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눈팅족 빠찌 입니다.
댓글은 한두번 달았는데 이렇게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게다 그 첫글은 홍보라는게 좀 부끄럽네요.
2000년대 초에 피처폰으로 게임 개발을 시작한이래 어쩌다 보니 계속 모바일게임만 만들었네요.
어찌 어찌 하다 지금은 혼자서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은 전혀 못해서 여기저기 짜집기죠...
2008년에 첫 아이폰 게임을 런칭했으니 아마 스마트폰 개발자로서 짬밥은 제가 나름 상위권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 물론 실력은 묻지 말아주세요 ㅜ.ㅜ
이게 2008년 9월에 출시했던, 제 첫 개인 작품이었죠. 리소스는 그냥 굴러다니는거 조합해서 만들었죠.
이건 거의 순수 object-c로 만들었을죠. 그림도 opengl아 아니라 그냥 비트맵 그리는걸로... 그땐 코코스니 머니하는 모바일용 엔진이 전무 했으니까요.
지금 보니 무척 부끄럽네요 ㅜㅜ
이런 허접한게 1달라 짜리로 하루 몇백건을 받은 날도 있었습니다. 물론 출시버프 며칠이고 그거 지나면 0에 수렴한건 그때나 지금이나 차이는 없죠.
하지만 지금은 무료 게임도 하루 몇십건 받기가 힘들더군요. 다시 그때로 가면 좋겠지만, 그때로 갈수있다면 개발이고 뭐고 그냥 비트코인이나 사는게... ;;
이걸 시작으로 근 10년을 집에서도 개발하고, 지인 투자로 사무실 차려서 법인도 내보고, 다시 1인 소호 사무실도 가보다 결국 마지막엔 원룸에서 혼자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개발자 직업병이라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고 몸이 편한 원룸을 구했습니다.
원룸에서 한 1년 있으니 몸은 편하더군요.
허리 아프면 누울수도 있고... 하지만 반비례로 작업 효율은 나락으로 ;;
기존 게임 몇개를 for Kakao로 내 봤지만, 출시 버프를 빼면 유저 유입이 전혀 없더라구요.
결국 근 1년을 날려먹고... 원룸 계약도 거의 끝나가서 짧은 시간에 만들수 있는 흔한 방치형 디펜스 게임을 만들어 봤습니다.
2016년 초에 기본 틀을 만들다 for kakao를 하느라 잠시 드랍했다, 2017년 여름부터 작업해서 이제 출시 하게 되었네요.
(IP보기클릭)116.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