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4급
평생 술만마신 아버지가 어느날 집근처 일하던곳에서 집을 못찾아 서울시내를 10시간넘게 헤메다
겨우 찾아서(구글 계정만 공유되면 위치뜸) 병원가봤는데
단기 기억상실이 너무 심해서 5분전에 한말을 기억못함..
가족들도 정신의학과의사도 알콜성 치매라고 입원시켜야 한댔는데
mri찍고 대학병원가서 정밀진단 받아봐야 할거같다고 신경과에서 얘기해줘서
세브란스 병원다녀오니
명쾌하게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부위및 3분데 이상에서 뇌종양이 발견되었다고
수술안하면 2-3개월후 사망하고
수술하면 1년에서 1년반정도 사시는데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추가로 받고
수술부위가 뇌의 중요한부위가 수술후 지금보다 상태가 더 나빠질가능성이 매우높다
라고하시는데...
어머니때문에 걱정이다... 수술안하고 보내드리는게 맞는거같은데
나중에 아버지돌아가시면 수술안해드린게 한으로 남을거같고..
하루하루가 지옥이네....
알콜중독자중 치매로알고 정신병원가서 금방돌아가신분들중 이런사례도 있을거같아서...
아이고 어디서든 내 상황좀 써보고싶었다...
(IP보기클릭)125.129.***.***
이 상황에선 환자를 위한게 아닌 주변분들의 죄책감을 덜기위해 결국 수술을 하는데 그 끝이 정말 안좋습니다. 저희 장인어른이 수술하시고 산것도 죽은것도 아닌 상태로 몇달을 고생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IP보기클릭)125.129.***.***
수술을...안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버님의 고통의 시간만 늘리게됩니다.
(IP보기클릭)115.21.***.***
경험자분께서 얘기해주시는데 이해하고 맞는말인것도 아는데...다른 가족들이랑 더 얘기해봐야죠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59.9.***.***
응원합니다. 기운 내세요
(IP보기클릭)115.21.***.***
아버지는 기억을 못하셔서.. 일주일간 무슨일이 있는지도 모르심 당장 오늘아침에도 회사나간다고 출근하려하심 저는 어머니가 더 걱정되네요
(IP보기클릭)59.9.***.***
응원합니다. 기운 내세요
(IP보기클릭)119.64.***.***
(IP보기클릭)125.129.***.***
수술을...안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버님의 고통의 시간만 늘리게됩니다.
(IP보기클릭)115.21.***.***
아버지는 기억을 못하셔서.. 일주일간 무슨일이 있는지도 모르심 당장 오늘아침에도 회사나간다고 출근하려하심 저는 어머니가 더 걱정되네요 | 24.01.06 09:32 | |
(IP보기클릭)125.129.***.***
리박사
이 상황에선 환자를 위한게 아닌 주변분들의 죄책감을 덜기위해 결국 수술을 하는데 그 끝이 정말 안좋습니다. 저희 장인어른이 수술하시고 산것도 죽은것도 아닌 상태로 몇달을 고생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 24.01.06 09:38 | |
(IP보기클릭)115.21.***.***
경험자분께서 얘기해주시는데 이해하고 맞는말인것도 아는데...다른 가족들이랑 더 얘기해봐야죠 감사합니다 | 24.01.06 09:41 | |
(IP보기클릭)180.67.***.***
큰아버지도 똑같은경우로 자식들은 몇개월부모님 더보고싶은 마음에 수술하셨는데 간병 항암치료등 (똥수발 다해야됩니다) 큰어머니 엄청 고생하시다 보내드렸습니다.자식도 자식이지만 어머님이 엄청 고생하실거에요 | 24.01.12 10:01 | |
(IP보기클릭)211.107.***.***
(IP보기클릭)172.226.***.***
(IP보기클릭)211.234.***.***
(IP보기클릭)218.50.***.***
(IP보기클릭)123.248.***.***
(IP보기클릭)172.58.***.***
(IP보기클릭)59.15.***.***
(IP보기클릭)14.53.***.***
저도 주변에서 이런 경우 많이들었습니다. 자녀 분들이 후회 많이 하시더라구요. | 24.01.08 09:35 | |
(IP보기클릭)110.46.***.***
(IP보기클릭)121.161.***.***
(IP보기클릭)118.37.***.***
(IP보기클릭)211.170.***.***
(IP보기클릭)115.21.***.***
(IP보기클릭)119.192.***.***
그 선택에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 24.01.12 03:08 | |
(IP보기클릭)166.125.***.***
리박사님 심정을 어떻게 헤아리겠느냐만은... 너무 힘드시겠습니다. 힘들게 내리신 결정 존중합니다 아버님 수술이 잘되길 기도 드리구요. 남은 시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를... | 24.01.16 13: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