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재 제 상황 자체가 나빠서 그런 게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 있어서는 자랑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힘들어서 글 써본다는 점 알아주세요...
20대 중후반이고 운이 좋아서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대기업 입사하고 계속 회사 생활 중입니다.
그리고 다행히 회사의 방향성과 제가 원하는 업무의 방향성이 가까워서 회사의 인정을 많이 받고 이번에 팀장으로 승진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제 실무자에서 관리직으로 올라가는데 부담감과 걱정이 너무 큽니다.
무엇보다 주변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고졸공채 동기는 일찍이 퇴사를 해버렸고
저와 나이가 비슷하거나 실친들은 경력이 훨씬 낮고...
저와 경력이 비슷하다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보통 애아빠들...)
공감대 형성이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이러는 와중에 회사측은 부담을 많이 주고.... 기대에 부응은 해야 하는데 주변에 말할 사람이 없으니 어디 기댈 수 있는 곳이 없네요
연애도 생각을 했었는데 회사 일에 열중하느라 솔직히 잘 못 챙겨줄 것 같아서 자신이 없네요 (연애 안한지도 벌써 3년이 넘어가기도 하고요 ㅠ)
이런 제 상황에서 좀 부담감도 떨쳐내고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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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위로 올라갈수록 외로워집니다 팀장이시면 팀원이 있을텐데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시고 또한 팀원들은 좋은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일을 잘하는 사람밑에서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확실한 업무지시와 피드백 미스로 인해 번복하는 일들만 없으면 멋진 리더가 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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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관리자 정도 되면 석박사 비중이 높아지는데 점차 이런 사람들을 많이 상대해야 할 겁니다. 이때 님도 석박사라면 그들로부터 아주 쉽게 인정받고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나이/성별을 불문하고 같은 석박사라며 끼워주는 거죠. 반대로 아니라면 나이가 많거나 경력이 많아도 은근히 무시받고 겉돌게 되는 거고.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분 같은데 쉽지는 않겠지만 학력을 석사 정도로 올려보세요. 공감대니 하면서 님이 지금 고민하는 부분에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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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맞네요... 지금 기분을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었는데 "외로움" 같습니다... 조언과 격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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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나이 먹을 수록 더 가속 됩니다. 연애하거나 결혼했다고 안 외로운 것도 아닙니다. 외로워도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본인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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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람들이랑 친해지면 됨 아재들 따라다니며 같이 밥먹고 술먹고 필요하면 테니스 골프치면서 지내다보면 어느새 라인타고 있을꺼임 그렇게 십여년 지나면 꽤 먹고 살만할꺼고 그때쯤 결혼하면됨 그리고 정리해고 당해본 입장에서 대기업에서 짜르기전에는 힘들다고 나가는거 아님 대기업에서 나갈꺼면 정리해고나 희망퇴직때 위로금 받고 나가야지 절대 혼자 나가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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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위로 올라갈수록 외로워집니다 팀장이시면 팀원이 있을텐데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시고 또한 팀원들은 좋은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일을 잘하는 사람밑에서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확실한 업무지시와 피드백 미스로 인해 번복하는 일들만 없으면 멋진 리더가 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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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맞네요... 지금 기분을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었는데 "외로움" 같습니다... 조언과 격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 25.06.19 2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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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나이 먹을 수록 더 가속 됩니다. 연애하거나 결혼했다고 안 외로운 것도 아닙니다. 외로워도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본인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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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관리자 정도 되면 석박사 비중이 높아지는데 점차 이런 사람들을 많이 상대해야 할 겁니다. 이때 님도 석박사라면 그들로부터 아주 쉽게 인정받고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나이/성별을 불문하고 같은 석박사라며 끼워주는 거죠. 반대로 아니라면 나이가 많거나 경력이 많아도 은근히 무시받고 겉돌게 되는 거고.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분 같은데 쉽지는 않겠지만 학력을 석사 정도로 올려보세요. 공감대니 하면서 님이 지금 고민하는 부분에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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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람들이랑 친해지면 됨 아재들 따라다니며 같이 밥먹고 술먹고 필요하면 테니스 골프치면서 지내다보면 어느새 라인타고 있을꺼임 그렇게 십여년 지나면 꽤 먹고 살만할꺼고 그때쯤 결혼하면됨 그리고 정리해고 당해본 입장에서 대기업에서 짜르기전에는 힘들다고 나가는거 아님 대기업에서 나갈꺼면 정리해고나 희망퇴직때 위로금 받고 나가야지 절대 혼자 나가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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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려서 취업해서 뭘해도 최연소였고 나이때문에 승진 시키기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를 인사과에서 들었었는데 걍 내가 위랑 친해지면 큰 부담 없음 | 25.06.20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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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기업 다니는데 20대 후반에 대기업 팀장은 무슨 오너 일가 아니면 건너 건너라도 듣도 보고 못했어요... 고등학교 졸업전에 들어갔다는걸 보니 공고나 상고 같은데, 생산직 입사인가 보네요. | 25.06.20 1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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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아니더라도 일반적인회사에서 팀장이면 차뷰장급인데 경력10년해도 팀장달수있는데는 거의 없음 예전 기흥 삼성반도체일할적에도 고졸생산직 라인 오퍼레이터 관리하는 여자도 30대후반에소 40대정도였음. 내경험상 구라일 가능성 개많음 | 25.06.20 2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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