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이벤트 : 밤의 장막에 귀신이 냉소짓다(夜の帳に鬼が嗤う)
◇ 1구역 : 그 남자는 음양사(その男、陰陽師)
○ 신이든 오니든 상관없어
볼이 야윈 여성 ㅡ 어째서...어째서 날 버렸어 행복하게 한다고 말했었는데...좋아했었다고 말했는데 네 말은 모두 거짓이였어...? 너의 마음은 더이상 여기에 없는거야?
아아 원망스러워라... 이 원한, 슬픔을 어찌 풀어줄려나 신이든...오니든 상관없다 내 소원을 들어주겠어?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저 자에게 부디 천벌을...
○ 뭐가 다를까?
도시에는 많은 인간이 살고있고 다양한 사념이 소용돌이친다 그리고 사람의 사념이 먹이에 떼지어다니는 요괴또한 수많이 존재한다
요괴는 사람의 사념을 좀먹고 성장하여 지체없이 사람의 피와 살을 요구하게 된다 피와 살을 요구한 요괴는 늘 도시를 배회해서는 사람들을 덮치고 먹어갔다
그런 요괴들의 피해를 막아야할 특별한 힘을가진 자들이 있다 '음양사'라 불리는 그들은 요괴피해에 고뇌하는 인간들의 힘이 되고자 매일 싸워왔다
음양사 ㅡ ...매일밤 얼마나 요괴를 퇴치했을까 해치워도해치워도 잇달아 솟아나오니 끝이없네
얘들아 너낸 대체 왜 사람을 덮치느냐? 사람은 너내들이 나쁘다고 판단을 내리지만, 사람은 동족끼리임에도 불구하고 투쟁하여 서로 죽일수있어 내 경우에도 주살의뢰는 몇 왔지
그때마다 생각했지, 사람과 요괴는 뭐가 다를까라고 요괴는 인간을 덮치고 죽여 사람또한 사람을 죽이지 요괴만이 일방적으로 구제되는건 이상하잖아? 얘기가 통할...리도 없지만
○ 요괴 퇴치
○ 요괴 퇴치2
○ 녹요괴(보스전)
○ 요괴에게 있어서의 접대
풍채좋은 남성 ㅡ 이번의뢰 잘했다 보상은 나중에 저택으로 보내마
그렇다지만 어째 우리 저택주위에 요괴따위가... 참말로 불길하네 너도 그리 생각하지않냐?
음양사 ㅡ ...
풍채좋은 남성 ㅡ 흥, 변함없이 무뚝뚝한 사내로다 됐다, 이제 물러가라
음양사 ㅡ 줘받는건 늘하던 다리 위에서
풍채좋은 남성 ㅡ ...음? 뭐라고?
음양사 ㅡ 의뢰보상의 주고받는건 일부러 저택까지 보낼 필요는 없어 식신*에게 가지러가게해 늘하던 다리 위에 두고가면 된다
{식신 : 음양도에서 음양쟁이가 이르는대로 조화를 부린다는 신령}
풍채좋은 남성 ㅡ ...쳇 그래, 알았다 알았으니까 그만 물러가
네 낮짝을 보고있자니 저주라도 걸린거마냥 속이않좋아
음양사 ㅡ 말하지않아도 사라지도록 하지 또 곤란한거라도 있다면 부르는게 좋아
풍채좋은 남성 ㅡ 참으로 비위가 상하네 저것이 도시에서 최고 솜씨좋은 음양사일줄은 신분차이도 분간못하는 무례한 자가
여봐라! 포상량은 반으로 해놔! 저런 무례한 자에게 줄 돈은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음양사 ㅡ ...흐음 보상이 도착했나 적당히 어딘가에다 놔둬줘
... 양이 부족하...잖아? 흐음 대충 내 태도에 울화가치밀어 주지않으려했겠지 구태여 너내들이 신경쓸일은 없어 내겐 화려한 삶보다 요쪽이 무척 성미에 맞다고 그 날만 살아갈 돈과 맛있는 술, 그리고 희망이 있다면 충분하지 행복하다~ 너내들이 있어주니 얘기상대론 난처해
