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노벨은 한국에선 다소 생소한 장르다. 더군다나 모바일 게임으로는 더더욱 그렇다. PS3/PS Vita용 비주얼 노벨인 '슈타인즈 게이트'가 한글화되어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말 그대로 이례적인 성공일 뿐이고, 아직도 비주얼 노벨은 대중적인 장르라고 보기엔 어렵다. 흔히 '미연시'라고 알려졌기 때문에 시작부터 거부감을 느끼는 플레이어가 많은데다 비주얼 노벨의 특성상 선택지 이외의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장르이기도 하다.
어쨌든 테일즈샵은 이런 비주얼 노벨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 꾸준하게 비주얼 노벨을 고집하고 있는 개발사이다. 사실 유저 입장에선 모바일 게임의 일반적인 특징과 정 반대되는 플레이 타임이 길고, 한 번 잡으면 오래 플레이하게 되는 비주얼 노벨을 선호하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모바일 장르의 특성상, 플레이 중에 외부 요소의 개입(전화, 메신저 등)이 많을 수 있고, 이는 비주얼 노벨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분명한 단점은 존재한다.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이 일단 처음엔 무료로 다운로드받고 게임 내에서 결제를 유도하는 인앱 결제 방식을 선택하는 것과는 달리, 비주얼 노벨은 대부분 처음에 결제해야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마이너스 요소. 또한, 이런 식의 게임 구조는 불법 다운로드에 매우 취약하다. 실제로 이번 리뷰 타이틀인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또한 수많은 불법 복제 유저들 때문에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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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방구석에 인어아가씨의 시나리오 라이터의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 |
이런 악재 속에서도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는 외전 라이트 노벨의 발매가 결정될 정도로 상업적인 성공을 이루었다. 발매 이후 두 달이 지난 지금도 각 스토어 유료 앱 순위에 올라있을 정도. 일단 이 게임은 게임 내적인 부분에서도, 외적인 부분에서도 굉장히 충실한 게임이다. 엔딩만 본다고 생각해도 플레이 타임이 거의 12시간 가까이 됐고, 여러 파고들기 요소를 고려하면 플레이 타임은 그것보다 더 늘어난다. 게임 내 중요인물들은 전문 성우들이 녹음한 풀 보이스 지원. 거기에 게임의 가격은 무려 5천 원.
모바일 게임이 5천 원을 내야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은 진입장벽을 높이는 단점이기도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요즘같이 인앱 결제가 판치는 세상에서 정말 합리적인 시스템이기도 하다. 특히 유저 입장에선 더더욱 그렇다. 요즘 세상에 5천 원만 내면 게임 내의 모든 요소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찾아보기 정말 어렵다. 아니, 사실 인앱 결제를 유도하는 게임에선 5천 원은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다. 모바일 게임에서 5천 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정말로 제한적이다. 또한, 결제를 한 번 시작하면 5천 원이 아니라 5만 원, 혹은 그 이상을 쓰는 것은 정말로 한순간. 자제력이 없는 사람은 패가망신하기 딱 좋은 시스템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역시 이 정도 퀄리티의 게임을 5천 원만 내면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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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필자가 데x메이커와 밀x언 아서를 즐겨했기 때문에 가격을 강조한 게 아니다. |
게임을 조금 플레이하다 보면 느낄 수 있는 것은, 이 게임을 만든 개발자들은 '모바일용 비주얼 노벨'에 대해서 정말 많은 이해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금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필자가 플레이해본 모든 비주얼 노벨류 게임을 통틀어서 이 게임보다 유저 편의성을 극대화한 게임은 없었다. 말 그대로 비주얼 노벨이 보여줄 수 있는 편의성의 끝을 보는 느낌.
