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용과 같이 8 | 출시일 | 2024년 1월 26일 |
개발사 | 세가 용과 같이 스튜디오 | 장르 | RPG |
기종 | PC, PS4, PS5, XONE, XSX|S |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Graz'zy |
텅 빈 이 밤에 홀로 마시는 술은
취할수록 슬퍼지고 씁쓸하단 걸 모르는 것도 아닌데
바보 같지 바보구나 바보였어 못난 바보
마지막 순간까지 눈물만 흘리게 한
못난 바보
- ‘용과 같이 8’ 수록곡, 바보 같지(ばかだろう)
전후 사정 모르고 들으면 때늦은 만우절 농담인가 싶을, 실제로 한때 만우절 농담으로 가장하기도 했던 ‘용과 같이 7’ 정식 발매가 어느덧 4년 전이다. 초대부터 이어온 실시간 액션 어드벤처 장르가 창졸간 RPG 그것도 턴제 커맨드 배틀로 바뀌다니, 도지마의 용 키류 카즈마가 주인공 자리에서 물러나다니, 그런데 후임이 실패작’용과 같이 온라인’으로 등장한 그 펀치 파마라니. 어떻게 봐도 쉬이 납득되지 않는 무리수 투성이. 당시엔 잘 몰랐으나 간판 프로듀서 나고시 토시히로의 퇴진까지 맞물려 시리즈 일대 전환기 한복판에 자리한 작품이 바로 ‘용과 같이 7’이었다. 프로젝트 단계서 붙은 ‘신(新) 용과 같이’라는 명칭이 더없이 적절했던 셈이랄까.
그렇듯 도박에 가까운 도전의 결과는 익히 알려지다시피 대성공. 고독한 승부사 키류와 달리 동료를 믿고 의지하는 카스가 이치반의 모습이 파티 플레이에 최적화된 턴제 커맨드 배틀과 맞물려 색다른 울림을 줬다. 국민 JRPG라 일컫는 ‘드래곤 퀘스트’를 향한 애정 가득한 오마주가 전혀 동떨어져 보이던 뒷세계 싸움판에 놀라우리만치 어울렸다. 이치반 개인의 은원과 대해산이라는 시대 변화가 맞물린 서사는 물론, 사회의 회색지대를 다룬 주제도 퍽 인상적이었다. 여기서 채 못다한 이야기는 액션 어드벤처로서 -아마도-마지막 작품 ‘용과 같이 7 외전’을 통해 보충하고, 마침내 펀치 파마 용사는 다음 여로에 오른다. 행선지는 태평양의 낙원, 하와이다.
다시 봐도 선뜻 믿기지 않는 관상(…), 이치반이 주인공이 된지 4년째다
이치반에게도, 키류 카즈마에게도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인 '용과 같이 8'
그 이름하여 재패니즈 야쿠자 인 하와이
이치반이 갑작스레 하와이로 떠난 건 전작에서 짧게 언급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다. 그러나 영어라곤 낫 놓고 S 자도 모르는 데다 늘 말썽을 몰고 다니는 그에게 평화로운 관광은 요원한 일. 역시나 현지 조직이란 조직은 죄 들쑤시며 대못빠따용사의 검으로 나쁜 놈들을 갱생시킨다. 물론 ‘용과 같이’답게 바쁜 와중에도 놀 건 다 놀지만. 와이키키 비치에서 모티프를 얻은 신규 맵은 요코하마 이진쵸의 세 배 크기로, 그저 넓기만 한 게 아니라 다양한 미니게임 및 서브 퀘스트로 속을 꽉 채웠다. 그간 드래곤 엔진도 꾸준히 발전한 덕분에 인물과 배경 표현 모두 전작보다 한 단계 진일보했다. 특히 일본과 다른 남국의 쾌청한 풍광을 제대로 담아냈다.