그렇다지만 귀족이라는건 참으로 추악한 존재야 고려되는건 사치와 처세뿐이라 싫증나는 것도 말할수없어
저택주위에 요괴가 많다는건 나쁜마음이 모여있다는데도 그것에 알아채지못하고...눈에보이는 요괴를 없애게한건 그렇다하고 일시적인 위안도 되지않아
나쁜 행동을 취하고있는 인간은 원한이나 질투처럼 점착성이 높은 사념을 모으게된다 요괴에서 본다면 거대사념덩어리란 셈이지 그들에게 있어서 멋진 접대야
결과적으로 저런 귀족같은 자들은 피와 살과 함께 알맞는 먹이로서 요괴에게 노려지는 일이 되지 한번 저택에 침입이 허락되면 금새 물어죽이게 되겠지
근본부터 해결하기 위해선 자신의 행동을 바르게하여 원한을 사지않고 못된 사념을 모으지않는 일이지만...뭐 내가 알았던 일은 아니지 의뢰받은건 저택주변에 있는 요괴퇴치였을뿐이니
◇ 2구역 : 도시에 만연하는 악귀(都に蔓延る悪鬼)
○ 초췌한 남성
빈약한 체구의 남성 ㅡ 너 너 음양사지!? 도와줘, 저쪽에서 요괴가 나왔어!
음양사 ㅡ ! 아무렴 음양사이지만서도, 내게 의뢰한다는건 그나름의 돈이 들지만?
빈약한 체구의 남성 ㅡ 너 뭘말하는거냐! 그런걸 말할경우가 아니잖아 우리 마님과 아이가 습격되었다고!
음양사 ㅡ ... 아이라...어쩔수없군 의뢰금은... 그래 술로 타결
빈약한 체구의 남성 ㅡ 싸구려 술로 좋다면야 얼마든지 주지! 그러니 부탁할께, 도와줘!
음양사 ㅡ 알았다 안내해
○ 불길하잖아
음양사 ㅡ 그렇다지만 대낮부터 요괴가 나올줄은 드디어 이 도시도 끝이로구나
빈약한 체구의 남성 ㅡ 그만둬줘, 불길하잖아!
음양사 ㅡ 알고있다, 침착해라 이 도시로 도달하는 곳에 내 식신을 잠재시켰다 어지간한 요괴소동이라면 바로 대응가능할수 있게될거였지만...
○ 사람을 습격하는 이유
빈약한 체구의 남성 ㅡ 넌 엄청난 음양사구나 저만한 수의 요괴를 잇달아서...
음양사 ㅡ 요괴가 사람을 습격하는건 어째서라 생각해? 요괸말이지, 사람의 사념을 먹어서 살아간다 먹은 신념이 나쁜거면 요괴의 성질도 악으로 변화해가지 예를들자면 강한 질투의 사념을 먹으면 행복한 자 부유한 자를 질투하여 덮치는거지
빈약한 체구의 남성 ㅡ 헤에...그랬었어?
음양사 ㅡ ...그 상태라면 가족을 소중히했겠지
○ 자주색 혼백(보스전)
○ 악귀의 소문
빈약한 체구의 남성 ㅡ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앗! 마님과 아이를 구해주신 은혜는 평생 잊지않겠습니다!
음양사 ㅡ 보상은 술이었지? 준비되면 하치죠우의 남쪽에 있는 다리 위에 놔둬주게
변변찮은 복장의 여성 ㅡ 음양사님 고맙습니다 덕택에 아들도 다친데없이 무사했습니다
음양사 ㅡ 뭐 술을 위해서라면 이정도야 뭐랄건 아니지 그렇다지만...도시에는 무엇이 일어나고 있을까?
변변찮은 복장의 여성 ㅡ 여긴 최근에도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고있어서요
음양사 ㅡ 호오 귀신이라 그 얘길 자세하게 들려주겠나?
변변찮은 복장의 여성 ㅡ 예...저도 듣기만 한거라서요
전날 어느 귀족마님이 번개에 맞아 돌아가셨다는군요 그 유체가 묘한걸 쥐고있는듯하여
음양사 ㅡ 묘한것이라...저주종류인가?
