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0416
1편 (그리폰의 마음):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0417
2편 (안무 계획):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0675
3편 (요가):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0898
4편 (노래, 그리고 하르페이아의 마음):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81154
5편 (블랙 하운드의 마음):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81560
6편 (체력단련):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81561
7-1편 (흐레스벨그의 마음 上):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82085
7-2편 (흐레스벨그의 마음 中):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2893
7-3편 (흐레스벨그의 마음 下, 그리고 화보 촬영):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82895
8-1편 (린트블룸의 마음 (1)):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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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을 하건 어쨌건 기본적으로 스카이나이츠는 전투부대고 본업은 군사작전이다. 둠브링어 쪽 빨간머리 지휘관이 무섭건 얼굴에 손톱자국이 났건 누가 자꾸 냉장고의 푸딩을 가져가건 간에 그녀들은 전투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고보니 누가 자꾸 내 푸딩 가져가는 거지.’
스카이나이츠 선실 내의 부대용 냉장고니까 범인은 우리 중에 있을 텐데.
“리피, 뭔가 보여?”
“응? 어, 응. 레이더에 뭔가 잡히네. 소수의 금속성 이질성체 감지.”
“헤. 여긴 걔네들 구역이니까. 이상할 건 없지”
동이 터오는 아주 늦은 새벽 아주 이른 아침의 높은 하늘은 티 하나 없이 맑았지만, 곳곳에 점점이 두꺼운 구름들이 끼어 있었다. 그 어스름에 출격한 그리폰은 오늘 날씨는 화창하겠군, 하고 일기예보 분석관인 양 생각했다. 이런 날 인간이랑 손잡고 어디 놀러 나가고 싶...아, 아니 이게 아니지. 지금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그녀들이 고공비행중인 구역은 철충들 영역이다. 허튼 생각해선 안 되는 위험 구역이다.
“아, 보인다. 동남 방향 45도. 기수 아래쪽에 있어. 이천 미터 정도 하방, 양떼구름 우측.”
린트블룸의 응답을 듣고 그리폰은 부지런히 눈동자를 움직였다. 그녀의 말대로 저 아래, 너무나도 작아서 몽골인이 아니면 인간 눈에는 거의 보이지도 않을 날파리만한 점 네 개가 보였다.
“라져 댓. 나도 보인다.”
“저쪽은 아직 우릴 못 본 거 같네. 어쩔 거야, 리피?”
“흠...”
그리폰은 고민했다. 단둘이 출격한 만큼 원래 그녀들의 임무는 전투 임무가 아니었다. 오늘 그녀들이 받은 임무는 수색 임무다. 궤도에서 지상의 전파를 감시하던 에이다가 이 구역 어딘가에 철충에 감염된 레이더 시설이 존재한다고 알려 왔다. 바다와 멀리 떨어진 내륙 깊은 곳에서도 광범위한 지역을 탐지할 수 있는, 구 인류의 군사용 레이더 기지가 철충에게 감염되었다면 이는 오르카에게 있어서는 묵과할 수 없는 전략적 위협이었다. 그러나 궤도상에서 전파정보만을 감지하는 에이다로서는 드넓은 지표면 어딘가에 숨겨진 기지의 구체적인 위치를 알려줄 수는 없었기에, 공중 정찰이 요구되었다. 그것이 그리폰과 린트블룸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적지 위를 가로질러, 놈들 구역 깊숙한 곳 어딘가에 숨어 있는 감염된 레이더 시설을 찾는 것.
‘끙. 연료는 충분하려나’
에이다가 보내 준 정보를 통해 수색을 해야 할 대략적인 위치는 잡을 수 있었다. 문제는 그게 상당히 바다와 멀리 떨어진 지역이라는 것이었다. 공중 작전에 출격하는 비행체는 여러 가지 딜레마에 빠진다. 연료량, 무장, 속도. 연료를 많이 채우면 그만큼 오래 하늘에서 작전할 수 있지만, 늘어난 연료의 무게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거나 그만큼 적재할 수 있는 무장이 줄어든다. 무장을 늘리면 적에게 포화를 더 쏟아부을 수 있지만 역시 무장의 무게 때문에 연료를 줄여야 하거나(체공시간이 줄어든다), 속도의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 만약 외부무장까진 단다면 스텔스 기능도 약화되고 말이다. 그래서, 출격 전 연료와 무장의 비중을 정하는 것은 언제나 파일럿들의 큰 고민이었다. 지금처럼 적지에 진입하는, 연료, 무장, 속도, 은폐가 전부 다 필요한 위험한 임무라면 특히나 더 그렇다. 그리폰은 자신과 린티가 꽤 타이트하게 연료를 적재했다는 걸 기억하고 있었다. 불필요한 기동은 삼가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놈들 수도 적고...’
