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과 영상을 취미로 하고 있는 사과의노래 입니다.
올해 백패킹 입문하고 지금 카운트 해보니 꽤 다녔습니다. 물론 후기는 이제야 세번째 올리는 거긴 한데요, 항상 그렇지만 정리하고 찍어온거 편집하는게 세상 일인 것 같습니다. 영상 찍다 보니 사진을 잘 안찍게 되어서 영상에서 캡쳐좀 해서 양을 채우게 되네요. 그래도 매너리즘에 빠졌던 취미생활에 매번 활력소가 되는것 같아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굴업도와 선자령에 이어 세번째 백패킹 장소는 경기도 이천의 원적산입니다. 일이 바뻐 토요일에 출근을 하게 되어 본의아니게 퇴근박이 되었는데요, 4시경 퇴근해서 집에가서 가방 후다닥 싸서 이천에 도착하니 6~7시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 늦게 출발한 만큼 조금 서둘렀더니 삭신이 쑤시네요. 아직 등산 초보라 그런가 이정도 산에도 올라가는데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가지고 갔던 물병의 뚜껑을 떨어뜨리는바람에... 저 다리 아래 계곡쪽에 내려가서 줍는다고 난리를 쳤습니다. 버리고 가야 되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물병 뚜껑이 없으면 물을 들고다닐수가 없겠더라구요.
이번에도 촬영장비 들고가느라 가방 무게가 23kg정도 되었습니다. 장비 무게 카운트 해 보니 약 5kg정도 되는데, 이걸 빼더라도 가방 무게를 조금 줄여야 되겠다고 늘 생각은 하지만 이게 쉽지 않더라구요. 매번 출발하기 전날 패킹하면서 고민입니다.
늦은 오후 출발했지만 빛이 들어오는 산은 아주 예뻤습니다.
최근까지 7~8개정도 산을 다니긴 했지만... 원적산이 꽤 힘든 편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초반에 오르막길이 계속되다보니 힘이 쭉 빠지게 되더라구요. 가방무게도 한 몫 했겠습니다만.
많이 피칭하시는 헬기장인데, 사람도 꽤 있고 좀 조용한 곳에서 텐트를 치고 싶어서 살짝 내려와서 참호(?) 옆에 공간에 텐트를 욱여넣어 피칭했습니다.
정상 올라오니 해가 넘어가버렸더라구요. 아쉽게도 일몰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이미 피칭하신 헬기장.
개인적으로 이렇게 능선에 등산로가 나있는 형태의 산이 예쁜 것 같습니다.
저렇게 헬기장 살짝 아래에 참호가 하나 있던데, 그 옆에 대강 정리를 하고 텐트를 쳤습니다. 다음날 안 사실인데 바닥에 돌때문에 텐트 바닥에 구멍이 났더라구요... 요상하게 그라운드 시트는 멀쩡하고 안쪽 바닥면만 구멍이...
멀리 있던 정상인지 헬기장인지 쪽 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사실 너무 늦어서 무리다 싶었습니다. 다음번엔 한번 가보는걸로...
좁은 공간에 텐트를 욱여넣었습니다.
백패킹 가서 뭔가 이것저것 해먹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식사는 늘 간단하게. 근데 맨날 저 핫앤쿡만 먹다보니 좀 질리는 감이 있어서 항상 뭘 먹어야 칼로리를 잘 채우면서 간단하게 해치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트밀을 먹는데 괜찮더라구요.
빠질 수 없는 텐풍 사진. 아쉽게도 날씨가 조금 흐려서 야경도 그렇고 그렇게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이천 시내 야경이 보입니다.
아침에 드론으로 찍은 사진인데, 안개 때문에 분위기는 좋네요.
