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20’ 표지 모델, 에덴 아자르와 판데이크로 결정
표류하던 ‘피파’ 신작 표지의 주인이 드디어 결정됐다. EA 스포츠는 27일, 자사의 축구 게임 ‘피파 20(FIFA 20)’ 표지 모델로 스탠다드 에디션에 에덴 아자르를, 챔피언스 에디션에 버질 판데이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얼티메이트 에디션 표지 모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새로이 ‘피파 20’를 대표하게 된 에덴 아자르(Eden Michael Hazard)는
벨기에 국적의 실력파로, 주 포지션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다. LOSC
릴을 잠시 거친 뒤 2012년부터 7년간 첼시
FC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EPL 우승 2회, 유로파 리그 우승 2회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여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명경기가 잘 알려져 있다. 2019년부터는 레알 마드리드 FC로 적을 옮겨 활동 중이다.
챔피언스 에디션의 주인공 버질 판데이크(Vigil van Dijk)는 네덜란드 국적의 최정상급 수비수로, 뛰어난
기량으로 현세대 최고의 센터백이라고까지 불린다. FC 흐로닝언과 셀틱 FC, 사우스햄튼 FC 등 여러 팀을 거쳤으며 2018년부터 리버풀 FC에서 뛰며 14년만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때의 활약으로 수비수로는 드물게 PFA
올해의 선수로 꼽히기도. 오렌지 군단이라 불리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역시 수비진의
기둥으로 인정받고 있다.
당초 EA 스포츠는 ‘피파
20’ 표지 모델로 전작의 네이마르 주니오르를 그대로 기용하려 했으나 그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며 무산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네이마르에게 걸린 혐의는 무고로 밝혀졌지만 신작의 표지 모델은 아자르와 판데이크에게
돌아가게 됐다.
‘피파 20’은 오는
9월 27일 한국어화 정식 발매된다. 지원 기기는 P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