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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랭글리 - 경항모 & 롱 아일랜드 - 경항모(호위항모)
△재생해놓고 가볍게 감상하세옇!
안녕하세옇
이번에 소개할 애들은 애틀랜타급 &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이야!
사실 나도 한국인이고 왜놈들이 2차 세계대전에서 운용한 함선은
우리나라 철광산과 우리 조상님들 숟가락과 솥단지를 뺏어다가 만든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솔직히 좋은 소리를 해주고 싶지는 않은데
괜히 쌓아뒀다 일본편에서 몰아서 칭찬하면 본의 아니게 명예황국신민으로 몰릴까봐 두려워서....ㅠㅠ
그래서 파트별로 조금씩 조금씩 설명하고 넘어가려고 하니까
일본한테 좋은 얘기 한다고 다들 불편해하지 않았음 좋겠다 ㅠㅠ
우선 그동안 미뤄뒀던 군축 조약과 그 시기 각국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언급하고 가려고 한다
개항 이전엔 쇄국정책으로 일관하던 일본은 근대화 이후 해군 증강에 사활을 걸었어,
러일전쟁 무렵엔 그 당시 동맹국이었던 영국으로부터
영국에서 막 개발해서 건조중이던 최신예 드레드노트 전함(이게 한섭 광고에 나오는 미카사야.)까지 구매해서
그걸 바탕으로 연구 개발에 돌입해서 군함 건조 기술력을 확보했어
미사까아아악? ㄴㄴ 미카사야
또한, 1차 세계대전 기간중엔 나름 동맹국(영국/프랑스/미국) 측에 가담해서
유럽에서 다른 국가들이 전쟁으로 피똥 싸고 있었을때
열심히 물자를 팔아치워서 오히려 전쟁 특수를 노려서 대 호황을 맞이하게 된다.
응 6.25 때랑 똑같았다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1차 세계대전에서 최초로 항공모함과 잠수함을 전쟁에서 데뷔시켰던 영국이나 독일은
정작 전후 복구와 뒷수습이 바빠서 지지부진할 무렵,
미국과 일본은 항공모함의 자체 개발을 성공하기에 이른다.
설계 당시부터 항공모함을 목적으로 설계하고 취역한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은
일본의 호쇼가 차지했으니 그 당시 기술력 하나는 인정해 줄 수 밖에 없지.
어쨋던 일본의 해군력은 자타가 공언하는 최상위권이었고
전간기 동안 해군 기술력만으로는
독일 해군보다도 훨씬 강력하다고 평가되는 강력한 해군력을 지니고 있었어.
때문에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간기에
미래의 추축국 새싹들은 군축 조약에 상당히 불만이 많았어,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덕분에 모든게 분노와 복수심으로 치환되던 시기니까...
(요약하면 지금의 일본 비슷하게 군대를 보유할 수 없게 되었다. 해군은 남아있던 함선들을 영국이나 프랑스에게 안뺏기려고 전부 자침했다.)
섬나라인 일본의 경우엔 영국과 마찬가지로 해상 전력 = 영향력이었어.
거기에다가 너희들도 잘 알겠지만
그당시 일본제국은 대동아공영권으로 대표되는 사상에서 알 수 있듯이
아시아 전역를 손에 넣을 생각뿐이었거든.
이탈리아는 어땟냐구?
어...이탈리아는 따로 할 말이 없네?
미안해요 두체...
는 농담이고 이탈리아도 독일과 비슷한 규모의 해군력은 가지고 있었어
애초에 1차 세계대전에서는 얄팍한 개수작으로 어찌됬던 승전국에 속해있었기에
독일처럼 군대가 작살나지도 않았고, 해군도 그대로 온존되어 있었어.
해외 식민지(에디오피아)도 보유하고 있었기에 해군력은 필수불가결 했으니까.
믿기지는 않겠지만 심지어 군축 조약에 참여한 5개국중 하나다 ㅋㅋㅋㅋ
북아프리카에서 사막의 여우 롬멜과 이탈리아군이 부족하게나마 보급받을 수 있던건
이 이탈리아 해군이 무서운 영국 해군과 교전하거나 몰래 침투해가면서 제공한 물자 덕분이었어.