미니게임 및 서브 퀘스트는 전작과 이어지기도 하고 완전히 새로운 내용도 있는데, 하와이를 위시한 미국의 주요 문화-UFO 음모론이나 서부극 등 이치반 세대 기준이다-를 소재로 삼는다. 크레이지 딜리버리는 서바이벌 캔 줍기의 연장선이고 라이선스 스쿨은 하와이 관련 문제가 출제되는 식. 행인에게 샤카사인을 흔들어 친구로 삼는 알로하 링크스서 하와이의 열정적인 분위기가 잘 드러난다. 전매특허 어른의 놀이 또한 모처럼 해외에 진출한 만큼 문자 그대로색다른 미녀와 데이트를 즐긴다. 아케이드의 경우 ‘버추어 파이터 3tb'가 최초 탑재됐으며, 가라오케 신곡으로 저 유명한 ‘바보 같아’와 짝을 이루는 ‘바보 같지(ばかだろう)’는 필히 감상하기 바란다.
이래 봬도 실은 굉장히 절박한 심정으로 어릴 적 생이별한 어머니를 찾는 중
…이긴 한데, 아무리 바빠도 놀 땐 화끈하게 놀아줘야 '용과 같이' 아니겠나
전작서 큰 웃음을 줬던 야쿠몬은 단순한 도감 작성을 넘어 포획, 육성, 리그 도전, 사천왕 승부까지 아슬아슬한 수위의 패러디를 이어간다. 총 여섯 야쿠몬으로 펼치는 본편보다 좀 더 고전적인 형태의 커맨드 배틀이다. 미니게임 때문에 그 많은 이펙트를 작업할 리 없으니 허공에 휘적거리는 동작으로 공격을 대신하는데, 이게 또 묘하게 원작(?) 재현이라 웃기달지 슬프달지. 동료가 되라며 일단 패는 건 비슷하나 이쪽은 깽값선물을 내미는 한줌의 인간미가 있다. 공들여 키운 야쿠몬은 리그 우승 후에도 이치반 전용 직업 소환사를 통해 메인 스토리서 활용 가능하다. 용사의 검은 못 들지만 마력 특대 광역기와 아군 전체 부활을 겸비한 사기성 짙은 직업이다.
끝으로 미니게임을 위한 섬이 하나 더 존재한다. 일명 쿵더쿵 섬으로 본래 리조트가 운영되던 휴양지였으나 악질적인 불법 투기 탓에 망해버렸다고. 우연한 계기로 섬에 흘러든 이치반이 쓰레기 더미를 박살내고 그 잔해로 시설을 재정비한다. 근래 인기를 끄는 서바이벌 크래프팅 장르에 착안한 모양인데, 이런 콘텐츠가 대저 그렇듯 취향만 맞으면 시간이 살살 녹는다. 반면 돈벌이용 미니게임치고 품이 많이 드는 터라 서바이벌 크래프팅 장르에 관심이 없을 시 난감한 구간이다. 이외에 홀덤펍, 데이팅앱, 자동이동을 지원하는 OKA 서퍼는 물론 중반부터 이진쵸와 카무로쵸까지 진출하니 놀거리야 넘친다. 언제나의 미니게임천국, 그것도 시리즈 최대 규모다.
아슬아슬한 포X몬 패러디, 리그와 사천왕은 물론 원작(?)에 없던 가챠까지
야쿠자의 숲, 이 아니라 쿵더쿵 섬 역시 취향만 맞다면 시간이 살살 녹는다
마침내 진가를 드러낸 라이브 커맨드 배틀
필자는 예나 지금이나 ‘용과 같이’ 시리즈의 턴제 전환을 반기는 입장이지만 4년 전 리뷰서 지적했듯 당시 전투 시스템은 완숙치 않았다. 턴제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크게 홍보한 라이브 커맨드 배틀은 정작 손만 바쁘지 능동적으로 활용할 여지가 거의 없었다. 적과 아군 배치를 순전히 운에 맡기는 데다 공격이 닿을지조차 눈대중으로 때려 맞췄으니까. 결국 실시간 액션과 턴제 RPG의 매끈한 절충안이 아니라 괜스레 더 귀찮을 뿐인 후자로 쪼그라든 셈이다. 다소 거칠게 평하건대 ‘용과 같이 7’이 거둔 성취는 주인공 일행의 매력과 탄탄한 서사, B급 감성을 S급 연출로 소화하는 방향성이 적중해서지 라이브 커맨드 배틀 덕분이라 보긴 어렵다.