가장 대표적인 예로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는 이전 플레이 시점으로부터 이어 하기가 가능하다. '당연히 지원돼야 하는 기능 아닌가?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 게임은 무려 세이브를 하지 않아도 이 기능이 자동으로 지원된다.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외부 요소로 인한 메모리 부족으로(전화를 받거나, 게임을 백그라운드에 놓고 다른 용무를 볼 경우) 게임이 그냥 종료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게임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이 시스템의 유일한 단점은 예, 아니오 대신에 확인 취소 버튼이 있다는 것이다. |
또한, 비주얼 노벨의 가장 큰 단점인 반복 플레이에 대한 지루함 또한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했다. 이 게임은 기존의 텍스트를 빠르게 넘기는 스킵 기능 대신에, 그 구간이 이미 플레이한 부분이라면 아예 다음 선택지까지 통째로 스킵이 가능하다. 혹은 선택지로 인한 변화가 오는 부분까지 통째로 스킵된다. 물론 기존의 방식인 텍스트를 빠르게 내보내는 기능 또한 따로 지원한다. 텍스트만 스킵하는 경우 일부 게임들이 플레이하지 않은 부분은 아예 스킵이 되지 않는 것과는 달리, 자신이 플레이하지 않은 부분도 스킵이 가능하다. 또한, 세이브 슬롯도 36개로 플레이 타임에 비해 넉넉한 편으로, 선택지 이외에도 자신이 마음에 드는 부분은 언제든지 세이브가 가능하다.
조작법 역시 매우 간단해서 HELP 창을 한 번만 열어보면 아주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터치 인식 역시 매끄러운 편이라 조작이 헷갈릴 일은 거의 없다. 제작사의 패치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편의성 개선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구간을 재녹음까지 했다 하니 테일즈샵이 이 게임에 건 기대가 얼마나 대단한지 가히 짐작할 만한 부분이다.
시스템 자체는 기본에 매우 충실하다. |
비주얼 노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면 역시 스토리인데, 이 부분도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하다. 깔끔한 UI와 풀보이스 지원이라는 점은 몰입을 쉽게 해주고, 혹시나 자신이 목소리를 듣지 않고 넘어간 부분도 Log 메뉴를 통해 보이스까지 완벽하게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자동 진행도 물론 존재한다. 텍스트의 분량이 타 장르보다 절대적으로 많은 만큼 다분히 졸릴 수 있는 장르지만 중간 중간 도입부에 적절한 개그 요소를 배치해서 이 점을 해결했다. 덕분에 본격적인 전개로 들어가는 과정이 지루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해가 가능하다. 개그 사이에 복선을 꽤 많이 깔아놔서, 다시 플레이할 때 이 복선을 찾아보는 것 또한 재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양한 개그 요소가 있다. 심지어 딥 다크한 개그까지. |
전체적인 구성은 무척 무난한 편이지만, 특징이 있다면 매우 한국적이라는 점이다. 작중 내 배경은 물론이고, 히로인들은 개량 한복을 주로 입는다. 평범한 대학생인 주인공이 군대를 갔다 왔다는 점 역시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요소. 더불어 작중 두 인어 아연과 납작이의 어종은 쏘가리와 블루길, 거기에 정이의 직업은 미연시 하면 흔히 떠올리는 무녀...가 아니고 무당이다.
모든 히로인은 기본적으로 개량 한복을 입고 있다. |
더불어 인어들은 하의 실종. |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인공의 말투. 장르적 특성상 계속해서 주인공 시점에서 게임을 하게 되는데, 주인공의 말투를 듣다 보면 유저들 사이에서 주인공의 말투에 대한 평가가 아주 극명하게 갈리는 편. (사실 극명하게 갈린다기 보단,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른바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투'인데, 이 말투를 보면서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스타일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나이 스물이 넘은 군필자라고 생각하면 도무지 봐주기 힘든 주인공의 중2병 넘치는 말투는 대부분의 군필자라면 어색해 할 것이다. 한국 군대에선 마법의 단어 한 마디로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주인공에겐 성우가 없어서 저 대사들을 직접 들을 필요는 없다. 슈타인즈 게이트의 주인공을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닐까...
