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쿠로카게가 불쾌한 이유

[엑셀사가]

사세나팟 위압이 왜 이리 빡셀까 영상 찍으걸 잘 확인해봤습니다.

키쿄 돌려깍기 2번 맞고 체력 빈 상태로 위압 맞고 혼란

키쿄 연속 위압 맞은 상태로 돌려깍기 맞아서 체력 비어서 혼란

-> 키쿄가 처음에 위압을 맞으면 초반을 못 넘어간다는 이야기.

아루 평타 맞아 체력 빈 상태로 위압 맞아 혼란

-> 아루 위압을 덜 맞아야.

ATG 맞아서 모인 상태로 위압 같이 맞다가 ATG 또 맞고 체력 빈 상태로 혼란

-> 답이 없음.

수나코 연속 위압

-> 연속으로 맞으면 안됨.

모여서 연속 위압

-> 답이 없음.

두드려 맞아 위압게이지를 힐로 못 지워서 걸리거나, 말도 안되는 연속 위압으로 걸리거나, 모여서 같이 위압맞아서 못 버티네요.

사세나 전무2 인연30 치유력 해방 이런건 별로 안 중요하네요. 

사세나 팟 자체가 모여 있어서 그런 부분도 있긴 하지만, 어차피 ATG 맞으면 모여서 같이 위압맞고 평타 맞아 혼란 걸립니다.

즉발 힐도 문제고, 지속힐도 문제네요.

뭔가 다른 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ATG를 좀 개선해 주던가, 학생들 위치 AI를 안 뭉치게 바꿔주던가.

아니면 사세나 실장에서 그칠게 아니라 다른 역할의 학생을 실장해줘야 할 것 같아요.

위압을 좀 완화해주던가.

주변부 위압을 더 깍아주던가 해야하지 않을까요.

[적방편이]

패턴 자체에 모으게 만들면서 위압을 광역으로 주겟다는건 대체 누구 머리속에 있는건지 테스트 한번도 안해본건지

하다못해 사세나 1스에 단일 힐이라도 있엇으면 덜할텐데 꾸역꾸역 3스에있을걸 1스에 박아두고 여러모로 개발진의 악의가 똘똘 뭉친 총력전이네요

[엑셀사가]

사세나가 따개 힐러 치고는 스킬셋이 좀 아쉽습니다. 애장품을 주던지 할 것 같아요.

[레미아]

대놓고 화나게 만든 헤세드는 그나마 마코토라도 내줬지 사세나는 헤세드-마코토 급의 학생도 아닌데 솔직히 얘는 수나코 하나 믿고 ‘아 수나코가 메인 딜인데 되겠지~’ 해놓은 느낌이에요.

[드림매냐]

개인적으로 총력전 보스 치다가 리트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한발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려고 노력합니다.
'고점 경쟁하려고 해서 그런건 아닐까?' '딜 기대치를 낮추더라도 파티 구성을 바꾸거나 파티 쪼개기를 해서 걍클만 노린다면 할만 한 수준 아닐까?' 라고 말이죠.

근데 쿠로카게 루나틱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수나코 의존도가 너무 심하고 서브딜러와의 체급차가 너무 커서, 클리어만 노리더라도 수나코 파티에서 딜을 타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제 생각에 위압 기믹에 대한 제작진의 의도는 '실패 비율이 높아서 어렵다면, 힐러를 더 넣어서 시도해보라'라는 걸로 이해됩니다. 그런데 서브딜러 팟이라는 걸 사실상 구성하기 어려운 쿠로카게 특성 상, 수나코-사세나 파티에서 극한까지 버프를 두르고 치지 않으면 클리어가 너무 힘들잖아요. 여기서 버퍼를 빼고 힐러를 넣는다는 건 고려사항이 아니란 거죠. 이러니 위압 리트 걸릴 때마다 제작진의 악의와 조롱이라고 느껴져서 더 짜증이 나는 겁니다. '어려워? 힐러 더 넣고 쳐봐' -> '어쩌라고? 그러면 서브딜러팟 구성할 딜러랑 힐러를 더 내놓던가' 딱 이 기분밖에 안 듭니다.