다행히 ‘용과 같이 8’은 전작의 문제점을 제대로 포착하여 유의미한 발전을 이뤘다. 가장 큰 변화는 차례가 돌아왔을 때 제한된 공간이나마 자유롭게 움직여 상대와의 위치관계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 어찌 보면 간단한 발상인데, 이것만으로 4년 전 그토록 홍보했던 라이브 커맨드 배틀의 진가가 비로소 드러난다. 특정 경로로 밀치거나 원형으로 공격하는 광역기가 많아지고 범위 식별이 쉬워지는 등 위치관계를 적극 조정하라는 안배가 엿보인다. 동료들과 사이가 깊어질수록 강화되는 유대 연계기 역시 서로 가까울 때 공격에 가담하며, 멀리서 날려진 적을 재차 쳐내는 등 위치관계가 중요하다. 여기에 저스트 액션까지 덩달아 조작의 유용성이 커졌다.
4년 전 열심히 홍보했던 라이브 커맨드 배틀의 비전이 늦게나마 지켜진 셈
무기가 어느정도 갖춰지면 유대 연계로 어지간한 극기만큼 대미지를 뽑는다
분명 라이브 커맨드 배틀은 턴제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묘수이나 그 나름의 고민도 있었을 법하다. 요는 위치관계를 적극 조정하는 쪽과 그냥 커맨드 배틀에 만족하는 쪽, 둘 중 누구에게 밸런스를 맞추느냐다. 명색이 -키류와 함께 늙어간 아재 게이머를 배려한-턴제 RPG인데, 전자가 기준이라면 위치관계 조정이 사실상 강제되는 셈이다. 반대로 후자에 밸런스를 맞출 경우 자칫 게임이 너무 시시해질 우려가 든다. 결과적으로 개발진은 후자가 더 낫다고 판단한 듯 라이브 커맨드 배틀에 목매지 않아도 엔딩을 볼만한 밸런스가 됐다. 바꿔 말하면 근접 보정과 유대 연계기를 전부 활용하며 플레이 시 ‘용과 같이 8’ 체감 난도는 전작보다 상당히 낮은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게임이 쉬워진 게 라이브 커맨드 배틀의 변화 때문만은 아니다. 후반에 돌입하며 레벨 디자인이 널뛰던 전작과 달리 하와이의 여로는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린다. 초반부터 미니게임과 서브 퀘스트가 대부분 풀리고 무엇보다 5장이란 꽤 빠른 시점에 하와이 던전이 개방된다. 사에지마랑 마지마를 이기려면 노가다밖에 답이 없다는 식으로 12장서 갑작스레 던져 넣는 소텐보리 던전과 비교되는 대목. 사실 ‘용과 같이 7’은 불합리한 난도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상대가 다름 아닌 사에지마, 마지마, 키류였던지라 팬덤이 예우 차원으로 납득한 바 있다. 반면 이번에는 레벨 디자인이 개선된 탓(?)인지 되려 보스전의 강렬함이 옅어졌다는 게 아이러니.
