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제로 과학자와 종교인이 논리로 다투는걸
옆에서 지켜본 내용을 그대로 적는 글이다.
종교인 : '성경 공부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갈 수 있어요!'
과학자 : 성경은 어딜봐서 그렇게 믿을만한 책인가요?
종교인 : 성경엔 신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으니 당연히 진리죠!
과학자 : 성경이 진리라는 근거가 어디있죠?
종교인 : 성경책에 다 나와 있습니다.
읽다 보면 모든게 진리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과학자 : 성경내용을 성경으로 증명 한다는건..
명백한 오류아닌가요?
종교인 : ㅋㅋㅋ 오류요??
혹시 성경이 수천년전에 쓰여진 책이라서 믿지 못하겠다는 건가요?
과학자 : 네, 전 성경에 오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인 : 그럼 혹시 이런 역사책도 안믿으세요?
이런건 믿죠??
오랜 역사들도 책에 기록만 되어 있는 것들이 많은데
이건 믿자나요???
왜 그런 역사책들은 믿고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성경은 안믿는거죠?
역사책이나 성경이나 뭐가 다르죠??
뭐가 다르길래 뭐는 믿고 뭐는 안믿는건가요???
과학자 : 역사책, 당연히 믿죠!
그러나 우리가 믿는 역사책과
종교인들이 믿고 있는 성경을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면 안됩니다.
그 차이점이 뭔줄 아세요?
종교인 : 말씀해 보세요.
무슨 차이가 있다는거죠?
역사책이나 과학책은 지금까지 엄청나게 수정되며 발전해 왔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근거가 발견된다면
역사책이나 과학책이나 다시 새로운 내용으로 쓰여지며
교과서 내용도 그에 맞게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과학자들도 새로운 이론이나 근거 있는 관측을 하게되면
언제든 지금까지 알고 있던걸 바꿔버릴 준비를 항상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우리가 모르고 있었다!‘
라고 만천하에 외치며
아 ~ 주 기쁜 마음으로 말이죠.
하지만 성경을 믿는 사람들은..
'어느 한 구절이라도 절대 틀린 내용 따위 적혀 있을 리가 없다'
라고 굳게 믿고 있다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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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이 같은거 아님? 삐립쁍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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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독실한 신자는 저런 소리안해. 성경책도 그안에 모순인 내용 많아. 대표적인게 예수님 탄생기록도 각 복음에 따라 차이가 있거든. 그리고 성경도 많은 버전이 있고.. 그 내용은 서로 다르지. 오죽하면 예수님도 당시 하나님을 독실하게 믿는다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의해 핍박받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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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자기들도 성경이 말이 안된다는건 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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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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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이해한 분께 드리는 퀴즈 하느님이 6일동안 세상을 창조했다고 하는데 해는 4일차에 나왔는데 그전에는 "하루"를 어떻게 쟀음? 이거 설명가능하면 믿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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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종교인은 아니라서 그 부분까진 대답해줄 수 없는데 말이 안된다고 하는 부분이 대표적으로 해가 넷째날에 생겼다고 하는데 날짜 개념이란게 해가 뜨고 지고로 계산하는거라 여기서부터 말이 안된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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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그렇듯이 예수님은 성경의 말씀을 곡해하지 말라고 했음 근데 횬재와서 안고쳐지는거 보면 고질병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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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이 같은거 아님? 삐립쁍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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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교차검증이 그나마 다된거니까 | 25.06.19 20: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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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옴니시안 액스를 치켜들며) | 25.06.19 2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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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자기들도 성경이 말이 안된다는건 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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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an_NS