하지만 부자가 망해도 삼대는 간다고
유보트같은 비대칭 전력을 제외한다면
독일과 이탈리아 정도의 한줌도 안되는 연안 해군 따위는
석양이 지고있는 영국 혼자서도 감당 가능했고,
후에 미국까지 참전하게 되면서 지중해에서 감금 조교당하던 이탈리아 해군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듯이 사라져 버렸어.
두체양 설마...다른 결말을 기대한건 아니지?
전쟁 직후 영국과 프랑스는 피해가 너무나도 심각해서
군비를 축소할 수 밖에 없었고, 영국은 과거 독일과의 건함경쟁같은게 또 발생하면 쫄딱 망할거라고 예상했어.
실제로도 망하기 직전이던 영국은 그래서 전쟁 직후 5대 열강국(사실상 승전국)이던
영국,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5국가를 모아다가 반 강제로 조약을 맺게 만들었어.
물론 무조건적인 반협박은 아니었고 서로의 이해가 일치하였기에 조약을 맺은거긴 한데...
리-더가 눈에 핏줄 세우고 노려보면서 "조약 허쉴?" 하는데 아무리 침략하고 싶다고 면전에서 거절하기는...좀 그렇지?
조약 내용을 간단히 나열하면
- 각국의 주력함 보유 대수 제한 / 비율 고정
- 주력함 연구개발은 10년동안 (20년에 시작했으니 30년까지) 안되영!
- 각 함급별 배수량과 무기 구경 제한
- 지금 기준으로 해군기지나 요새를 추가로 짓지 말것!
메챠쿠챠 침략하고 싶은 일본이 불만이 안생길수가 없었겠지?
이야기가 길었네.
내가 왜 본문도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길게 설명했냐면 지난번 조약형 경순양항급 설명할때 언급하긴 했었는데
애틀랜타급과 클리블랜드급은 탈조약형 경순양함들이야.
러일전쟁 무렵까지만 해도 이름뿐이지만 동맹국이었던 일본에게 당시 와패니즘에 빠져있던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이거 드릴께요 먹고 쉬엄쉬엄 하세요 ^^" 하면서
시발 우리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조선을 일본에 던져줬어.
그래서 조선이 일제에게 병합된거야.
하지만 일본은 그정도로 만족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만주와 중국 전체를 넘보기 시작한다.
덕분에 미국과의 관계는 점차 악화되기 시작했고
이렇게 일본의 어그로 미터기는 점점 치솟기 시작한다.
이 시기부터 미국은 일본을 잠재적 적성국으로 간주하고 일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었어.
미국&영국 : 지켜보고 있다...
차곡차곡 마일리지를 쌓던 일본이 군축 조약의 갱신 여부를 묻는 1934년 무렵에
처음부터 조약을 탈퇴할 것을 염두에 두고,
"조약의 규제 상한선에 맞춰둔 배수량의 선체에 조약형 무장을 달아놨다가 조약을 탈퇴하면 무장을 딴거 달아야지!"
하고 만든게 모가미형 경순양함이야.
근데 일본만 경순양함이라고 주장했고, 이건 딴데서 보기엔 엄밀히 조약 위반이었어
항의에도 아랑곳없이 일본은 주저없이 조약 파기를 선언하고 이 경순양함이라는 이름의 중순양함에 준비해뒀던 무장으로
바꿔달아서 중순양함으로 잘 써먹었다.
그리고 당연히 영국과 미국은 조약 파기와 동시에 탈조약형 군함 생산에 박차를 가했...어야 했는데
영국은 내가 영국배 설명할때 계속 강조했듯이 그럴 상황이 아니었어 ㅎㅎ
거기에 전쟁이 발발하자 대서양 해역의 선단 호위를 위해서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부어서
특정 함급의 몇몇 함선만 겨우겨우 개발해서 배치하고,
주력은 기존 1차대전 할머ㄴ....아니 참전용사들을 근대화 개조해서 사용했어
하지만 미국은 아니었고 기다렸다는 듯이 탈조약형 함선 개발을 시작했고
일본제국이 진주만 공습으로 맛깔나게 미국의 뺨싸다귀를 후려갈기자
모든 함급들에서 탈조약형 신예 함선들이 개발되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어.
