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광저우 공장 매각으로 차입금 1조 조기상환·파주공장 설비투자
8.6세대 IT용 OLED 설비 투자는 아직…기술 선제적 확보 필요성 대두
1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LG전자로부터 차입한 1조원을 만기 도래 10개월 전에 조기 상환하는 한편 OLE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파주공장 유휴면적 내에 OLED 신기술 설비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매각하고 마련한 재원(2조2466억원)을 활용해 변화에 나선 것이다.
다만 업계가 예상했던 8.6세대 IT용 OLED 설비 투자는 연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공장을 매각해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8.6세대 IT용 OLED 설비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OLED 생산 설비만 갖추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내년까지 4조1000억원을 들여 아산사업장에 월 1만5000장 규모의 8.6세대 IT용 OLED 전용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 맥북 시리즈에 OLED 패널을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LCD에 이어 무서운 속도로 OLED 기술력을 추격해오는 중국의 경우에도 BOE가 8.6세대용 IT OLED 투자에 나서는 등 중소형 OLED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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