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에 발매된 'X-COM'을 리메이크한 '파이락시스 게임즈'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이하 에너미 언노운)'의 성공 이후 첫 번째 확장팩인 '엑스컴: 에너미 위딘(이하 에너미 위딘)'의 발매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에너미 언노운'을 베이스로 새로운 미션과 캐릭터, 맵이 추가되었으며, 전투 상황에서의 음성 지원을 비롯해서 새로운 자원과 각종 장비 역시 이번 확장팩에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에너미 위딘'은 PS3와 XBOX 360, PC 버전으로 발매되며, 세 기종 모두 한글판으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PC 버전은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에너미 언노운'을 구입한 상태에서 따로 확장팩인 '에너미 위딘'을 구입해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구동되며, '에너미 위딘'만 구입해서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습니다. PS3와 XBOX 360 버전 '에너미 위딘'은 새로운 타입의 병사, 새로운 스킬, 새로운 몬스터, 새로운 맵, 새로운 무기와 장비 등 신규 요소는 물론 '에너미 언노운'의 모든 콘텐츠와 DLC를 포함한 패키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루리웹은 11월 15일 국내 발매일을 앞두고 '에너미 위딘'의 '아난다 굽타 (Ananda Gupta)' 수석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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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위딘'을 개발하고 있는 '파이락시스 게임즈'의 아난다 굽타 수석 디자이너. |
루리웹 : 안녕하세요. 먼저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안녕하세요! 곧 발매 예정인 '에너미 위딘'의 수석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아난다 굽타입니다. 이번 작업을 하기 전에는 지난 2012년 발매된 바 있는 '에너미 언노운'에서 군인 클래스, 상황실 등의 디자인 파트를 담당했습니다. 2003년 '브레이크 어웨이'에 입사하면서 처음 게임 업계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고 2011년 7월부터 '파이락시스 게임즈'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루리웹 : 오리지널 버전 '에너미 언노운'이 좋은 반응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감상은 어떤가요.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게임을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유저 분들이 저희가 만든 게임을 좋아해주시고 즐겁게 플레이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유저 분들의 피드백을 보니 유저 분들께서 '에너미 언노운'을 즐겁게 플레이해주신 듯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저 분들께서 '에너미 언노운'에 보내주신 성원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렇게 헌신적이면서도 개발사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보내주시는 유저 분들이 저희 게임을 사랑해주신다는 사실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큰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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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리메이크되어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에너미 언노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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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 '에너미 위딘'은 '에너미 언노운' 출시 이후 첫 공식 확장팩인데 어떤 콘텐츠를 담고 있나요.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이번 확장팩에는 콘텐츠가 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콘텐츠의 대부분이 유저 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유저 분들이 '에너미 언노운'을 플레이하고 나서 실제로 느낀 개선 사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단 저희들은 새로운 맵을 추가했으며, 이는 유저 분들께서 실제로 가장 많이 요청하셨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더욱 많은 장비와 군인 능력, 무기 및 연구 프로젝트를 추가했습니다. 새로운 군인 클래스인 '맥 트루퍼(MEC Trooper)'를 추가했고, 군인들을 전장에서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유전자 강화' 특성도 추가했습니다.