또 다른 불만은 제목인데,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라는 제목과 스토리가 매칭이 되느냐면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필자는 제목을 보고 방구석 은둔이 인어를 주인공이 갱생시키는 스토리 라인을 떠올렸다(물론 실제론 전혀 달랐지만). 주인공 아연은 첫 대면이 계곡에서의 만남이고, 또 다른 인어 납작이는 애초에 실내 생활과 인연이 없어 보이는 성격이라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서도 제목의 의미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물론 클리어할 때쯤이면 제목에 대한 의식 자체는 많이 옅어지는 게 보통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더 신경 써서 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신을 '과학덕후'라 칭하는 주인공. 문제는 이 주인공, 군필자다. |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 She is mermaid? |
히로인들은 매우 매력적인 데다가 무려 풀 보이스. 초반에는 아연의 연기가 약간 어색하지만, 극 초반만 넘기면 그 이후의 연기는 수준급. 덕분에 게임에 쉽게 몰입할 수 있다. 게임의 볼륨과 가격을 생각해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다. 유머스러운 장면에서도, 이후 시리어스한 전개로 넘어갈 때도 아주 매끄럽게 완급조절이 되는 편. 다만 스토리상 아쉬운 부분은 게임의 설정상 엔딩을 볼 수 있는 캐릭터는 아연 하나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 또한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메인히로인 아연. 첫 대면의 임팩트가 엄청나다. |
게임의 난이도 자체는 매우 쉬운 편이다. 평소 비주얼 노벨을 자주 즐기는 유저라면 어지간해선 한 번에 엔딩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또 한 번에 엔딩을 보지 못했더라도, 세이브 로드 신공을 통하면 엔딩을 보는 것 자체는 무척 쉽다. 오히려 배드 엔딩을 다 찾아보는 것이 어려울 지경이니 난이도에 대해선 허들을 엄청나게 낮췄다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이벤트를 보는 방법은 조금 까다로운 편.
비주얼 노벨의 특성상 한 번 트루 엔딩을 보고 나면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은 여러 파고들기 업적, Tip, 엑스트라 스토리 등 다양한 파고들기 요소를 제공하고 있어서 게임의 수명을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엑스트라 스토리는 상당한 공이 들어가 있어서 본편을 재미있게 플레이했다면 엑스트라 스토리는 색다른 재미를 가져다줄 것이다.
게임의 엔딩을 봤더라도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
여담으로 모든 파고들기 요소를 완수하면 엑스트라의 VOICE 탭이 해금되는데, 각 히로인들의 목소리로 '메세지 왔어', '카카오톡' 같은 핸드폰에 사용할 수 있는 알림음이나 서비스 차원의 대사가 들어가 있다. 특히 아연의 얀데레 대사는 압권. 그 외에도 각 히로인 콘셉트에 맞는 대사가 추가되어 있다. 공식 카페에서 무료로 보이스팩을 다운받을 수 있으니 게임을 재밌게 플레이했다면 꼭 한 번 들어보기를 권한다.
다만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나오는 CG는 약간 미흡한 부분이 있다. 특히 일부 CG는 매우 진지한 장면인데도 스탠딩 CG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지는 감이 있어서 매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퀄리티는 아니지만,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정말 잘 나온 CG가 있는 반면에, 같은 게임의 CG인가 싶은 정도의 물건이 공존한다는 것은 눈감아 주기엔 큰 문제. 더군다나 그 잘 나온 CG의 대부분은 개그 컷이다.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작화팀에서 정이를 편애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기도.
정이의 cg퀄리티는 대부분 높다. |
반면 아래는 전개상 중요한 장면의 CG임에도... |
마지막으로 짚고 가야 할 것이 사운드인데,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 사실 사운드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문제는 약간 엉뚱한 곳이었다. 바로 어디에도 BGM 다시 듣기가 없다는 점. BGM 탭이 아예 없기 때문에 원하는 BGM을 들으려면 그 부분을 직접 플레이하는 수밖에 없다. 거기다 해피 엔딩을 맞이하고 나면 타이틀 BGM이 바뀌는데 이 부분을 타이틀에서 다시 들으려면 재설치 밖에 없다.