변변찮은 복장의 여성 ㅡ 예, 그리 들었습니다 짚인형과 대못을 들고 쓰러졌다라던가... 그리고 그 밤부터 축시(현재시각으로 따지면 새벽2시)가 되면 매일밤마다 귀신이 돌아다니게 되었다고요
빈약한 체구의 남성 ㅡ 귀신이라... 뭔가 떠들썩한 일이 되는구나
음양사 ㅡ 축시에 몰래 참배하여 자기가 저주하는 자의 제웅을 신목에 못으로 박아놓는 일에 귀신이라, 매우 관심있는 얘기였다 고맙구나
변변찮은 복장의 여성 ㅡ 아닙니다, 의뢰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만
음양사 ㅡ 그렇군... 그와중에 악귀퇴치나 부탁받을지도 모르겠군 오늘얘기...기억해두겠다 그리고 술얘기인데, 하치죠우 남쪽다리에 잊지말고 놓아두어라
◇ 3구역 : 뜬금포 의뢰(舞い込んだ依頼)
○ 목숨과 관여된 것
음양사 ㅡ ...흐음, 손님인가? 열어줘
의뢰인(귀족) ㅡ 널 보건데 부탁이 있다! 부디 날 도와주지 않겠냐!
음양사 ㅡ 침착해라 너도 한잔 하지않겠나?
의뢰인(귀족) ㅡ 💢이게 침착할 일이냐! 일각을 다투는 사태야! 내 목숨과 관여된 일이야!
음양사 ㅡ 흐음, 그래 얘길 들어볼까
의뢰인(귀족) ㅡ ...밖에서는 위험해 얘긴 내 저택에서 하겠다 보수는 얼마든지 주겠다! 준비되는데로 내 저택까지 와라! 알겠냐!
음양사 ㅡ ...나원참, 이러니 귀족은 돈이나 지위 앞에서 교양이나 예의를 익히길 바란다니까
○ 식신으로의 목숨
음양사 ㅡ 저 남자주위에 떠도는 사념...게다가 귀족이라 이전 얘기가 귀신얘기였나 저 남자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식신아, 저 사내에 대해서 조사해와줘
○ 맘에걸리는 귀신얘기
○ 불꽃같은 요괴(보스전)
○ 의뢰의 상세
음양사 ㅡ 그러...면 이번 의뢰에 대해서 상세히 들어볼까
의뢰인(귀족) ㅡ 아아 그랬지
... 요전날 비벼락친 밤이야
한명의 여성이 번개에 맞아서 죽었어 여자는 흰옷으로 몸을감싸고, 그 손에는 큰 못과 짚인형을 쥐었다는군
음양사 ㅡ 호오, 예상대로 그 건인가
의뢰인(귀족) ㅡ ...알고있었어?
음양사 ㅡ 도시에서 소문이 돌았으니 내 귀에도 들렸지
의뢰인(귀족) ㅡ 아무래도 저주겠지...?
음양사 ㅡ 그래 대상의 머리카락을 한움큼 넣은 짚인형을 매일밤 대못으로 쎄게박았네 그걸 사람이 죽은뒤 이레째되는날 이레째의 밤(=칠일칠야)을 계속했더니만 만원성취*하여 저주가 된다
자...소문으로 대강 들었지만, 좀더 자세히 설명해주겠나?
{만간죠우쥬 : 일수를 정하여 신불에 발원한 그 기한이 참 즉, 신불에게 기원한 소원이 달성되는 것}
의뢰인(귀족) ㅡ ...죽은 여성은 내 아내였다
음양사 ㅡ 그래, 그렇게되는군
의뢰인(귀족) ㅡ 제길, 거기까지 소문이 돌은거야?! 저 여자...내 얼굴에 먹칠을하다니!
음양사 ㅡ 이 저주는말일세, 저주하고픈 상대의 머리칼을 한움큼 손에 넣는게 중요하다 대상의 몸에 일부분을 얻는것은 어렵지만 그만큼 강력한 저주이자 원한을 품었다는거지
의뢰인(귀족) ㅡ 에잇, 재수없어!
앞서 말했지만 돈이라면 얼마든지 줄께!
