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세인츠 로우 : 더 서드 |
발매일 |
2011년 12월 15일 |
제작사 |
THQ / 디지털 터치 |
장 르 |
액션 어드벤처 게임 |
기 타 |
자막 : 한글 / 음성 : 영어 |
작성자 |
Be Wilur |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세번 째 작품인 세인츠 로우 : 더 서드가 자막 한글화 작업을 거쳐 작년 12월 15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꿈과 희망과 레벨 5와 지브리의 마음 따뜻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와 같은 등급인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만큼 그 내용은 폭력과 약물, 사행성, 선정성, 범죄 관련 소재와 언어의 부적절성으로 가득찬 게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나쁜 게임, 위험한 게임으로 규정하기엔 세인츠 로우 : 더 서드는 의외로 여러 부정적인 좋은 요소가 게임의 직접적인 목적으로 여겨지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대놓고 B급을 노린 듯한 스토리와 각종 미션, 과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이어서 오히려 개그 요소로 느껴지기도 하는 각종 모습은 세인츠 로우 : 더 서드의 특징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클리어하고도 스토리를 어떻게 한 줄로 깔끔하게 정의할 수도 없을 정도로 뒤죽박죽에 산으로 가는 스토리를 보여주며, 전편 또한 그리 현실적인 면을 추구하지는 않았지만 3편에 비하면 밋밋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번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약중강약이 아니라 강으로 시작해서 강으로 끝납니다(아니면 藥으로 시작해서 藥으로 끝난다고 표현해도 좋겠죠).
한글판으로 정식 발매된 세 번째 세인츠 로우. |
저 그냥 나갈게요. |
플레이어는 주인공 캐릭터의 외형과 복장, 동작, 목소리 등 매우 세세한 부분까지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제작한 캐릭터는 게임 진행 도중 흘러나오는 각종 스토리 이벤트에서도 그 모습 그대로 나옵니다. 물론 플레이 도중 성형 수술과 성전환 수술을 통해 외형을 바꿀 수 있으며, 훌러덩 벗겨 거리에서 스트립쇼를 할 수도 있고 100년 쯤 뒤에는 유행할지도 모를 괴이한 패션으로 활보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캐릭터는 작성 수치를 하나하나 써서 다른 플레이어와 공유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 갤러리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고 안경 씌웠더니 유재석 같아서 좀 침울했음. |
그래서 그냥 이런 거나 입지요. |
게임에 등장하는 몇몇 메인 캐릭터들은 이전 시리즈에서 이어지고(꽈찌쭈!!), 전작과의 연계성도 어느 정도 있지만 3편만 때놓고 플레이를 한다 해도 스토리 이해와 게임 진행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오히려 3편만의 오묘하게 오버스러운 분위기가 이전 작품과의 이질감을 느끼게 합니다(물론 이건 다 이유가 있는 거지만요). 다만 스토리 초반~중반까지의 볼륨과 중반~후반까지의 볼륨을 비교하면 후반부가 너무 급격하게 끝이 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DLC 판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토리 미션 자체는 후다닥 끝난 느낌입니다.
존경하는 보스에 대한 동료 캐릭터 A의 평가. |
존경하는 보스에 대한 동료 캐릭터 B의 평가. |
초반부부터 각종 장르를 폭주하듯 뒤섞어놓는다. |
후반부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주는 미션. |
이전 시리즈에 비해 타격감이 좋아지고 모션도 자연스러워지면서 게임 내에 등장하는 연출 또한 극대화되었습니다. 달려가며 차량을 뺐을 땐 호쾌하게 몸을 던져 운전자를 날려버리면서 바로 차량에 탑승하고 차량에서 내릴 때도 호쾌하게 뛰쳐나갑니다. 적을 붙잡아 인간 방패 삼아서 활용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슈팅 액션 파트는 다른 전문 슈팅 액션 게임과 비교하면 자소 부족하긴 해도 이전 시리즈에 비하면 크게 파워업했습니다. 등장하는 적들이 은근 인공지능이 좋은데다 피격 시에 갖은 오버 액션을 보여주기에 헤드샷이 꽤 중요한 편입니다.
