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신선호
출판사 - 휴머니스트
쪽수 - 364쪽
가격 - 22,000원 (정가)
보고서를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 서울 학생 자살자 중 정상군 비율
2019년 39.1%에서 2022년 83.3%로 급등
- 前 교육부 학생마음건강정책 자문단 자문위원
서울시교육청 상담마음건강팀 장학관의 학교 현장 보고서
《조용한 붕괴》는 문제없이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이미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 아동・ 청소년의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학교폭력, 자해, 등교 거부처럼 ‘드러난 위기’가 아닌, 말없이 버티며 정상의 가면을 쓴 채 고립되어 가는 다수의 학생. 이 책은 바로 그 ‘정상군 학생’의 위기에 주목한다.
교육부는 매년 전국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한다. 이 검사는 마음 건강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선별 도구로, 학생들은 정상군과 관심군으로 나뉜다. 2024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관심군의 비율은 전체 학생의 약 5% 내외다. 그동안 언론과 정책의 관심은 언제나 이 5%에 집중돼 왔다. 그렇다면 나머지 95%는 정말 아무런 도움이 필요 없는 상태일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할 때 전국 학생 자살자 수는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 교육부의 전국 학생 통계에 따르면 2015년 93명에서 2023년 221명으로 증가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 중 정상군의 비율이 폭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서울 학생 통계’는 자살자 중 정상군 비율이 2019년 39.1%에서 2022년 83.3%로 급등했음을 보고하고 있다.
오늘날 교실의 위기는 이미 일부 ‘문제 학생’만의 것이 아니다. 교실의 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 역시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책은 겉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무기력·불안·고립이 깊어지고 있는, 이른바 정상군의 현실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놓쳐 온 교육 위기의 본질을 조명한다.
. 학교의 마음이 무너질 때
교육 시스템은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 수많은 위기 학생과 학교 현장의 고군분투를 목격한
한 교사의 절박한 위기 진단 그리고 희망의 제안
- 학생도 교사도, 한 사람도 더는 잃지 않기 위한 시스템 처방
前 교육부 학생마음건강정책 자문단 자문위원, 서울시교육청 상담마음건강팀 장학관을 맡았으며 현직 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는 오랜 기간 교육 현장과 정책 시스템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그는 현재의 학생 지원 체계를 ‘위기 개입 중심의 소방 모델’로 규정하며, 이 방식이 왜 반복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를 현장 사례와 데이터로 설명한다. 문제 행동이 발생한 이후에야 개입하는 구조 속에서 조용히 타들어 가는 다수의 아이는 시스템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조용한 붕괴》는 이 한계를 짚으며, 정서・행동 문제를 통제하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회복 탄력성과 ‘마음 근력’을 키우는 예방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 책은 “학생의 침묵은 안정이 아니라 구조 요청일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통해, 그동안 간과되어 온 신호들을 다시 보게 만든다. 학업 성취 이전에 반드시 살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교육이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는지 아니면 소진시키고 있는지를 묻는다.
이 책은 단순한 고발이나 진단에 그치지 않는다. 회복 탄력적 학교 모델로의 전환을 제안하며, 교사·학부모·지역 사회·정책 결정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아동·청소년 지원에 있어 교육부, 보건복지부, 성평등가족부 등 정부 부처 간 파편화된 정책을 넘어서는 통합적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까지 폭넓게 다룬다.
미국·핀란드·영국 모델로 살펴보는
학생 지원 체계
-불을 끄는 학교에서 붕괴를 막는 학교로
-우리에게는 아직 설계를 바꿀 시간이 있다
특히 9장에서는 학생 지원이 교사의 헌신이나 추가 업무에 의존하지 않도록 설계된 해외 사례를 비교 분석한다. 이 책에서 예로 들고 있는 미국·핀란드·영국의 공통점은, 위기 학생 지원을 ‘교사의 책임 확대’가 아니라 학교 시스템과 외부 기관의 협력 구조 문제로 다룬다는 데 있다.
먼저 미국 모델은 다층적 지원 시스템(MTSS)으로 학생들을 3단계에 걸쳐 지원한다. 모든 학생이 지원 대상이며 정서 위기의 정도에 따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달라진다. 보편적 지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 결정, 검증된 전문 프로그램 시행, 교사 개인이 아닌 팀 기반의 문제 해결이 핵심이다.
핀란드 교육의 숨겨진 힘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놓치지 않는 촘촘한 학생 복지 시스템 ‘윌마(Wilma)’에 있다. 이는 학생 복지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학부모, 교사, 교장, 상담사, 학교 간호사 등 모든 관련 주체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협력하도록 하는 ‘통합 소통 허브’다. 물론 개인정보보호라는 딜레마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핀란드 사회는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위기 아동을 놓치는 위험이 더 크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뤘다.
영국은 학교 밖 자원과의 연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신건강 지원팀(MHST) 모델에서는 보건부 소속의 정신건강 전문가팀이 학교 안팎에 상주하며 교육 시스템과 보건 시스템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다.
이 제도들 역시 완벽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참고할 것은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하며 나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법은 시작일 뿐, 시스템은 완성되지 않았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 희망의 씨앗이 되려면
-교사가 혼자가 아닌 시스템, 이것이 청사진이다!
특히 학생 마음 건강과 관련해 2026년 3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통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실행의 무게가 고스란히 교사 개인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장의 불안을 외면하지 않는다. 오히려 교사들이 느끼는 피로와 무력감, ‘또 하나의 행정과 책임이 추가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구심점으로 삼는다.
