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드래곤볼 Z 카카로트 | 출시일 | 2020년 1월 17일 |
개발사 | 사이버커넥트2 | 장르 | 액션 RPG |
기종 | PC, PS4, XONE | 등급 | 12세 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Mustang |
1984년부터 1995년까지 12년간 연재된 ‘드래곤볼’은 일본 문화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남긴 작품이다. 3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다, 드래곤볼Z 카이와 드래곤볼 SUPER까지 방영되면서 제2의 전성기까지 맞이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파급력과 인기를 가지고 있기에 그간 많은 드래곤볼Z 게임들이 나온 것은 어쩌면 숙명과도 같은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게임화의 결과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드래곤볼Z가 가진 가치와는 반대로 가지각색의 완성도를 보이며 빠르게 잊혀지거나 추억 속으로 사라져갔다.
그리고 현재. 또 하나의 드래곤볼Z 게임이 게이머들을 찾아왔다. 카카로트라는 부제가 의미하듯. 원작의 내용과 연출을 충실하게 반영하겠다는 방향성도 보여줬다. 심지어 오프닝마저 CHA-LA HEAD-CHA-LA를 넣어두고 ‘우리는 모두 손오공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까지. 액션 RPG로 장르를 전환하며 만들어진 불안감과는 별개로 팬들이 기대감을 갖기는 충분했으리라.
거의 치트키 수준의 오프닝이었다.
카카로트의 게임 플레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드래곤볼 게임화에 있어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 그리고 원작 구현도 측면에서의 연출. 마지막으로 새로이 선보이는 필드의 구성까지 세 가지 요소들이 게임 플레이를 구성한다.
우선 전투 부분만을 짚어보자면 ‘드래곤볼 제노버스’보다 간략화된 시스템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필살기 네 개를 각 키에 배치하고 전투 중 이를 사용해 콤보를 이어나가는 방식이다. 근접공격인 격투와 원거리 공격인 기탄은 각각 하나의 키에 할당된다. 기탄과 강공격 / 약공격, 잡기, 날리기 같이 다양한 키 조합으로 전투를 진행했던 것에서 더 간소화됐다. 카카로트에서 키 조합으로 발동하는 액션은 초사이어인 변신과 같은 일부 기능들뿐이다. 직관적이기는 하지만 깊이 측면에서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평할 수 있다.
전투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혹은 단순하다.
조작 체계가 많이 달라진 모습이기에 조금 더 복잡한 전투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감으로 작용한다. 습득한 여러 개의 필살기 중 네 가지만을 사용한다는 것 또한, 다양한 필살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을 부분이다.
액션과 전투 시스템이 간략화되기는 했지만, 한결 나아진 그래픽과 전투에서의 이펙트를 통해 속도감은 어느 정도 메꿔진다. 줄어든 깊이를 차치한다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화려하고 눈이 즐겁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만하다. 공격을 회피하고 방어하는 흐름에 익숙해지고 하이 부스트로 적에게 접근하는 흐름에 익숙해지면서 속도감은 더해진다. 이는 만화 원작의 속도감 있는 전투를 RPG라는 틀 안에서 구현하기 위한 고민이기도 하다.
화려하고 속도감 있는 전투를 보여주는데는 성공했다.
전투 조작에서 주는 쾌감이 크게 달라졌어도 카카로트를 플레이할 사람들이 어떤 연출을 기대하고 있는지는 확실히 알고 있다. 필살기 사용 시의 멋진 연출과 카메라 워크는 드래곤볼이라는 IP가 가진 정체성이기도 하니까.
RPG임을 강조하는 듯한 대미지 표시, 적들의 스턴 게이지, 브레이크 시스템, 이전 드래곤볼 게임들과는 달라진 전투 흐름을 보여준다. 기술 사용 시에 바로 연출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부 조건을 만족해야만 원작의 연출이 가미되는 식이다.
특히, 스턴치를 깎아 발동하는 브레이크는 연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스템으로 다뤄진다. 대미지를 줌으로써 적들을 브레이크 상태로 만들어야만 추가적인 연출이 나오기도 한다. 급격한 위력차이는 없지만, 클로즈업과 같은 카메라 워크가 들어간다.