그것도 한 두척이 아니라 수십 수백척이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탈조약형 순양함인 애틀랜타급과 클리블랜드급은 매우매우 압도적인 성능을 뽐냈는데,
차례로 설명에 들어가도록 할게
애틀랜타-오클랜드급
(오클랜드급은 애틀란타의 후기형으로 따로 분리하는 경우도 있어서 애틀랜타-오클랜드 급으로 기재할게)
애틀랜타는 오마하급처럼 원래는 정찰형 순양함을 목적으로 개발했어.
주력함이나 동급 함선과의 직접적인 전투는 피하고
구축함을 잡기엔 충분한 화력과 엄청나게 빠른 연사속도로
구축함들을 잡아내기 위해 구축함의 주포로 쓰이던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함선공격도 대공사격도 가능한 포탑)를 잔뜩 달았어.
↑ 가운데쪽 한개 빼곤 이쁜 연두색깔로 되어있는 부분(총 8개)은 전부 포탑이다. (WoWs 스크린샷)
포탑 1대에 2문의 함포가 들어갔으니...주포가 16문이나 된다.
거기에다 어떤 위치에서도 6개의 포탑에서 사격이 가능하다.
그리고 적 항공기가 나타나면 대공포와 함께
이 16문의 주포에 VT신관을 장착한 포탄을 활용해서 뿅뿅 쏴서 함대 방공을 책임지는 역활을 맡기려 했는데...?
띠용?
방공 성능이 미치도록 좋았어.
약간의 과장을 덧붙이자면 애틀랜타급 한대만 있어도 애틀랜타 방공 사정권 내의 함대 방공을 홀로 책임질 수 있을 정도였어.
근데 그렇다고 게임에서처럼 얘가 비행기를 다 갈아대고 그런건 절대 절대 아니야...
태평양전쟁 대부분의 해전에서 항공 전력에게 시달리던 미국 함대에게 방공 전력은 엄청나게 필요했어.
배들이 전부 기존의 갑판에 달려있던 불필요한걸 다 떼버리고 방공포로 도배를 할 정도로
덕분에 이 압도적인 방공 능력으로 인해 애틀랜타는 홀로 방공 호위함이란 함급으로 불리며 모두의 이쁨을 받았고
애틀랜타-오클랜드급 8척의 함선이 태평양 전쟁동안 획득한 배틀 스타(배가 받는 훈장)는 다 합치면 54개나 된당!
벽람항로에는 총 3척의 애틀랜타급이 출연했어.
1번함 USS 애틀랜타 CL-51
애틀랜타급의 맞언니 애틀랜타는 1941년 12월 24일 취역했어.
새로운 개념의 함선이었기에, 훈련과 개조 작업을 수행하고 1942년 4월 초에 진주만으로 향했어.
대공 훈련을 받으며 짧게 대기하던 애틀랜타는 항공모함 호넷과 엔터프라이즈를 호위하며 함께 미드웨이로 향했어.
미드웨이 해전에서는 호넷을 호위하는 임무를 맡았어.
벽람항로에서의 호넷
벽람항로 초기 스테이지에서 미드웨이 해전을 묘사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근데 그 이후에 스토리가...읍읍!!!
호넷이 있던 구역에는 별 다른 일이 없었고, 전투 자체는 호넷에서 발진한 함재기들이 치뤘기에
애틀랜타는 평화롭게 미드웨이 해전을 마무리했어.
1942년 8월 24일, 미군은 솔로몬 제도의 과달카날 섬에 육군을 상륙 / 배치시켰고,
이를 저지하려는 일본의 함대와 미국의 함대간의 동부 솔로몬 해전이 벌어졌어
↑왜 나오지도 않은 류조를 저렇게 표시해뒀는지는 추후 렉싱턴/새러토가편에서 설명할게 ㅋㅋ
참가 함선들만 보면 엄청 대단한 해전같아 보이는데...