이 책은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짚어야 할 구조적 한계를 냉정하게 분석한다. 법은 생겼지만 여전히 학교는 조정자·기록자·연결자 역할을 동시에 떠안고 있으며, 교사는 학생의 문제를 ‘혼자 해결해야 하는 사람’으로 남아 있다. 《조용한 붕괴》는 이러한 방식이 교사를 소진시키고 제도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지원 대상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역할과 책임을 분산하고, 교사가 모든 부담의 중심에 서지 않도록 설계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문제의식이다.
《조용한 붕괴》가 제시하는 대안은 분명하다. 교사가 모든 정보를 수합하고 판단하는 ‘1인 책임 모델’이 아니라, 학교·지역 사회·전문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구조다. 교사는 문제를 떠안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의 상태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보완책으로 실질적인 업무 경감 장치, 명확한 역할 분담, 지속 가능한 협의 시스템이라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안한다.
학생 문제 앞에서 무력감을 느껴 본, 교사를 소모하지 않는 변화가 가능한지 묻고 싶은, “이건 개인의 한계를 넘은 문제”라고 느끼는 교사, 학부모, 교육 정책 결정자, 상담사 등 아동・청소년의 삶과 연결된 모든 이에게 권한다.
- 서론 위험한 학생, 불안한 교사, 위기의 학교
1부 보이지 않는 상처
1장 정상군의 역설
아무도 몰랐던 95%의 비명
2장 성장통을 도둑맞은 세대
정체성, 안전, 놀이가 사라진 자리
3장 하이재킹 당한 뇌
디지털 팬데믹
4장 불안은 어떻게 괴물이 되는가
완벽주의가 만든 내면의 감옥
클로즈업 어느 모범생의 스마트폰 갤러리
2부 실패한 시스템
5장 껍데기만 남은 학교
교실은 어떻게 전쟁터가 되었나
6장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
칸막이에 갇혀 길 잃은 정책들
7장 잿더미에 뿌려진 두 개의 씨앗
교권보호법과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명암
8장 소방 모델에서 화재 예방 모델로
패러다임의 대전환
클로즈업 아무도 잘못하지 않았다 209
3부 함께 만드는 새로운 길
9장 세계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세 나라의 교실에서 찾은 열쇠
10장 우리 학교 마음 응급실
학생맞춤통합지원팀, 어떻게 세울 것인가
11장 마음에도 근력이 필요하다
교실에서 시작하는 심리적 면역 훈련
12장 경계를 허물다
학교와 병원이 하나의 팀이 될 때
13장 상처 입은 치유자
교사가 살아야 교실이 산다
클로즈업 ‘유령 위원회’는 어떻게 학교의 심장이 되었나
결론 학생이 살면, 교사가 살고, 학교가 산다
회복탄력적 학교를 향해
부록 가정과 학교에서 바로 쓰는 마음 대화법
추 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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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건대, 그 어떤 정책 보고서도 이 책만큼 제 마음 깊숙한 곳을 흔들어 놓지는 못했습니다. 이 책에는 통계로 환원되지 않는 아이들의 표정이 있고, 보고서 문장 사이로는 결코 포착할 수 없는 침묵의 무게가 배어 있습니다. 이 책은 고발서인 동시에 희망의 설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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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아이들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든 교육자와 상담자에게 그리고 교육의 변화를 고민하는 독자에게 방향을 제시할 소중한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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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학교, 병원 사이의 높은 벽을 허물고 ‘원 팀(One Team)’이 되어 마음이 텅 빈 교실을 웃음이 가득한 교실로 만들어 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처방전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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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교육 현장에서 누군가를 비난하는 대신 함께 책임지는 길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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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에 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 책은 뼈 아프지만 반드시 들어야 할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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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에서 청소년 마음 건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소년 안전망의 모든 실무자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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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지혜를 담은 이 책이, 모든 아이의 마음을 다정하게 살피는 정책의 귀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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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전하게 성장하는 생태계적 돌봄시스템이라는 시급한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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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이정표를 찾는 모든 이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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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열정을 넘어 지난하게 모은 현장 정보를 통합하는 관점을 갖춘 교육 경영인의 인사이트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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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의 고통을 제도적 대안으로 승화시킨 이 책은 우리 교육 행정이 나아가야 할 길을 가리키는 나침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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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실패 없는 삶’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마음의 근육’을 선물하고 싶은 모든 유·초등 학부모와 선생님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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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힘겹게 교실에서 하루하루를 버텨 내는 동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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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보호하고 아이들을 살릴 현실 인식과 구체적인 희망을 찾는 분들께 이 선명한 매뉴얼을 간절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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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 물음표를 안고 있는 수많은 교사의 안내자가 되는 책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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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받은 위로와 시스템 변화에 대한 희망으로 오늘도 교실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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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으로서, 교육 연구자로서 이 책이 제안하는 회복탄력적 학교 모델에 깊이 동의하며 지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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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사 개개인의 존재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경청하되, 그 안의 문제는 시스템으로 해결하도록 정책 수립에 이바지해 온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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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경쟁의 장이 아닌 관계의 장으로 돌려놓기 위한 길을 함께 걸어갈 모든 부모님께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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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경쟁 속에서 중심을 잡고 싶은 모든 학부모의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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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신호를 외면해 온 교육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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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쫓겨 아이가 바라보는 곳을 향해 함께 시선을 맞추지 못한 저와 같은 부모들에게 하루빨리 읽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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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근간이 흔들리는 대전환의 시기, 아이들의 곁을 지키는 모든 분께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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