짧지만 강렬했던 바로 그 장면.
그간 만화 원작으로 만든 게임에서 좋은 연출을 보여줬던 사이버 커넥트는 이번 카카로트에서도 연출 측면에서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 적어도 전투 연출 면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다. 주요 명장면에서 원작의 오류까지 재현할 정도로 철저한 고증을 따름과 동시에, 이펙트와 클로즈업을 과감하게 사용함으로써 나름의 재해석을 거쳤다.
각 에피소드 보스들이 보여주는 색다른 패턴, 버튼을 연타하는 빔 대결까지. 게임 시작부터 종료까지 다양하고 화려한 연출들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드래곤볼의 오랜 팬이라면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 분명하다. 그간 출시되었던 드래곤볼 게임에서도 쉽사리 볼 수 없는 모습이었으니까.
보스들의 다양한 패턴, 버튼연타 기 대결까지. 넣을 것들은 다 넣었다.
연출을 제외한 전투 부분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 게임의 난이도는 스토리를 따라가라고 만든 것인지 무의미한 수준에 그친다. 단순화된 조작과 더불어 아이템 사용까지 넣어두면서 난이도가 수직으로 하강하기에 이르렀다. 이리저리 회피하면서 원거리에서 에네르기파만 날려도, 엔딩을 보는 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적들의 과도한 슈퍼아머도 플레이어에게는 불공평한 요소로 느껴진다. 보스들은 한창 맞다가도 슈퍼아머 상태에 돌입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빈틈이 나오는 시점에 강력한 기술들을 연속으로 발동하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무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슈퍼아머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공격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어느 순간 피격모션이 사라지고 일방적으로 역공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기껏 만들어놓은 브레이크 상태에서의 추가 연출도 슈퍼아머가 남발되는 상황에서는 의미를 잃게 된다.
브레이크에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서 나오는 연출은 짧다. 그래서 의미가 없어진다.
이런 불합리는 다대일 전투가 진행될 때 정점을 찍는다. 새로운 필살기 습득을 위해서 거쳐야 하는 수행장은 다대일 전투로 이루어져 있다. 플레이어는 슈퍼아머도 없어, 자칫하다가는 반항도 제대로 못 하고 그저 맞기만 하다가 사망하기 일쑤다.
브레이크 상태에서 추가적인 연출을 보여줌에도 슈퍼아머가 남용되는 보스전에서는 브레이크를 발동시키기도 어렵다. 어찌어찌 스턴 게이지를 깎아내도 순식간에 차올라 노력을 무색하게 만든다.
적들이 회피하고 반격하는 전투보다는 슈퍼아머로 공격 자체를 무효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기에 발생하는 문제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가진 속도감과는 반대로 적들이 흐름을 끊는 구조인지라 자연스레 맞물리지가 않는다. 괜찮다 싶은 부분은 만족스러울지 몰라도 전반적으로 판단했을 때에는 부족함이 확실하게 보인다.
솔직히, 다대일 전투는 여러모로 스트레스다.
조금 깎으면 슈퍼아머로 게이지가 차고. 피격 모션도 없다.
‘괜찮다 싶은 것과 부족한 것이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은 전투 외 스토리 연출에서도 마찬가지다. 원작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생략된 부분도 많고 나레이션이나 그림 하나로 연출을 마치는 상황이 많다. 특히 셀편부터는 급전개다 싶을 정도로 중간 과정이 생략되는 편이다. 파이널 플래시도 삭제됐고 베지터와 셀의 전투도 '~하고 있었다'와 같은 나레이션으로 빠르게 넘어간다.
물론,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줬던 연출을 게임으로 전부 표현하기에는 시간도 예산도 부족했을 것이다. 게임 플레이 대부분을 영상 시청에 할애하는데 여기서 더 늘어나면 안된다는 판단이었을 수도 있다. 여러 이유를 종합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서 이해는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출력되는 영상의 해상도와 프레임, 퀄리티가 들쭉날쭉하다는 점은 확실히 아쉽다.
정말 괜찮다 싶은 연출, 장면에는 힘이 들어갔다.
