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영화) (스포) [28년후] 코지마 히데오 소감

[noom]

「28년 후…」를 보았다. 테마, 비주얼, 드라마, 음악 등, 이른바 좀비물과는 일선을 긋는 “대니 보일(감독) x 알렉스(각본가)의 영화”였다.

「28일 후」에서 이어진 「28년 후」. 첫 작품의 개봉으로부터는 23년 후. 세상도 정세도 크게 변했다.

코로나를 겪은 현대인에게는 팬데믹을 영국에만 국한시킨다는 설정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알렉스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되면, 이 작품은 팬데믹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고립된 영국 혹은 세계의 분단을 경고하는 메타 영화인 셈이다.

또한, 엄격한 아버지 아래에서 자란 지미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음 작품에서는, 지미와는 정반대로 성장한 (아버지도 조국도 없는) 남성과의 대비되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킬리언 머피도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출처 : https://x.com/Kojima_Hideo/status/1936669150023422224?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936669150023422224%7Ctwgr%5E%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bbs.ruliweb.com%2Fav%2Fboard%2F300013

[조☆잘]

취향에 맞았는가보네

[빠 킹]

감상했습니다로 안 끝난 거 보면 재밌게 봤구만

[U↑2→Ha↑Ru↓]

ㄴㄴ 재밌다는얘기가 한줄도없다는건 재밌진않다는얘기임 코지마 이전 소감얘기보면 최고다,재밌다,추천한다 이얘기들어가있어야됨

[루리웹-3196247717]

엄격한데 바람피움

[noom]

그게 중요했지

아들 입장에선 엄격하고, 하늘같고, 하지만 확실히 다정했던 아버지를 따르면서 컸는데
난데없이 바람을피워버리네? 그것도 아는 아줌마랑?

거기서부터 아이의 세계는 무너져내리고
엄마까지 죽게 놔두면 좁디좁은, 12년동안 섬 하나가 전부였던 아이의 세계엔 남는게 없으니 그 온갖 발암짓을 저지르면서까지 의사를 찾아가게 되지

[루리웹-3196247717]

3부작이라는데 다음 내용 궁금행

[소금킹]

그렇지않아도 일부 관객들은 주인공을 발암캐나 트롤러취급하긴 하더라 ㅋㅋㅋ

[noom]

??? : 당연히 좀비라면 임산부고 나발이고 전부 죽이는것이 상식 아닌지?

[루리웹-4506578729]

먼가 관객 입장에서 인물 행동이 합리적이지 못한것같다 싶으면 발암케라고들 많이 부르는건가 싶더라. 근데 난 내행동 조차도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아서 대체로 동의는 안하는 편이야 개인적으루.

[noom]

??? : 맞아! 니가 하는건 하나도 맞는거 없으니까 그냥 아가리 닥치고 아빠말 형말만 들으면서 짜졌으면 아무 일 없었을거야!

[루리웹-4506578729]

ㅋㅋㅋㅋㅋㅋㅋㅋ

[nardi]

중반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후반은 갑자기 휴먼 드라마에 마지막은 분위기가 완전 깨져써 ㅡ ㅡ

[냥말]

텔레토비 닌자가 뭔지 진짜 궁금해.

[noom]

스포탭을 달았으니 이야기해도 되나?

[블랙뿔테]

그거 어차피 메인 이야기 다 끝나서 상관없지 않나? 일단 따지자면 감동의 여운이 깨지니까 쿠키에 넣지 정도?

[유게다움]

그러고보면 히데오 데몬헌터즈 봤나

히데오 리뷰 궁금해지네

[M.A. Kim]

우리가 원한거: 영국 정부가 어캐 되었는가, UN이나 NATO는 아무런 대응을 안하는가, 영연방은 뭐하나

실제로 나온거: 불륜, 폐급 군인들, 덜렁덜렁, 메멘토 모리, 텔레토비

[스티븐 암스트롱]

부제: 28cm후

[noom]

전형적인 장르물 덕후들 vs 시네필들의 대립구도네 ㅋㅋㅋㅋㅋㅋㅋㅋ

[M.A. Kim]

난 일단 재밌게 봤음. 근데, 그 밥안주는 국가 군인이 들고있던 총이 아깝더라. 그 총 떨군거 주워갈 것이지. 소총말고 권총도 있던데

[noom]

안타깝게도 아이는 섬에서만 살면서 활은 알아도 총은 몰랐어서 그만.......