이대로 놈들을 지나쳐 갔다가 나중에 발견되어 후방에서 급습당하는 거 아닐까? 그럴 바에야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마침 고도도 이쪽이 더 위고 에너지 파이팅하기도 여기가 더 좋다. 결국 그녀는 결정했다.
“좋아. 내려찍자”
“헤. 듣던 중 반가운 말씀. 린티의 귀여움 어필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명심해, 린티, 우리 임무는 놈들 레이더를 찾는 거야. 지나치게 무리할 거 없어”
“자아~ 귀요미 린티가 갑니다아~!”
“린티? 내 말 들었어?”
린트블룸이 날개를 기울이며 비스듬히 그러나 번개처럼 하강했다. 쐐액 하는 바람 가르는 소리가 그리폰의 귀를 울렸다. 허기진 비룡(린트부름Lindwurm)이 탐욕스럽게 스카우트들을 고공에서 내려찍었다. 우르릉 -하고 비룡의 추진기가 포효하며 불을 뿜는 소리가 뒤따라오는 그리폰에게까지 들렸다.
“린티, 너무 나서지 마!”
그녀들은 여기 싸우러 온 것이 아니다. 연료도 아껴야 하고. 그런데 얘 왜 이렇게 흥분했어. 실피드랑 싸운 분풀이를 여기서 하는 건가, 하고 그리폰은 고개를 저었다. 어느 정도는 틀린 생각이 아니었지만, 그녀가 모르는 것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그리폰 자신이 옆에 있다는 것도 린트블룸이 그렇게 날뛰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
‘내가 더 잘 싸운다는 걸 보여줄 거야! 내가 전장에서도 더 귀엽다는 걸 보여줄 거야! 실피드든 그리폰이든!’
증명하리라. 린티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 자체로 귀엽다'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음을. 린티의 성능과 귀여움이 적들을 압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리라.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그녀가 등장하면 그 누구든 그 귀여움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래서 확실히 밝혀주리라. 그리폰에게, 실피드에게, 누가 진짜 더 유능하고, 누가 진짜 더 귀여우며, 그래서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하늘기사인지. 그녀는 존재 자체로 늘 완벽하게 귀여워야만 한다. 오르카 제일로, 세계 제일로, 우주 제일로 귀여워야만 한다. 전장에서든, 오르카에서든, 무대 위에서든. 린티의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이 우주에 전파해야 하는 것은 숙명이다.
‘너무 과도하게 교전하는데’
좋지 않았다. 린트블룸을 뒤따르는 그리폰은 그녀가 지나치게 날뛰는 것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녀가 자랑하듯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이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불안했다. 원래 그리폰이 의도했던 것은 잽싸게 놈들을 처리하고 다시 고공으로 솟아올라 구름 속으로 몸을 숨기는 것이었다. 놈들에게 위치를 들킬 여지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리폰은 린트블룸이 뿌려대는 대공기관포탄의 화망을 간신히 피해 도망치려는 마지막 스카우트의 뒤통수에다 인페르노 미사일 한 발을 박아 넣었다. 박살나 하늘에 흩뿌려지는 놈의 파편을 바라보며 비룡은 승리감에 도취되었다.
“후우...후우....어때? 린티 귀엽지? 실피드 따위보다 훨씬 강하지?”
“진정해, 린티, 너 너무 흥분했...윽!!”
다음 순간, 지직거리는 볼쾌한 잡음과 함께 바이저를 쓴 둘의 눈앞이 새하얗게, 아니 정확히는 어두운 잿빛으로 변했다.
둘은 하마터면 공중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질 뻔했다. 그리폰이 비틀거렸다. 레이더가 백색 노이즈로 가득찼다. 린트블룸과의 통신이 끊겼다. 그녀는 황급히 통신 주파수 출력을 높였다. 간신히 잡아낸 주파수에서 린트블룸의 목소리가 혼잡한 잡음 속에서 흐리게 들려왔다.
“...리폰, 리폰, 들려?”
“어어. 들려. 망할. 놈들이 재머 터뜨린 모양인데.”
바이저에 떠오른 레이더가 온통 새하얗다. 진폭이 센 고주파를 이용한 단거리 통신은 가능하지만, 멀리 떨어진 오르카에까지 닿을 만한 장거리 통신은 불가능할 것 같다. 이건...그리폰은 속으로 투덜거렸다. 놈들이 대 비행체용 전파방해를 뿌렸다는 건, 그녀들이 자기들 구역에 들어왔다는 걸 알아차렸단 의미다. 역시 최대한 신속하게 쓱싹하고 빠졌어야 하는 건데...뭐, 지금이라도 고공으로 올라가 전파방해가 사그라들 때까지 체공하며 기다리면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연료가 간당간당하겠지만 어떻게든 놈들의 눈을 피해서 대기할 수만 있다면....
“그리폰....”
“어?”