전략 및 전술적 측면을 통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게임에 새로운 자원인 '멜드(Meld)'도 도입했습니다. 더불어 저희들은 아군 내부에 외계인의 기술을 더욱 긴밀하게 통합한다는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이는 본 작품의 부제이기도 한 '에너미 위딘', 즉 내부의 적이라는 테마를 더욱 뚜렷하게 표현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멀티 플레이 팀을 오프라인 상태에서 편집하고 저장하는 것부터 군인들의 장비를 무기고로 돌려보내는 버튼에 이르기까지 작지만 플레이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수많은 변경 사항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루리웹 : '에너미 언노운' 출시 이후 유저 분들이 많이 요청했던 추가/변경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대부분의 유저 분들이 전술적 콘텐츠, 특히 더욱 많은 맵을 원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게임 내에서 군인들의 목소리를 추가해달라는 요청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에너미 위딘'에서는 군인들이 게임 안에서 현지화된 어떤 언어로도 말하게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습니다. 현지화된 언어를 통해 '엑스컴'이라는 게임에서 국제적인 느낌을 더욱 강하게 부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루리웹 : '에너미 언노운'에서 바뀐 요소 중 가장 핵심적인 변경점은 무엇인가요.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자원에 멜드가 추가된 것이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라 할 수 있습니다. 멜드는 기존의 전술적 게임 플레이 속에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요소인 동시에 전략적 측면에서도 많은 용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술 및 전략적 측면 간의 이러한 시너지는 '엑스컴' 시리즈 디자인의 핵심적인 부분이며,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저는 멜드가 게임 속에서 구현되는 모습에 아주 만족하고 있으며, 기존 '에너미 언노운' 시절의 시스템과 더불어 아주 매끄럽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루리웹 : 멜드 자원이 매우 중요하게 보이는데 게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궁금합니다.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멜드는 유전자 강화 병사와 맥 트루퍼를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한 명의 군인에게 유전자 강화 특성을 적용하는 데에는 적은 양의 멜드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유전자 강화 특성은 일반적으로 전체 부대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는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맥 트루퍼를 생성하는 데에는 꽤 많은 양의 멜드가 필요하고, 전투 강화복을 만드는 데는 훨씬 더 많은 멜드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완전한 전투 장비를 갖춘 맥 트루퍼라는 것은 한 명의 군인에게 상당히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루리웹 :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액션적인 연출이 눈에 띄는데 전투 연출은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맥 트루퍼와 유전자 강화는 아군 병사들에게 방대하고 새로운 능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능력 가운데 일부는 시각적으로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맥 트루퍼가 근접 전투 상황에서 고성능 장비를 갖춘 외계인을 죽일 때는 아주 멋진 애니메이션 연출이 나오기도 합니다. '씬맨(Thin Man)'처럼 점프하는 유전자 강화 병사도 시각적으로 아주 인상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대하면서도 흥미로운 변화는 새로운 능력을 조합해서 다양한 전술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바이오일레트릭 피부 유전자(bioelectric skin gene)'를 강화한 병사를 활용하면 숨어 있는 외계인을 탐지할 수 있는데, 일단 맥 트루퍼가 '근접 센서 지뢰'를 설치한 다음 다른 아군 병사가 외계인을 탐지한 뒤 그 외계인을 근접 센서 지뢰가 있는 경로까지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에너미 위딘'에서 새롭게 추가된 능력을 활용한 다양한 콤보 전술은 플레이어에게 매우 만족스러운 기분을 선사할 것입니다.
루리웹 : 새롭게 추가되는 외계인이나 인간형 캐릭터는 몇 종류인지. 그리고 그 특징은 무엇인가요.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에너미 위딘'에서는 여러 가지 새로운 적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두 가지는 새로운 외계인입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적 '시커(Seeker)'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커는 날아다니는 은폐 외계인으로, 아군 병사의 목을 졸라 죽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나서 플레이어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키지요. 존재가 노출되면 시커는 즉시 숨은 후 아군 병사들을 지켜봅니다.
시커는 아군 병사들이 다른 외계인들과 교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따로 고립된 아군 병사를 찾으려 할 겁니다. 주로 맵 후방에서 분대를 지켜보는 저격병을 제일 선호하지요. 그리고 갑자기 은폐를 풀고 나와 아군 동료들이 구하러 오기 전에 순식간에 목을 졸라 죽입니다. 실제 플레이 상황에서는 엄청난 불안감과 공포감을 줄 것입니다. "턴이 세 번 지나는 동안 시커를 한 번도 못 봤는데 이제 곧 이 괴물들을 상대해야 하다니!"
루리웹 : 화염 방사기가 추가되는 걸로 아는데 그 외의 특수한 무기 추가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바늘 수류탄(Needle Grenade)'을 비롯해서 병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류탄을 추가했습니다. 바늘 수류탄은 일반적인 수류탄보다 폭발 반경이 더 넓지만 은폐를 뚫지는 못합니다. 맥 트루퍼가 사용하는 전투 강화복은 '키네틱 스트라이크(Kinetic Strike)' 모듈을 장착했으며, 수류탄 및 지뢰 런처, 탄도-레이저-플라스마 라인을 따르는 자체적인 기본 무기들을 사용합니다.
