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데스티니 차일드를 '지금' 접어야 하는 이유

[*서령희]

1. 운영 미숙으로 발생된 심각한 문제들이 너무도 많음

   오픈한지 3주만에 이 정도로 큰 문제들이 연달아 발생한 게임이 있었나요? 적어도 제가 최근 3년을 잡아봐도

  데스티니 차일드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오픈한지 한 달도 안되서 연달아 터진 게임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이런 문제들을 터지고나서 수습이라도 잘 하면 다행이지만...

2. 유져들을 향한 거짓말과 기만으로 가득찬 대표들의 행동.

   이런 사건들이 터지고나서 수습하는 과정을보면 정말 말문이 턱 막힙니다. 특히, 가장 큰 파문을 일으켰던

  확률조작 문제에 대한 공지만 봐도 거짓말과 기만 투성이지요. 대체 어떻게 '실수'로 각 등급별 차일드를

  상중하로 분류해놓고 적용한다음에 깜빡하고 상중하로 분류한걸 말 안 할 수가 있습니까?

  실수는 의도하지 않았을때 성립되는게 실수입니다.

  하지만 유져들은 너무 잘알고있습니다. CBT 종료 후 성대하게 이루어졌던 발표회를요.

  SR 등급을 삭제하고 드랍율을 평준화시키고 너무 낮은 드랍율을 가졌던 차일드의 드랍율을 상승시키겠다고 했었죠.

  그런데 이 거짓말은 오픈한지 단 2주만에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1.44%라고 공개했던 드랍율도 거짓이었습니다.

    마일리지 5성 확정권을 드랍율에 넣어서 계산하는게 실수입니까? 당신 회사 직원이 당신 앞을 지나가다가 당신 얼굴에

  '실수로 발이 미끄러져서' 드랍킥을 날렸을때 실수로 봐줄수 있습니까? 공지글을 작성 할 때 당신 스스로 당신의 가족과

   본인의 명예를 걸고서 맹세 할 수 있습니까?

      'SRN이 아닌 상중하로 나누었습니다'라고 쓸 때 부끄럽지도 않았습니까?

   물론 공지의 전체 내용으로 봤을때 김민규 대표는 'RS 내부에서도 카드별 드랍율이 있었지만 그걸 없앴고 단순히 상,중

   하 세등급으로 나눈것이다'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습니다만.. 이전 간담회때 카드별 드랍율을 없앴다고 말했었나요?

   그냥 RS등급을 삭제했다고 말하지않았습니까?

   그런데 뭐라구요? RS등급은 삭제했고 상중하로 다시 나눴다구요? 당신한테 투자해주는 큰 손 투자자들 한테도

   그딴식으로 말장난 할 수 있다면 인정해드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회사 와 그 대표들은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습니다.

   있었더라면 확률 조작 대란때 드랍율을 이전에 본인이 발표했던 1.44%로 수정했지 거짓말을 덮는 거짓말과 기만을 하진 않았을껍니다.

3. 게임 전체 설계가 지금 상태보다 나아지기 힘든 수준임.

     현재 서비스 시작한지 3주가 된 데스티니 차일드의 최종티어 5성 카드의 70%는 쓰레기입니다. 그 아래 4성카드의 80%는

   쓰레기입니다. 그 아래 3성 카드의 85%는 쓰레기입니다. 서비스 시작한지 2~3년 된 게임도 아니고 발매한지 3주된 게임의

   실질적 '꽝'비율이 이렇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이 꽝 카드들은 대규모 개편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꽝일것이고 새로운 카드들이 계속 상위 그룹에만 추가 될 순

   없는 노릇이기에 중,하급 그룹에도 계속해서 추가될것입니다. 그리고 그 개편에 대한 희망조차 공동 대표중 한 사람이 직접

   같은 단계의 카드라도 '상 중 하'로 나눠서 일부러 차등을 줬다고 발언한 이상 대대적 개편은 물건너 갔다고 보는게 맞지요.

   말한대로 이미 상 중 하로 나눈 이상 일정 비율이상의 중, 하에 해당하는 꽝(쓰레기)들은 계속 존재해야 하거든요.

     밸런스, 게임 구조 또한 심각한 수준입니다. 현재로서 엔드컨텐츠라고 할 만한건 언더그라운드 어려움 난이도 뿐인데

   이 언더그라운드 어려움 난이도는 카드 성능으로도, 개발사에서 나눈 상 중 하 카테고리로 봐도 절대 중,하에 해당하는

   카드들만 있어서는 클리어가 불가능한 난이도입니다. 30분-1시간동안 핸드폰 붙잡고있으면서 재도전 계속 할 수 있는

   헤비 유져가 아니고서야 SS,S급에 해당하는 카드가 덱에 2장은 있어야 원활한 클리어가 가능한 난이도지요.

