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말, 내전에 시달리던 콜롬비아 정부는 FARC (무장 게릴라) 를 대상으로 한 프로파간다 작전을 실행한다.
바로 크리스마스 정신을 사용하는 것.
농담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군대가 정글 속으로 침입한 다음 나무를 골라 조명을 매달고,
그 아래에 뭐 '크리스마스가 정글로 찾아올 수 있다면 당신도 집으로 찾아올 수 있습니다. 무장을 해제 하십시오. 크리스마스라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같은 메시지를 써붙여놓았다.
효과가 있었냐면, 있었다. 300명이 넘는 (전년 대비 30% 증가) 전향자가 기록되었으니, 적어도 효과가 없진 않았던 건 확실함.
이걸로 재미 좀 봤던 건지 2011년에는 '무장을 해제하고 다시 놉시다' 라고 쓰인 축구공(팬들과 연예인들이 싸인한)을 정글에 대량 살포하거나,
크리스마스에 선물과 친구와 가족들의 편지가 담긴 빛나는 플라스틱 구를 강에 띄위보내는 작전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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