서 슈패미 발매 직전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96년 닌텐도64 발매 이후에 오히려 순이익이 반등합니다.
그 후에 플스2 발매 때 좀 떨어졌다가
게임큐브 때 반짝 올랐다가 다시 감소
그 이후에 위 발매 후 급격하게 올랐다가
위유 때야 비로소 적자를 봤죠.

닌64는 플스가 1억대 넘게 판 시장에서 전세대기만큼도 못 팔아서 망했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렇다고 회사가 무너질 뻔한 걸 휴대기로 버틴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몰? 루]

그렇군요. 플스1에서 파판7 나온 게 97년이니까 신기종 내놓고 올라가야 할 타이밍에 매출이 흔들리긴 하는데
순이익으로 보면 과거에 비해서 그럭저럭 벌고 있었으니 나름대로 선방은 하고 있었다는 거네요.
그러다 훗날 적자를 보긴 하지만 이건 파판7과는 시기로 미루어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봐야 하겠구요.
자료 잘 봤습니다.

[영영가는개불]

닌텐도는 망유때 처음 적자냈다는건 너무 유명한사실임

[몰? 루]

게임팩 공장이 닌텐도 소유라서 소량은 찍어주지도 않았고 게임이 망하더라도 닌텐도는 대량의 팩을 만드는 비용을 받으면서 무조건 이익을 보는 구조였다고 함. 이러니 인디게임 같은 건 나올 수도 없었고 조금만 눈 밖에 나도 게임팩 안 찍어준다고 기세등등.. 그야말로 갑 중의 갑이었다고.. 무엇보다 값싸고 대용량의 CD로 넘어가는 시대에 이런 이익을 포기하지 못해서 저용량 게임팩을 고수하다가 결국 파판7에게 결정타 맞고 게임계의 거물 닌텐도가 누워버렸던 대사건

[발라카쓰]

세가세턴 플스1다 해봤던 유저로서 진짜 게임기 가지고싶었던건 플스1이였지
세가세턴은 킹오파같은거할려면 추가로 램팩끼워야했고 대신 자체메모리사용인부분은좋았고 플스는 메모리 끼우는데 고장이 잘 났던걸로기억.
다만 게임종류면에서 플스가 압도적으로 좋아서 철권 릿지레이서 파판때문에 플스가 이길수밖에 없는구조였음

[현생탈출준비]

솔직히 2부작 가능은 했음

1부 리메이크를 미드갈 에어리어로 타 에어리어 2개 정도로 분량 줄이고(줄일 수 있는 곳 진짜 많음)

2부 리버스의 자잘한 미니게임, 각 에어리어 규모 축소화 시켜서 하나로 출시했으면 진짜 역대 게임 통틀어 순위권이었을듯

[현생탈출준비]

근데 리버스에서 전투 시스템이 완성된건 리메이크의 시행착오가 있었기 때문이긴 하다.라고 생각하긴 함.

리메이크 전투도 너무 재밌었지만 리버스가 역대급

[루리웹-0500981673]

ㄴㄴ 스토리로써도 불가능함 이미 기존에 나왔던 컴필레이션 작품들 다 풀어내고 있는데 2부작으로는 턱없이 부족함 그리고 미니게임 많은데도 불구하고 파판 역대 게임 순위안에 들잖아요? 그럼 미니게임 쳐낼 필요도 없겠네 게다가 에어리어 축소도 마찬가지고

[순광자연광역광]

컷씬을 대폭 줄이면 가능한 이야기인데
이 게임의 특징상 컷씬 줄이기가 힘듦.

[순광자연광역광]

애초에 지역도 줄일 수 있는것도 아닌데요.
원작이 구멍이 너무 많은편입니다
원작 그대로 리메이크하면 욕 더처먹어요.
하물며 이미 컴필레이션 시리즈물들이 나온상태에서
컴필레이션의 컨셉을 넣지 않아 팬들을 위한 요소들을 배제해버리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겠죠.

[세계__]

파트1부터 쓸데없이 늘렸단 소리가 많았으니 그 이미지 때문에 손이 안가는게 가장 큰 이유인듯요 저도 인터 사놓고 아직도 안하고있...

[greenhuman]

당시 RGB 모니터에 연결해서 플레이 했었는데, 영상에서 게임플레이 화면으로 바로 전환되는 게 무척 신기했었음. 요즘은 기본 해상도가 높고, 게임 프레임이 올라가서 복각 버전에선 그런 부분들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는 게 좀 아쉬움.

[마늘맛우유]

저 당시 일본게임계를 다룬 유튭 본적있었는데 닌텐도가 모든일의 원흉 이였음 ㅋ 인기게임은 카트리지를 많이 찍어내고 싶어도 닌텐도 허락이 있어야했고 오히려 쿠소게임 카트리지를 어이없게 많이 찍어서 재고부담을 제작사에 넘기고 아무튼 곪을대로 터진거임

[GameR_SenSE]

내가 파판7 너무 좋아하고 찬양하는 팬이지만 이번 리메이크를 필두로 리버스까지 캐릭터 유대나 이런걸 위해 분량이나 연출이 늘어난건 유저들도 감수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픽이 그때랑 달라져서 그대로 연출하면 어색하고 명색이 RPG인데다 당시 월드맵이 존재했던 때라 선형적으로 만들 수도 없어요 그럼에도 아쉬운건 배틀시뮬레이터나 미니게임 등 너무 밸런스를 못맞춰서 유저에게 스트레스를 준 점은 너무 시대에 뒤쩔어진 클래식한 발상같습니다 올드유저마저 지칠 정도에요 게임이 너무 매니악하게 하드 할 필요도 없는데 그런 요소를 지나치게 넣어버려서 다수의 컨트롤이 딸리는 유저는 엄두도 못내는 요소가 있다는 점은 현시대엔 안맞는것 같습니다 10연 배틀은 진짜 선 넘어어요 그리고 스토리가 원작과 어느부분은 달라서 두 작품이 감정 매칭이 안돼요 뭔가 스토리 궁금증과 떡밥 회수에만 몰입하게 되고 마지막은 혼란스러울 정도이니 그러면서 찝찝하게 4년 이상을 기다려야하니 더 그런것 같습니다 앞으로 스토리에 대한 전개나 결과가 좀 걱정되긴 합니다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네요

[루리웹-1005059683]

올드유저는 게임을 개못해서 지치는듯

[킨케두=지금]

처음에는 배틀시뮬이랑 미니게임이 그렇게 어려웠었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10연배틀 말씀하시는거 보니, 메인 플레이의 내용이 아니라
엔드컨텐츠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엔드 컨텐츠는 보통 파고드는 유저들을 위해서 그렇게 어렵게 나오지 않나요?

[R.R.RicoTyrell]

원작 초구무신패참이 어려워보여도
모두 전체화 마테리아 하나만 있어도 쉬워짐
거기에 마법 알테마 + 마법 난사까지 있으면 뭐 별거 없음
이게 엔드컨텐츠인데 지금과 비교하면
지금이 너무 어려운거
이번 리버스는 재미면에서 아주 훌륭한데
이런 엔드 컨텐츠는 선 넘은게 간간히 있음
게다가 원작에서는 광기의 조합도 있는데
흉내내기+커맨드 카운터
초구무신패참 8번 반격...
아무리 엔드컨텐츠가 파고들기라도 적당히가 사라지면 그건 컨텐츠가 아니라 과롭히기임

[루리웹-8473487787]

파판7이랑 시간의 오카리나중 평가는 어떤게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