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발매된 NDS용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얼마전에 없어진 KillAware에서 제작, 마블러스에서 유통을 담당한 '전기 쥬브나일 ADV' 룩스페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DS에서는 단연 톱, 다른 기종의 어드벤처 게임들과 비교해도 뒤지지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지닌 멋진 게임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처절할 정도의 인지도에 눈물을 머금고 본 게임을 공략하므로서, 이 게임을 널리 알리고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루리웹에는 게시판조차 개설되어있지 않은 게임이고, 이제와서 후속작이 나올리도 없지만, 혼자 알고 넘어가기엔 안타까운 게임이기에, 이렇게 공략을 씁니다.
※ 인증샷
아이폰 빌려서 찍었습니다 (......)
제가 마땅히 소지하고있는 괜찮은 카메라나 휴대폰같은게 여의치않기에, '에뮬샷'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정품인증은 했지만, 욕도 달갑게 받겠습니다. 게시물을 삭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삽화들어간 소설 하나 읽는다고 생각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드벤처 게임은 스토리가 생명이니까요.
※단, 만약 이 공략을 보던 중 본 게임이 하고싶어진다면, 당장 공략을 끊고 직접 구매하셔서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OP - 성스러운 아픔을 안고서 (聖なる痛みを抱いて) (Game ver.) by 타카하시 요코
幾つ心捨てたならば
대체 몇 개의 마음을 버려야
君を救えるのだろう?
널 구해낼 수 있을까?
今日も街は深い闇に
오늘도 거리는 깊은 어둠에
いつか呑みこまれてゆく
언젠간 먹혀버릴거야
魂をすべて冒されたなら
혼이 모두 유린당해버린다면
人は人として生きてゆけないから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가지 못하니까
偽りも裏切りさえも僕は選ぶ
거짓도 배반도 난 택할 수 있어
この聖なる痛みの向こう側に
이 성스런 아픔의 저편에
どんな明日が待っているとしても
그 어떤 내일이 기다리고있다고 해도
この運命抱いたままただ歩いてゆく
이 운명을 끌어안은 채 그저 걸어갈거야
いつか君に会うその日まで
언젠가 너와 만날 그 날까지
EP.00 판도라 (Pandora)
- 키사라기 시, 유우히가오카 주택지 -
아직 후덥지근함이 남아있는 초가을의 하늘에는, 아름다운 만월이 빛나고 있다.
인기척없는 심야의 주택지에, 하나의 그림자가 떠올랐다.
회잿빛의 아름다음 머리, 흰 피부에 여성적인 이목구비의 청년이었지만, 특히 인상적이었던것은,
한번 보면 잊을수없는 빛나는 검은 눈동자일 것이다.
그의 눈동자를 바라본 이는 모두, 강한 서치라이트와 마주본 것과 같이,
마음속 저편까지 비추어진듯한 착각에 빠진다.
그의 이름은 -사이죠 아츠키-.
눈에 보이지않는 세계를 느끼며, 어둠의 존재를 찾아내는,
∑(시그마)라 불리는 특수한 힘을 지닌 인간이었다.
대화하는 아츠키와 노라
아츠키 : 막 현지에 도착했다. 타겟은 어디쯤에 숨어있지?
[CALL]
노라 : 잠깐만, 지금 나츠키가 포인트를 찾고있으니까.
나츠키의 ∑ 발동
나츠키 : 얏호! 캐치 성공! 예이!!
타겟은, 아츠키가 있는 곳에서 좀 더 떨어져 있는 것 같아.
작은 사념들도 많이 있으니까, 아마도 맨션 안인거 같아.
그치만, 그럴듯한 사념이 2개 정도 있는것 같아...어느쪽이 타겟인지 여기선, 알아내지 못할 것 같아.
아츠키 : 상관없어.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가 알아보지.
(아츠키의 마음속)
아츠키 : 이번 타겟은, 국적, 연령, 성별불명, 미술에의 강한 관심 이외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어떻게 오리지널이, 이 도시에 있다는 걸 알았냐고 한다면, 사일런트감염자가, 샹하이에서 일으킨 사건이 발단이었다.
그 남자는 샹하이에서, 겨우 3개월만에, 일만명을 사일런트에 감염시켰다.