음양사 ㅡ 쿠쿠 돈이라면야 좋아
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 귀신의 모습을 보았는가?
의뢰인(귀족) ㅡ 모습은 보이지않았다 ...하지만 여기수일간 매일밤마다 웃음소리가 들려와 내방 문짝앞에서 뭔가가...오고있어 그리고서 문짝앞에 서서 중얼데 분해 분해...라고
문짝에는 뭔가에 할퀸듯한 흔적이 빽빽이 남아있어... 그것도 날이갈수록 수가 늘어나 언젠가는 문짝이 파괴되진않을까하고 밤에도 잠들지못해!
음양사 ㅡ 흐으으으음... 저주되어진 원인에 대해서 뭔가 짚이는건 없는가?
의뢰인(귀족) ㅡ 짚이는일따위 있겠냐! 아내에게는 속박될일없이 지내고있다고!
필요한건 모두사주었어! 더군다나 원한될얘길 말한일따위 한번도 없다!
여하튼, 무턱대고 깊게 파고드는건 해서는 안되 너의 의뢰는 날 지키는거다!
음양사 ㅡ ...흐음, 좋다 그렇다면 대책을 강구하지 준비를 해올테니 여기서 기다리도록
◇ 4구역 : 귀신이 내려와(鬼が来りて)
○ 나타난 죽은아내
의뢰인(귀족) ㅡ 이런... 음양사놈은 이런걸로 정말로 아무일없을까?
(음양사 ㅡ 하나, 결코 움직여서는 아니되네
둘, 결코 목소리를 높여서는 아니되네
셋, 결코 본인의 문짝을 열어서는 아니되네
이것조차 엄격하게 지킨다면 이 인형이 널 지키겠지)
저렇게는 말하면서 하룻밤중에 여기에 숨어있을리라도
남자의 부인? ㅡ 여보...여보..
여보오, 여길 열어주세요
여보...여보... 여보오, 절 잊으셨습니까? ...
여보는 어디있어요? 제게 모습을 보여주세요
쿠쿠...쿠카카카...아아 분하네 다음에야말로 죽일려고 생각했었는데
귀신의 여자 ㅡ 쿠쿠, 이딴것으로 첩을 속이려할줄은 만만하게 봤구나
듣고있냐 너, 반드시...언젠가는 반드시 널 죽여주마 언젠가 올 그날까지 첩을 무서워하여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는게 좋아 그땐 너도 이 인형처럼 너덜너덜하게 갈라주겠다
... 너무무서워 정신을 잃었나 뭐 이쯤에서 용서해주지 격에 맞지도않게 위협이 지나쳤을까
그것보다도 이 인형...어떤 효력도 없는 장식이잖아? 대체 뭘할 속셈일까
! 으흠, 이 집에 볼일이 있었던건 첩만이 아녔다는건가
○ 음양사의 의도
귀신의 여자 ㅡ 이것은 음양사의 식신인가 첩이 집에 들어올때엔 없었는데 집에서 나온걸 매복하여? 그렇담 집안에 있는 남자는...
생각하는건 관둬야겠다 일단 이것을 얌전히 만들어야겠어
○ 쫌 너무많아
귀신의 여자 ㅡ 남자집 앞의 식신은 처리했는데...최근의 도시엔 쫌 요괴가 너무많아 지나가는 자를 주책없이 덮치고는... 조금 수를 줄여놔볼까
○ 상대하는 암거미(보스전)
○ 성불할수 있도록
귀신의 여자 ㅡ 이름도 모르는 여자야...너의 무념은 이것으로 약간은 풀렸는가? 첩으로서 해주는건 이정도... 원한된 상대를 놀래켜서 후회시켜줄정도
첩에게 가능한건 한정되지만 너가 성불되도록 기도할께
◇ 5구역 : 원한으로 모여진 자들(恨みに集まる者たち)
○ 너내들에게는...
귀신의 여자 ㅡ 또 모여왔나...
이거참, 요괴라는건 분위기를 못읽는구나 거기서 죽었던 여자의 추억은 너내들이 먹어야할께 아니라고 저주를 행했던건 틀림없이 않좋은일 그렇지만 그 내면에 숨겨진 상상은...너내들에게는 주진못해!