카카로트에서 나오는 영상들은 모두 최종 보스전에 온 힘이 쏠려있다. 각 에피소드의 최종 보스들은 역대급 퀄리티를 보여준다. 베지터는 물론 프리저, 셀을 넘어 베지트와 최종전에 이르면 팬들에게 있어서는 전율이 일만 한 연출이 화면을 수놓는다.
그러나 거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만날 컷신들은 심심하고 단조롭다. 특히, 대사를 빨리 감을 수 있는 인게임 컷신들에서 원가절감의 흔적이 눈에 띈다. 어설프고 대충 만들었다는 티가 난다.
음성이 나오는 타이밍이 반 박자 느리며, 긴박한 상황임에도 아무런 카메라 워크가 가미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대화하는 과정에서 주요 캐릭터의 등 쪽으로 카메라를 배치하는 사례도 많다. 그래도 입은 움직이는 것을 보면 나름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상황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카메라가 멀리 배치되어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는다.
적어도 카메라만 박진감 있게 잡았다면 한결 나았을 장면들이 무연출에 가깝다. 중간 과정에서 보여준 힘 빠지는 연출은 에피소드 후반 연출과 대비되고 힘을 잃는다. 후반부에 강렬한 감정을 주는 데에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이를 위해 의도적으로 포기하거나 손을 대지도 않은 것들이 많다.
그저 지나가거나 생략되거나. 힘을 의도적으로 뺸 장면들이 너무 많다.
전투 외적인 부분, 롤플레잉의 주 무대가 되는 필드는 채워진 마커가 많지만 큰 의미가 없다. 우선 엔딩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필드라는 공간은 그저 날아다니기 위한 배경처럼 다뤄진다.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기 때문에 필드에서 즐기는 활동보다는 짧은 전투들의 연속이 카카로트의 핵심이어서다.
필드가 게임 플레이의 주 무대가 되는 것은 각 에피소드 중간의 인터벌 뿐. 하지만 인터벌 내에서도 필드는 생동감을 갖지 못한다. 광석부터 낚시까지. 활동을 의미하는 마커는 많지만, 하나하나 그저 채우기 위해서 마련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깊이보다는 형식적으로 채우면서 의미가 퇴색됐다.
대표적인 요소가 필드 곳곳에 있는 Z오브들이다. 성장에 사용하는 자원이라 필수적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당장 프리전만 넘어가도 전투 한 번으로 수급되는 Z오브가 1천개 이상이다. 마인부우 에피소드에 이르러서는 스토리만 진행해도 보유량이 몇만 개에 이를 정도로 넉넉하게 주어진다. 그렇기에 어느 순간부터 의도적으로 Z오브를 모으는 행위는 목표까지 날아가는 과정에서 습득하는 부산물 정도가 될 수밖에 없다.
초반만 조금 지나도 의미가 없어지는 콘텐츠.
주로 인터벌에서 해결하는 사이드 퀘스트, 미니 게임도 깊이와 의미가 상실되어 있다. 우선 사이드 퀘스트의 수가 적을뿐더러, 내용 대부분이 소재 수집에 그친다. 조연 캐릭터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퀘스트나 드래곤볼 세계관을 설명하는 것들은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다.
팬들에게 있어서는 소소한 재미가 되겠지만, 일반적인 게임 구성으로서는 완성도가 떨어진다. 그나마 넓고 다양한 필드를 만들었으나, 깊이는 접싯물과 같이 얕다. 엔딩을 보고 나서 필드에서 모험을 진행하더라도 얕은 깊이로는 흥미를 갖게 하기 어렵다. 파고들 수 있는 콘텐츠도. 놓쳤던 것들을 플레이할 기회도 아직은 제공되지 않아서 여전히 공허한 채 그대로 덩그러니 놓인다.
자동차도 면허 이벤트에서나 재미있었지...
캐릭터 육성 시스템도 이것저것 준비해 둔 것에 비해서 중요도는 떨어진다고 정리할 수 있다. 경험치 습득이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한 번에 대량으로 들어오는 구조라 필드에서의 전투, 경험치의 비중이 낮아졌다. 필드에 있는 일반 몬스터를 잡아봤자 큰 이득이 없는데다, 스토리만 진행하면 레벨이 10단위로 훌쩍훌쩍 오르니, 중반부만 지나도 몬스터는 그저 귀찮은 존재로 자리한다. 심지어 종류도 몇 개 되지 않는다.