저 멀리를 바라보는 린트블룸의 얼굴이 해쓱하다. 그리폰은 그녀의 덜덜 떠는 손가락이 가리킨 곳을 바라보았다. 비행형 바이오로이드의, 레이더는 재머로 인해 먹통이었지만, 맹금류처럼 좋은 시력을 가진 바이오로이드의 눈과 바이저의 시각보조장치를 통해. 이쪽으로 날아오는 수많은 철충 무리들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 모습에 그리폰의 표정도 구겨졌다.
“아, 젠장, 걸렸군. 어쩐지 놈들 구역치고는 지나치게 소수더라.”
말하자면 조금 전 싸운 놈들은 미끼였다. 우릴 잡아줍쇼 하는 먹음직스러운 미끼. 침입자를 유혹하여, 그들의 위치를 노출시키게 하기 위한 미끼. 그리고 그녀들은 그걸 덥석 물어 버린 것이다. 그녀들을 향해 똑바로 날아오는 수많은 철충 무리를 보며, 그리폰은 너무 섣부르게 공격을 결정한 자신을 책망했다.
‘내 탓이야. 쳇. 이런 실수를.’
린트블룸이 화려한 공격을 감행하느라 지나치게 시간을 낭비한 감도 있지만, 빠르게 공격하고 빠지면 들키지 않을 거라고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자기 탓도 있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린트블룸이 불안하게 중얼거렸다.
“...우리, 발각된 것 같은데.”
두 말하면 잔소리다. 그리폰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어쩌지, 후퇴해야 하나? 그러나 여기서 후퇴하면 인간이 내린 임무를 완수할 수 없다. 놈들의 감제설비를 찾는 것은 전략적으로 포기하기 어려운 문제다. 여기서 포기하면 단순히 스카이나이츠의 자존심이 문제가 아니라 이 지역에서 작전하는 오르카 병력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그러니까, 그녀들은 어떻게든 이 하늘을 가로질러 나가야 한다. 놈들을 뚫고서, 인간의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
그렇다면...실수한 내가 책임을 져야겠지.
“내가 시간을 번다”
“어?”
“재머 바깥 영역까지 날아가서, 지원병력 호출해. 우리 둘만으론 이놈들 못 막아”
린트블룸이 황망하게 반문했다.
“하지만...왜...왜 나야?”
그리폰은 짧게 대답했다.
“나보단 니가 더 빠르니깐.”
간단하고도 합리적인 판단이다. 구형기 - 최초의 스카이나이츠 - 인 그리폰보다 후계기종인 P-29 린트블룸이 더 빠르기 때문이다. 그녀 자신도 인정하다시피 린트블룸은 ‘그리폰 개량형’이니까.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해 그리폰은 딱히 열등감을 느껴본 적은 없었다. 사실이 그런데 뭐. 그러나 반대로 린트블룸은, 개량형인데도 오히려 그리폰을 신경 써 왔던 그녀는, 그 간단명료한 판단 앞에서 마냥 자랑스러워할 수가 없었다.
“하..하지만 그러면 그리폰, 너는...너 혼자서는...”
‘혼자서는 저들을 다 상대할 수 없다’는 뒷말이 채 나오지 않았다. 둘만으로 못 막는 걸 혼자서 감당할 수 있을 리 없다. 울상이 된 린트블룸에게 그리폰은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팔을 휘휘 저었다.
“누가 죽는대? 난 자1살하는 취미 없어. 그러니까 빨리 날아가서 애들 데려와”
린트블룸이 그리폰을 껴안았다. 바들바들 떠는 그녀의 몸이, 훨씬 체구가 작아 그녀의 품 안에 안겨진 꼴이 된 그리폰에게도 느껴지리라.
“왜 이래, 갑자기 징그럽게”
어쩌면 다시는 이 작은 몸을 안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시는 이 틱틱거리는 금발로리를 못 보게 될 수도 있다. 정작 안긴 당사자는 퉁명스럽게 대꾸했지만.
“그, 그, 그리폰, 꼭 버텨야 해? 응? 알았지?”
“아아, 알았으니까 빨리 가. 시간 없다고”
여기서 더 밍기적대면 댈수록 불리해진다. 그건 린트블룸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눈물이 나올 것 같은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추진기에 불을 댕겼다. 엄청난 굉음을 뿜으며 린트블룸의 몸이 순식간에 멀어져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다 그리폰은 입맛을 다시며 고개를 돌렸다. 철충들을 향해.
“.....”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은 알고 있었다. 인간을 만나기 전, 그녀 이전에도 이렇게 동료들을 떠나보내고 뒤에 남은 이들이 있었다. 전우들에게 단 몇 분, 단 몇 초를 벌어주기 위해서. 그리폰 자신도 너무 잘 알았다. 인간을 만나기 전, 그 비참한 전쟁의 시간 동안, 그녀를 살려보내기 위해 뒤에 남았던 선배 스카이나이츠들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보통 그녀들의 끝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그렇기에 그리폰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젠 그녀의 차례다.
