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제 캠핑의 모토는 작고가벼운 셋팅을 기본으로 가자!
였습니다만...
극동계 캠핑을 즐겨보자!
라는 정신나간 다짐과 함께 와장창 나락으로 굴러가 버렸습니다.
음...하지마세요. 동계 캠핑.
그런 정신나간 결심을 하고 얼어죽지 않기 위한 별의 별짓거리를 다하다가 골인하게 된 면텐트.
힘들것이라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몰랐죠. 한시간 동안 망치질만 할 줄은.
이때부터 무언가 많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시.
허나 어쩌겠습니까. 텐트라곤 이것만 가져왔고 2박3일을 예약 했으니 이놈을 피칭하지 못하면 얼어죽습니다.
그렇게 한시간을 반 녹고 반 얼은 땅에 망치질과 멱살잡으며 피칭 완료.
해는 넘어가고 있고 배는 고프고 팔은 저리고 나는 어디 여긴 누구.
다 제끼고 점심을 호다답 때운뒤 내부 세팅.
하도 배고프고 힘들고 지쳐서 밥부터 먹느라 난방을 제꼈더니 슬슬 입이 돌아가려 합니다.
살기 위한 식사.
살기 위한 난방.
이게 뭐하는 짓이람.
어찌저찌 몸을 녹이고..
해가 빠르게 넘어가며 어둑해질 무렵
소프트웨어의 참신한 먹통으로 3년을 쳐박아 두었던 빔프로잭트를 실험.
뭐야. 왜 갑자기 잘됨?
텐트와 함께지른 에어매트.
내 소중한 작고가벼운 캠핑은 어디로.
말 안들어서 쳐박아논 놈이 갑자기 말을 잘들어서 기특.
많이 무겁고 귀찮고 땔감을 미친듯이 먹어대지만
순간적인 난방은 갑입니다.
갬성용으로 산 놈이지만 용도는 생존용.
어차피 잘 적엔 땔감 충전이 안되기에 난방용으로는 불합격입니다.
그렇게 해가지고 밥을 챙기고...
샤브샤브는 언제나 옳아요.
훠궈소스 때려박으면 훠궈로 탈바꿈.
밤이 늦었으니 슬슬 정리하고 말딸 좀 하다가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결론.
솔캠하는데 티피면텐트는 미친짓이니 하지마세요.
허리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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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텐트가 아니군요 ㄷㄷ 동계캠핑 가볼까아 하고 11월에도 엄청난 추위를 경험하곤 안나가고 있네요.. 날 따셔지면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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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겨울에 가지마세요... -_ㅡ;;; 사서 고생하는 재미라지만... 나중에 골병 들어요. ㅋ 네하는 추천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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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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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박용 텐트인 제드 듀얼 오토 팔레스 4 사용중인데 얼어죽을 뻔 했습니다. 지난주 캠핑때 깨달은 사실인데 확장 플라이와 텐트가 밀착이 안돼 바람이 슝슝 들어오는거더라구요 이너텐트에서 자면 따로 숨구멍 안만들어도 가스에 의한 사고는 전혀 없을 듯 합니다. ㅋㅋㅋ 대신 얼어죽을 듯... 본 텐트에서 숨구멍 조금 만들고 난로 피워놓으니 집보다 더 따숩더라구요 앞으로 날 추울 때는 이너텐트 빼버리고 그 공간에 짐 놓고 본텐트에서 생활하면 될 것 같아요 다만 텐트 자체가 3.2 * 3.2라 작아서 그게 또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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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텐트를 살까하다가 갬성은 티피(혹은 벨)텐트지!!! 라는 정신나간 선택같은건 하지마세요. 이건 진짜 장박용입니다. 1박2일용으로는 망치질로 점철되요. 난방은 등유난로 하나 정도면 츕지는 않습니다. 텐트안에서 잠바는 벗어요. 다만 침낭은 오리털 이상급으로. 전기장판 있으면 뜨끈하게 잡니다. 일전에 영하10도 이하 날씨에서 자다가 난로가 꺼졌는데, 침낭빨로 입은 안돌아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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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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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솔캠은 역시 작고가볍게 ㅠㅠ | 23.02.26 1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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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텐트가 아니군요 ㄷㄷ 동계캠핑 가볼까아 하고 11월에도 엄청난 추위를 경험하곤 안나가고 있네요.. 날 따셔지면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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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텐트를 살까하다가 갬성은 티피(혹은 벨)텐트지!!! 라는 정신나간 선택같은건 하지마세요. 이건 진짜 장박용입니다. 1박2일용으로는 망치질로 점철되요. 난방은 등유난로 하나 정도면 츕지는 않습니다. 텐트안에서 잠바는 벗어요. 다만 침낭은 오리털 이상급으로. 전기장판 있으면 뜨끈하게 잡니다. 일전에 영하10도 이하 날씨에서 자다가 난로가 꺼졌는데, 침낭빨로 입은 안돌아갔네요. | 23.02.26 1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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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해보니 결로는 확실히 적습니다. 첫 피칭이었으나 결로가 그냥 없네요. 폴리재질인 기존텐트는 결로 짱. 텐트안에 고드름 짱. 집에서 말리느라 숨넘어가요. 화목난로는 진정 갬성용입니다. 나무 미친듯이 먹어요. 이돈이면 등유사다가 더 따숩게 지낼 수 있을듯... 날은 춥고 밖에서 불멍은 무리고 그래도 불멍은 해야겠고 겸사겸사 난방보조용으로 생각하심이 좋습니다...만 저것도 삽질...30분마다 땔감 넣어줘야지 그 땔감도 부피크고 무겁지 허헣ㅎ허헣허 | 23.02.26 1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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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박용 텐트인 제드 듀얼 오토 팔레스 4 사용중인데 얼어죽을 뻔 했습니다. 