함대끼리의 포격전은 없었고, 서로 함재기만 주고받다가 끝났어
저기 불쌍한 로리 구축함 무츠키가 침몰한건
쇼카쿠와 즈이카쿠의 공습으로 2척의 항공모함을 돌려보냈다고 착각하고
수송 병력인 진츠와 구축함들을 과달카날 섬에 상륙시키려 보냈다가,
당연히 나머지 멀쩡한 두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항공대에게 발각되서
두들겨 맞고 침몰한거야 ㅠㅠ
어쨋든 애틀랜타는 엔터프라이즈의 호위를 맡고 있었는데,
쇼카쿠와 즈이카쿠의 항공전대가 엔터프라이즈를 습격하기 위해 날아왔어
당연히 짱짱 대공 순양함의 저력을 보여주마!
전부 도륙내 버리겠어!!! 하며 달려갔는데...
그러기엔 너무도 많은 함재기가 날아왔다 ㅠㅠ
80기의 함재기가 엔터프라이즈 하나만을를 노리고 날아왔고
엔터프라이즈에서 출격한 전투기와 애틀랜타는 적기들을 쫒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엔터프라이즈도 회피기동으로 떨어지는 폭탄들을 피했지만, 결국 3발의 폭탄을 맞은 엔터프라이즈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엔터프라이즈는 수리를 위해 퇴각했어.
42년 10월 25일, 일본은 지난번 동부 솔로몬 해전에서 실패한 엔터프라이즈 레이드를 위해,
항모를 4척이나 끌고 다시 찾아왔어.
하지만, 지난번과 달리 새러토가는 수리를 위해 자리를 비웠고,
와스프는 침몰당한 상태라
미국측의 항공모함은 엔터프라이즈와 호넷 둘뿐이었고
이 전투가 엔터프라이즈가 진짜진짜로 침몰당할뻔했던 산타크루즈 해전이야
지난번 함재기의 일점사를 보고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항모를 적 함재기의 공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함대원형진을 구성해서 엔터프라이즈와 호넷을 보호했어
이 전투에서 애틀랜타는 엔터프라이즈를, 주노는 호넷을 호위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공탄막을 을 뚫고 일본 함재기들은 호넷과 엔터프라이즈에게 폭격을 성공했고
엔터프라이즈는 손상을 입고 전투에서 이탈했어.
남은 호넷도 큰 피해를 입고 자력으로 항행이 불가능해 중순양함 노스 샘프턴이 인양해서 전투를 이탈...
하려고 했는데, 계속되는 공격에 호넷을 포기하고 이탈하면서 산타크루즈 해전이 끝났어.
곧이어 11월 애틀랜타는 기함으로써 4척의 구축함과 함께 과달카날로 향하는 선단 호송 임무를 수행했어.
과달카날 섬에 무사히 도착한 수송선은, 해안에 병력과 물자를 하역하는데...
당연히 일본측에선 내버려 두지 않았어
일본 항모에서 출격한 함재기들이 이들을 공격하려고 날아왔어
애틀란타 : 어림도 없다! 암!!!
사실 지난번 두차례의 전투가 비정상적인거였지
애틀랜타의 방공능력이 거품인건 아니었어.
애틀랜타는 날아온 함재기들을 혼자서 다 갈아버렸어.
그 뒤, 하역작업이 끝나고도 한차례 더 왔지만, 이 함재기들도 다 갈려버렸다.
이게 애틀랜타급의 맞언니
애틀랜타의 마지막 활약 이었다..
미국이라고 처음부터 실수없이 완벽한 군대는 아니었고, 실수가 엄청 많았어.
특히 이 초창기(1941 ~ 42년도) 해전들은 일본의 기습 뺨싸다귀로 인한 전력 공백 + 영연방 연합함대의 뻘짓 + 일본 해군에 대한 데이터 부족으로
참패하거나, 정말 아슬아슬하게 승리한 경우가 많았어.