그럼 왜 믿음? | 25.06.19 20: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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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기독교의 전신인 유대교도 이집트에서 떨어져 나간 종교에 변형아니냐 | 25.06.19 20: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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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가 아톤신앙에서 비롯되었다는 의견이 있긴 한데 아직 추측일 뿐임 | 25.06.19 20: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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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RFT45 비앙카
내가 종교인은 아니라서 그 부분까진 대답해줄 수 없는데 말이 안된다고 하는 부분이 대표적으로 해가 넷째날에 생겼다고 하는데 날짜 개념이란게 해가 뜨고 지고로 계산하는거라 여기서부터 말이 안된다고 하더라 | 25.06.19 20:31 | | |
(IP보기클릭)140.248.***.***
이것저것 섞인거지 사막 잡신이라는 이야기가 괜히 있는건 아니잔아 | 25.06.19 2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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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된 이야기로서 믿기도 하고 그 신앙의 정신과 교리를 믿기도 하고 신이 인간성을 가지고 있을리 없다고 보는 쪽도 있고 암튼 생각보다 풍부한편임. 저런 대화도 일종의 극성 종교인에 대한 스트레오 타입 얘기고, 과학자도 종교 가진 사람 많아서 믿는거 자체가 딱히 이상한 건 아님. | 25.06.19 20: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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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그냥 말 그대로 신앙이니까 믿는거지 좀더 사회구조론적으로 들어가면 그 종교에서 추구하는 가치(믿음 사랑 박애 등등)아래 모여있는 집단군들과 친교하고 공통점을 만들어서 더 긴밀하게 엮여있기 위해서고 | 25.06.19 20: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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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는 성경 무오설 믿는거 같던데..교회 안다닌지 너무 오래되서 가물가물 하지만.. | 25.06.19 20: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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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팩트는.. 예를들어 성경내용대로 보자면 크리스마스는 예수 탄신일이 아니지. 왜냐면 예수가 태어났다는 이스라엘과 우리나라는 겨울기간이 같거든. 성경엔 예수가 태어날때 목자들이 밖에서 양을 치고 있었다는데 12월 25일 한겨울에 양치고 있을리가 없기 때문이지 중요한건.. 성경엔 분명히 적혀 있어. 신의 말씀, 성경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나중에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행이라는게. 따라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던 교회들은 그들의 논리대로 전부 지옥행이라는 뜻이지 ㅋ | 25.06.19 20:44 | | |
(IP보기클릭)118.235.***.***
크리스마스는 로마인들이 믿던 미트라스 탄신일로 알고있음 | 25.06.20 08: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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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성경도 전해져온거 복사의 복사의 복사본 모으고 모아서 만든거라 누락된거 많음 | 25.06.19 20: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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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쪽은 사해문서 발견으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고 함 | 25.06.19 20:35 | | |
(IP보기클릭)122.254.***.***
그것도 예수 시대에 기록한 게 아니라, 예수 사후 몇백년은 더 지나서 기록된 거. 그런 경전이 여럿 있는데, 그 경전 중에서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정사고 야사인지 구분하는 것도 일이라고 함. | 25.06.19 20: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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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오류를 고대로 적었다는거 뿐이지. 고고학이랑 구약이랑 매칭 안되는 부분 많음. 그냥 유대인 조상들이 후손한테 사기친거 고대로 적은거 | 25.06.19 23:25 | | |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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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독실한 신자는 저런 소리안해. 성경책도 그안에 모순인 내용 많아. 대표적인게 예수님 탄생기록도 각 복음에 따라 차이가 있거든. 그리고 성경도 많은 버전이 있고.. 그 내용은 서로 다르지. 오죽하면 예수님도 당시 하나님을 독실하게 믿는다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의해 핍박받았겠냐
(IP보기클릭)14.40.***.***
코넬리어스, 휴지있냐?
