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체는 재밌게 하다가 일러스트레이터 사건 때 환불하고 접었습니다. 그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아이고 일찍 접길 잘했다' 싶긴 하지만 메인에 온 이후로는 가끔씩 게시판 정도는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사실 게임에 미련이 남아서 들어왔다기보단 '오늘은 또 무슨 일이 터졌나...' 싶어서 들락날락 거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확실히 메인 직후부터 개돼지 드립이라던가, 호구라던가 하는 이야기가 부쩍 는 거 같아요. 대부분이 아마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들려서 게임 조용히 하던 유저들 신경이나 툭툭 건드릴려고 온 사람들일 겁니다. (안 그러신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이런 게임은 불매해서 망하게 해야하고, 아직까지 데챠가 망하지 않은 건 여전히 게임을 하고 있는 너희들 때문이며, 너희들이야말로 대한민국 게임업계의 독이다'
데챠를 하지 않는 자신을 고귀하게 만들면서 타인을 공격할 수 있는 명분으로 삼고, 나아가 자신의 도덕적 허영심까지 충족할 수 있는 최고의 논리죠. 음. 이 말을 생각만 하는 저도 '도덕이 허락한 폭력 뽕'이 차오르네요. 그사람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 같고요.
아무튼 루리웹에 수많은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다보니 집단 방향성 같은게 생기는데. 뭔가 결함이 있는 게임들을 콕 찝어서 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훈계에서 비난까지 아주 다채로운 공격을 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일정 수 이상은 생기는 거 같습니다.
뭐 막을 방법은 딱히 없더라고요. 이미 머릿속에선 자기들이 우위이고 정의인데 사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게임을 즐기면서 게임사가 또 지랄 안하는지, 다른 게이머가 우릴 공격하지 않는지 같은 자정에까지 신경써야 하는 남은 유저분들께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
김형태 아저씨도 얼른 정신차려서 유저가 맘놓고 게임할 수 있는 환경부터 얼른 조성해줬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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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이 개돼지 취급받고 있으니까 타인에게도 함부로 개돼지 개돼지 거리는듯 어떻게 보면 참 불쌍하기도 해요 | 16.11.16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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