이 1차 과달카날 해전은 일본 해군의 장기를 유감없이 보여준 전투였어.
일본은 야간전투와 구축함을 이용한 지근거리 침투 기습, 그리고 그 당시 최고의 성능을 지닌 산소 어뢰를 통한 뇌격으로
엄청난 위력을 보여줬는데, 세가지 이점을 전부 제대로 활용한 전투였다.
반면, 미국은 야간전에 대한 대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피아식별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근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벌어진 전투였어
애틀랜타는 이때, 선두에서 항해하다가 일본 구축함 4척과 지근거리에서 급작스럽게 마주쳤다.
↑ 애틀랜타와 지근거리에서 마주친 4대의 구축함중 셋. 순서대로이나즈마, 이카즈치, 아카츠키
앞서 설명했던 색적의 귀재 헬레나가 적 조우를 경고하며 경로 이동을 명했지만,
이미 애틀랜타는 구축함과의 충돌을 피하려고 회피기동 중 이었어!
그 다음엔 어떻게 됬냐구?
구축함들에게 16정의 주포에서 뿜어지는 화려한 불쑈를 보여줬고
홀로 네척의 구축함을 화력으로 압도적으로 몰아붙였다.
그 놀라운 불쑈를 보고 감격한 일본 구축함들은 주포사격과 지근거리 어뢰세례로 보답했어.
구축함들에서 쏟아지는 포격에 두들겨 맞아가며 난전을 벌이던 애틀랜타는
이나즈마 혹은 이카즈치에서 발사된 어뢰 한발을 맞고 엔진룸이 날아가버렸어.
보조 엔진만 남아버린 덕분에 구축함들과의 난전중에 발이 묶여버렸어.
그럼 그사이에 본대는 구경만 했냐구?
아니...갑작스런 적 조우로 당황한 샌프란시스코가 애틀랜타한테 주포를 전탄발사했다.
이 훌륭한 전탄발사는 10발 이상이나 애틀랜타에게 명중했고
그중 한발은 시타델(집중 방호구역)을 관통해 그 파편으로 인해 스콧 제독과 관제실의 인원이 전멸했다.
난장판이었던 전투가 마무리되고, 아침이 밝아왔을 무렵
애틀란타는 승조원의 1/3이 사망했고, 선체는 인양해갈 배는 충분히 많은 상태임에도
회생불가라고 판단될 정도로 만신창이였어.
젠킨스 선장(위에 전사하신 제독은 호송 함대 지휘관이고 이분은 애틀랜타의 선장이야)은 배를 포기하기로 했고
1942년 11월 13일 20시에 애틀랜타는 함생을 마감하였어.
2번함 USS 주노 CL-52
주노는 1942년 10월 25일 벌어진 산타크루즈 섬 해전에 언니 애틀랜타와 함께 참전했어.
주노는 호넷을 호위하며 다른 호위함대들과 대공사격으로 20기의 함재기를 격추시켰지만,
호넷이 폭격을 맞는걸 막을 순 없었어,
이후 주노는 폭격을 맞고 이탈하는 엔터프라이즈 호송을 위해 합류하였고
애틀랜타와 함께 네차례의 공습을 격퇴한다.
이때 주노는 18대를 추가로 격추시켰어.
이후 1942년 11월 과달카날로 증원된 주노는
1차 과달카날 해전에서 난전중에 어뢰 한발을 맞았어.
심각한 피해였기에 시급히 수리가 필요하여 전투가끝나고 수리가 필요한 헬레나와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수리를 위해 이동했는데,
일본 잠수함에서 두 발의 어뢰를 샌프란시스코에 발사했어.
그러나 어뢰는 두발 모두 샌프란시스코를 지나쳐 한발이 주노에 맞았고,
주노는 그자리에서 순식간에 침몰해 버렸어
헬레나와 샌프란시스코는 남아있을 잠수함을 우려하여
주노의 생존자를 구출하지 않고 버려두고 도망갔고,
100여명의 조난자들은 8일동안이나 바다 위에서 조난당했어.