필살기도 스토리에 따라 개방되니, 플레이어의 선택지는 적어진다. 원작 스토리를 따라가야만 무언가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기에 목표를 잡기도 어렵다. 더군다나 이것저것 배워도 사용할 수 있는 필살기는 네 개밖에 되지 않는다. 원작 만화에서 전투력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파워 인플레를 야기했듯이 게임 또한 초반의 성장이 뒤로 갈수록 의미가 없어지기도 한다.
원작을 넘어서는 성장은 허락하지 않는다. 엔딩까지는 레일 위에서 관람할 뿐.
스테이터스를 영구적으로 추가하는 음식, 일종의 버프이자 업적과 같은 형태의 ‘소울 엠블렘’ 또한 초반을 제외하면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심지어 재료를 모으는 과정과 만드는 과정 모두가 반복의 연속이다. 음식은 한 번에 하나만 만들 수 있어서 여러 개를 만들고자 한다면 계속 버튼을 눌러야 하는 귀찮음이 있다.
스테이터스가 올라가는 것을 강조한 것치고 상승 수치는 미미하다. 중후반부 체력이 몇십만, 몇백만 되는 와중에 1,000단위, 10단위 올라가는 것은 직접적인 영향을 느끼기 어렵다. 오히려 % 단위로 올라가는 단기적 버프가 더 유용한 편이고, 이마저도 엔딩 이후에나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초사이어인에게 이정도 상승치는 의미가 없다.
정리하자면, 이번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뛰어난 연출과 완성도 떨어지는 게임 플레이가 혼재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보다는 원작의 스토리와 연출을 감상하는데 더 큰 비중을 둔다. 게임 플레이 시간의 70~80% 정도는 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정도다. 드래곤볼Z의 정주행이라는 목표만을 위해 탄생한 게임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야기 진행 도중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극도로 한정되어 있고 엔딩 이후에서나 RPG의 편린만을 느끼게 하였다. 원작을 재해석하기 어려운 소재이기는 하나, RPG로서 기대하던 것들은 전반적으로 깊이가 얕다. 그렇기에 게임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무언가를 만들어 두기는 했지만, 크게 의미가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단기간 로딩을 반복한다는 게임 외적인 문제도 있다. 너무 잦은 로딩 때문에 PC판 구매를 추천할 정도.
심할 때는 대사 두줄하고 또 로딩에 들어간다.
수많은 단점과 낮은 완성도를 보여줌에도 팬들에게 있어 플레이할 만한 가치는 있다. 원작과 비교했을 때, 생략된 부분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중요 전투만은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 차오를 수 있는 연출을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다. 그저 원작 팬들을 타겟으로 한 게임이라고 강조하듯이 결정적인 장면을 최대한 멋지게 선보이는 것에 모든 힘을 쏟았다.
이외에도 팬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을 배치해뒀다. 셀 게임 직전 오반이 오공과 치치에게 둘만의 시간을 준다든가, 야무치의 연애사, 크리링과 18호의 썸, 보스들의 막대한 기 표현, 카드다스 등 원작의 빈틈과 내용을 적게나마 알아가는 재미는 있다. 모델링도 원작 그림체 변화를 따라가니 이를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된다.
팬에게 있어서는 작지만 흥미로운 장면들을 여럿 넣어뒀다.
그렇기에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게임 자체보다는 드래곤볼 팬이라는 명확한 소비층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RPG라는 점을 어필하기는 했으나, RPG보다는 팬 게임 측면에서 접근해야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어서다. 드래곤볼의 재부흥과 함께 유입된 신규 팬들에게도 원작의 주요 장면을 빠르게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효과적인 게임으로도 보인다.
형태가 RPG라는 점을 제외하면, 팬들이 기대했던 연출과 감정선을 제공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큰 재미를 주지는 않더라도 드래곤볼 팬들을 웃고 공감할 수 있는 게임임에는 분명하니까.
팬이라면 완성도를 떠나서 즐겁게 할 수 있을 작품이긴 하다
작성 및 편집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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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는 내용을 플레이 하는데 전투가 재미없으니 뭔...