+현재도 그렇듯이 예수님은 성경의 말씀을 곡해하지 말라고 했음 근데 횬재와서 안고쳐지는거 보면 고질병 맞음 | 25.06.19 20:34 | | |
(IP보기클릭)118.235.***.***
그거 나름대로 또 웃기고 역사, 과학책과는 다르지. 과학도 지금까지 양쪽 말이 다르면 누가 옳은지 끊임 없이 실험하고 관측을 하여 결론이 나면 틀린쪽은 완전히 역사속으로 묻혀 버리지. 그런데 성경도 많은 버전이 있다? 많은 버전이 있고 내용이 다르면 누가 옳은지 마찬가지로 양쪽이 모여서 끊임 없는 검증에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 | 25.06.19 20:36 | | |
(IP보기클릭)118.37.***.***
과학의 검증은 물리적 화학적 규칙과 원리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잖아? 종교의 검증은 그것과 괘를 달리하니까 과학적 관점으로 이게 옳다 아니다 할수 없어. 그리고 기독교의 교리도 계속 변화하고 있어. 로마가 국교한 이후 이교도는 모두 적으로 여기던 시절, 면죄부로 천국행 티켓을 주던 시절, 종교개혁으로 분파가 나눠지게 되고... 한국엔 전광훈 같은 새끼도 생기고 교황성하가 동성애를 인정하시기도 하고.. 종교에서 진리란 과학처럼 딱 부러질수 없어 왜내면 계속 뱐화하거든 | 25.06.19 20:43 | | |
(IP보기클릭)118.235.***.***
물리적, 화학적으로 검증이 불가능한데 대체 어떻게 발전한다는거지?? 뭐가 진실인줄알고 발전을 하겠다는거야??? | 25.06.19 20:46 | | |
(IP보기클릭)218.39.***.***
ㅇㅇ 그거 끊임없이 검증하고있음 그거 제일 열심히 하는데가 바티칸이고 심지어 바티칸에선 성경에 나온 기적들을 과학적인 부분으로 설명하는 방법까지도 연구중임 과학계에서 가장 돈 많이쓰는 집단중 하나가 가톨릭일정도로 과학발전에도 이바지하고있음 성경무오설은 글로벌 스탠다드로 보면 사이비에 가깝고 이 기조는 미국의 백인우월주의가 가미된 미국계 기독교에서 넘어왔다고 보면 됨 | 25.06.19 20:48 | | |
(IP보기클릭)218.39.***.***
가톨릭이 뭔 과학임? 할정도로 아예 과학에 대해서 문외한이라면 교황청 과학원 사이트(https://www.pas.va/en.html)의 앞 화면만 보고와봐 | 25.06.19 20:49 | | |
(IP보기클릭)118.37.***.***
물리적 화학적으로 검증되어야만 발전을 측정할수 있다는 전제는 어떻게 나온거지? | 25.06.19 20:50 | | |
(IP보기클릭)122.254.***.***
실제로 인류의 발전이 물리적, 화학적 검증으로 이뤄졌기 때문이겠지. 당장 물리적, 화학적 검증이 없었으면 지금 우리가 대화하는 인터넷도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없었겟지. | 25.06.19 20:54 | | |
(IP보기클릭)122.254.***.***
동시에, 종교는 발전이 없거나 발전이 매우 더딤. 님이 생각하기에도 '성경'이 '발전'한 거 같진 않잖음? | 25.06.19 20:55 | | |
(IP보기클릭)39.7.***.***
성경무오설은 글로벌 스탠다드로 보면 사이비에 가깝다? 이건 매우 주관적인 주장이고, 학문적으로는 과도한 일반화다. 성경무오설은 성경이 원래의 필사본에서 오류가 없다는 신학적 입장이고 주류 가톨릭과 일부 개신교는 무오설을 비판하거나 유보하지. 반면에 보수적 개신교(특히 복음주의, 근본주의)는 그걸 고수하고 글로벌 스탠다드 라기보다는 기독교 내 다양한 스펙트럼 중 하나로 보는 게 타당하지. | 25.06.19 20:58 | | |
(IP보기클릭)118.37.***.***
니가 말하는 인터넷 캄퓨터 스마트폰은 물질적인 것인데 종교와 신앙은 물질적인게 아닌 정신적 도덕적인 것이자나. 물질적 충족으로 인한 발전이 정신적 도덕적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할수 있나? 물질적으로 발전한 사회가 정신이나 사상적 도덕적으로 더 발전한 사회라 할수 없잔아 | 25.06.19 21:01 | | |
(IP보기클릭)218.39.***.***
애초에 십계명, 성서는 존재 자체로 완벽하여 번역을 하는 행위마저 이단이다. 라고 주장한애들이 이슬람으로 따로 떼어져 나갔는데 뭐가 주관적인 주장임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지 ㅋㅋㅋㅋㅋ 아주 근본으로가면 기독교와 이슬람은 한몸이었잖아 또한 유대교같은 경우도 성경(구약이지만)에서 말하는 선택받은 인종이 우리니까 우리만이 완벽하며 천국에 갈 자격이 있다. 하면서 성경무오설 우겼던거고 역사적으로 성경무오설을 강경하게 밀던 기독교 종파는 현대에선 다 분파한 상황임 그래서 지금의 미국식 기독교도 아주 먼 미래에 떨어져 나갈 수 있어서 사이비로 볼 수 있는거고 | 25.06.19 21:03 | | |