물론 재설치를 하면 모든 세이브파일이 날아간다. 공식 카페에 따르면 패치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저작권 문제로 보류 중이라고 하니,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이 부분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도 꽤 많은 편. 보컬 곡을 넣은 PV를 공개했는데 게임 내에서 그 곡을 듣지 못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게 아닌지? 라는 생각조차 든다. 적어도 게임 내에서 PV만 이라도 볼 수 있는 기능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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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는 카페에서 다운로드 지원까지 되는 반면, BGM 메뉴는... |
리뷰 초반에도 언급했지만 우리나라에서 비주얼 노벨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저들의 인식 전환이 필수이다. 예전에 비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도 사실이지만, 유독 비주얼 노벨에 관해서는 아직도 안일한 인식을 가진 유저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아무래도 콘솔이나 PC 패키지 게임보다 보안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경향이 있는 듯하다. 부디 자신이 플레이하는 게임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당당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솔직히, 보안이 너무 허술하다. 개발사 측에서도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국내에서,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비주얼 노벨이라는 장르는 매우 특이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남성 플레이어를 위한 비주얼 노벨은 매우 드문 장르인데,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는 풀 보이스를 지원하면서도 착한 가격으로 내놨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칭찬해 줄 만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게임 그 자체도 이러한 장르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즐겨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플레이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괜찮은 작품이다. 앞으로 나올 외전격 소설도 있으니 플레이를 다 하고 나서도 즐길 거리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 역시 이 게임의 장점이다.
아연이는 정말 최고입니다. 2x세에 교복을 입어주는 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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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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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씬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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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에 풀보이스에 CG도 미려하고 돈값 다하는듯. OST도 좋음. 뭐 일본 메이커의 수작들에 비교하면 딸리겠지만 그 쪽은 가격대가 수십배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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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가 아니라 현역 성우님들 썼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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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한봉지.(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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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에 풀보이스에 CG도 미려하고 돈값 다하는듯. OST도 좋음. 뭐 일본 메이커의 수작들에 비교하면 딸리겠지만 그 쪽은 가격대가 수십배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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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한봉지.(소근소근) | 14.10.01 1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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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가 아니라 현역 성우님들 썼습니다만... | 14.09.29 1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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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 | 14.09.29 2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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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네요; 슈타인즈처럼 애초에 중2병 주인공이라면 모를까 쿨뽕맞거나 , 모 애니의 쿈같은 성격은 이제 슬슬 짜증나던데.. 평범한 주인공이라는 놈들이 하나같이 초침착 쿨가이 | 14.09.29 1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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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군대드립, 과학도드립, 기타 등등 드립때문에 안습이더라구요. 적당히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할때마다 드립이 들어가있어서 거슬릴정도; 그래서 3일차인가 오전에 멈춰있는 상태;; | 14.09.29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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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베같은 중2병 성격도 사람들 적응 못하는건 마찬가지죠 ㅋㅋ 다만 이놈은 중반부터 포텐이 터져서 점점 멋있는놈이 되간다는게 ㅎㅎ | 14.09.30 15: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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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말 = 우리가 평소에 하는 일반적인 말 말이야 좋지만 이럴경우 일상생활 다큐멘터리가 되버리거나 게임이 재미없거나 둘중 하나가 됩니다. 하나를 얻으러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죠. | 14.09.30 17: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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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인공에겐 개성이 필요한 법이지만 그 개성이 정도를 넘어서 오글거릴정도면 그건 캐릭터로서 실패죠 | 14.09.30 1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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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것도 그거지만 하지마.. 그러지마.. 하는 대사도 은근히 짜증나더라는... | 14.10.01 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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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왜 도 있습니다. 저 이 대사 나올 때마다 진짜 아오. | 14.10.14 2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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