○ 물러가는 요괴
○ 물러나는 요괴2
○ 노려보는 수많은 눈초리(보스전)
○ 마음속엔
볼이 야윈 여성 ㅡ 어째서...어째서 날 버렸어 행복하게 한다고 말했었는데...좋아했었다고 말했는데 네 말은 모두 거짓이였어...? 너의 마음은 더이상 여기에 없는거야?
아아 원망스러워라... 이 원한, 슬픔을 어찌 풀어줄려나 신이든...오니든 상관없다 내 소원을 들어주겠어?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저 자에게 부디 천벌을...
으으 으흑흑흑... 왜 왜인거야 여보
당신곁엔 내가있는데...왜 딴여자앞으로 지나가
아아 분해라... 사랑하는 당신이 이렇게도 분하다고... 내 안에는 괴물이 살고있어... 좋아하는 당신을...야속한 당신을 죽여버리려 생각했어, 괴물이
이런 짓을 하면 안된다는 일이라는건 알고있어 그렇지만 여보가 딴여자와 바싹 몸을붙였다고 생각하니
후...후후후 미워하지않고서는 있을수없어
...아아 저사람은 우산을 들고갔을까 돌아가는 길에 흠뻑 젖진 않았을까 감기걸리진 않았을까 동트기전에 돌아가서 평상시처럼 아침밥을 만들어줘야지 저사람은 혼자서 무엇도 할수없는걸
...돌아가자 돌아가서 내일아침에 확실히 말해보자
저주따위 이딴것에 매달리기 전에 확실히 마주보면서 말해야지 내일...내일이야말로 배신하지 않을지도 모르니
...항상 들어줘서 고마워
귀신의 여자 ㅡ 여러번도 아닌 남편에게 배신당해 상처투성이인 마음속에서도 확실히 사랑은 남아있었네 그 사랑을 순수한 추억을 너내들따위에게 건낼순없다
◇ 6구역 : 귀신의 과거(鬼の過去)
○ 여자의 염원
어디에도 있는 흔한 나무들 사람이라는 존재가 없어지면 그것은 숲일부밖에 지나지않았겠지
오랜 세월이 지나 그중에서도 크게자란 그 나무는 어느덧 사람들사이에서 신목이라 불러지게 되었다 신목이 된 수목에서는 조만간 귀신이 깃든다는 전승을 말하게되었다
사람들은 수목에 깃든 오니에게 수많은 소원을 빌어보게되었다 오래토록 건강하게 살수있도록 행복해질수 있도록 마음속 사람에게 생각이 통해지도록
다양한 소원과 함께 오니는 어느덧 친밀감을 담아 이렇게 불려지기 시작하였다
이바라 ㅡ 이바라...라고 그 오니는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다 그 이름은 더욱 옛시대의 전승인 오니의 이름에서 따온듯하다
이름이란 일종의 저주같은 것이다 이바라라고 이름지은 그 순간부터 그곳엔 이바라라는 오니가 존재하게 되었다
오니--그것은 공포의 상징 사람을 먹어치워 해를입히는 요괴의 왕 그렇지만 사람들의 순수한 기원이나 상상에서 태어난 이바라라는 오니는 무릇 도깨비의 인상과는 거리가 먼 존재였다
인간의 소원은 고귀한 것이다 그저 나무란 존재에게 힘을 주고 형태를 부여한것이니
첩은 오니인 이바라로서 사람들의 소원에 보답하는 존재로서 첩이 해야할일을 다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볼이 야윈 여성 ㅡ 으...아아아...으
이것이 벌...이로군요 저주는 스스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는게 사실...이었군요 당신은...오니?
이바라 ㅡ ...첩이, 보이는가?
볼이 야윈 여성 ㅡ 아아 정말로 오니는 있었구나... 몹시 저주가 성취되버렸다면 어쩌지...
이바라 ㅡ 이런 시기에 남편걱정이냐
볼이 야윈 여성 ㅡ 예에, 그렇지만 저분은 약간 점잖치못한 면이 있기에... 저기 오니님, 제 부탁을 들어...주시겠어요?
