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가 워낙 똥 쓰레기급이라서 기대를 안 했습니다.
저번 13000원 할인 쿠폰 이벤트 때 샀다가 몬헌 월드 아본만 계속 하니
좀 새로운 거 해볼까 싶어 설치해서 해봤습니다.
처음 헬기 추락하고 막 붕대도 감고 힘들어 하길래
오... 생존 요소가 있나보군 적들 숫자도 많고 열세라 쫄리는 맛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뭔가 주인공 고스트 리드(노마드) 는 레데리 2 아서랑 울펜슈타인 블라즈코윅스 등의 얼굴을
짬뽕시켜 놓은듯합니다. 원래 기본값은 빡빡이 같은데 빡빡이+수염은 제 취향이 아니었어서
아서로 자주하던 포마드 스타일로 바꿨어요.
초반에 '에레혼' 으로 바로 가라 해서 갔더니...
이것때문에 쫄리는 느낌 전혀 없는 응? 디비젼??? 이 느낌이 되었습니다.
디비젼 1편 나름 재밌게 오래 하긴 했는데, 디비젼 1편도 뭔가 좀 몰입 안 되는 것들이 있었지만
브포도 이것 저것 짬뽕돼서 아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야영지가 있길래 뭔가 여기서 음식도 구워먹고 쉬기도 하고 하나 했는데
그냥 형식상 야영지입니다. 뭐 텐트가 있다거나 하는 거 없어요.
모닥불 하나가 다인데 그것도 모닥불 안 켜놓고 끈 것만 있음.
그리고 옵션 설정에 따라 야영지에서 차량 등을 불러올 수 있는데
차량 불러오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님.
처음에 많이 본 얼굴이다 싶었는데
퍼니셔 배우를 섭외했더군요??!
이렇게 유명한 배우를... 섭외해서 모델링 퀄리티는 좋은데...
초반 미션 진행하다가 얻은 탱크 비슷한 장갑차인데
엄청 세서 이거 하나 몰고 그냥 적진 돌격해도 되더군요?!
쌤옹은 언제 자기 집에서 활동하실지 ㅠㅠ
그래도 블랙리스트 때 성우가 아니라 원래 성우였던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옹이 해서
반가웠습니다.
여캐들이 하나 같이 좀... 뽷뽷이 같아서 여캐는 포기했습니다.
와일드랜드 캐릭터도 좀 맘에 안 든다 싶었지만, 최근에 와랜을 설치해서
캐릭터 모습을 보니 와랜 캐릭터는 선녀더라구요 ㅋㅋ
하지만 그래픽이 브포가 훨씬 좋아서 와랜을 다시 하고 싶지는....
이 게임을 망친 주범 같습니다. 드론.....
이 빌어먹을 드론은 유비소프트 게임 트렌드인데
와치독스, 어쌔신크리드(는 매를 빙자한 드론), 고스트리콘까지
죄다 드론으로 적을 파악해야 되는데 (귀찮아서 이젠 드론도 안 씀)
심지어 이번 브레이크 포인트는 적 드론도 등장해서
열심히 잘 숨었다 싶으면 어느새 들킴
쳐다보면 드론이 쳐다보고 있음.....
이 멍멍이 같은 드론은 파리 같은 놈들부터 거대 탱크나 소형 탱크까지
이것 저것 많아서 참 귀찮습니다.
저는 위 스샷에 있는 장갑차 같은 걸로 다 자동 사냥으로 때려잡았는데
그냥 드론 빼고 사람 vs 사람으로 컨셉 잡았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NPC들은 캐릭터 나름 괜찮게 만든 거 많은데
커마 되는 게임들은 이상하게 본캐는 못생기고 NPC만 잘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영.... 별로입니다. 그냥 얼굴은 변경 없이도 잘 만들어주던가
프리셋을 좀 멀쩡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함정 카드도 꼭 있음.
유비가 이런 거 안 넣으면 섭섭하지
스플린터 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하나 둘씩 모은 세트 뚜겅 모으기 전입니다.
예전 스플린터 셀 컨빅션 할 때 서드 애셜론 느낌나네요.
킹핀인줄
분명히 이름은 일본인인데 중국 사람 같이 생김.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예쁘게(?) 생긴 등장인물입니다....
