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도쿄 긴자 애플 스토어 재오픈점 사진

[0M0)]

https://x.com/markgurman/status/1971386684316250314?s=46

도쿄 긴자점은 애플이 미국 외에 처음으로 만든 해외 애플 스토어로

한 번 재건축으로 스토어를 옮겼다 이번 재건축이 끝나고

다시 이 사에구사 빌딩에 재개장했습니다.

현재 천 명을 넘는 사람들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x.com/markgurman/status/1971386684316250314?s=46

[0가시]

수 년 전에 에어팟 1세대 나왔을 때, 한국은 품귀였었을 때 일본에 물량 많이 풀렸다고 그래서 도쿄 갔다거 들러서 사왔던 기억이…

파란색 애플스토어 스태프 복장 입으신 할머니 직원이 계산이랑 면세처리 해주던게 참 인상적이었는데

[🌙｀ヽヽ｀ヽ、ヽ｀、、🚶｀]

[루리웹-4727698021]

[루리웹-7141819100]

진짜 파리날리더라.

[라스트리스]

우리들의 놀스팟이라는 캐치프라이즈도 너무 아재스러운건 둘째치더라도

걍 실제로 가보면 설계 자체가 완전히 글러먹은 곳이라는 걸 체감할 수 있음. 나선형 계단 타고 올라가는 순간부터 ㅅㅂ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을 바로 하게 되서.

[뒈두리볶베쉬럴]

2030이 선택한 갤럭시. 놀스팟 역시 힙하네요.

[타마누님]

가보진 않았지만, 애초에 삼성 강남을 따로 런칭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분석을 잘못한 것 같아요.

[닷닥]

‘놀스팟’이 진짜 찐 영포티 뇌에서 나온 단어 ㅋㅋ

[라스트리스]

상징성 측면에선 나름 머리를 쓴 건 맞아서. S25 런칭때 친구따라 끌려가서 처음 가본거긴 한데 신논현역부터 강남역 사이 그 라인 자체가 딱 정석적인 핫플레이스, 삼성이 그렇게 충성고객으로 만들기를 갈망하는 소비층들이 집결하는 곳인지라 삼성 강남에 굳이 따로 플래그쉽 스토어를 런칭하는 판단 자체는 해볼만한 시도가 맞았음.

결과물이 경쟁매장인 애플스토어에 대한 사전조사를 거의 안했나? 싶은 수준이라 문제였지만. 매장 내 동선부터가 좋다고 말하기 힘든 수준인데 여기서부터 기분이 썩 좋지 않았음.

[루리웹-7141819100]

일단 그 올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진입장벽임. 애플도 화이트톤 안쓰는건 아니지만 우드를 배치해서 들어오게끔 유도하는데 이건뭐 정신병동도 아니고

[미확인생물체]

나는 이거 동의하는게...
실제로 갤럭시 S25+ 한정 컬러인 코랄 사려고 가려다가 지금 사는 곳에서 접근성이 안좋아서 그냥 온라인으로 구매 후...
배송일 기다리던 도중 우연히 파이브가이즈에서 약속이 잡혀서 들르는 김에 강남에 가게됐어서 가봤는데...

아 이거...진짜 별로였습니다..
일단 처음 들어갈 때도 묘하게 어려운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 검색해서 다시 사진보면서 느끼는게
애플스토어의 문들은 그 공간에 허용되는 한계만큼 보통 큼지막한 문인데 여기는 회전문같은...느낌의 둥근 원통형 문을 지나는데
일단 들어갈때 그냥 나 다니는 회사 건물 들어가는 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걸 문장으로 잘 풀기가 어려운데
인스타용(눈요기 요소가 있는) 핫플에 들르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교보문고 같은데 들어가는 느낌이었음.
내가 볼일이 있을때가 아니면 들어가지 않는 건물에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들어가자마자 애플스토어는 층고가 확 높거나 가로선이 넓어서 어쨌든 탁 트인 느낌이 있는데
여기는 들어가자마자 어마어마한 존재감의 회전계단이랑 가운데에 그리 썩 예쁘지도 않은 은색 네모난 QR코드 찍는 디스플레이 같은게
박혀있어서 많은 것들이 큼지막하게 시야를 가려서 좀 좁네? 같은 느낌 들었었음.
이미 말 나온거처럼 동선도 뭔가 난잡하고 시야를 자꾸 제한당하면서 느끼는게 '엄청 많은걸 준비했지. 넌 모두 다 즐기고 가야해' 이런 느낌으로
일부러 시야를 가려서 저 너머로 가보게하려고 그러는건가? 싶은 그런 감각이었고요...