루리웹 : 정신 지배를 되돌려 공격할 수 있는데 되돌아온 정신 지배를 적에게 다시 되돌려줄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신경 반사(Neural Feedback)'는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기 때문에 몇 번이고 되돌려서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외계인은 정신력으로 반격할 수 있는 상대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루리웹 : 싱글 플레이 모드에 등장하는 맵의 수와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인가요.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에너미 언노운' 전체 맵의 절반에 가까운 수의 신규 맵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맵 중 상당수는 새로운 환경으로 꾸며졌습니다. 추가 미션과 자원이 있기 때문에 싱글 플레이 모드의 플레이 타임은 '에너미 언노운'보다 약간 늘어났습니다. 만약 '에너미 언노운'을 플레이해본 상태라면 더 많은 신규 맵을 게임 초반부터 제공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했기 때문에 '에너미 언노운'을 플레이했던 유저 분들이라 하더라도 '에너미 위딘'은 색다른 감각으로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루리웹 : '에너미 위딘'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는 무엇이었나요.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개인적으로는 엑스컴 시리즈에서 '인류가 생각 이상으로 외계인의 기술에 직접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다'는 것을 유저들이 느끼게끔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유전자 강화 병사에서부터 각종 연구 프로젝트, 새로운 위협에 이르기까지 엑스컴이라는 조직이 인류를 구하기 위한 전쟁에서 아주 힘든 선택을 해오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플레이어들에게 이러한 새로운 도구를 사용할 자유를 주고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엑스컴 시리즈의 확장팩이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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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 그럼 '에너미 언노운'에 이어 '에너미 위딘'이 성공을 거두면 새로운 확장팩으로 이어질 예정이 있나요?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두고 봐야지요! 저희들은 모두 '엑스컴' 시리즈를 개발하는 작업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유저 분들이 저희들이 제작한 '엑스컴' 시리즈를 사랑해주시는 한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련 콘텐츠를 즐겁게 제작하고 싶습니다.
루리웹 : PS3, XBOX 360, PC에 이어 iOS 버전 '에너미 언노운'이 추가로 발매되기도 했는데, 이와는 별도로 PS3나 XBOX 360, PC 버전 '엑스컴' 시리즈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조작을 지원할 계획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iOS 환경에서 '에너미 언노운'이라는 타이틀을 온전하게 구현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하지만, '에너미 위딘'의 스마트 디바이스 이식 계획이나 관련 조작 지원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은 없는 상태입니다.
루리웹 : 혹시 PS4, XBOX ONE 같은 차세대기로의 시리즈 확장 가능성이나 FULL-HD 지원 버전의 출시 예정이 있는지.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현재로서는 PS4나 XBOX ONE 같은 차세대 하드웨어로 '엑스컴'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은 없습니다.
루리웹 : 마지막으로 본 작품을 기대하는 루리웹 유저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난다 수석 디자이너 : 안녕하세요, 루리웹 이용자 여러분! 이렇게 저희들의 신작 '에너미 위딘'에 대해서 루리웹 유저 분들에게 소개해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디 '에너미 위딘'을 기대해주시고 또 즐겁게 플레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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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에 사용된 '에너미 위딘'의 스크린샷과 영상은 영문판이며, 국내 정식 발매 버전은 한글판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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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플레이 동영상 구라치네... 최하위 난이도에서도 저런식으로 플레이하면 출격할때마다 3명 이상씩 죽거나 병원행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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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지원이 가능해진다면.. 엘더스크롤 만만치 않은 신의 게임이 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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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들 딥빡치게만드는 명중율 장난질을 광고 영상에서 대놓고 구라치니 좀 흥분했심 뭐 오리지날의 유일한 단점이 아이템및 연구트리가 너무 간략화되서 게임볼륨 자체도 만족스럽지 못했다는건데 확장팩은 공개 정보만으로도 아주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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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 에너미 위딘도 성공할 것은 자명하게 보이고 (맛있는 피자에다 토핑을 더 뿌리는데 더 맛이 없어질리는 만무하겠지...똥을 뿌리는게 아니라면야..) 잘되어서 예전 2탄 (바다) 나 3탄 (팩션관리+경영+실시간전투) 개념도 리메이크가 되던지 확팩이 되던지 나오면 좋겠네요. 외계인 편으로 플레이한다거나 멀티엔딩을 넣어줘도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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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저 배신자 세력 복장이 뷰로의 엑스컴 요원들 복장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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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들 딥빡치게만드는 명중율 장난질을 광고 영상에서 대놓고 구라치니 좀 흥분했심 뭐 오리지날의 유일한 단점이 아이템및 연구트리가 너무 간략화되서 게임볼륨 자체도 만족스럽지 못했다는건데 확장팩은 공개 정보만으로도 아주 만족스럽네요. | 13.10.30 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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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 에너미 위딘도 성공할 것은 자명하게 보이고 (맛있는 피자에다 토핑을 더 뿌리는데 더 맛이 없어질리는 만무하겠지...똥을 뿌리는게 아니라면야..) 잘되어서 예전 2탄 (바다) 나 3탄 (팩션관리+경영+실시간전투) 개념도 리메이크가 되던지 확팩이 되던지 나오면 좋겠네요. 외계인 편으로 플레이한다거나 멀티엔딩을 넣어줘도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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