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에겐
일종의 '팀 컬러'라고도 불리는 플레이스타일이 있었습니다
팀의 구심점 격 되는 선수가 특정 플레잉이 특기라면
그 선수에게 배우는 후배는 그 영향을 받게 되고
선수 또한 자신과 성향이 닮은 후배일수록 가르치기 쉽다보니
최초의 주장 격 되는 선수의 성향이 이후의 후배들에게 쭉 내려오는 겁니다.
그러면 듀얼리스트의 세계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의도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장 스승-학생 사이가 자주 그려진 GX를 생각해보면
오벨리스크 블루의 담당인 크로노스 교수는 기계족 몬스터 셋을 융합하는 히든 카드를 썼었는데
강혁도 만조메도 기계족 셋을 융합해 나오는 대형 몬스터를 썼고,
아예 얼티밋 골렘과 사이버 엔드는 관통 효과까지 달렸잖아요?
라 옐로 하면 대표되는 켄잔과 한태인도
서로 교류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얼마 없는 공룡족 사용자가 둘 다 라 옐로라면 나름대로 라 옐로 내부의 커리큘럼과 관련한 뭔가가 있지 않았을까?
...같은 상상도 해볼 수 있고요.
"저 팀 애들은 꼭 이상한 패트랩 하나씩 쓰네"
"IM 선수들 보면 덱에 함정속으로 계열 꼭 넣던데 그거 좋음?"
"스파클은 주장이 저래서 그런가 견제 맞으면 그냥 무시하고 쭉 달리더라"
그런 식의 회화도 있을 법하지 않을까...
진짜 의식의 흐름으로 생각난 발상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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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봐도 그럴 법한 게, 한 중 일과 TCG쪽은 성향이 많이 다르다더라고요. TCG야 금제가 크게 다르니 그렇다고 쳐도, 유난히 한국에서 더 유행한 밸리언츠나 도둑의 연막탄, 중국 대회의 기똥찬 차력쇼를 보면 확실히 성향과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애니 세계관처럼 세계관 최고의 스포츠라면 그게 더 두드러질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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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만들 때 플레잉 영상 참고하며 만들고 배우는것도 비슷하지 않을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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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쳐 카드라는 거군요 재미있는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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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옐로의 상징이라.. ...기행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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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작 듀얼은 서로 친구랑 듀얼하다보면 듀얼 스타일이 점점 벌어지는거 같더라고요 저랑 듀얼하는 친구는 저는 점점 쉬운소환,높은타점,적절히 거는 락 이렇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덱을 만들어가는데, 제 친구는 저 잡겠다고 전투회피, 파괴회피, 파괴외제거 중시로 듀얼스타일이 점점 벌어져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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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옐로의 상징이라.. ...기행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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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이론대로면 아스카는 스승에게서 길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탔네요(?) | 24.04.18 15: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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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아닐까요? | 24.04.18 15: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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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봐도 그럴 법한 게, 한 중 일과 TCG쪽은 성향이 많이 다르다더라고요. TCG야 금제가 크게 다르니 그렇다고 쳐도, 유난히 한국에서 더 유행한 밸리언츠나 도둑의 연막탄, 중국 대회의 기똥찬 차력쇼를 보면 확실히 성향과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애니 세계관처럼 세계관 최고의 스포츠라면 그게 더 두드러질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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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만들 때 플레잉 영상 참고하며 만들고 배우는것도 비슷하지 않을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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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작 듀얼은 서로 친구랑 듀얼하다보면 듀얼 스타일이 점점 벌어지는거 같더라고요 저랑 듀얼하는 친구는 저는 점점 쉬운소환,높은타점,적절히 거는 락 이렇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덱을 만들어가는데, 제 친구는 저 잡겠다고 전투회피, 파괴회피, 파괴외제거 중시로 듀얼스타일이 점점 벌어져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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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메가 xyz 주력이던 시절이 노스 유학 전이었으니 의외로 영향이 없진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로도 만조메만큼 시너지 전무한 테마를 섞는 캐릭터가 없던 걸 보면 레드-블루-노스의 다양한 플레잉과 커리큘럼에 영향을 받아 생긴 거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24.04.18 1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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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딴 건 몰라도 확실히 VWXYZ는 크로노스가 작정하고 쥬다이 조지려고 미리 긴빠이해서 만죠메한테 준 걸 생각하면… | 24.04.18 17: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