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 수 있으니 미리보기 방지짤
엔딩 이후 쓰는 글입니다. 스포스포
네할은 결국 진짜가 아닌 바심의 머릿 속에 있는 인물이었죠.
후반부에 자신에 대한 비밀을 알기 위하 알라무트로 직접 갔고
그곳에 있던 유물을 열어보니 네할이 등장합니다.
바심은 이후 네할은 실존 인물이 아닌 자신의 머릿 속에 있던 또 다른 자아라는 걸 인지하게 됐죠.
근데 전 이 장면까지 보고 나서도 "그래서 네할이 누군데?"란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로키가 깨어났다는 건 분명히 알겠는데
정작 게임에서 왜 로키는 등장하지 않고 네할이란 여성 캐릭터가 등장했을까란 의문이 생기더군요.
곰곰히 생각하다 내린 개인적인 결론은
네할은 바심의 의식을 삼키기 위해 변장한 로키다 입니다.
전작인 발할라를 보면 오딘의 dna를 갖고 태어난 에이보르라는 주인공이 등장하죠.
에이보르 역시 자신의 머릿 속에서 오딘이 등장했고 서로 대화까지 합니다.
로키의 dna을 가지고 태어난 바심 역시 에이보르랑 같은 상황인 것이죠.
실제 북유럽 신화에서 보면 로키는 거짓말의 시초이고 변신술의 귀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할라의 북유럽편에서도 로키가 오딘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자기 아들인 펜리르를 숨겼고 여성 신인 프레이야로 변장하기도 했지요.
이를 토대로 보면 결국 로키는 바심을 꾀어내 자신의 기억이 봉인 돼 있던 알라무트까지 데려오기 위해서
어렸을 때부터 같이 지내 온 소꿉친구같은 컨셉으로 변장하여 바심에게 접근한 것 같습니다.
이 장면이 진짜 이해가 안 갔는데 네할 = 로키라 생각하면 아다리가 딱 맞는 느낌이에요.
엔딩 씬에서도 바심이 감옥이란 단어를 언급했는데 그 감옥이 저 유물이었나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발할라 때도 그렇고 미라지도 그렇고
바심이란 인물은 어쌔신 크리드의 차세대 주인공이라 하기엔 뭔가 애매합니다.
하는 짓은 악당 같은데 주인공이라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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