단순 클리어만 노리는데도 극한의 위압리트는 피할 수가 없어요. 딜 좀 줄이고 점수 좀 깎을 게 난이도 내려줘, 이게 안 통하니까요. 쿠로카게 루나틱은 현재로 봐선 그냥 실패한 보스 같아요. 다른 보스들은 신 난이도 나오면서 이래저래 신경쓰고 노력한게 보이는데, 이건 뭔 그냥 개발진의 나태함과 아집만 남아있는 걸로 생각됩니다. 다음 쿠로카게 돌아올 때 대대적으로 손 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따위로 밸런스 엉망으로 할거면서, 일정 맞춰 출시한 따개픽을 전2 강제 시키는 것도 참... 구리다고 생각합니다.
페이-투-윈도 아니고, 페이-투-클리어랍시고 내놓은 따개를 최소 전2 요구하게 만든 것도 웃긴데, 그렇게 픽업하고 육성해놓고도 죽어라 억까 랜덤 리트를 당하게 만들다니... 뭔 생각이랍니까 이겤ㅋㅋ
사세나 그렇게 낼 거였으면 2스 기본이 치유력 업 해두고 전2 옵션을 획기적인 공격력 강화로 바꿔놓던가요. 힐러가 힐 역할 수행하기 위해서 기본 전2 달고 시작해야 한다는게 말인지 방귄지..

따개픽을 낼거였으면 3성으로는 리트와 고난이도를 감내하더라도 클리어는 가능, 전무 이상 성작하면 훨씬 수월한 난이도로 클리어 가능+고점경쟁 가능, 이렇게 내야 정상 아닙니까?
뭔 따개를 3성은 아예 쓰지도 못하게 해놓고 전무2 이상 해야 리트+극악난이도로 클리어에 '도전' 가능... 이렇게 내놓는지 ㅋㅋㅋㅋ

[드림매냐]

그래서 사세나는 메모리얼 무척 예쁘긴 한데 처음부터 뽑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웬만하면 따개픽도 뽑고 보는 주의였는데 이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애초에 구성 자체가 잘못됐어요 ㅋㅋㅋ 일섭 미래시 포함해서 현재로서는 쿠로카게 원툴(그 외 억지로 쓸모를 찾는다면 그레고리오 루나틱 3팟 이상.. 그것도 필수는 아닌) 따개 학생인데, 전2 미만으로는 쓰지도 못하게 만들어놓고 전2 키운다 해도 '스트레스 입장권'일 뿐인 성능이니 "내가 왜 돈 주고 이걸 뽑아야 하지?" 현타가 세게 오더라구요 ㅋㅋㅋㅋ

[드림매냐]

아무리 생각해도 사세나는 2스 기본 효과랑 전2 효과가 반대로 되었어야 합니다. 그래서 3성으로도 힐러로서 기본 역할은 할 수 있었어야 해요.
그런다 해도 스트라이커 힐러 특성상 본인 생존 문제로 4성/전1로 키워서 쓰는 유저들이 많았을 겁니다. 어느정도 육성해서 쓸 건지, 재화 투입해서 난이도를 낮출지 재화 아껴서 약간 더 높은 난이도를 감수할지, 이 부분을 유저가 선택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럼 그렇게 했을때 전2 메리트는 뭐가 되느냐 하면, 쿠로카게나 진동 보스에서 약간의 딜 기여를 하는거죠. 지금 상태로도 사세나가 은근 딜 기여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미지 써서 1분 30초 정도 선설거지 들어가는 파티와 비슷한 수준의 딜은 혼자서 뽑는 것으로요. 그러면 지금 2스 효과보다 약간 더 높게 책정하던가 해서 그걸 전2 옵션으로 돌리면 쿠로카게 한정으로 고난이도 도전 때 어느정도 매리트가 생깁니다. 안그래도 메인딜러 파티에서 극한으로 딜을 짜내야 하는데, 힐러가 이정도 딜 지분을 가져준다면 전2 이상 육성한 유저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이 되리라고 봅니다.

근데 쿠로카게 고난이도 따개픽으로 내놓고는 전2 아니면 아예 제 역할 수행 자체를 못하게 해놨으니, 뽑을 사람은 엘리그마 1500개 때려부어서 전2 만들 각오로 뽑거나, 아니면 아예 저처럼 포기하고 안 뽑거나, 픽업 들어가는 관문 자체를 엄청 허들을 높여놨어요. 스트라이커 힐러는 뽑아두면 언젠가 쓰기는 쓴다고 하지만, 따개픽 주제에 자기 원래 역할을 하지도 못할 거 명함만 뽑아두고 '언젠가는 쓰겠지' 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명함으로 따개 역할 수행한 후에 천천히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쓰임새도 찾고 그러다 육성 계획도 생기고 하는거지, 처음부터 '전2 아니면 못씀' 못박아두면 다음에 언제 쓸지도 모를 애를 손쉽게 뽑을 생각이 들겠습니까?