근접 보정과 유대 연계 등이 워낙 강력하여 체감 난도가 상당히 내려간 편
던전이 꽤 빨리 개방되어 전작의 사에지마, 마지마 보스전 같은 참사는 없다
오랜 주인공을 향한 최고의 예우를 담아서
서두로 돌아가자. ‘용과 같이 7’은 이치반의 개인적인 은원 청산과 양대 조직의 해산이란 사회 변화를 동시에 다뤘다. 이는 키류에게서 이치반으로의 바통 터치가 단순히 좀 더 젊은 야쿠자로 주인공을 갈아치우는 것 이상임을 시사한다. 보통 ‘용과 같이’는 출시 연도와 시간적 배경이 같으니 1편이 2005년, 금번 8편이 2024년 시점이다. 더는 건달이 거드름 피우며 뒷세계를 지배하지 않는다. 대놓고 휘두르는 폭력보다 다크웹 등으로 음성화된 범죄가 훨씬 기승을 부린다. 키류의 은퇴는 전설적인 극도(極道)가 주먹 하나로 모든 문제를 격파하던 낭만과 야만의 서사가 끝나버렸다는, 최소한 요코야마 마사요시P는 이제 다른 이야기를 쓰고 싶어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치반은 전작부터 꾸준히 강조되는 회색지대 그 자체다. 야쿠자는 맞는데 피라미일 때 감옥에 간 터라 딱히 악행을 일삼진 않았다. 18년간 옥살이로 세대감각이 희석되어 젊은이도 늙은이도 아닌 취급이고. 곁에는 전직 형사, 캬바걸, 노숙자 등 일반인도 범죄자도 아닌 묘한 인연 투성이. 즉 이치반이야말로 양지와 음지를 오가며 야쿠자물을 넘어서는 다음 장으로 ‘용과 같이’를 이끌 적임자인 셈이다. 물론 호쾌한 싸움판이 셀링포인트인 게임이니 만큼 앞으로도 말썽은 끊이지 않겠지만. 하와이서 겪은 사태와 맞상대한 적들을 통해 그러한 미래를 살짝 엿볼 수 있다. 대해산의 여파가 잦아들면 그는 또 어디로 향할까. 세상은 넓고 나쁜놈이야 넘친다.
건달보다 버튜버가 무서운 세상이다. 필자도 후배 기자가 버튜버라 너무 두렵ㄷ…
이치반으로선 그냥 얌전히 일본에서 야쿠자들과 싸우는 편이 나았을지도
한편 기나긴 여로를 마무리하는 키류에 대해선 가능한 최고의 예우를 갖췄다고 본다. 평생 죽도록 구른 것도 모자라 중병이라니 너무하다 싶은데, 어차피 이제와 모두가 만족할 만한 퇴장은 불가능에 가깝다. 홀로 이치반 일행을 압도하던 그가 파티 플레이로 편입되려면 그만한 당위성이 필요하기도 하고. 사실 제아무리 요양 구실을 붙이더라도 메인 스토리가 급박히 전개되는 와중에 키류의 엔딩노트는 전혀 현실성이 없다. 그럼에도 더블 주인공 체재를 밀어붙인 건 극의 완성도보다 마침내 떠나는 용을 향한 예우를, 팬서비스를 우선하겠다는 우직한 결정이리라. 거기다 파티를 나눈 덕분에 늘어난 동료들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실리적인 효과도 거뒀다.
오히려 앞으로가 걱정되는 건 이치반일지도. ‘용과 같이 7’서 양대 조직이 해산했고 ‘용과 같이 7 외전’은 당시 그 이면에, 그리고 ‘용과 같이 8’은 몇 년 후까지 이어진 반향을 보여준다. 작중 전(前) 폭력단 제재 조항이 5년짜리다. 언젠가 만들어질 ‘용과 같이 9’가 또 동성회, 오미연합의 잔당을 주워섬기긴 궁색하지 않겠나. 문제는 뭇 게이머가 ‘용과 같이’에 거는 기대란 주인공이 적진을 돌파하여 보스와 대면한 뒤, 별안간 웃통 까고 문신을 과시하며 주먹다짐으로 매듭짓는 장면이란 거다. 당장 이번에 이치반과 키류 최종장 가운데 어느 쪽에 더 심장이 두근거렸나 묻는다면 대답은 자명할 터. 과연 야쿠자물을 넘어선다는 게 정말 가능할지 지켜볼 일이다.