잔잔한 영상을 좋아해서 그냥 말없이 산에 올라 멍때리는 영상입니다. 궁금하신분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사실 산에 오르는것도 영상 찍으려고 오르는거다보니 장비를 포기할수 없어 늘 가방 무게를 무리하게 되는데요, 아직까지 목표 무게인 20kg 이하를 달성 못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한 21kg정도에서 어느정도 정리된 느낌인데, 이제부턴 정말 자잘자잘한 무게를 빼는 싸움이 되겠네요. 이제 슬슬 동계 준비해야되는데 또 무게가 늘어날 일만 남아서 걱정입니다... 선배님들의 팁을 부탁드립니다 ㅠㅠ
* 댓글때문에 내용 추가합니다. 경기도 이천 원적산 부근은 비행제한구역(R-17)로 분류되는 지역이나, 이 비행제한구역이라도 12kg 이내의 기체의 경우 비행이 가능한 드론 비행 가능.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서울의 경우 이 비행제한구역에 12kg이하의 기체라도 사전허가가 필요하지만, 해당 지역의 경우 사전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지역입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출처 :
https://www.anadronestarting.com/drone-legal-guide/ ,
https://www.anadronestarting.com/flying-area-gyeonggi/#icheon)
(IP보기클릭)220.121.***.***
드론유저로써 이 글의 드론 촬영에 대해 문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본인이 링크 건 게시물에서 조차하지 말라는것을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아실것같아 굳이 적지는 않겠습니다.
(IP보기클릭)211.202.***.***
이천시 백사면(원적산)은 비행승인이 필요하고 촬영승인 역시 별개로 필요한 곳인데요... 산 정상에 헬리포트가 있는곳인데 비행승인이 필요없진 않지요. 항공작전사령부에서 관리하는 곳일텐데요...
(IP보기클릭)220.121.***.***
타당한 지적인데 비추박는분들 반성하셈.. 저 지역이 근처에 항공학교가 있어서 제한구역이 많음. 작은 교육용 경비행기는 드론같은 물체도 아주 치명적임
(IP보기클릭)220.121.***.***
하물며 저 유튜브 영상가지고 고대로 신고하면 적발 대상임. 그냥 날리는건 그냥저냥 봐줄수도 있는데, 저건 빼박 촬영까지해서 더더욱 불법임. 드론유저로써 비행금지 구역에서 막 날리는 사람들 덕분에 드론 승인구역이 점점 줄어드는게 안타까울 따름임.
(IP보기클릭)211.202.***.***
(IP보기클릭)180.70.***.***
해당 지역은 비행 가능 지역입니다. | 20.10.04 01:31 | |
(IP보기클릭)211.202.***.***
사과의 노래
이천시 백사면(원적산)은 비행승인이 필요하고 촬영승인 역시 별개로 필요한 곳인데요... 산 정상에 헬리포트가 있는곳인데 비행승인이 필요없진 않지요. 항공작전사령부에서 관리하는 곳일텐데요... | 20.10.04 06:16 | |
(IP보기클릭)220.121.***.***
연방의 야한악마
타당한 지적인데 비추박는분들 반성하셈.. 저 지역이 근처에 항공학교가 있어서 제한구역이 많음. 작은 교육용 경비행기는 드론같은 물체도 아주 치명적임 | 20.10.13 12:37 | |
(IP보기클릭)220.121.***.***
연방의 야한악마
하물며 저 유튜브 영상가지고 고대로 신고하면 적발 대상임. 그냥 날리는건 그냥저냥 봐줄수도 있는데, 저건 빼박 촬영까지해서 더더욱 불법임. 드론유저로써 비행금지 구역에서 막 날리는 사람들 덕분에 드론 승인구역이 점점 줄어드는게 안타까울 따름임. | 20.10.13 12:41 | |
(IP보기클릭)49.163.***.***
(IP보기클릭)180.70.***.***
사실 다 욕심이긴 한데요, 혼자 촬영하고 있습니다 ㅎ 아직까지는 재밌네요! | 20.10.04 02:58 | |
(IP보기클릭)110.47.***.***
(IP보기클릭)180.70.***.***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20.10.05 01:15 | |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180.70.***.***
네 맞습니다! | 20.10.07 23:55 | |
(IP보기클릭)220.121.***.***
드론유저로써 이 글의 드론 촬영에 대해 문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본인이 링크 건 게시물에서 조차하지 말라는것을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아실것같아 굳이 적지는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