“헷, 나도 이럴 때가 오는구만.”
확률 낮은 도박인 건 알고 있다. 그녀 이전의 선배들도 그건 잘 알고 있을 터였다. 이젠 이번엔 그녀가 도박을 해볼 차례다. 린티를 위해, 스카이나이츠를 위해, 오르카를 위해....그리고, 인간을 위해.
‘왜 하필 이럴 때 인간 얼굴이 떠오르는 거람. 쓸데도 없게끔.’
언제나 생각없이 사는 듯한,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그 사람.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얼굴이라도 한 번 보고 출격하는 건데. 한 번 더, 그 주책없는 듯한, 그러나 어쩐지 그리운 그 얼굴이 보고 싶다.
그러나 전쟁이란 언제나 제맘대로 안 되는 법이지.
“좋아. 어디 한 번 해볼까”
그녀는 추진기의 출력을 최대로 높였다. 과출력된 엔진이 요란하게 울부짖었다. 암람 포드가 진동한다. 과급기가 헐떡인다. 바이저에 미친 듯이 전투정보가 흘러넘친다. 단거리 표적 레이더에 이쪽을 향하는 수많은 빨간 점들이 떠오른다. 쇼타임이다.
다음 순간 그녀는, 놈들을 향해 스스로를 화살처럼 쏘아냈다.
<계속: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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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출처
1) 이번 곡도 매쉬업(mashup)입니다(출처: https://youtu.be/xLkzRJwGvzM?list=LL). "Daniel Kendal"이 매쉬업한 "The Legendary Champion" (2020)입니다. 원곡은 "The Score"의 "Legend" (2017)와 "The Champion" (2020)입니다.
2) 하늘 배경은 제 바탕화면 폴더에서 가져왔습니다(...)
1. 설정에 대한 이야기
1) 레이더 시설이 철충에 감염되었다는 설정은 이전 스토리 중 연구시설이나 생산시설이 철충에게 감염되었다는 설정 상 가능할 것이라 생각되어 채택하였습니다.
2) 그리폰이 인간과 썸타는 것이나, 린트블룸이 그리폰을 신경쓴다는 설정에 대해서는 전편(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83401)의 미주에 설명해 두었습니다. 뭐, 실제 메인 스토리에서도 그리폰이 사령관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이고.
2. 이번 편에 대한 이야기
1) 꽤 늦었습니다. 일요일에 린트블룸 이야기는 모두 끝납니다만, 실피드와 그리폰까지 얽힌 이야기라 굉장히 길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긴 글은 읽기 힘들죠.
2) 글이 길어지다 보니 스토리가 너무 늘어지고 지루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행히, 린트블룸 편 바로 다음 에피소드는 짧을 것입니다.
3. 그 외
혹시 필요하시다면(설마 그럴 일이 있겠느냐마는), 제 소설은 얼마든지 가져다가 뭔가 만드시는 데 쓰셔도 됩니다. 출처만 밝혀주시고 제게 알려만 주세요.
소설은 만화나 일러스트보다 접근이 힘든 콘텐츠입니다. 독자들이 문자를 읽고 스스로 상상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호응해 주시는 덧글과 추천이 창작자들에게는 커다란 힘이 됩니다!
....사실 저는 꽤 오래 전 소설에도 추천이나 덧글 달아 주시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답니다.
(IP보기클릭)211.44.***.***
생각해보면 게임 외적인 팬덤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거랑 별개소 게임 내으로는 마당발에 인기인(?)이더군요. 사실 생각해 보면 어플 아이콘으로 나오는 것도 그렇고 메인 스토리 등장빈도도 그렇고 스마조가 메인 캐릭터로 밀어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기야 21스쿼드 일원이니까. 하지만....츤데레밈도 뻇기고....로리거유도 뻇기고....생각해보니까 메이 미워해야 할건 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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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게임 외적인 팬덤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거랑 별개소 게임 내으로는 마당발에 인기인(?)이더군요. 사실 생각해 보면 어플 아이콘으로 나오는 것도 그렇고 메인 스토리 등장빈도도 그렇고 스마조가 메인 캐릭터로 밀어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기야 21스쿼드 일원이니까. 하지만....츤데레밈도 뻇기고....로리거유도 뻇기고....생각해보니까 메이 미워해야 할건 얘잖아? | 21.01.10 10:29 | |
(IP보기클릭)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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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주병이란 게 어그로 끌기 쉬운 성격 아니겠습니까 ㅎㅎ | 21.01.11 01:0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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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추종자
앗 몰아보러 오셨군요. 즐겁게 읽으셨길 바랍니다 ㅎㅎㅎ | 21.01.11 22: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