(IP보기클릭)168.131.***.***
콘솔 로딩 진짜 너무 느림 웬만한 게임은 플스로 하면서 불편한 적 없었는데 카카로트는 로딩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심함
(IP보기클릭)27.100.***.***
오프닝보고 지리고, 사이어인편까지 재밌게 하다가, 오자루 베지터 전에서 너무 낮은 난이도에서 1차 실망. 프리더 전에서 기뉴, 지스 전 때 불합리한 다굴에 빡쳐서 2차 실망. 굉장히 강할 거라 기대했던 프리더가 대사도 다 못치고 지는 거 보고 콩깍지가 벗겨짐. 요약하면 이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는 원작 '드래곤볼'에서 오는 감동과 재미일 뿐이지, 게임성 면에서는 만들다 만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용과 같이 7도 액션에서 RPG로 선회했던데 타격감, 재미 그 외 컨텐츠 등의 재미를 다 잡았던데. 너무 원작에 묻어가고(그마저도 100% 잘 살린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슈퍼 2기 만들 예산 확보용 캐릭터 게임이 아니었나 싶네요.
(IP보기클릭)222.102.***.***
기대치가 크게 없엇는데 요근래 재밋게 하고 있는 작품임 아쉬운점은 물론 있지만 팬심으로 어느정도 허용되는 수준이고 개선점 손봐서 후속작 나왓으면 하는 바램도 있음
(IP보기클릭)183.103.***.***
단순하게 원작을 따라가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원작에 나오는 내용을 간소화하거나 스킵한 부분들이 상당했음. 애니도 보기 싫고 만화책도 읽기 귀찮은 드래곤볼을 모르는 세대에게는 매력있을만함. 원작을 전혀 비틈 없이 매뉴얼 고대로 따라가기 때문임. 그러나 드래곤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는 글쎄. 예전 제노버스는 스토리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꼬아놓은 스토리가 제법 와닿았지만 이번작은 상당한 아쉬움이 있었음. 과거 플스2 시리즈 드래곤볼 게임의 IF 시스템을 도입했다면 어땠을까 싶음.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멀티스토리가 매력적이었는데... DLC를 팔아먹으려는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래곤볼 팬으로써 너무 매력없는 게임이었음. 패미콤판 카드게임 드래곤볼 리메이크나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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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가 크게 없엇는데 요근래 재밋게 하고 있는 작품임 아쉬운점은 물론 있지만 팬심으로 어느정도 허용되는 수준이고 개선점 손봐서 후속작 나왓으면 하는 바램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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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는 내용을 플레이 하는데 전투가 재미없으니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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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원작을 따라가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원작에 나오는 내용을 간소화하거나 스킵한 부분들이 상당했음. 애니도 보기 싫고 만화책도 읽기 귀찮은 드래곤볼을 모르는 세대에게는 매력있을만함. 원작을 전혀 비틈 없이 매뉴얼 고대로 따라가기 때문임. 그러나 드래곤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는 글쎄. 예전 제노버스는 스토리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꼬아놓은 스토리가 제법 와닿았지만 이번작은 상당한 아쉬움이 있었음. 과거 플스2 시리즈 드래곤볼 게임의 IF 시스템을 도입했다면 어땠을까 싶음.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멀티스토리가 매력적이었는데... DLC를 팔아먹으려는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래곤볼 팬으로써 너무 매력없는 게임이었음. 패미콤판 카드게임 드래곤볼 리메이크나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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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버스 IF 스토리 너무구리고 얼타지않나요 메이플갤러리에서 나올법한 소설같던데 | 20.01.28 18:58 | |
(IP보기클릭)27.100.***.***
이제와서 카드게임 내기엔 좀 루즈하긴 하쥬... 차라리 팬서비스 차원에서 슈퍼로봇대전 HD처럼 DLC로 가볍게 즐기는 정도로라도 내줬음 싶긴 합니다. | 20.01.28 22:46 | |
(IP보기클릭)175.214.***.***
ㅋㅋㅋㅋ 기승전 카드게임을 위한 빌드업 | 20.01.29 08:01 | |
(IP보기클릭)61.38.***.***
사실 그 카드게임 드래곤볼을 현 시점에 맞게 리메이크한 게 폭렬격전이죠 ㅋㅋ 카드의 별 수로 이동 > 주사위 선택으로 이동 전투시 유파 선택 > 속성 구슬 선택 유파 별 갯수로 공격력 증가 > 이어진 구슬 갯수로 공격력 증가 유파 일치하면 추가 공격력 증가(1,2) > 구슬 속성 일치하면 기력 두배 상승 선택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전투. | 20.01.29 09:50 | |
(IP보기클릭)116.42.***.***
카드게임으로 만들었다 칩시다. 이 리뷰에서 나온 카카로트의 단점들을 커버 칠수 있을거 같음? 이벤트씬에서 원작 연출을 넣을수 있을까요? 일러스트와 텍스트로 넘어가겠죠 전투는? 말할것도 없죠 | 20.01.30 17:14 | |
(IP보기클릭)168.131.***.***
콘솔 로딩 진짜 너무 느림 웬만한 게임은 플스로 하면서 불편한 적 없었는데 카카로트는 로딩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심함
(IP보기클릭)119.207.***.***
진짜 그러실듯, SSD PC로도 손육공 새끼 존나 순간이동 하고 다녀서 로딩 존나 많음.ㅋㅋㅋㅋㅋㅋㅋ | 20.01.28 22:14 | |
(IP보기클릭)211.36.***.***
ㄹㅇ... 게임 자체가 여기저기 월드맵으로 다녀야되는일이 많은데 일일히 로딩걸리다보니 드래곤볼모으거나 너무 귀찮음 | 20.01.30 09:30 | |
(IP보기클릭)14.47.***.***