커맨드 배틀 UI를 박살내는 강렬한 유대 각성, 실제 성능보다 연출이 핵심이다
'용과 같이 켄잔!'과 '유신!' 심지어 '오브 더 엔드'까지 총망라하는 엔딩노트
다음 1,000일 후가 기대되는 ‘용과 같이’
“용과 같이 스튜디오에 1,000일이 주어지면 무엇이 가능한가 전세계 사람들이 느끼면 좋겠다” 요코야마P가 ‘용과 같이 8’ 완성 피로연서 직접 남긴 감상이다. 용과 같이 스튜디오는 외주를 제외하더라도 평균 1.5년마다 게임 한 편을 내는, 관련하여 지스타 강연까지 할 만큼 빠르고 탄탄한 개발력에 자부심이 강하다. 그런 자신들이 게임 한 편에 충분한 시간과 예산을 투입했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지켜보라는, 그야말로 패기 넘치는 출사표 아닌가. 실제로 ‘용과 같이 8’은 하와이로 무대를 넓히며 양적 발전을, 라이브 커맨드 배틀의 문제를 개선하며 질적 발전을 모두 이룩한 더없이 훌륭한 속편이다. 나아가 어렵잖게 시리즈 최상위권 반열에 든다.
다만 키류 구간이 팬서비스로 점철되어 ‘용과 같이 7’로 입문한 이들은 내용을 따라가기 난감할 수 있다. 예우도 환송도 좋지만 이치반 팬들로서도 꼬박 4년을 기다린 속편이니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즐기고 싶은 게 당연하다. 물론 극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역할이 결코 가볍지 않으나 아무래도 노른자위는 키류에게 넘어간 모양새라. 지난 세월 키류가 버텨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용과 같이’도 없었을 테니 모쪼록 이해해주기 바란다. 이제 야쿠자이면서 야쿠자가 아닌, 회색지대의 용사가 오롯한 주인공으로 나선다. 그런데 또 1,000일이 지나면 이치반도 지천명인데 진짜 괜찮나… 어쨌든 긴 여로의 끝과 새로운 출발을 향하여 외쳐본다. Bon Voyage!
그러고 보면 '용과 같이' 시리즈 영문명이 바로 '야쿠자(Yakuza)'기도 하다
긴 여로를 끝낸 키류 카즈마도, 새롭게 출발하는 카스가 이치반도 본 보야지!
작성 및 편집: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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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난 주인공에 대한 진정한 예우다! 보고있나 드럭만 ㄱㅅㄲ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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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이어져온 ip지만 게으름피우지 않고 끝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이 훌륭한 시리즈. 물론 논란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온 것에 커다한 대하력을 느낀다. 주인공 세대교체를 이렇게 환상적이게 하는 시리즈도 거의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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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세요 이젠 이치반 시대임. 본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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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예우가 느껴져서 눈가가 뜨거워졌습니다 다음작도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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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후배 기자가 버튜버라 너무 두렵...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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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이어져온 ip지만 게으름피우지 않고 끝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이 훌륭한 시리즈. 물론 논란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온 것에 커다한 대하력을 느낀다. 주인공 세대교체를 이렇게 환상적이게 하는 시리즈도 거의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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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엔딩에 가까워지면서 이런 생각한 게 아니군요 ㅋㅋㅋ 진짜 그 게임 바로 생각나던데. | 24.02.10 15: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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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둔 여자디렉터가 본체고 드럭만은 안경같은 거였다는 소문이 진짜이려나요? | 24.02.16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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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잘가세요 이젠 이치반 시대임. 본보야지~ | 24.02.07 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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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반의 시대, 시궁창의 시대 (싱긋) | 24.02.09 1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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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든 세상에 이치반 같은 낭만 가이도 있어야 함 | 24.02.10 15: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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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캐릭터라 너무 좋던데. 특히 이번 8편에서 너무 좋았음. 남들보이게 미련해 보이지만 그게 아무나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아니라는 걸 보여줌 | 24.02.07 0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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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영웅이니까(끄덕) | 24.02.07 0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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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사실 이치반처럼 살고 싶지만 대부분 현실에 굴복하잖아요 | 24.02.10 15: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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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루리웹 왜옴? | 24.02.13 1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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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을 서구화 시키려고 왔습니다. | 24.02.13 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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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아입구입니까? | 24.02.23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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