그 결과, 수천건의 흉악범죄, 집단자살 등이 연속으로 발생한 것이다. 당국이 남자를 발견하여 조사해봤지만, 그는 오리지널 감염자가 아니었다.
남자도 누군가에 의해 사일런트에 감염된 것이었다.
그리고 이 키사라기 시가, 남자의 감염장소란 사실이 밝혀졌다.
- 유우히가오카 주택 6동 앞 -
거대한 잿빛의 건조물이, 칠흑의 어둠속에 우뚝 서있다.
주민은 모두 잠들어있는지, 아츠키가 서있는 곳에서 보이는 각 방의 창문은 모두 새까맸다.
노라 : 아츠키, 그 근처야. ∑의 힘으로, 타겟이 잠복해있는 곳을 확정시켜줘!
아츠키의 ∑ 발동
이레이즈 모드
이런 식으로 윗화면을 참조하여 그 부분을 터치로 긁으면 사념에 해당하는 '웜'이 나타납니다.
그 웜을 꾸욱 눌러서 해치우면 그에 해당하는 사념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이 게임의 근본을 이루고있는 시스템입니다.
지금은 연습이고, 가면 갈수록 게이지 소비량이라든지 시간이 빨리 지나가게되어 서둘러야합니다.
사념을 읽어내면 그 사념에 담긴 메시지가 떠오릅니다.
[사념]
1. 검은충동
수많은 죽음과, 시꺼먼 살의의 도가니가 섞여 혼합된 사념.
살의에는 명백한 기쁨의 감정이 실려있다.
[메세지]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
네놈들은 쓰레기다!
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
크크크 재밌네
죽는건 싫어
그만 살려줘
재밌네
뭐가 나쁜데?
물건을 부수는게 뭐가 나쁜건데?
살려줘
2. 더러워진 세상
죽음에 씌여, 이 세상과 작별을 고한 이들에게서 스며나온 사념.
[메세지]
난 무너지고있어
더러워진 세상
괴로움밖에 없는
잠들듯 무너지고 있어
죽음은죽음은죽음은
아름다워
노을 속에서 죽자
창백하고 고요한 세상
모든이에게 평등해
아츠키 : 사념의 잔해를 발견했다.
그 어느쪽도 죽음이 느껴지는 강한 잔류사념이다.
지금부터 타겟과 접촉하여, 사일런트를 끌어내겠다!
노라 : 아츠키, 잠깐만! 류 이가 이제 곧 도착할거야!!
- 207호실 -
방 안은 강한 생피냄새와, 썩은내로 가득차 있었다.
마치 쓰레기장과도 같은 골판지나 종잇장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방안과 골판지에, 무시무시한 잔류사념이 남아있는것을, 아츠키는 알 수 있었다.
[∑ 모드 사념]
1. 작은 목소리
너무도 비통한 외침의 사념.
다가오는 공포에 떨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려하고있다.
[메세지]
손을 베었다
그 애가 죽었다
다음은 나다
다리가 부러졌다
피가 한가득
수없이 찔렸다
싫어 그만해
아파아파
살려줘 제발
대체 어째서
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
죽었어죽었어죽었어죽었어죽었어죽었어
베었어베었어베었어베었어베었어베었어
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
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
찔렸어찔렸어찔렸어찔렸어찔렸어찔렸어
찔렸어찔렸어찔렸어찔렸어찔렸어찔렸어
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
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
베었어베었어베었어베었어베었어베었어
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
죽었어죽었어죽었어죽었어죽었어죽었어
부탁이야 그러지말아줘
2. 난 신이다
이상할 정도로 검고 뒤틀린 사념.
제대로 된 정신상태가 아니다.
[메세지]
죽어죽어죽어
난 신이다
재밌네
니들은 내 장난감
뭐야 이건
상처가 썩어들어가고 있어
그 자식이 물었던 상처
뭐든 해주지
왜 내가 이딴
괴로워
누가 좀 구해줘
눈이 안보여
젠장! 젠장! 젠장!
숨을 못 쉬겠어
아츠키 : 방 안에는, 이 방의 주인이었던듯한 시체가 하나 있다.