수시로 낙하산 하나 믿고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세인츠 로우 : 더 서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공중에서 치열하게 총격전을 펼치다가 아예 비행기 창을 깨고 돌입하거나 떨어지는 전차에 타서 공중 포격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가끔은 호쾌함을 넘어서 마치 인도산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액션이 줄을 이어 나오기도 합니다. 다른 오픈 월드 스타일 게임에서 구경하기 힘든 이러한 호쾌함과 스피디함이 게임 곳곳에 배여 있기 때문에 게임 진행도 그만큼 화끈해지고 다른 작품과는 확연하게 구분이 가는 개성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문 따위는 사용하지 않는 세인츠 스타일. 예아. |
이 연출이 중후반에 가면 전차 타고 하늘에서 싸우는 걸로 바뀌지요. -_- |
메인 미션과 서브 미션 등을 통해 레벨을 올리고 돈을 벌어서 각종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복장 구입에서부터 차량 커스터마이즈, 무기 업그레이드와 각종 스킬 구입 등을 통해 플레이어는 점점 더 강해지게 됩니다. 명성치를 올리면 해당 명성치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각종 능력치와 업그레이드가 해제되고, 그것을 모은 돈을 사용해 구입하는 방식입니다. 부동산 구입과 지역 점령, 매춘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으며 과도하게 높은 난이도와 지독한 반복 플레이, 아슬아슬한 커트라인을 플레이어게 강요하지는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혼자뿐만이 아니라 협동 모드로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싱글 모드의 모든 콘텐츠를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협동 모드라고 해서 크게 달라진다거나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요소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혼자서 플레이하던 것을 둘이서 플레이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사실 이것만으로도 재밌긴 합니다). 참고로 최근 발매되는 많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세인츠 로우 : 더 서드 역시 온라인 패스 시스템을 사용했기에 중고로 구입했을 시 이전 주인이 온라인 패스 코드를 사용했다면 따로 온라인 패스를 구입해야만 합니다.
레벨을 올리고 돈을 모아 무기를 업그레이드. |
시장에게 전화해서 관등성명을 대면 공권력을 남용할 수 있다. |
전작에 비해 간소화되거나 삭제된 부분이 꽤 있는 편입니다. 일단 서브 미션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스토리 미션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명성치를 올리고 돈을 벌어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으며,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서 일정 레벨을 올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스토리를 진행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의 부담을 상당히 덜어주었습니다. 악명 수치를 없애는 것도 간편해져서 근처에 있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이나 본거지 등으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시대의 추세에 걸맞게 스마트폰을 활용해 수금도 매우 편해졌습니다.
다만 2편에 비하면 커스터마이즈로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미션 도중 나오는 화려하고 스케일 큰 연출 자체는 2편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파워업했으나 스토리 자체만 따지고 보면 2편이 볼륨이나 내용면에서 더 인상적인 편입니다(물론 2편과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플레이 시간은 짧지 않습니다). 산으로 가는 스토리에 여러 갱단끼리의 항쟁은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적대 조직의 구조를 간소화했으며, 다른 갱단의 기술 배우기 시스템이 사라진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미션 진행 및 많은 부분에서 활용되는 휴대폰. |
내가 쏘면 신나지만 당하면 몹시 화병 돋지요. |
어? 어어어? |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동료들과의 우정. |
플레이어는 거리에서 라이벌 갱단과 전투를 벌이기도 하며 가상 세계에서 섹스돌 모습을 하고 비장미 넘치는 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빠지면 섭섭한 좀비와의 사투가 기다리고 있으며 자해공갈을 하기도 하고 전기톱을 들고 레슬링을 할 때도 있습니다. 단순한 조직끼리의 전쟁이 갑자기 계엄령 선포로 이어지더니 이상한 약물이 거리에 뿌려지고, 이쯤 되면 거리에서 사람을 패고 자동차를 훔쳐 달아나는 것은 매우 얌전한 행동이었구나를 느낄 때 쯤 거대한 한 방이 유저들의 뒷통수를 칩니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더니 결말도 종잡을 수 없게 끝납니다.
엄청난 흡입력을 가진 대작 텍스트 어드벤처 포함. |
분기에 따라 이야기 진행과 보상이 달라지기도. |
가면 레슬러들끼리의 땀내나는 레슬링 Feat. 전기톱 |
뭐 어쩌라고 식의 반전(-_-)이 유저들을 정신 못차리게 한다. |
세인츠 로우 : 더 서드는 국적 불명의 잡탕 요리에 가까운 포지션입니다. 이제는 세번 째 시리즈에 접어들면서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되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GTA 시리즈와는 상당히 다른 위치에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물은 매우 괴악하고 온갖 다양한 게임과 각종 미디어가 뒤섞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작사는 그런 부분을 오히려 전면에 내세웠고, 실제로 게임 자체도 다양한 요소를 굉장히 잘 비벼놨습니다. 결과물이 안 좋으면 밥맛 떨어지는 무언가가 되었겠지만, 결과물이 훌륭하니 아주 멋진 약물맛 요리로 탄생했습니다.
훌렁 벗고 다니면서 저런 소리를 하는 걸 보니... |
역시나 신사였군요. |
장난스러움이 과도하게 많은 게임이지만, 그 만듦새는 절대로 우습지 않다는 것도 세인츠 로우 : 더 서드의 강점입니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월등하게 파워업한 그래픽과 거리 한 복판에서 탱크로 펑펑 날려대면서 난동을 피워도 부드러운 프레임, 넘치는 센스에 스피디한 진행과 화려한 연출은 본 작품을 결코 웃긴 게임으로만 치부할 수 없게끔 합니다. 가끔은 "이거 너무 멀리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제작사는 잔망스럽게도 하나의 장치를 써서 억지로 납득을 하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갈림길을 만들어놓는 센스도 잊지 않았지요.