이바라 ㅡ 당연하다 첩은 인간의 부탁으로 생겨난 오니 그정도야 쉬운일이지
볼이 야윈 여성 ㅡ 상냥하신 오니씨...이시군요 제발...부디 제 저주가 남편을 죽이지않도록 지켜주시겠습니까
이바라 ㅡ 네 남편은 부정한 짓을 했겠지? 넌 그것을 용서한다는 것이냐?
볼이 야윈 여성 ㅡ ...아닙니다, 용서는 하지않습니다 그렇지만...제대신 오니씨가 남편과 부정을 일삼은 상대를 조금만이라도 응징해주신다면...그것으로 더이상의 미련을 남길것은 없습니다...
이바라 ㅡ 첩은 매일밤 널 보고있었다 결국 넌 이레째 되는날 이레째 되는밤에 마음이 상통했다 남편을 믿고 집에 돌아가 또 속아져 여기에 다녀간건 아녔는가?
볼이 야윈 여성 ㅡ 예에 그러하옵니다 그것이 저의 나약함이었습니다
남편을 미워하지 않고서는 있을수없었어요 저주에 매달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얼마나 미워한들 속깊이 남편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제 맘속에 서식하는 오니에게 저는 패배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부탁할께요 진정한 오니씨, 아까의 제 소원을... 흐윽😭
이바라 ㅡ 이제 됬느니라, 말하지않아도 된다 네 부탁을 첩이 필히 이루어주마
볼이 야윈 여성 ㅡ 고맙...습니다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바라 ㅡ 첩은 인간의 소원을 들어줄순 있지만, 그것을 성취시킬법한 힘은 없어 그럼에도 가능한한의 일은 첩의 힘으로 되는일은 해준다
○ 향할 곳은
○ 향할 곳은2
○ 원한을 소곤거리는 여인(보스전)
○ 무념도 약간은
쩔쩔매는 여자 ㅡ 히익 히이이익 도와줘어어어! 도와줘어어!
이바라 ㅡ 첩은 오니야! 네 부패한 근성을 첩이 몽땅 먹어치워주마!
쩔쩔매는 여자 ㅡ 안...되에에에에에! 부탁할께, 용서해줘! 악의는 없었어
이바라 ㅡ ...참나, 왜 첩이 온건지도 판단도못하고 허둥대는 척을 저만큼 꼴사납게 울부짖고 추태부리면 약간은 여자의 무념도 풀어지겠지
...그렇다지만 남자 집에있던 식신...지금처럼 남자가 뛰쳐나왔다면 틀림없이 목숨을 앗아갔겠지 생각을 돌이켜보면 집에 두었던 인형도...어떤 효력도 없는 그냥 인형이었어 어찌되었든 남자가 의뢰했었다는 음양사에게 인사하러 가지않으면 안될모양이다
◇ 7구역 : 엇갈려진 약속(交わされた約束)
○ 언젠가는...
음양사 ㅡ 오늘도 오늘로서 무료한 날들이야 시시한 의뢰를 반복하는 매일이 참으로 무료해
그러고보니 저 사내는 어떻게되었지? 놈의 문앞에 막아놓은 식신도 돌아오지않았다 식신에게 조사시킨 결과 아무래도 변변찮은 사내였는데 죽었다는 소문은 전혀 들리지않아
...아냐 됐다 그다지 관심없지만, 저 사내가 살았을지 죽었을지 저같은 인간은 언젠가 요괴의 먹이가 되어 죽어가겠지
○ 습격해오는 요괴
○ 습격해오는 요괴2
○ 미련을 남기는 병사(보스전)
○ 여기에 와서
신분이 높은 남자 ㅡ 수고했다 저택주위를 배회하는 요괴에는 하마터면 난처해했었다
보상을 주겠다 뭐가 좋은가? 돈이냐 여자냐?