사념농도로 보건대, 사후 2주정도 되는듯 하다.
골판지에 남아있던 것은, 살해된 동물들의 단말마 사념이었다.
이 방의 주인은, 동물을 박해하며 즐거워하는 새디스틱한 욕망을 가진 남자였다.
사일런트에 감염되있는 건 명백하지만, 우리가 쫓는 타겟은 아니다.
왜냐하면, 만약 녀석이 오리지널 감염자라면, 사일런트의 흔적이 어딘가에 반드시 남아있었을 것이다.
그럼 5층에 보였던 그 잔류사념이 타겟일 것이다.
- 5층 -
입구에는 쓰레기봉투가 아무렇게나 놓여져있고, 문의 페인트가 벗겨져 대롱대롱 메달려 있었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풍경이다.
어둠속에 사악한 것이 숨어있었다.
흉악한 것이 어둠속에 가득 충만한 채, 숨을 죽이고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마치 덮쳐들 때를 기다리고 있는, 흉폭한 육식동물 집단이 포위하고 있는 듯 했다.
대화하는 아츠키와 나츠키
나츠키 : 아츠키, 조심해!!
커다란 사념이 다가오고있어!!
??? : 유감이지만, 타겟이 아니었다.
사일런트에 감염된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위해 모인 것이겠지.
내가 마음을 삼킨 자는, 살아는 있었지만, 오리지널은 아니었다.
류 이, 그도 아츠키와 같은포트라 불리는 조직의 일원이며,
사일런트 감염자의 제거전문,스위퍼라 불리는 남자이다.
류 : 아츠키, 언제부터 넌 스위퍼가 된거냐?
내 기억으론, 네 일은 감염자의 조사와 타겟의 확정이다.
제멋대로 굴지 말아줬으면 한다.
대화하는 류와 노라
노라 : 류 이, 나도 한마디해도 될까?
당신, 현장에 도착했으면 연락정도는 해주는게 어때?
류 : 타겟의 확보를 우선했다.
내가 들어섰을 때는, 이미 내부분열을 일으키고 있었지.
서두르지 않으면, 녀석들 전원이 자살할 가능성이 있어서 말이다.
[사라지는 류 이]
노라 : 네네, 어련하시겠어요.
돌아오면 산더미만한 시말서를 준비해둘테니까......
모두, 기대하도록 해.
- 유우히가오카 주택 -
어둠 속에서 유우히가오카 주택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고요해져있었다.
풀숲 저편에서,
동물의 조용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 : ...아, 안된다니까, 멜로디.
갑자기 나타난 붉은머리의 소녀와 개
??? : 아, 아, 안녕하세요......
여자아이는 꾸벅 머리를 숙이고나서,
아까 아츠키가 돌입했던,
2층 방의 창문을 가리켰다.
??? : 저기, 오빠......, 아세요?
이 맨션 2층에 있던 사람, 동물을 한가득 죽였다구요.
증거를 찾아내서 경찰에 신고할거에요.
그래서 저, 오늘도 멜로디랑 같이 조사하러 온거에요.
[짖는 멜로디]
??? : 그런데...저 사람, 계속 방 안에서 나오질 않아요.
...마치 죽은것처럼.
라고, 멜로디가 말했어요.
오빠, 어떻게 생각해요?
[선택지]
1. 글쎄, 모르겠는걸
2. 그럴지도
- 1. 글쎄, 모르겠는걸 -
???의 감정 [웃음] UP
??? : 거짓말!
왜냐면, 오빤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잖아요?
저 알아요, 왜냐면...멜로디가......
- 2. 그럴지도 -
???의 감정 [웃음] UP
??? : 역시, 오빠도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네.
나, 처음부터 알고있었어.
왜냐면...멜로디가......
<멜로디가 어디로 가버린다>
??? : 아! 멜로디, 기다려!!
여자아인 도중에 돌아보며,
이쪽으로 돌아왔다.
??? : 난, 카미시로 나미!
오빠의 힘, 모두한테는 비밀로 해둘게.
왜냐면, 만약 들킨다면, 나처럼 괴롭힘당할테니까.
맨션 계단으로
달려가는 개를,
여자아이는 쫓아갔다.