8일 뒤 구조를 위해 찾아갔을 땐, 100여명의 생존자는 10명만 남았어...
주노 하면 설리번 5형제가 유명한데,
주노에는 설리번 5형제 전부가 함께 복무중이었거든...
그리고 안타깝게도 설리번 5형제는 5형제 모두 10명의 생존자에 포함되지 못했어.
설리번 5형제의 소식은 미 전역에 알려졌고 전쟁으로 인해 자식/가족을 전부 잃어버리는 일이
미국 내에서 큰 이슈가 되어
미 국방부는 Sole Surviver Policy(유일한 생존자 정책)을 도입한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이 유일한 생존자 정책에서 모티브를 받아 만든 영화야.
하지만 실제로는 법 자체는 1948년도에 발효되었기에,
설리번 형제 이후로도 많은 형제/가족들이 전쟁터에서 모두 전사하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어.
3번함 USS 샌디에이고 CL-53
아~소봉~
3녀 샌디에이고는 배틀 스타를 18개나 받은 순양함 중에선 최고의 수훈함이야.
미드웨이 해전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과달카날 해역에서의 전투들에서는 혁혁한 공을 많이 세웠어
특히 항모들에 대한 대공 호위로 유명한데, 와스프는 지키지 못해서 눈앞에서 침몰했지만,
새러토가나 특히 엔터프라이즈에게 공습이 집중되던 시기에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세 차례의 공습을 막아내며
호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어.
그 뒤에는 복귀한 새러토가와 영국의 빅토리어스 항공모함과 함께 남태평양 부근에서 작전을 수행했어.
태평양 전쟁 후반에는 일본의 공군 전력이 소멸해서 거의 해안 포격이 주가 되었는데,
6개의 포대에서 쏟아지는 포탄의 비는 일본군을 불지옥으로 만드는 일등 공신이었고,
45년 8월에 일본의 팬 사인회가 끝나고
일본 도쿄만에 처음으로 입성한 함선이라는 영예를 누렸어.
1946년, 샌디에이고는 다른 자매들과 함께 예비역으로 배속되었다가 1960년 함생을 마친다.
클리블랜드급
워쉽이나 다른데서 접해서 알고 있는 칭구들도 있겠지만
클리블랜드급의 경우엔 가장 많이 건조된 순양함이야.
총 27척이나 건조되었고, 이중 9대는 경항모로 개조했는데 이게 인디펜던스 급 항공모함이야.
그렇다고 양산형이라 성능이 나빴냐 하면 그것도 아니야
압도적인 힘으로 경순양함 주제에 중순양함을 때려잡고 다녔어
하지만 클리블랜드급은 42년도부터 45년도까지 차례로 건조가 완료되었고
27대 모두가 개발이 완료되서 실전에 배치될 무렵에는 전쟁이 끝나가던 때라서
생각보다 활약이 많지는 않았어...
벽람항로에는 클리블랜드급의 맞언니인 클리블랜드만 출연했어.
1번함 USS 클리블랜드 CL-55
한섭 광ㅋㅋㅋㅋ곸ㅋㅋㅋㅋ에도 등장하는
자신있다고 주장하는 보이쉬한 클리블랜드!
사실 클리블랜드 정도면 자신있어해도 인정해줄 수 있어!
클리블랜드도 배틀 스타를 13개나 받았거든.
클리블랜드는 1942년 6월에 취역했어
클리블랜드는 취역 직후 북아프리카 전역에 육군에 대한 화력 지원을 위해 투입되어 12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했어.
태평양 전역은 그때 한창 난리가 났기에, 클리블랜드는 태평양 함대로 파견되어 1월 솔로몬 군도에 토착했고,
곧바로 과달카날 섬의 육군 병력을 대피시키기 위해 미국 함대를 쫒아내려는 일본 공군이 습격해서
렌넬 섬 전투가 벌어졌고, 클리블랜드는 일본 공군의 습격으로부터 아군 함대를 보호했어.