음양사 ㅡ ...처음의 약속대로 돈이 괜찮다 하치죠우 남쪽다리에 놔둬줘
신분이 높은 남자 ㅡ 🤣캭캭, 소문대로 무뚝뚝한 사내내 여자에는 관심이 없는게냐? 내 힘에서 바라는대로 적당히 골라주마
음양사 ㅡ ...사양하겠다
신분이 높은 남자 ㅡ 흥, 무뚝뚝함을 지나쳐 참말로 흥미없는 사내야
음양사 ㅡ 흥미없어도 괜찮아 공교롭게도 지금의 생활에 불편한건 없다
신분이 높은 남자 ㅡ 그런 태도라서 실력이 있음에도 음양료*를 따랐군
옛 음양두의 필두후보라고 일컬어진 사내가 벌써 도시외딴곳의 폐가에서 살고있을줄은... 도시의 중심에서는 인간의 시시한 부분을 싫어할만큼 보아왔었구나
{온요료우 : 일본의 율령제('대화의 개신(645년)'때부터 적용된 율령을 기본으로한 고대 일본의 중앙 집권적 정치제도;무가정치가 시작될때까지 존속함)에 의해 중무성에 속하는 기관의 하나 점.천문.시.역사편찬을 담당하는 부서}
음양사 ㅡ 내가 스스로 한적한곳을 골라 살기시작했을뿐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하찮은 인간에게서 가치없는 의뢰를 부탁받고 있지만말야
신분이 높은 남자 ㅡ 말투에는 주의해라
음양사 ㅡ 실제로도 이미 신물났다 너처럼 지위와 돈, 여자뿐이 관심없는 인간이 요괴를 불러들이고 있다 아무리 요괴를 퇴치한다지만, 또 올꺼야
신분이 높은 남자 ㅡ 날 모욕하는가? 우습구나 하찮은 남자라 생각했었지만 좀처럼, 어째서...
시간을 주마 쫓겨나고 싶지않다면 당장 여기서 나가라
음양사 ㅡ 말하지않아도 나간다
신분이 높은 남자 ㅡ 당연한 얘기지만 보상은 안준다 자기행동을 뉘우치는 일이야
음양사 ㅡ 여기에 와서 또 돈얘기냐 아무래도 구제되기 힘들겠군
신분이 높은 남자 ㅡ 흥, 뭐든 말해 돈을 받고 맘상하게한 일을 후회하는게 좋아
◇ 8구역 : 사람과 오니(人と鬼)
○ 도시를 지키는 것은
음양사 ㅡ 야 너내들 도시를 지키는건 이젠 끝이야 우리가 지킬필요도 없어 인간이란 실로 시시한 생물이야 스스로를 돌이켜보지못한 개체는 특별히 더이상 구제할수가 없다 요괴가 늘어나 도시가 혼란에 빠졌을때...지위랑 돈이라는 의미가 없어져갔을때 처음으로 스스로의 행동을 뉘우치겠지
성실히 살아있는 인간에겐 미안하지만 난 이제 이 도시를 더이상 상대하지 않아, 포기야 요괴만이 구제되어야할 대상이라고 나에게는 더이상 생각할수 없게되어버렸다 이다음에 도시가 어떻게될련지 술이라도 마시면서 구경이나 할까
그럼 다른 식신에게도 전해줘 이이상 도시를 경비할 필요는 없다...고 그리고 돈과 권력에 빠져든 음양료에서 지금의 도시에서 만연하는 요괴를 막을만한 힘이 남아있을지? ...오늘은 맛있는 술을 마실수있겠네
○ 저택에서의 귀향길
○ 저택에서의 귀향길2
○ 남겨져 있던것
??? ㅡ 여어 음양사, 마을안에서 식신을 끌어올리게했지만 뭐할 속셈이야?
음양사 ㅡ 안녕 오니, 너가 도시에서 소문이 돌았다던 오니였나 난말야 인간을 지키는 것을 그만 단념하기로했어
이바라 ㅡ 인간을 지켜...? 저 사내를 죽이려한 너가?
음양사 ㅡ 저 남자라...아아 부정을 일삼았다던... 살아있을 가치도없는 남자였던가...라는건, 내 식신을 없앤건 너냐 오니 저주가 성취된다면 좋고 성취되지않는다면 저택에서 나온곳을 식신으로서...라고 생각했을것인데, 그것으로 약간은 저주를 행한 여자의 무념도 풀렸을텐데
이바라 ㅡ 저 여자의 생각을 멋대로 결정짓지마라, 어리석은 것아
음양사 ㅡ ... 이름을 대라, 오니
이바라 ㅡ 첩의 이름은 이바라 오니 이바라지
음양사 ㅡ 허면 이바라...반대로 묻겠는데 어째서 저런 사내를 도와준거야? 저 남자가 어떠한 짓을 했는지...알고있겠지?