(IP보기클릭)14.56.***.***
성서무오설 중에서 축자영감설은 극우 원리주의자들의 엉터리 주장 맞아. 단지 그쪽 교세가 북미(와 그 영향을 찐하게 받은 한국)에서 커서 그렇지. 개신교 교파/교단들만 해도 어마어마한 스펙트럼인데 그 중 상당수가 성서비평학을 어느정도 이상 받아들였어. '성서무오'에 관해서도 '유기적 영감설'을 지지하지 글자 하나까지 받아쓰기 한거라고 주장하는 축자영감설은 거부함. 당장 국내 개신교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장로교에서도, 장로교 안의 가장 큰 양대 교단 중 하나인 예장통합은 성서비평을 비판적으로 수용함. 신학교에서도 목회자의 기본 소양으로 성서신학 과목으로 중요하게 가르치고. | 25.06.19 21:20 | | |
(IP보기클릭)122.254.***.***
정신적인 발전도 물리, 화학적인 발전이기 때문이지. 다만, 아직은 정신적인 작용의 기재가 모두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을 뿐이고. (밝혀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예를들어, 참을성이 부족한 ptsd환자는 명확히 '정신적'문제를 앓고 있지. 그걸 치료하거나 완화하는 건 특정한 약이고 (화학적 처방) 과도한 식탐도 성격의 문제지만 위고비로 식욕을 역제하는 게 가능하고. 지금처럼 고도로 물리, 화학이 발전하지 않던 시대에도 통계적 접근을 통해 인류의 정신을 성찰하고 발전시키려던 사례는 많음. 종교도 그 부분에 기여하긴 했지만, 완전히 발전을 이룬 상태는 아니었음. 아쉽게도 종교는 발전을 거부함. (물론 발전이 완전히 멈춘 건 아니지만 느림) 그것을 대체한 게, 철학적인 부분이지. 그래서 인류의 정신에 관한 고대 철학은 종교에 대한 사유가 많았음. 그에서 발전한 현대 철학은 논리학이나 통계학, 생물학, 화학 등으로 발전함. | 25.06.19 21:40 | | |
(IP보기클릭)122.254.***.***
이를테면, 여러 고대 종교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복종하는 게 올바른 도덕이라고 가르침. 거기서 발전하지 못한 원리주의자는 여성을 남자가 관리해야 하는 생명체라고 보고 있음. 물론 이건 현대의 도덕하고는 전혀 맞지 않음. 이런 여성 인권을 대변하는 건, 물리 화학적인 발전으로 어느 정도 인류가 육체노동에서 해방되었던 덕분인 걸 부정할 순 없음. (정확히는 세계 2차대전으로 젊은 남자 인구가 박살자나 여성을 노동에 끌어들이면서 본격적인 여성 인권 발전이 일어났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도덕적인 발전 또한 종교는 도움이 안된다는 거지. 물론 종교의 가르침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올바른 가르침도 있기 때문에 종교를 마냥 무시할 순 없지만, 종교를 있는 그대로 따르는 건 종교를 무시하는 것 보다도 더 위험함. | 25.06.19 21: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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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이해한 분께 드리는 퀴즈 하느님이 6일동안 세상을 창조했다고 하는데 해는 4일차에 나왔는데 그전에는 "하루"를 어떻게 쟀음? 이거 설명가능하면 믿어드림
(IP보기클릭)218.48.***.***
