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던파] 개발자 수의 던파 편의성 개선 이야기 6회

[아타호-_-]

안녕하세요. 편의성 개발자 수 입니다.

오늘 디톡스에서 많이 긴장해서 횡설수설 한 것 같습니다. (기억도 좀 삭제된 것 같아요)

혹시라도 모험가님께 불편한 표현을 한 부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 바랍니다. (_ _)

센터장님과 제가 발표하는 순간에도 담당 개발자 분들이 최종 테스트를 하고 계셨는데요.

9시쯤 테스트가 완료되어 개발자 노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의성 개선이지만 가급적 사용할 일이 없으면 좋은 그것. 무점검 패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말씀드리기에 앞서 임시 점검을 먼저 설명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임시 점검은 클라이언트 패치로 해결할 수 없는 오류를 수정할 때 진행됩니다.

오류의 경중과 상관없이 서버의 오류 수정을 진행해야 할 때 임시 점검이 필요하다고 이해하시면 크게 다름이 없습니다.

오류의 수정은 모험가님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점검 과정에서 게임 접속에 불편을 겪는 것 또한 모험가님을 위해 고민해야 할 사항입니다.

지금까지는 모험가님을 위하는 두 가지 방향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해 왔습니다.

무점검 패치는 임시 점검이 필요한 상황 대부분에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임시 점검은 진행하는 동안 게임을 이용할 수 없었는데요.

무점검 패치는 임시 점검을 끝낸 서버를 바로 띄워서 모험가님이 편안하게 이어서 게임을 이용하실 수 있게 해줍니다.

모험가님들께서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준비한 이미지부터 보시고, 추가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무점검 패치 개념

 

오류로 불편하신 가운데 임시 점검 시간 동안에도 기다려야 하는 건 불편이 너무 가중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서버 머신을 2배로 확보해서 여분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오류 상황에서 패치를 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1. 오류가 있는 서버(A서버)에서 모험가님이 플레이 중이라면,

2. 임시 점검이 필요한 경우 확보한 여분의 서버(B서버)에 업데이트하고

3. 해당 패치가 마무리되면 A서버에서 플레이 중인 모험가님께서는 업데이트된 B서버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오류가 수정된 채널이 점검 없이 실시간으로 모험가 여러분께 보여지고,

모험가님은 해당 채널로 옮기시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 많은 투자와 기술적 고민들이 필요했습니다.

관련하여 기술적 난관을 해소해주신 엔지니어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저희 직원들도 모험가 중에 한명인만큼 편의성 개선에는 진심인 편인데요.

이번 개선은 서버 확충 비용이 크게 투자된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힘내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 점검에 비해 무엇이 나아졌나요?

 

던파를 오랫동안 즐겨주신 모험가님이라면 온라인 점검을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무엇이 개선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첫 번째로 무점검 패치로 해결 가능한 오류 범위가 늘어났습니다.

최근 온라인 점검 방식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오류 유형이 많아져서 사실상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가까웠는데,

무점검 패치는 이와 달리 DB를 수정해야 하는 등 일부 사례가 아니라면 대부분 적용 가능합니다.

첫 시운전은 보다 안전한 오류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지만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임시채널이란 개념이 사라졌습니다.

온라인 점검은 임시 채널이라는 수용 인원이 작은 공간에 모험가님을 임시로 모셨다가,

점검이 끝나면 다시 일반 서버의 채널로 돌아가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레이드나 레기온 등 특수채널 콘텐츠는 이용이 불가했는데요.

무점검 패치는 한 번 채널을 옮기시면 거기서 쭉 플레이하시면 되며 수용 공간도 일반 서버와 동일합니다.

레이드나 레기온도 정상적으로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플레이 흐름이 끊기는 타이밍이 1회로 줄어듭니다.

온라인 점검은 시작과 종료 2회에 걸쳐 진행 중인 던전 등의 콘텐츠를 중단하고 채널 이동을 하셔야 했다면

무점검 패치는 1회만 이동하면 됩니다.

마지막 개선점은 여러 차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점검은 만약에 점검 후 오류가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점검 진행이 불가능한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최초 온라인 점검 후엔 임시 점검만 할 수 있었는데요.

무점검 패치는 위에 설명 드린 여분의 환경을 이용해서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류가 추가로 발생하더라도 모험가님의 불편을 덜면서 패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무점검 패치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오류에 대한 불편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디톡스에서 이야기 나온 바와 같이 다른 편의성 개선사항들도 있는데요. 열심히 준비해서 개발자 노트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df.nexon.com/df/mediazone/magazine/devnote?p=web&mode=view&no=2765524

[진돌이]

와 이걸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에서 하네

[낭심고양이]

B서버에 패치를 배포 -> A 서버에 접속하면 게임 플레이 가능 -> B서버 점검 -> 점검해서 문제가 있으면 새로운 패치를 B서버에 배포하고 B서버 점검 -> 문제없으면 A서버 종료하면서 B서버로 이동. 이런 프로세스 인가봐요. 신기하네. 클라이언트 수정 안 하면서 서버만 수정해야 하는 경우에만 쓰는거군요.

[루리웹-4688145470]

평상시에 서버를 2배로 준비해놓고 그중에 절반은 이 상황이 아니면 아에 안쓴다는 점에서
쉽게 선택할수 있는 부분은 아니죠. 이런 부분으로 보면 정말 대단한겁니다.

[루리웹-7307878496]

게임에서도 블루 그린 배포를?

[빠스]

이게 데브옵스지

[임신한황달물만두]

예전에 했던 임시채널로 옮겼다가 다시 원래채널 이동해주세요 하던 걸
임시채널 자체를 본섭으로 만들고 기존 본섭은 임시채널로 바꿔버리는구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