커마가 이 정도만 지원했어도 여캐로 바꿨을 것입니다.
레데리 컨셉으로 하고 싶어서 옷을 바꿔봤는데 마땅한 옷이 별로 없어서
그냥 그저 그렇네요.
여캐 잠깐 해보려고 고민하다가 설정한 얼굴인데 '버사' 인가 하는 캐릭터 얼굴입니다만
'퓨리' 나 '버사' 나 그냥 안 하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이 캐릭터는 게임 플레이 하면서 보면 오바마 같아서 영 집중이 안 됨 ㅋㅋ(남캐였으면 했을듯)
포스 애셜론 풀 세트 장착 후 컨셉 잡아서 동료들도 다 바꿔봤습니다.
멋있고 좋은데 이것도 계속 하다보니 질리더라구요 ㅋㅋㅋ
이 캐릭터는 다 좋은데 머리가 크고
이 캐릭은 느끼함.
결국엔 원래 노마드 컨셉 느낌으로 설정해서 플레이 중입니다.
텍스쳐가 엄청 선명하고 디테일이 좋아요.
가까이 줌인 해서 봐도 텍스쳐가 딱히 뭉개지지 않고 엄청 선명하더군요.
눈 내리면 몸에 눈이 쌓이고 눈밭을 지나가면 지나간 자국이 생기고
풀 지나가면 풀들이 흔들리는 등 디테일은 나름 다 챙김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카산드라부터 해서 뭔가 유비가 좋아하는 관상인듯 :(
지형 퀄리티는 진짜 좋음... 지형 퀄리티는.....
노마드는 그냥 이 '일반' 얼굴이 제일 낫습니다.
히바나 와랜 때 얼굴보면 안 사고 싶어짐.
브포는 훨씬 낫네요.
엘라가 없는 이상 IQ라도 살까 고민되기도 하지만
6000원이라니 너무합니다...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의상(이라 부르고 캐릭터 덧입기) 중에는
와일드랜드 때의 IQ나 발키리 등등이 있더군요.
와일드랜드 때는 어땠나 봤더니 브포 IQ가 모델링이 훨씬 낫네요
그림도 있고 다 좋은데 너무 비쌈 1명 당 6000원이라니... 어휴
근데 나올 거면 엘라도 나오지 와일드랜드 랜덤박스로 엘라 나오게 한 게
쏠쏠했는지 엘라만 안 풀었네요. 다른 캐릭터 다 있는데 엘라만 없음.
철조망도 절단해서 넘어갈 수 있는 등 새로 추가된 요소도 많은 것 같아요.
꾸역꾸역 80000 스켈 포인트 씩 모아서 애쉬랑 핀카를 샀습니다.
스켈 포인트 모으기 드럽게 어렵네요.
캐릭터를 바꿔서 해보니 또 나름 몰입이 됩니다.
UI가 엄청 많고 너~~~ 무 친절하게 다 알려줘서 스캔의 의미도 없고 엄폐의 의미도 없고
정찰의 의미도 없어서 (너무 쉬움) 다 끄고 플레이 중입니다.
그래도 방향 정도는 알아야 해서 나침반만 켜놓음.
이렇게 해놓고 난이도를 극한/최정예로 해놓으니
실전 모드에선 적도 한 방이지만 나도 한 방에 죽을 수도 있어서
엄폐도 열심히 해야 하고 적들 동선이나 위치도 알아야 하고
들켰을 때 회피해야 할 장소까지 생각해야 되니
나름 흥미로워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장점-
1) 그래픽이 좋음 (텍스쳐 퀄리티나 배경이 디테일적으로 훌륭함)
2) 각종 총기류 커마나 캐릭터 커마 등 커마를 할 수 있는 게 꽤 많음
3) 실전모드로 설정 후 극한/최정예로 해놓고 HUD 다 끄고 하면 나름 흥미로운 게임이 됨
(일반 모드로 하면 기어 스코어라는 개똥 시스템을 차용해서 노잼되고, HUD가 너무 친절해서 적 핑 찍어놓으면
애셜론이라는 클라스가 무쓸모 수준이 될 정도라 물론 와일드랜드도 똑같은 시스템이지만
게임 자체가 재미 없어져서 전 끄고 하니 훨씬 재밌네요. 거의 재미를 꾸역꾸역 만드는 수준이긴 함... ㅋㅋ)
-단점-
1) 에레혼의 존재 (이거 하나 때문에 초반 붕대 칭칭 감아가며 적진 한복판에서 살아 돌아온다 이런 느낌 다 없어짐)
2) 드론의 존재 (이 빌어먹을 드론은 하늘부터 땅까지 다 점령해서 게임의 몰입을 방해함. 특히 베히모스라는 괴랄한 탱크는...충격임)
-다 파훼법이 있지만, 왜 굳이 드론을 이렇게 넣었어야 속이 후련했을지 의문임
3) 메인 스토리가 똥임. 서브 퀘스트 중에는 퍼즐요소도 있고 이것 저것 흥미로운 부분 많은데 메인 스토리는
뭐 하라는 건지 목적의식을 불러일으키지 못함. 왜 얘네를 죽여야 하지? 이런 당위성이 없이 그냥 죽이래서 죽임
와일드랜드는 보우먼이 왜 얘는 제거해야 하는지 이유를 다 설명해줬지만, 브레이크 포인트는 그런 거 없음.