신이 알아서 했음 수구 | 25.06.19 2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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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이 자신의 형상을 빗대어 만든게 인간인데 어! 야훼는 후타나리구나 | 25.06.19 20: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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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도 시간을 멈췄지만 대충 5초라고 인식함. 하느님도 대충 그렇게 예측했나보지 | 25.06.19 20: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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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시계로 잰것도 모름? 성경에 다 나오는데 | 25.06.19 20: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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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고사기에 나오는게 아닌가? 케지메 안건이 아닌지? | 25.06.19 20:37 | | |
(IP보기클릭)172.225.***.***
첫째날 그 유명한 구절인 ‘빛이 있으라‘에 관해 여러 해석이 있는데, 빛을 낮/어둠을 밤으로 이름붙였다는 점에서 첫째날을 ’시간의 질서‘에 대한 창조로 해석하곤 함. 둘째날 하늘을 위와 아래로 나눈 것은 공간의 수직적 질서/ 셋째날 땅과 바다를 나눈 것은 공간의 수평적 질서를 나눈 것으로 해석함. 모든 존재를 위한 시공간의 질서라는 것 그리고 넷째날 해, 달, 별이 창조되었다고 하는 건 잘 보면 식물-동물들 사이에 들어있음. 이건 의도적인 신학적 의미를 담은 거임. 창세기를 포함한 모세오경이 왕국시대 말기~포로기에 기록된 것으로 보는게 정설인데, 당시 이스라엘에 제일 위협이 되는 이민족 제국들 중 하나가(앗시리아) 일월성신을 섬기는 종교였거든. 그게 아니더라도 고대에는 해/달/별을 신으로 숭배하는 신앙이 흔했고. 창세기의 태양 창조 순서는 그에 대한 의도적 반박임. 천체가 아무리 신비하고 당대 인간 인지를 넘어서 보이더라도 그것조차 피조물에 불과하다, 창조주는 따로 있다. 이런 신학적 의미인거 | 25.06.19 20:45 | | |
(IP보기클릭)172.225.***.***
위 내용은 성서무오설을 괴상한 쪽으로 해석하는(글자 하나 틀린거 없다) 극우 복음주의계열 빼면, 성서비평학을 받아들인 주류 개신교 신학의 입장임 | 25.06.19 20:47 | | |
(IP보기클릭)172.225.***.***
요컨대 극우 꼴ㅌ..쪽 말고 신학계에서 성서비평학으로 보는 창세기는, 근대 이후의 역사 개념으로 쓰여진 역사적 사실에 대한 기술이 아님. 고대에는 실증적 사실 기록이라는 역사 개념도 없었고, 사실과 의미, 역사와 신학이 장르구분 없이 함께 기록되는 방식이 흔했음. 그걸 현대적 개념으로 사실이냐 거짓이냐로 딱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거. 즉 창세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가지고 있던 야훼신앙의 독특한 창조신앙의 신학적 내용과 의미로 담고 있는 책이라는 것 | 25.06.19 20:54 | | |
(IP보기클릭)172.225.***.***
성경의 창조신앙이 직접적으로 기록된 창세기 1-3장은 여러모로 독특한 점이 있음. 몇몇 용어들이나 표현에 관해서는 중근동 창세신화의 모티브에서 영향을 받은 흔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신학계에서도 이걸 크게 문제 삼지는 않음. 인간은 원래 언어와 문화에 있어서 익숙한 표현을 빌려오게 마련이니까. 문제는 그렇게 빌린 표현으로 ‘무엇을’ 나타내고자 했느냐 하는 내용이 중요한 거지) 창세기 내용에서는 당대 주변 창조신화와 다른 독특한 부분이 많거든. ‘무로부터의 창조‘라거나.(당시의 창조신화들은 대체로 뭔가 재료가 있거나,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을 창조라 설명했거든) 여튼 그런 점에서 성경의 창세기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창조주 신이 어떠한 신인가, 무엇을 했는가, 그가 세상을 창조했다면 창조에 담긴 그의 의도와 목적과 원하는 방향성은 무엇인가…에 관한 신학적 담론임. 모든 피조물은 창조자로부터만 기인했다, 다른 근원이나 재료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창조자는 피조물 하나하나를 ’보기에 좋았다’ 라고 그 존재 자체를 긍정했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창조자로부터 부여받은 근원의 존엄한 가치를 지닌다, 이점에서 모두 평등하고, 모두 존중되어야 한다, 이게 창세기의 주제임 | 25.06.19 21:04 | | |