사라져가는 여자아이의 모습을 보며,
마음을 지워두지 않았던 것을
아츠키는 후회했다.
어떻게 그녀는, ∑의 힘을
알았던 것일까?
∑의 힘은 극비중의 극비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들킨적은 없었다.
아츠키의 가슴에 깊은 불안과 그림자가 퍼져갔다.
- 이번화의 새로운 인물 '간략'소개 -
사이죠 아츠키 (CV : 미야노 마모루)
성별 : 남
연령 : 17세
신장 : 173cm
취미 : 음악감상
소속 : FORT
"이 손으로 사일런트를 멸하겠어"
주인공은 가족을 사일런트에게 참살당하고, 홀로 살아남았다.
생존율 한자리대의 "∑"의 이식수술을 받고서, 사일런트를 멸하기위해 다시 태어났다.
검게 빛나는 눈동자와 함께.
그는 눈에 보이지않는 세계를 느끼며, 어둠의 존재를 찾아내는 '∑'라 불리는 특수한 힘을 가졌다.
오른쪽 눈은 검은색 컨택트 렌즈.
능력을 손에 넣은 댓가로 한쪽 눈이 황금의 눈동자가 되었다.
그리고 왼팔에는 룩스페인의 힘을 숨기고있다.
노라 데베라이너 (CV : 키타무라 에리)
성별 : 여
연령 : 18세
신장 : 164cm
취미 : 과자만들기, 데이터 정리
소속 : FORT
"내가 하는 말 좀 잘 들어"
포트에 소속, 주인공을 서포트한다.
사일런트의 정보나 조사의 어시스턴트가 주된 일이다.
성격은 냉정침착, 이론적.
평소에는 사무적인 말투로 주인공과 대화하지만, 주인공의 무모한 행동 (사일런트를 너무도 증오하여 위험을 돌아보지않는)에 가끔 열받기도 한다.
나츠키 베네프스카야 (CV : 에바라 미노리)
성별 : 여
연령 : 13세
신장 : 153cm
취미 : AI프로그램, 향수조합
소속 : FORT
"아츠키 정~말 좋아!"
포트 시설내에 쭉 거주하므로, 외로워서 언제나 달려다니고 있다.
굉장히 예쁜 하얀 피부가 특징.
조금 어른스러워보이는 복장을 좋아한다.
주로 포트 시설내에서 아츠키 일행을 보좌하고있다.
나츠키도 또한 ∑의 이식수술을 받아, 공간을 넘어선 저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다.
류 이 (CV : 코야스 타케히토)
성별 : 남
연령 : 24세
신장 : 180cm
취미 : 권법수련
소속 : FORT
"날 방해하지마라"
포트에 소속.
몸은 늘씬하지만, 중국권법의 달인이며, 극한까지 단련된 강철의 육체를 가지고있다.
주인공인 아츠키의 능력과는 다른 '∑이레이즈'라 불리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성격은 페미니스트.
행동은 마이 페이스로, 다른사람의 의견보다는 경험을 중시한다.
카미시로 나미 (CV : 노토 마미코)
성별 : 여
연령 : 11세
신장 : 141cm
취미 : 멜로디와 키사라기 탐험
부활동 : 사육부
"그래도 믿을거야"
카미시로 야요이의 여동생.
동물을 아주 좋아하며 푼수끼가 있다.
개 4마리, 고양이 2마리를 기르고있고, 모두 버려졌던 걸 주워온 것이다.
천진난만, 자신이 생각한 건 꾸밈없이 말한다.
그런 곧바른 성격이 연배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어, 거리를 걷고 있으면 모두가 친근히 말을 걸어온다.
멜로디
성별 : 암컷
연령 : 6살
신장 : 150cm
체중 : 40kg
취미 : 나미와 함께 키사라기 순회
"멍멍!"
키사라기 우체국에 사는 개.
견종은 마스틴 에스파뇨르라는, 초대형 견종.
언제나, 아주 좋아하는 나미와 함께, 힘차게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
애교있는 웃음과, 은근한 장난끼로, 어둠에 휩싸이고 있는 키사라기에 빛을 내려주는, 마스코트 적 존재.
처음이라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눈에 띄는게 있으시면 지적해주십시오.
부디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