4) 있으나 마나 한 생존 요소 (기껏 배경 잘 만들고 동식물들 풀어놨지만, 그냥 장식품임. 레데리 2처럼 동물을 잡아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얻어 구워먹고 커피 마시고, 돈 벌고 뭐 이런 거 하는 거 전혀 없음. 식용식물 주워서 붕대 만드는 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5) 커마 캐릭터 얼굴이 못생김 (남캐 여캐를 가리지 않으며 특히 여캐는 그냥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다인듯함)
※ 처음 발매 시의 상태가 최악이라고 하였지만 그 상태를 경험하지 못하고 현재 상태에서 체험한 결과이기 때문에
과거 플레이 하신 분들과는 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사후 지원 종료 때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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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성스런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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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엔 추천...... 그래픽 때문에라도 나중에 한번 사 볼까 생각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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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렌은 빌런 스토리가 나름 잘 짜여져 있어서 마지막 보스 죽일때 햐.. 이제 끝났구나 이런 느낌이라도 드는데 브포는 내가 여길 왜가야하는지 여기가서 왜 적들을 죽이고 있는지를 모르겠음 나중엔 스토리도 대충 보고 그냥 미션만 깼는데 엔딩이 엔딩 같지도 않아서 뭐지 했네요. 맵상에 물음표도 너~~~~무 많고 게다가 물음표마다 수집요소 비슷하게 이런게 있다 저런게 있다 표시를 해두는 바람에 안가려니 찝찝하고.. 좀더 느리게 게임플레이를 하게끔 수통이며 붕대며 만들어 놨지만 따로 설정하지 않는이상 그런것도 무의미 해지고.. 차라리 여러가지 다 집어넣을거였으면 점령 시스템이라도 좀 넣어서 구역확장을 천천히 할수있게끔 해놨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미션이 무슨 남쪽끝에서 받아서 북쪽끝까지 가라 해버리니 그냥 빠른 이동 아니면 헬기타고 슝~날라가버리게 되고.. 좀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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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렌은 빌런 스토리가 나름 잘 짜여져 있어서 마지막 보스 죽일때 햐.. 이제 끝났구나 이런 느낌이라도 드는데 브포는 내가 여길 왜가야하는지 여기가서 왜 적들을 죽이고 있는지를 모르겠음 나중엔 스토리도 대충 보고 그냥 미션만 깼는데 엔딩이 엔딩 같지도 않아서 뭐지 했네요. 맵상에 물음표도 너~~~~무 많고 게다가 물음표마다 수집요소 비슷하게 이런게 있다 저런게 있다 표시를 해두는 바람에 안가려니 찝찝하고.. 좀더 느리게 게임플레이를 하게끔 수통이며 붕대며 만들어 놨지만 따로 설정하지 않는이상 그런것도 무의미 해지고.. 차라리 여러가지 다 집어넣을거였으면 점령 시스템이라도 좀 넣어서 구역확장을 천천히 할수있게끔 해놨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미션이 무슨 남쪽끝에서 받아서 북쪽끝까지 가라 해버리니 그냥 빠른 이동 아니면 헬기타고 슝~날라가버리게 되고.. 좀 아쉽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