(IP보기클릭)172.225.***.***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와서, 태양이 왜 넷째날 창조에 들어가 있냐, 하면… 놀랍고 크고 신기해 보이고 그래서 주변 민족들이 신으로 숭배하기도 하는 천체의 존재들도, 우리 주변에 친숙하게 존재하는 식물들이나 각종 동물들과 마찬가지로(순서상 이것들 중간에 해달별의 창조가 들어가 있으니) 창조자의 동등한 창조물이다, 그러니 특별히 숭배하거나 하지 말고 다른 피조물과 똑같이 여겨라, 하는 의미임 | 25.06.19 21: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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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창조되기 전에 '하루'는 어떻게 쟀느냐..는 질문에는 처음의 답변에서, 첫번째 창조가 빛을 창조했다고 되어 있고 그것을 낮으로, 어둠을 밤으로 이름붙였다고 되어 있음. 창조와 동시에 시간의 흐름이 시작되었다(어떤 의미에서 시간도 신의 피조물이다)라는 의미이고. 그런 점에서 창세기에서 말하는 첫째날~일곱째날의 하루 하루는 우리 시간 개념에서 말하는 지구상의 하루(자전 한바퀴) 시간을 가리키는 게 아님. 사실 창조과학회 같은 좀 맛 간.. 양반들 주장처럼 그게 7일만에 창조됐냐 아니냐 이거는 창세기 의도와도 안 맞는 엉뚱한 소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그 순서를 포함해서 내용들 안에 담아 전달하려고 하는 신학적 의미가 뭔지를 보는게 맞는 방향임. | 25.06.19 21: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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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은 사해문서 발견으로 차이가 없다고 하던데 | 25.06.19 20: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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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종교인을 예수님께서 본다면 성전 정화한거처럼 다시 채찍을 들 가능성이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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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종교를 묘욕하는 글도 나오긴 하지만, 적어도 이 글은 모욕적인 게 아닐텐데? 오히려 독실한 신학자들도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내용임. 이걸 단순히 무례하다고 보면, 그건 틀린거. | 25.06.19 20: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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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말고 몇몇 댓글. 본문이야 뭐 자주 보이는 레퍼토리라 뭐라 말할 건 아니고 | 25.06.19 20: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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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공룡이 왜 등장하지 않을까 뼈가 증거로 있는데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등 인류의 조상도 다 증명이 되었잖아 그런데 왜 성경에는 이런 애기가 없지 바로 인류를 창조한것으로 나오잖아 아니면 창조해놓고 그냥 아무이유없이 멸종시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