[루리웹-4506578729]

난 28일-28년 다 재밌었는데 스타워즈8 라제는 완전 별로였거든? 그때도 비슷한 구석이 있던걸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어. 어쨌거나 본인이 감상한건 실제로 그렇게 받아드렸을테니까 맞다 틀렸다 할수 없는 문제같아.

[M.A. Kim]

그 의사양반이 주워가도 될텐데

[M.A. Kim]

근데, 담편 감독이 더마블스라서 이번편이 상대적으로 선녀가 될 확률이 높음ㅋㅋㅋㅋㅋ

[noom]

나는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 첫관람때는 미친듯이 찬양했다가. 스타워즈 커뮤 팬들 글들 읽으면서 아 그렇네 하면서 전향(?)한쪽임

[noom]

에엑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4506578729]

닷시는 안하겠소!

[M.A. Kim]

뭐 장르가 맞다면 재밌을 수 있다는 희망회로를 돌려봐? 일단 개봉은 확정이거든

[M.A. Kim]

라이언 딕슨도 스타워즈는 망쳤지만, 나이브스 아웃은 잘만들었으니, 니아 다코스타도 어쩌면 가능할거라는 희망회로를.......

[스티븐 암스트롱]

전작까지의 피난장판 파티인 좀비영화를 생각하면 실망하는게 당연하지만

죽음이 도사리는 세상속에서 현실과 타협할수 없던 어린아이가 어떻게 죽음의 개념을 받아들이고 현실을 이겨나가는지 보는 드라마로선 좋은 느낌이였음

자기가 지켜주려했던 어머니를 오히려 위험에 빠뜨리곤 도리어 구해지는 그 미숙함을 스스로 속죄하려는듯한 결말은 참 안타깝고도 멋있더라.

근데 도중에 스웨덴 군인들이랑 텔레토비 레인저는 굳이 필요했던 인물들인가..?? 안나와도 될거같은데..

[루리웹-4506578729]

마지막장면으로 넣었으면 좋았을것 같아ㅋㅋㅋ 본편은 쥔공 혼자 걸어나가는 걸로 마무리 하고.

[noom]

스웨덴 군인 이야기는 아이의 세계관이 얼마나 좁은지 내비치는데 필요했던 파트였고 (완전히 외부인의)

텔레토비 닌자는.........2부 메인빌런일거같은 그새끼가 오프닝에서의 그 트라우마가 얼마나 뼛속깊이 박혔는지 표현하는 장치라고 생각함

[루리웹-4506578729]

마지막 장면이래ㅋㅋㅋ쿠키영상으로ㅋㅋㅋ

[M.A. Kim]

나도 재밌게 봤음. 근데 그 나토군들은 너무 전투력 측정기로 소모된거 같고, 텔레토비 닌자대는 쿠키영상으로 나왔어야 했음.

[스티븐 암스트롱]

걔들은 둘째쳐도 표류한 스웨덴 군인들은 대체 왜 넣은건지 모르겠음

그냥 총쏘는 사람은 나와야지 하면서 잔인한 장면과 트롤러 넣으려고 끼워맞추곤 휴지조각 같이 써먹은 인물들이라 영화의 질이 더 떨어지는 느낌

[M.A. Kim]

총이 아까웠어. 그 소총이랑 권총 떨군거 주워가면 될텐데

[루리웹-4506578729]

그러네. 배가 있다는것 자체는 묘사되었지만 아예 그장면 들어내고 내가 거기 생존자다. 그 거인한테 다죽었다 라고 말해도 받아들이는데 문제는 적지 않을까 싶네.

[루리웹-4506578729]

굳이 따져보면 그거 줍는다고 손 뻗기엔 무서운 상황이기도 하더라. 소총은 얼핏 mpx 같던데 권총이랑 같은 탄일테니 시간만 많았다면 탄창이랑 권총 챙겨도 써먹을 구석은 있을듯.

[M.A. Kim]

그 의사양반이라면 쓰는법도 알테니까

[M.A. Kim]

근데 사실 총이라는 무기가 좀비 상대로는 장단점이 극과극이라 안 줍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