결국 쿠로카게 루나틱도, 사세나도, 개발진이 완전히 헛다리를 짚은거에요.

[엑셀사가]

사세나 스킬셋이 힐에 더 치중되었어야하는 것 같고요. 개선할 생각이 없다면 따개 픽을 더 출시하는게 맞지 싶네요.

[오호호데스와]

그나마 포지션을 떨어트릴 수 있게 해주던 아츠코도 명중률 높여서 묻어버리고, 나머지 딜러들 체급차도 수나코 대비 너무 커서 수나코 2번 강제에, 그것도 인권서포터를 죄다 몰아줘야 딜량을 뽑을까 말까하는 상황이라 옹기종기 모일 수밖에 없던 게 컸던듯 싶습니다. 렌게 퍼펙 찍고 봤더니 인권서포터 죄다 몰아줘도 인세인도 겨우 클리어 하더라고요. ㅋㅋ

가뜩이나 위압을 겹쳐맞게끔 파티를 구성하지 않으면 깰 수 없게끔 만들어 놓고선, 여기에 위압을 안맞아도 2페에서 위압이 천천히 쌓이는 것도 압박감이 큽니다. 심지어 이거 그로기 상태가 된다고 시간 경과로 위압 쌓이는 거나 랜덤으로 위압 박는 게 멈추는 것도 아닌듯 하더라고요? 그로기 걸고 딜하던 도중에 위압 때문에 리트한 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로기가 아니라 발악패턴 아닌가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지속힐로 주기적으로 쌓이는 위압을 걷어낸다 쳐도 애초에 패턴 자체가 랜덤이라 한놈만 연속으로 갈구면 몇 초마다 찔끔 힐해주는 지속힐량 따위론 답도 없어요. 돈박아서 사세나 키쿄 전부 전3 달아줘봐야 패턴 억까당하면 뭔소용인가 싶고, 이쯤되면 클리어하려면 쿠로카게가 순순히 비켜주기를 기도해야 하는 상황이 과연 맞나 싶더라고요.

내가 무슨 크리리트를 해서 고점을 뽑겠다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타임라인대로 택틱을 수행해서 넘기는 것조차 운에 기대야 하는 게 정상적인 구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섭에서 고즈 호버 카이텐 패턴 정상화를 겪어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첫 토먼트를 얘로 깰 땐 그나마 2페에서 4분 내내 머무는 파티가 없어서 이런 느낌이 덜했는데, 2페에만 4분 내내 머무는 파티를 두 개나 굴려야 했던 루나틱에선 고즈 정상화 전 우고즈 우모자를 훨씬 뛰어넘는 불쾌감이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쿠로카게 다 지나가고 몇 달 뒤에서야 니야 실장에 렌게&모미지 애용품 쥐어주는 것도 불쾌한데, 니야 뽑아서 퍼펙 찍고 애들 애용품 줘봐야 랜덤패턴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불쾌감이 계속되겠지 싶습니다.

[드림매냐]

진짜 이럴거면 뭐하러 아츠코 나가리 시켰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 속성 안 맞는 힐탱 쓰는게 개발진들 생각에 꼬왔구나? 하는 거 말곤 이유도 없죠. 아니 이게 뭔 버그도 아니고, 그레고리오를 스트라이커로 잡는 것처럼 보스 컨셉 심하게 해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역상성 리스크 감내하면서 회피탱이 회피로 공략하겠다는데 그걸 왜 막는지 ㅋㅋㅋ

안그래도 귀중한 광역힐러를 하나 빼앗아 놓고 '이러면 사세나 사겠지?' 딱 이 의도 같던데, 그럴거면 사세나 똑바로 내기나 하던가ㅠㅠ

[엑셀사가]

위압 랜덤은 그렇다치고, 1 랜덤위압의 빈도를 낮춘다. 2 그로기 터지면 랜덤위압을 멈춘다. 3 랜덤위압의 강도를 낮춘다. 세 가지 중에 하나는 개선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고점 순위 경쟁도 아닌 단순 클리어 지향도 위압에 막히는 건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