주요 참전함선. 좌측부터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중순양함 위치타, 시카고, 경순양함 클리블랜드
근데 너무 많은 항공기(40기)가 쏟아져 나와서 미국 함대는 메챠쿠챠 두들겨 맞고
중순양함 시카고가 침몰당하고 퇴각했다.
미군 함대가 사라진 틈을 타서 일본은 성공적으로 과달카날에 주둔했던 일본군을 철수시킬 수 있었어
그 이후 블래캣 해협 전투에서 구축함 두대를 침몰시키기도 하고,
각종 상륙작전의 화력 지원을 위해 투입되었어.
그러다가 1943년 11월 그 유명한 엠프레스 아우구스타 해전이 벌어졌어
(벽람항로에선 일본어 발음으로 인해 오거스타로 나왔지만 아니야 ㅠㅠ)
미 함대는 4척의 경순양함과 8척의 구축함 뿐이었고,
미국 함대 주요 구성원 : 경순양함 : 클리블랜드외 3척, 구축함 대처, 스펜스
일본 함대는 2척의 중순양함과 2척의 경순양함, 6척의 구축함 그리고 100여대의 항공 지원도 왔었어.
일본 함대 주요 구성원 : 중순양함 묘코, 구축함 시구레, 시라츠유
호모나 세상에 ㅠㅠ 미국의 함대는 개박살나고 모두 가라앉겠지 흑흑...ㅠㅠ
근데 저 경순양함 네척 모두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이었어 ㅋㅋㅋㅋ
클리블랜드 자매들은 날파리처럼 귀찮게 달라붙는 일본 항공기들을 닥치는대로 떨궈버리며 (총 25기 격추)
일본 순양함들을 개패듯이 뚜까팼어.
경순양함 센다이는 침몰되었고 나머지 순양함들도 큰 타격을 입다가 버티지 못하고 도망가자
새벽까지 쫒아가면서 두들겨 패면서 미국 함대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어.
그러고는 여타 다른 함선들처럼 종전시까지 태평양 각지의 상륙작전을 지원하면서 활약하다가
종전을 맞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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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람항로에서의 특징
애틀랜타급
USS Atlanta CL-51
주요 특징
- 누나로써 연상의 위엄을 강조하는 대사
- 근데 전혀 누나같이 않아서 귀여움
- 위 대사와 다른 함선들 몇명의 대사로 인해 벽람항로의 지휘관이 쇼타라는 설이 돌고 있다.
- 샌프란시스코의 오사에 대한 언급이 존재한다.
스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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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지휘 - 순양함 |
함대 내 모든 순양함 대공 5%(최대레벨 15%) 증가 |
대공배치 |
대공포 사격시 25% 확률로 발동, 3초간 자신의 대공수치를 20%(최대레벨 40%) 증가, 화력이 40%(20%) 감소 |
전탄발사-애틀란타 급 |
자신의 주포 사격 12회 사격 시 전탄발사-애틀란타 급을 발동. |
애틀란타 급은 공통적으로 전탄발사 - 애틀란타급을 가지고 있고,
스킬은 자신 혹은 함대의 대공 수치를 높여주는 스킬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대공 스킬 분야에선 자기 스킬명처럼 부동의 No.1! 이라서 따로 기재할게 없어...
USS Juuneau CL-52
주요 특징
- 외모처럼 내성적인 대사
- 스킬과 대사에 설리번 5형제 관련 대사가 반영되어 있다.
- 함선 자체의 능력치보다는 스킬때문에 연습전 전용으로 가끔 보인다.
스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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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비극 |
전투 불능이 될 경우 다른 아군 함선들의 내구를 15(25)% 회복시킴 |
대공배치 |
대공포 발사 시 25% 확률로 발동, 3초 동안 자신의 대공이 20(40)% 증가하고 |
전탄발사-애틀랜타급 |
주포 12(8회) 발사 후 전탄발사-애틀랜타급 발동 |
설리번 5형제 관련 내용이 반영된 스킬 전쟁의 비극으로
주노가 침몰시 다른 모든 아군 함선의 내구도가 회복된다;;
덕분에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 지휘관들은 오늘도 연습전에서 이기기 위해 주노를 마구 침몰시키며 함대를 회복시킨다.