이바라 ㅡ 그래, 알고있다마다 저 사내가 많은 여자와 부정을 일삼았단 것도 그리고 그 끝에서, 아내로서 시집간 여자를 버렸단 일도 아내의 죽음을 슬퍼도하지않고 다만 자신의 신변을 걱정했다는 일도말이지
음양사 ㅡ 그렇다면 다시한번 묻지 왜 그런 남자를 도와주었냐 놔뒀다면 내 식신이 처리해주고 있었을것을
이바라 ㅡ 저 사내의 아내라는 여자는말이지 슬픔에 살아간 끝에 첩에게 매달렸다 말로만 전달한걸 의지삼아 저주따위에게 손을 데었을뿐...남편으로의 원한이 심해지는 도중, 여자는 여러번이나 울고있었다 그게 왜그런지는 넌 알겠냐? 분노랑 증오 슬픔...부의 감정이 솟아오르는 중에 틀림없이 남아있었다 남편에게서 완전히 버릴수없었던 애정을... 여자는 불행히도 번개에 맞아서 죽어버렸어
저주를 행했어 그것도 어쩔수없었다 그렇지만 첩은 그런 처지가 딱하고 가엾은 여자의 무념을 조금이나마--
음양사 ㅡ 아아아아 알았다 이제됬어, 그만해
그런 얘기는 진절머리난다 실제이야기처럼 해석해도 사람마음의 근본에 있는건 욕망이야 남편은 아내가 있으면서도 성적욕망에 져서 부정을 일삼았다 아내는 남편으로의 증오를 누르지못하고 저주에게 기대버렸어 즉 욕망에 패하여 너같은 요괴를 불러들인 결과가되었어
사람마음의 근원인 욕망은 실로 추악하지 지킬 가치도 없어 도시에서 구제되어야할건 요괴가아닌 사람쪽일지도 몰라
이바라 ㅡ 욕망의 근원에 있는건 부탁이야 첩은 예전부터 사람부탁을 셀수없을만큼 들었으니 알지 틀림없이 아욕(자기만의 이익이나 만족을 얻으려는 욕망)투성이인 자도 있어 그렇지만 순수한 바램은-- 에잇 그게아니다, 첩은 그런 까다로운 얘길하러 여기에 온게아냐 첩의 입장으로선 널 한방 갈궈줘야 직성이 풀리겠지만, 어때?
음양사 ㅡ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를 죽이려한 나를 용서하지 않는다는게 그러한 경우인가
허허, 요괴주제에 꽤나 정에 흐르기쉬운 녀석이네?
○ 음양사와의 대결(보스전)
○ 진정 무서운건
음양사 ㅡ 크윽... 역시 오니...라고 말할참이었는데
이바라 ㅡ 쿠쿠, 단념하시게 첩은 오니다! 무서워해라, 우러러받들라!
...도망쳤나 그렇다지만 인간의 욕망이라, 인간은 욕망을 안고 그 욕망을 먹기위해 요괴가 나타난다...진정 무서운건 과연 인간인가 요괴인가 흠, 까다로운건 됬고 음양사가 떠난뒤 도시가 어떻게될지 첩이 알건 아니지 하지만 욕망이 아닌 순수한 부탁으로 첩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자가 있다면 건져내는 것도 인색하진않지만
자 그리고, 오늘밤도 남자의 바람끼상대 한명이라도 놀래키러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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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카 ㅡ 수상한 물건이 있다는 보고가 들어온건 이 주변일까요?
뭘까요 이거...엄청 무겁고 수상한 마력을 느낍니다 사쿠라사부님께라도 물어보죠
끝!!
1) 100% 발번역입니다
2) 즐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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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게 글판땐 나왔었나보군요 일판만 하다보니 전혀몰랐습니다 | 21.03.15 0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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