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게 점심메뉴는 아주 초간단합니다. (반찬은 12찬이라 ㄷㄷㄷ)
청국장하고 된장 밖에 없습니다. ^^ (김치찌개도 하는데 워낙 양이 적어서 금방 나갑니다. 한 10인분 하나?)
1분이 오셔서 청국장 먹을까 된장 먹을까를 한 7분 정도 메뉴판 그림 보면서 고민하더군요... ㄷㄷ
점심때 많이 바쁘진 않았지만 그래도 손님들 있는데 주문오더 기다리기 뭐해서 다른 분들 순차적으로 주문받고 세팅하는데 무척 기분 나빠하더군요.. -ㅅ-(언제 기다리라구..ㅠㅠ)
속으로 '진상 일지도!?'라는 느낌으로 그럼 결정되면 말씀 주세요~라고 아주 사무적으로 말하고 패스했습니다.. (나가시려면 나가시고.. 그런 맘으로)
저 같은 경우 중국집 가면 짜장이나 짬뽕 중 하나 먹고 '다음에 딴 거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는데... 메뉴 선택 딱 10초 정도 걸리는듯.. ㅎㅎ(양자 택일이라면)
찌개 주문하면 밥은 보리밥이나 쌀밥 또 선택이 가능한데 그냥 쌀밥하고 보리밥 같이 드렸습니다. ^^;
생면부지의 손님인데...
만난지 10분도 안되서 엄청 짜증나고 답답하고 싫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ㅠㅠ
원래 남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서 상관 안하는 입장인데 (나에게 영향이 있다면 많이 생각하고 상관하려 노력)
밥먹는 것도 저렇게 답답하고, 예민하고 주변을 불편하게 결정하는데, 일상생활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니 소름이 끼치더군요.. (더 이상 상상하고 알고싶은 마음을 파괴 ㄷㄷ)
암튼 장사하면서 식사메뉴 중에서 가장 오래걸린 주문이었습니다. ㄷㄷ
그냥 혼자 선택하고 기다렸으면 모르겠는데... 본인 선택하는데 다른 주문으로 건너뛰었다고 승질 내는 것은 이해불가... 더 따졌으면 그냥 나가라 말 했을듯합니다.
(더 이상 식당이나 직원의 유책이 없는 갑질이나 진상짓은 바로 대응하고 쫓아내기로 맘 먹고 실행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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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결정장애였군요... 그냥 결정하는 동안 혼자 생각하면 모르겠는데, 보면 꼭 주변까지 끌고 들어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게 아주 불쾌하고 싫은 느낌이더라구요.. ^^; | 16.11.10 1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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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보니 그게 자기 뿐만 아니라 남까지 전염(?)아닌 전염 시키는 아주 안좋은 습관이자 병이라고 하더라구요 -_-;; | 16.11.10 1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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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고르거나 다른 일행 기다리는 것은 일상이니 상관없는데............. 무슨 하인마냥 오래 고르는 것을 기다리라는 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 | 16.11.11 1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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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 전 원래 따지거나 싸우지 않습니다.. '그냥 안 맞는 구나'하고 보냅니다... 손님으로 다른곳에 들어가 맛이 이상하고 서비스가 개판이면 그냥 조용히 나가서 다시는 안가죠.. 반대의 입장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안맞고 싫은 손님이면 패스합니다. ^^ | 16.11.11 19: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