두번째 스킬은 애틀랜타와 동일한 대공배치 스킬!
USS San Diego CL-53
일반 일러스트
크리스마스 전용 스킨 - 메리 크리디에고!
주요 특징
- 벽람항로의 아이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대사에 아소봉~ 덕분에 별명이 아소봉
- 소전으로 비교해보면 톰슨옹이나 흥궈급으로 잘나옴
- 덕분에 한중일 모든곳에서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다.
- 모두들 싫어하는 척하는데 사실 아소봉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다.
- 배틀 스타 2위 함선답게 배틀스타로 기만하는 대사가 있다.
- 근데 성능이 그만큼 받쳐주진 못해서 기만하는 대사만 듣고 초반에 속아서 키우면 후회한다.
여러분 제발 시작하자마자 샌프란시스코 1함대 전열에 놓고 1부터 키우지 마세요 ㅠㅠ
스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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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はNo.1! |
대공 사격시 15% 확률로 발동. 8초동안 모든 함선의 대공 수치가 30.0%(최대 레벨일 경우 50.0%) 상승 |
全弾発射-アトランタ級I |
자신의 주포로 12회 공격할 때마다 전탄 발사 - 애틀랜타급 I을 시전한다. |
함대 방공 전문 함선!
애틀랜타가 스킬이 터지는 순간, 적의 항공기는 사라진다!
근데 그거말고는 다른 순양함들에 밀려서 연습전에서 적 함대가 항모 올인이라면 엿먹이려고 기용할때 말곤
애정으로 키운다!
클리블랜드 급
USS Cleveland CL-55
일반 일러스트
할로윈 일러스트 - 데빌 피버
ㅗㅜㅑ...
주요 특성
- 보이시한 목소리와 대사
- 자매가 많다는 언급이 있다
- 자신감에 넘친다. 반면에 위에 누구처럼 약하지도 않음 ㅋㅋㅋ
- 인기도 많다.
특히 자신있다고! 라고 외치는 대사 덕분인지
침대에서 자신감만큼의 실력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짤이 몹시...많아여....메우...
스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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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지령 |
20초당 25% 확률로 발동, 8초단 전 함대의 공격력을 5%(최대레벨 25%) 증가. 같은 스킬은 중첩되지 않는다. |
대공배치 |
대공사격시 25% 확률로 발동, 3초간 자신의 대공수치를 20%(최대레벨 40%) 증가하고, 화력이 40%(최대레벨에 20%) 감소. |
전탄발사-클리블랜드 급 |
자신의 주포 사격 15회(II는 10회)사격 시 전탄발사-클리블랜드 급을 발동. |
믿고 키우는 클리블랜드!!!
WOWs도 그렇고 여기서도 클리블랜드는 이름만 보고 끝까지 키워도 후회없는 짱짱이다!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함대 공격력 증가와 버프 스킬로 자신의 대공수치를 높여주기까지
1군에 넣어도 아깝지 않을 뉴우비에겐 키우면 매우매우 좋은 배야.
다만, 드랍되는 전역이 좀 후반이라 뉴우비가 드랍으로 먹기엔 힘든 편이고,
(하와와... 사실 전역에서 드랍으로 먹을 정도면 더이상 뉴비가 아닌 거시야요...)
초반에 건조 돌려서 나오면 키워도 좋고,
드랍되는 전역까지 도착했을때 드랍되면 키워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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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을 소개하는게 아니라 함선 소개인지라
여기서 찔끔 저기서 찔끔 소개해서 전투 자체 설명이 부실할순 있는데
함선들 소개가 마무리되면 태평양 전쟁같은 경우엔 전투들만 따로 추려서
번외편이나 다른 시리즈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따로 기재하던지 해야할것 같습니다 ㅠ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매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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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ㅠㅠ 열심히 쓸게요! | 18.04.07 12: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