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는 오픈 이후 겨우 생성했고, 실제 플레이는 주말에 했습니다.
마침 신서버(델타, 에코)가 생겼던터라 인원수가 분산되어서
토요일에는 접속대기자가 6만명 이런식이던게 일요일 아침에는 천명대로 줄어들더니만 점심즈음 바로 접속되덥니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습니다만, 초반 운영이 아쉬웠죠.
4x 게임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자원을 모으고, 땅을 개척하고 나중에는 세력간의 전투를 벌이는 식인데, 게임 특성이 이러하니 부족 컨텐츠가 게임의 주 컨텐츠가 되겠습니다만, 초반 서버 사태와 어우러 BJ들은 잘만 접속된다드니 등 사실모를 소문도 돈 터라, 정말로 BJ들에게 우리가 모를 혜택이 있었다면 모바일판 아키에이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땅 선점을 두고서 여기는 우리땅이니 뭐라니 하면서 쓴소리들이 올라오는데,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냐에 따라 게임의 흥망이 결정될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 단순 재미면에서는 최소한 중간은 갑니다. 이제, 운영이 관건이죠.
플레이하면서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첫 캐릭터의 직업은 처음에 주어지는 현대의상의 종류와 해당 스킬종류의 래밸을 20으로 보정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스킬은 래밸업을 하다보면 플레이 성향에 따라 자연스레 올라갑니다. 게임 특성상 식생을 반드시 획득해야하므로 채집과 도축은 항상 최대치에 근접해 있습니다. 전투도 하다보면 무기에 따라 근접, 원거리도 오르고 방어도 오르죠. 틈틈히 신경 써서 올려주어햐하는 스킬은 무기/도구제작, 옷 제작, 요리 정도입니다.
초반에 주는 현대의상은 버리거나 장터에 내놓지말고, 옷 제작 스킬이 되면 현대옷 수선으로 복구(튜토리얼에 입었던 옷으로)시키고, 더 나아가 듀랑고 세계에 맞게 개조가 가능합니다.
개조시 해당 의상 직업 능력에 보너스가 붙죠. 예를 들어 교복을 개조하면 채집능력+1 이런식입니다.
세계관에 맞게 개조하면 정말로 세계관에 맞게 옷을 찢고 붙이고해서 개조를 하는데, 능력치는 꽤 붙지만 룩으로 보면 최소한 제가 보기에 쏙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더는 구할수도 없는 의상이니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래밸업은 의뢰를 받아 몰아서 클리어하는게 가장 빠르고 다음으로 제작 노가다를 하는게 빠른데, 초반이나 지금이나 허기가 엄청나게 부족합니다.
래밸이 낮을적에는 래밸업이 잘 되니 굳이 음식을 낭비하기보다 최대한 버티고버텨서 래밸업을 하면 허기, 피로도가 전부 초기화되어 플레이하는데 조금 더 편합니다.
약간의 꼼수라면 퀘스트 제목에 필요한 아이템을 제목에 써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라는건 순전히 약 올리려는듯-_-ㅋ 물론 약 올리는게 아니라 그 지역 근처에 해당 재료를 구하는게 쉽다는 의미지만, 솔직히말해서 사람들이 대부분 그쪽으로 몰리는터라 오히려 퀘스트를 수행하는데 더 오랜시간이 걸리기도합니다.
가죽, 물고기, 약재, 줄기, 목재등 특정 식생이 아닌 섬 전지역에 분포한 재료는 어디서 얻든 퀘스트 아이템으로 인정되니 미리 얻어놓고 수행하면 쉽게 깰 수 있죠.
아이템의 래밸은 재료 래밸을 따라가나, 래밸에 차이가 있다면 최대, 최저 사이 중간값으로 계산되어 나오는듯합니다.
래밸이 높은 아이템은 그만큼 능력치가 높습니다. 래밸은 재료래밸 말고도 제작자의 스킬래밸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스킬 래밸을 높이고자 할땐 고래밸 재료를 쓰는게 가장 좋지만, 일부 고래밸 재료가 있다면 저래밸 재료를 섞어서 써도 좋습니다.
일부 제작은 완성품 아이템이 재료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에 볼 수 있는 잎계열 장비가 대표적이고, 나중에가면 건조나 가공 아이템도 이러한데, 가공아이템은 제작하는데 시간도 걸리는터라 시간 보내고 와서 제작을 눌렀더니 재료로 건조, 가공아이템이 들어가는 상황이 나오죠-_-; 건조작업이나 가공작업은 재료=완성품이라서 시간만 버리지만, 장비제작은 얄짤 없습니다.
장비 염색도 가능하지만, 결과물은 영 신통치 않습니다.
초반에 산딸기를 통해 염색약을 만들 수 있는데, 산딸기 색이 붉은색 계열이다보니 푸른색 염색약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게다가 색도 엹은터라 리레 만들기도 힘들구요. 2색 염색약 혼합으로 근접하게나마 흉내는 낼 수 있지만, 그래도 미묘한 색 차이가 있습니다. 나중에가면 다른 재료로 염색을 할 수 있는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네요.
음식을 요리할때에는 여러번 해주는게 효율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고기를 꼬치구이로 만들면 높은확률로 '설익은'이 붙는데, 요건 사실 날것을 패널티 없이 먹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최소한의 등급이라고 보면 됩니다.
여러차례 구우면 '잘익은'이 붙으며 더 이상 요리 할 수 없는 지점에 이르는데, 이 등급이 저 재료와 현재 요리 스킬로 만들수 있는 최고등급입니다. 등급이 높은만큼 능력치가 많이 붙습니다. 포만감이 날 것보다 대략 세배 정도 더 늘어나더군요.
다른 섬에 가도 제작가구가 있는터라 래밸 10에 세우는 사유지에 가구를 놓을 필요가 있나 싶겠지만, 공용가구는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아이템일때만 사용하고 시간이 걸리는 아이템은 높은 확률로 다른 유저가 집어갑니다. 초반에 많이 만드는 훈제, 국요리가 대표적이죠. 웬만하면 시간이 걸리는 아이템은 사유지에서 만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