지난주 캠핑때 깨달은 사실인데 확장 플라이와 텐트가 밀착이 안돼 바람이 슝슝 들어오는거더라구요 이너텐트에서 자면 따로 숨구멍 안만들어도 가스에 의한 사고는 전혀 없을 듯 합니다. ㅋㅋㅋ 대신 얼어죽을 듯... 본 텐트에서 숨구멍 조금 만들고 난로 피워놓으니 집보다 더 따숩더라구요 앞으로 날 추울 때는 이너텐트 빼버리고 그 공간에 짐 놓고 본텐트에서 생활하면 될 것 같아요 다만 텐트 자체가 3.2 * 3.2라 작아서 그게 또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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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텐트는 벙커돔그랑데였고 본문의 텐트는 네이처하이크 벨텐트12.3 입니다. 내부면적은 비슷하네요. 가장긴 변이 둘 다 약 4m 서있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주력난방은 등유난로를 쓰고있는데, 두 텐트 모두 극동계에는 난방능력이 좀 부족합니다. 해떠있을 때에는 화목난로. 등유 꽉채우면 약 10-12시간 유지되기에 시간맞춰 등유난로를 킵니다. 두 난로를 동시에 사용하는 시간이 약 두시간 정도. 이 타이밍에 저녁을 냠냠. 에어침대에 전기장판 까니 잠자리는 따숩네요. 무게를 잘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벙커돔그랑데는 약 10키로. 저 정신나간 벨텐트는 약30키로. 팩도 오지게 박아야해서 팩 무게도 장난아닙니다. | 23.02.26 1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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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차와 텐트의 밀착은 자석 쓰시면 좋습니다. 화이트보드에 A4용지 붙이는 그런자석도 좋고, 텐트용으로 쌍방향 자석도 저렴하게 팔아요. | 23.02.26 1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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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도 생각하고 있는데 윗 부분이 밀착은 안되겠더라구요 암튼 다음에 갈 때는 자석도 사가지고 가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네오디움 자석으로요 ^^ | 23.02.26 1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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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겨울에 가지마세요... -_ㅡ;;; 사서 고생하는 재미라지만... 나중에 골병 들어요. ㅋ 네하는 추천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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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텐트는 결로에 의한 고드름이 어마어마해서 매번 말리는데 고생을 ㅠㅠ 팩 박는건 데크사이트로 해결봤습니다만 본문의 텐트는 너무 커서 맞는 데크가 없고... 결로는 아예 없는 수준이라 이건 정말 좋았네요 (무게30kg) | 23.03.02 08: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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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2.144.***.***
서커스 찾아보니 이거 물건이네요...가볍고...혼방에.. | 23.03.07 2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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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놈은 벨텐트 입니다. 치맛자락이 길어서 티피텐트처럼 보이는 눈속임을 쓰고 있어요. | 23.03.07 2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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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얼고 반녹은 땅에 팩질은 정말 운동...이 아니라 결림을 부르는 신속기... | 23.03.07 2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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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용으로는 무리무리입니다. | 23.03.07 2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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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3fulgear.com/product/stoves/folding-tribe-wood-stove-2-0/ 이놈입니다. 티타늄이고, 완전접이식. 직구쇼핑몰 찾으면 저렴하게 파는 곳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입니다. 완전접이식! 와! 부피효율 증가! 때문에 산건데, 몇번 쓰니 너무나도 당연하게 열변형이 와서 조립할때 접을때 좀 고생합니다. 굴뚝은 딸려오는 말린 철판떼기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이것도 일입니다. 저는 같이 산 조립식 연통을 사용합니다. 이 조립식 연통으로 와! 조립식! 부피효율! 따위는 사라졌습니다. 측면 유리는 별도로 추가해서 샀습니다. 이 유리가 있어야 갬성이 됩니다. 이게 비쌉니다. 젠장. 스뎅이든 티타늄이든 가벼운걸로...가벼운걸로 마련하세요... | 23.03.07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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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제품설명보니 스뎅이네요 | 23.03.07 2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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