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프로 3 3달 정도 사용하며 하나의 문제로 리퍼 세번을 받고 결국 환불처리했습니다.
2 In 1 구매 목적이 필기였는데, 엔트리그 종특인지 팜리젝션이 제대로 되지 않고 펜이 너무 튀더군요.
택배로 서피스 프로3를 보내버리고 HP Spectre X2를 구매했습니다.
점심시간을 틈타 박스 해체.
3일 정도 사용후기.
서피스 프로 3 대비 장점:
1) 펜리스.
집에 컴 따로 없이 태블릿을 메인으로 사용합니다.
종종 롤 하는데 소음이 없어서 좋네요.
의외로 프레임이 꽤 나옵니다, 서피스 프로 3만큼.
하옵 90프레임 이상 유지.
2) 키패드.
서피스 키패드는 물렁키패드인데, 이놈은 스뎅인지 꽤 안정적입니다.
각각의 키들이 분리되어있어 정확히 입력하기도 좋구요.
겉면도 서피스보단 때가 덜 탈거같아요.
3) 해상도.
이건 호불호가 갈릴거같은데 해상도가 서피스만큼 무지막지하게 높지 않습니다.
보통 서피스를 150%로 놓고 쓰는데, 이게 간혹 프로그램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서(롤... 롤... 롤...) 전 1920 * 1280이 딱 맞네요.
4)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의 존재.
서피스 프로3 문제를 전화로만 해결하려했더니 암이 걸릴 뻔 했습니다.
필기 특성상 말로 설명하기가 굉장히 힘든데, 동영상 찍고 사진 찍고 하..
게다가 리퍼 3번을 받아야 환불 신청이 된다니.
진짜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 서피스.
근데 HP는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가 존재하니 가서 보여줄순 있겠다 싶네요.
5) B&O.
간지납니다.
소리는.. 잘 모르겠어요.
6) 마감.
굉장히 좋아요.
서피스 귓싸대기 때릴만큼.
다만 거치대 구조상 케이스 씌우기가 힘들어서 조심히 써야겠어요.
7) 와이파이 수신감도.
좋습니다.
단점:
1) 가격.
비쌉니다.
M3인데 120만원 주고 구매했으니.
해외에서는 500달러 가까이 할인된 경우도 있다 하는데, 국내 가격은 너무 비싸게 책정됐어요.
2) 펜의 부재.
와콤 AES 펜을 구하기가 힘드네요.
해외 HP는 판매중인데, 국내는 출시 일정도 모른답니다.
필기를 해봐야할텐데 언제 나올지 걱정이네요.
3) AS 센터.
서피스 문제로 센터랑 투닥투닥거릴 땐 서피스 전담부서가 있어서인지 상담원들의 정확한 상담이 가능했습니다.
HP 서비스 센터는 컴퓨터 노트북을 한꺼번에 담당하시는지 X2 제품 자체를 모르시더군요.
펜도 당연히 모르시고(얘기했더니 쿨러 이야기를 하시던데).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거같습니다.
4) C 타입 USB 포트.
우리나라에선 아직 널리 쓰이지 않아 일단 단점으로 넣었습니다.
젠더를 들고다녀야 하니.
5) 슬롯형 마이크로 sd.
심카드 방식인데, 이거 뽑다 혼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인식이 안되고 껐다 켜야해서 초기 불량인줄 알았어요.
6) 무게.
키보드 스뎅덕분인지 서피스 프로3보다 더 무겁습니다.
아직 3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굉장히 만족합니다.
배터리 타임도 믹스 700이나 서피스 프로4보다 길다고 하고.
다만 와콤 AES 방식 펜을 좀 써봐야 진짜 쓸만한 기계인지 확신이 설거같아요.
이것마저 서피스 프로 3 만큼 펜 튄다면..태블릿으로 필기하는건 포기해야겠습니다.
결론은 좀 비싸긴 하지만, 나쁜 기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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