가장 빡치는게 이벤트중 장소 이동으로 로딩 후 말 몇마디 하고 다시 이동으로 로딩... ㅋㅋㅋㅋ.... | 20.01.30 16: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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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토리부분도 카카로트란 게임을 2부작정도로 나눠서 내는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샤이어인~프리저 1편 인조인간~마인부우 2편 만화를 본다는 느낌으로 하기에 너무 잘라먹은 이벤트가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20.01.28 2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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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게임본편 사이어인편 프리저편 등등 끝나고 시작할때마다 pv형식으로 예고편 영상나오는거봐서는 원래 계획은 나눠서 팔려고 하다 지들도 해보니 이건 도저히 나눠서 팔아먹을만한게 아닌게 양심에 걸려서 마인부우까지 넣은거 같던데요 | 20.01.28 2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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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그건 비단 드래곤볼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원작 루트를 그대로 따라가는 원작 재현방식을 채택한 캐릭터게임 전반에 해당되는 문제점이죠. 그렇기때문에 이런 부류의 게임은, 얼마나 신선한가보단 얼마나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냐가 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02.01 16: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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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먼겜을 하고 사셨나요? | 20.01.28 2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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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01.28 2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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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 그래픽이 2020년 발매게임 맞는지 의문이 드네요 컷신도 동영상 돌렸드만요 동영상 돌릴꺼면 그래픽 좋게 보여주던가 그것도 아니고 | 20.01.29 0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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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으니 10년전에 먼겜을 했어요? | 20.01.29 08:44 | |
(IP보기클릭)211.104.***.***
카트라이더요 | 20.01.29 08:45 | |
(IP보기클릭)121.175.***.***
........ 카트라이더랑 그래픽이 비슷하다고 생각되세요? | 20.01.29 08:49 | |
(IP보기클릭)112.2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01.29 09:15 | |
(IP보기클릭)117.111.***.***
레전드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01.29 10:12 | |
(IP보기클릭)175.198.***.***
왜 10년전이면 크라이시스도 나왔고 와우도 대격변이고 엘더스크롤도 있고, 와우 대격변 수준이라고 하면 비슷한거 같은데 | 20.01.29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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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뽕에 안취한 정상인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 20.01.29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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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이면 2010년인데 당장 그때 잘나온 콘솔겜만 몇개 봐도 저것보다 훨씬그래픽좋은겜많은데 별이상한트집잡는사람많네여 | 20.01.29 2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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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솔 ㄴ 엘더스크롤 와우 대격변 그때당시 그래픽 저거보다 쌉구림 ㅋㅋㅋㅋㅋㅋㅋ | 20.01.30 0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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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랑.. 엘더스크롤은 ... 아닌듯.. 그때당시 그 그래픽이면... 흠..; | 20.01.30 1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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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타고 왔나?? 뭔 삽소리여!?? | 20.01.30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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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5일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 20.02.01 0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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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이나 10년전 그래픽이 뭐냐고 되묻지만 ㅋㅋㅋ 지금 시점에서 10년전 게임들은 그래픽 좋은게임들임 ㅋㅋㅋㅋㅋㅋㅋ 라오어도 이제 8년 다되어간다 ㅋㅋ | 20.02.05 15: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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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언차티드2, 9년에 레대리 이 두개만 해도 이 그래픽 쳐 발르겠구만. ㅉ | 20.02.07 2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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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겜이 카툰렌더링이라는걸 아세요? 