   또한 언더 어려움 뿐 아니라 다른 고난이도 던젼 모두가 버그성 요소인 '방어무시데미지'에 맞추어 밸런싱 되어있습니다.

   이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것은 산재한 다양한 버그들이지요. 약점공격이 발동되지 않는 카드, 크리티컬이 발동되지 않는

   카드, 특수효과가 아예 적용되지 않는 카드(예 : 미다스, 약점방어약화).. 사실상 현재 최종 컨텐츠를 즐기려면 그 카드들은

   (차일드) 아래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야합니다.

   (1) 각 성별 성능으로 보았을때 '상'급에 해당해야함.

   (2) 버그가 없어야함.

   (3) 공격형이라면 방어무시데미지 혹은 이에 준하는 효과가 있어야함

   위 조건 중 적어도 두가지 조건은 충족해야 사용가능하며 그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카드(차일드)를 뽑기위해선..

   각각 70%,80%,85%에 해당하는 꽝이 나올 확률을 피해서 쓸만한 카드를 뽑아야합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있으신가요?

   전 없습니다.

4. 문제가 발생되었을때 해결의지가 없음.

    확률 조작 대란과 오늘의 왜색,클라이언트 언팩,환불 대란 정도의 심각하고 그 규모가 매우 크며 게임에 있어서도 악영향이 큰

   사건들이 발생해도 입장발표 및 해명은 최소 만 24시간이 지나야 이루어집니다. 이 정도 규모의 사건도 이런데 하물며..

   확률 조작 사건이나 오늘 사건보다 작은 사건이라면? 얼마나 걸릴까요?

   적어도 이 게임에 있어서 위 두 사건보다 더 큰 사건이라하면 서비스 종료 밖에 없을듯하니 앞으로 어떤 사건이 터져도

   확률 조작 대란과 이번 사건보다 빠르게 수습될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으실겁니다.

1,2,3,4번을 종합해 봤을때 저는.

이 게임에서 발을 뺄 수 있을때 최대한 빠르게 빼는것이 옳다고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별고기]

전 좀더 지켜보려고요
하고싶은 게임 나오면 갈아탈텐데 아직 딱히 없어서..

[전자스핀은2개]

뭔가 확 바뀌지 않는 이상 추가 결제는 안 하려고 하는 데,
소규모 회사이다 보니 단기간에 바뀌기 힘들 것 같네요...

곧 오픈 예정인 신스킨 시스템을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그마저 창렬시스템이면....

김형태 이름 다신 안 쳐다 볼 듯하네요

[DynamicX]

환불방도가읍어서..넥플에서 해줘야하는데,일단 구글월렛 희망걸고있으나 그거 안되면 그냥 인생경험했다치고 버려야져.

[kklouie]

정말로 하면 안돼는 게임... 이거 해주면 제2의 데차, 제3의 데차 계속 나옵니다...

[잉여로드]

여기선 안그럴거라 생각했는데 따지고보면 4:33발 게임에서는 흔해빠진 통수라... 최근 나온 겜들도 확률 조작 걸리고 유저 이탈 많이 했죠. 그냥 요즘 국산겜이 다 이런거 같아요. 마치 통수를 안치면 안돼는 뭔가가 있는것처럼요. ㅋ

[내안의소녀]

월정지르기도했고.. 게임자체에 별불만 없는지라 하고는 있는데..
월정 끝나기까지의 행보를 보고..추후는 생각해보려구요..

[산이.]

구구절절 다 공감합니다 ㅋㅋㅋ 이딴 운영부터 맛이 간 게임에 기만으로 가득찬 게임 진짜.

[슈르리카]

게임이란게 할만하면 하고 안할꺼면 안하는거죠
딴 게임으로 눈 돌려도 망겜이고 운영 미숙이라...

[베리젤]

환불신청하고 겜삭했습니다.
예전 로드투드래곤이라는 게임 이후로 모바겜은 거의 처음
제대로 접해봤는데 진짜 실망 너무 많이 했습니다.
요즘 다른 모바겜도 데차같진 않겠죠?

[ljmpass]

이럴줄 알~~고 시작도 안함 ㅋㅋㅋ

[Muni무니]

이건 그냥 제 3의 세나에요..
세나때도 대놓고 확률조작하고 아이템떳다는 공지 사기 쳐놓고도 보세요.
아직도 매달 5천만원지르는 사람 태반임...

[알바생]

그냥 다 기업논리더라구요. 소통이 아니라 통보를 합니다 얘네는.

[種田梨沙]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