하여튼 애플스토어의 경우에는 딱 들어가서 그냥 시야를 좌우로 주욱 둘러보면 끝나고 뭐, 별거없네. 이런 느낌으로 끝내는게 가능한 매장이 많아서
좀 시간 남으면 그냥 들러서 제품 만져보고 실물보고 하기 편한 느낌인데
삼성 강남은 들어가면 안보이는 영역도 있고 층도 나눠져있고 그래서 뭔가 좀...아 이거 건축학적인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잘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하여간 그랬네요.

[제이C]

도쿄 가면 한번 방문해야 겠네요! 4층짜리 애플스토어 라니..ㄷㄷ

[ps&cube]

한국 갤럭시 스토어도그렇고...상하이 삼성 스토어 사람 없는거보니까 너무 안타깝고 슬프더라 ㅜㅜ 애플은 참 저런면에서 대단함...

[그래안그래]

기업이 알아서하겠죠.
그것가지고 안타깝고 슬프다니..
감정이입까지 하실거야 있나요?

[꼬낭이]

삼성 주식이라도 있나 보죠 ㅎㅎ

[그래안그래]

아..그렇다면 이해 갑니다.
저처럼 애플 주식을 샀어야죠.

[타마누님]

슬퍼하시는 선생님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몇마디 하면 한국에 삼성스토어가 수백개 입니다. 집근처가 강남이나 명동 같은 주요 번화가가 아닌 이상 굳이 그런 곳의 매장을 찾아갈 필요는 없어요. 제품 구경이든 as든 대부분 거주하는 지역 수준에서 해결되니까요.

이와는 다르게 애플은 공식 매장이 10개가 안됩니다. 프리스비나 에이샵 같은 매장도 합쳐봐야 전국에 수십개 입니다. 그러니 매장당 방문객 수가 차이가 날 수 밖 없죠.

더구나 보통은 신제품 출시 구경, 직접 방문해야 할 정도의 이벤트가 있는게 아니면 봤던 기기 또볼려고 매장까지는 많이 안갑니다. 제품 구매나 as 목적으로 방문하는게 아니라면요. 저희 같은 기기 덕후들이야 가서 본 기기 또 보고 만졌던 거 또 만지며 뻔질나게 갈지 모르겠지만요.

[ㅁㄴㅁㄴㅇ]

삼성스토어가 수백개라니…
프리스비를 애플 매장에 카운트하는 격이네요

[타마누님]

다 삼성스토어 명칭을 쓰는데 딱히 상관이 있을까요? 그래서 프리스비 같은 APR 매장도 언급했고요.
요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 가능하며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브랜드 매장에 대한 얘기입니다. 스토어가 약 360개 정도고 그중 절반 가량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ㅁㄴㅁㄴㅇ]

애플 스토어가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곳은 아니죠... 이런저런 강좌나 유명인 초청 이벤트같은거 많이하고요. 그래서 본인들도 스토어라는 단어를 때버렸습니다. 반면 삼성 강남에도 애플 따라서 3층에 오디토리움이라고 제품 사용법 강좌나 명사 초청 이벤트같은거 할 수 있게 공간 만들어놨는데 당장 뭐하는지 홈페이지에서 보기도 쉽지않고 이벤트도 거의없죠. 하려면 할수도 있는데 브랜드벨류 높이는데 큰 투자를 안합니다.

결론은, 삼성스토어 강남/홍대에 사람이 안오는건 제품 구경과 AS를 거주하는 지역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강남/홍대에 가도 제품 구경과 AS 말고는 할게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스토어 강남/홍대에서만 할수있는게 있으면 지역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도 꾸역꾸역 모여들고 그게 뉴스거리가 되겠죠. 애플 명동에 아이폰 나올때마다 오픈런 밤샘줄 서고 주요 메스컴에서 뉴스기사 되는 것처럼요. 제가 보기엔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라 봅니다.

[타마누님]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Shayne Ryu]

사진에 현보람씨가 왜 애플스토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