이기술의 정점을 서있는겜이 길티기어인데 나오면 현존하는 모든겜 그래픽을 처발를거같아요? 적어도 저사람은 그나마 같은기술로 만들어진 카트라이더라고는 말을하는데 이건먼 ㅉ | 20.02.08 14: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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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같은 소리를 해야지..10년전 그래픽 타령이라니 | 20.02.09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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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옵워3도 10년전 게임인 2010년에 나온 게임이긴 하지만.. 솔직히 언챠2고 갓옵3고 이게임보다 영상으로만 봐도 구리든데.. 거기다 저 게임은 오픈월드이고.. https://youtu.be/FJIJX5ktlL0 https://youtu.be/K9Ee_aCchmM?t=387 추억보정인듯.. 해상도 부터 두게임다 상대가 안되는데;; | 20.02.11 1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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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구린거같네요 플스3로 갓오브워3 실기 돌려도 유튜브보다 더 좋긴합니다 | 20.03.16 0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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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아츠유나
좋네요 ㅎㅎ | 20.02.09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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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조작되나요? | 20.01.31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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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보고 지리고, 사이어인편까지 재밌게 하다가, 오자루 베지터 전에서 너무 낮은 난이도에서 1차 실망. 프리더 전에서 기뉴, 지스 전 때 불합리한 다굴에 빡쳐서 2차 실망. 굉장히 강할 거라 기대했던 프리더가 대사도 다 못치고 지는 거 보고 콩깍지가 벗겨짐. 요약하면 이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는 원작 '드래곤볼'에서 오는 감동과 재미일 뿐이지, 게임성 면에서는 만들다 만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용과 같이 7도 액션에서 RPG로 선회했던데 타격감, 재미 그 외 컨텐츠 등의 재미를 다 잡았던데. 너무 원작에 묻어가고(그마저도 100% 잘 살린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슈퍼 2기 만들 예산 확보용 캐릭터 게임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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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슈퍼 2기 안나왔으면 좋겠네요...스토리 그따구로 만들거면 | 20.02.09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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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끝냈으면 좋겠어요...슈퍼는 너무나도 실망함...유치빤쓰였음 캐릭터들도 반은 매력적이었는데 반은..너무 이상했고 | 20.03.16 0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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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카드배틀 리메이크다 (절망편?) = 드래곤볼 폭렬격전 | 20.01.29 0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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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고 냈으면 또 자르고 냈다고 여기서 엄청 까였겠죠. | 20.01.31 15: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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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건 아닌거 같아요.... 말마따나 뒷 내용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는데, 그걸 자르고 냈다고 해봤자 어차피 연출에 좀 더 힘들어가는 수준이었을텐데... 딱 지금정도 축약한게 아쉬움은 있어도 깔끔한것 같습니다. 뭐 구태여 방법을 고르자면, 추후 DLC나 완전판 처럼 스킵한 부분들이 보강되면 좋기야 하겠지만... | 20.02.01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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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하셨다하니 추천 | 20.02.01 05: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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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나는건 오반이 초사2 되고 트롤하는거랑 베지터가 악역짓하는거(오반 괜히 배빵한다던가 덴데보고 늦게 살렸다고 패는거나) | 20.01.30 1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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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는거죠 그럼?? | 20.02.09 2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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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바램이라면 다음작은 카카로트의 그래픽과 연출력이랑 제노버스의 시스템이 잘 조화되서나왔으면 좋겠음 | 20.02.03 0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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