할말을 잊게 하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혈투. |
사람들은 좀비물을 왜들 그렇게 좋아하는가. |
다양한 무기로 공중에서 동료를 지원해줄 수 있다. |
세인츠 로우 : 더 서드는 게임의 완성도가 높게 느껴진다거나 심오한 재미가 느껴진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플레이를 하면 굉장히 신이 나는 부류의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도 안 되고 황당한 이야기지만 속도감 있는 진행에 다양한 장르를 섞어놓아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과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스토리 미션을 배치해두습니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장거리 운전 역시 역주행, 아슬아슬하게 스치기, 두 바퀴 운전, 고공 비행 등의 자잘한 과제를 할 수 있도록 했고, 원버튼 드리프트 시스템과 니트로 시스템까지 준비해두었습니다.
하나의 장르로 규정하기에 매우 힘듭니다. |
씽나는 니트로 시스템. 드리프트와 함께 운전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
기본적인 자동차에 오토바이, 헬리콥터, 전투기, 그리고 탱크까지 이번 작품에는 다양한 탈것이 등장하며, 이를 활용한 미션도 다수 존재합니다. 세인츠 로우 : 더 서드에서의 드라이빙 모드는 단순히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을 개조하고 운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꽤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완성도가 높습니다. 다양한 라디오 채널과 유저가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자잘한 즐거움입니다(중간엔 자기들끼리 신나서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물론 오픈 월드 스타일 게임에서의 당연한 편의 기능인 내비게이션 기능 또한 존재합니다.
평범함과는 거리가 매우 먼 탈것을 이용한 미션도 다수 존재. |
그리고 이러한 세인츠 로우 : 더 서드의 모든 요소를 빠짐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작정하고 작업한 한글 자막입니다. 제 정신이 아닌 게임에 자막만 정상적이면 매우 어색하게 느껴질텐데, 본 작품의 한글 자막 역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내달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무작정 쌍욕에 각종 비속어만 넣는다고 능사는 아니겠지만, 세인츠 로우 : 더 서드의 한글 자막은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덕분에 정확한 내용 전달이라는 한글화의 일차적 임무를 멋지게 수행하면서 게임의 분위기를 더욱 잘 살려주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언니 말투 참 찰지네요. |
어휴 곤히 잠든 여성들을 염려하는 마음이 절로 느껴지네요. |
사실 세인츠 로우 더 서드의 자막 한글화 여부 자체는 매우 회의적이었습니다. 1편이 영문판 그대로 나오고, 2편은 THQ 코리아가 고생하며 한글화를 했으나 시장 반응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아예 THQ 코리아가 사라진 후 출시되는 3편의 한글화는 기대조차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디지털 터치를 통해 자막 한글화 작업을 거쳐 출시될 수 있었고, 그 결과물 또한 매우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비록 북미 발매일과 한 달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그 내용물은 그런 기다림을 만회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패드립이 화면을 적신다. |
아니 진짜 좀비. |
공허... 공허는 차가운 것. 윤아야 잘 잤니? |
남편 "다리"에 불상사가 생기자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
분명 세인츠 로우의 시작은 GTA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인츠 로우 시리즈는 1편과 2편, 3편까지 높은 자유도의 오픈 월드 스타일과 조직끼리의 전투가 메인 테마라 할 수 있지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세인츠 로우만의 색깔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은 이번 작품에 이르러 (의도적으로 다소 왜곡되었지만) 하나의 형태로 나타난 듯합니다. 탄탄한 완성도를 기본으로 박아두고 그 위로 비현실적이고 과장된 상황과 말도 안 되는 장르와의 결합을 쌓아올렸고, 다른 게임에서는 느끼기 힘든 신나는 경험과 즐거움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이 경찰차는 이제 제 겁니다. |
이 전투기도 이제 제 겁니다. |
어떻게 보면 세인츠 로우 : 더 서드는, 게임을 끝내고 나서 뭔가 큰 교훈을 얻는다거나,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동하거나, 가슴 속 깊이 남아 영원히 기억될 게임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B급 정서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세인츠 로우 : 더 서드의 크고 아름다운 딜도검과 힘세고 강한 오토 피스팅 머신 등은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천박한 요소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플레이할 때만큼은 매우 신나고 즐거운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강점은 최근 발매된 어떤 게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저 딜도검의 움직임이 참 음탕하지요. |
벤허 뺨 치는 장렬한 추격전 좀 보소. |
그냥 콘셉트 일러스트라고 생각되겠지만 실제 게임에서도 충분히 플레이 가능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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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찰지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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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에 환장하고 미디어에 세뇌당한 대중 = 좀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번역센스좀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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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레이싱은 지금 생각해도 전율돋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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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문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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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좀 디스라... ㅁㅁ 한마리가 있군요. 저기서 말하는 것은 광신도 적인 연예인 빠돌이 빠순이를 지칭하는 것이지 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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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좀 디스라... ㅁㅁ 한마리가 있군요. 저기서 말하는 것은 광신도 적인 연예인 빠돌이 빠순이를 지칭하는 것이지 나참. | 12.01.19 1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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