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그런 경우만 만나서 그런지 몰라도 편협한 저의 시점으로 말합니다. ㅠㅠ
주중 오전에는 동네 사시는 아이 엄마분께서 열심히 해주십니다..
오전 알바분은 절대적으로 믿고 가게 맡기고 저는 계속 서울로 집 공사하러 갑니다.
주중 오후에는 탈북민을 고용했는데,
이분이 문제가 있어서 해고를 했습니다.
서울식당 할때도 탈북민 고용 건으로 갈등이 있었는데,
용인서도 여전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저의 편견인가 싶었는데... 이젠 아닌가 싶은 부정적 기운)
탈북하고 하나원 교육 마치고 지역정착하면 일정기간 지원금 나오고 의식주 지원해줍니다.
그래도 일하며 부지런하게 돈을 벌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뽑았습니다만...
공산주의체제의 성과에 따른 배급이나 배당이 없는 삶을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무기력하고,
굉장히 의존적인 성향이 있더군요..
굉장히 의존적인 성향이 있더군요..
고용주와 피고용주의 시간급에 맞는 성실함만 요구하는 입장으로
개인의 가족사, 개인력 등에 대해 전혀 알고싶지 않은데도 알려주면서 심한 반감이 생겼습니다.
개인의 가족사, 개인력 등에 대해 전혀 알고싶지 않은데도 알려주면서 심한 반감이 생겼습니다.
나이는 50대 초반인데 혼자시더라구요..
'혹시나 북에 가족들 놔두고 혼자 탈북하셨나, 아니면 탈북하다 가족들이..'이런 생각에 아무것도 안물었는데
북에 가족들 다 두고 혼자 탈북했다는 말을 당당히 하네요..
일단 친구건 가족이건 의리없는 것은 질색으로 하는 사람이라... 여기서 첫 싸늘함을 느꼈는데...
다음 말이 가관인게...
가족들 다 두고 혼자 탈북했기때문에 남한에서 본인을 책임져줘야 한다는 소릴 하는군요..
'이게 무슨 논리지?' 싶은데...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본인의 선택인데 ㄷㄷㄷ
여기서 또 나와는 상식이 어그러진 사람이라 못쓰겠구나 결심이 섰습니다.
탈북하면서 중국에 숨어살면서 3년 정도 중국현지인과 내연관계로 도움을 받았다는군요.. (이건 뭐 여러 탈북 이야기 중 흔한 경우라 그러려니..)
중국인과 헤어지고 남한에 와서 혼자 사는게 힘들고 어려워서 남자를 만나야겠다는 소릴 합니다.. (북한에 생사를 모를 가족, 중궈 내연남은?)
그러면서 가능하면 혼자사는 의사남자를 만나야겠다는 소리를 스스럼없이 하더군요..
듣다듣다.. "혼자 사는 의사가 왜 아주머니를 만나요?'" 라고 했네요.. ^^;
괜한 여혐이나 여성비하 시비가 있을까 조심스럽지만
그분 나이도 많고 전혀 호감가는 외모 아닌 분이 그런말을 하니까 감정이입이 되고 열받더군요 ㄷㄷ
왠만하면 사람 먼저 안자르고, 같이 가는 스타일인데....
결국 오늘까지만 일하시라 하고 해고했습니다.
평일저녁 알바 전 아파트 살던분을 고용했고, 주말알바는 고3 수험생을 뽑았습니다.
시급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모두 7500원.... (더 주고 싶어도 지금 벌이가..ㅠㅠ)
고등학생은 본인 나이대에서 시급이 쌔다고 평일 저녁알바도 하면 안되냐고 말했는데...
먼저 일하는 분도 있고, 아무리 공부 안한다해도 주중까지 안된다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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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일하던 아주머니는 낮에는 요양보호사일하고 저녁에 알바뛰셨는데.... 저녁에 오면 손님이 많건 적건 상관없이 밥상을 차려 먹더군요... ^^; 먹는 건 좋은데 일하러 온 식당에서 밥먹는 시간만 40분 정도 ㄷㄷ 가끔 힘들면 안오거나 늦거나... 진즉 짤랐어야하는데 어머니께서 또 사람은 좋다고 하는거 탈북자분이 그래도 열심히 살겠다하는 모습보여 짤랐습니다만... ㅠㅠ 기본적인 것만 하면 뭐라 안하고 그냥 좀 느슨한 편입니다만... 그냥 상식과 선이 맞지 않으면 일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해고.. 참고로 같은 학교, 지역, 심지어 같은 문중(!) 사람이라고 해도 별로 물어보거나 반가운척 안합니다. 같이 일하는 상성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것은 애당초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 같은 장씨가 들어오건, 학교후배가 들어오건 물어보지않고 일해요... 일하는데 상관은 없으니까... 대신... 솔직하게 남친과 데이트가 있거나, 대학 mt가고 싶고, 중간 기말시험이다 싶으면 미리 말하고 빼준다고 미리 말하고 근로계약서 작성합니다. 그만 둘때도 왜 그만두냐는 말 안 묻고 바로 알바임금 정산!! (식당 알바가 그들의 결착이 아닌 과정이기에, 즐긴 건 즐기도록) | 17.03.28 2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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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고용주가 탈북민 고용하면 일정기간 정부지원금 받을 수 있어 인건비 개선에 좋아 2분 고용했는데... 2분 다 일이 힘들다고 그만두면서 나중에 찾아와 말하기를 노래방이나 유흥쪽으로 빠졌다더군요 ㄷㄷㄷ 정부지원, 장기임대아파트까지 나오다보니 힘든일 안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느꼈는데... 이번에도 또 똑같은 뉘앙스에 확 ~ 질려 버렸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의존적 성향을 무척 싫어해서..... ㄷㄷㄷ | 17.03.28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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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런 마인드가 싫어서 통일을 반대하는 마음이거든요 .실제로 중국에서 유학생활중 탈북민을 보았는데 .너무나 무책임한 얘기라던지 ... 한국에 필사적으로 가서 도움을 받으려는 모습등을 보고 정이 떨어져버린 .. | 17.03.29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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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깊이 공감합니다. ^^ 뭐 일하는 분들과 공감의 선까지 맞추고 싶진 않지만, 이번엔 이질감, 괴리감이 극한까지 벌어져서 정말 같이 일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아마 직장이었다면 내가 그만두던지 했을 것 같습니다 ^^; | 17.03.29 1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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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말씀을 ~ ㅎㅎ 전 싸구려키보드 10년 넘게 사용하다보니 계속 오탈자가 발생하더군요.. ㅎㅎ | 17.03.29 1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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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경험사례로 일반화하기는 조심스럽지만 탈북민 고용만 3번짼데 셋다 경과나 사고방식이 비슷하네요... ㅠㅠ | 17.03.29 1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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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ㅠㅠ 사람 뽑으면 왠만하면 계속 가자는 주의인데... 그렇게 되지 못했네요.. 물론 일하다 그만 둔다고 하면 이유 안묻고 보내줍니다..만... 제 성향과 가치관에 반하는 사람을 너무너무 불편하게 굳이 둘 이유가 없었습니다. ^^; | 17.03.30 09: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