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뻘글만 조금 싸다가 매일같이 눈팅 삼매경이였는데,
드디어 뭔가 의미있는 글을 쓸 수가 있게 되었네요.
넵. 제목 그대롭니다.
취미로 보드게임 만들기 시작하다가 이번에는 201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상 후보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게임은 윈드런너라는 보드게임입니다.
뭐, 취미가 보드게임 플레이인 사람이 있으면, 취미가 제작인 사람도 있겠죠?
어린 시절부터 게임기획자를 꿈꾸어 17년간 게임기획자의 꿈을 꾸어왔는데,
입사는 되지도 않고 다른 길을 찾아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취미로 보드게임을 접했는데 이게 의외로 만들기가 쉬워보이더군요.
그렇게 해서 작년 이맘 때 쯔음 A4 용지에 인쇄하고 자르고 하여 만들기 시작한게 올해에는 실제로 상품화가 이루어 졌습니다.
카메라 배터리가 없어 폰카로 촬영함에 양해를...
상품화가 된지는 이제 두 달?
실제로 국내 보드게임 시장이 그리 활성화 된 것이 아닌지라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입니다.
대중들에게 보드게임을 알고 있냐 물어보면 '그게 뭔데?' 혹은 '부르마블이나 할리갈리 같은거?' 정도의 이야기만 나오더군요.
사실 저도 작년 1월에야 보드게임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이런 시장이 있다는 것은 정말 처음이였죠.
무엇보다도 '초딩도 만들 수 있다' 라는 말이 강한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잡설이 좀 길었네요.
간단하게 소개드리자면, 바람이라는 요소가 들어간 레이싱 게임을 표방한 블러핑(엿먹이기) 게임입니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에게 얼마나 엿을 먹일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게임이죠.
그래서 그런지 지난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 출품 했을 때에도,
이번 독일 에센 보드게임 박람회에 출품한 결과도 생각보다 좋은 듯 합니다.
구성물은 보드판 한 장과 35장의 카드, 주사위 2개, 말 5개, 바리케이트 블록 2개, 마커 2개로 구성됩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초기에는 없던 구성품이 들어가면서 완성된 작품이죠. 솔직히 스스로가 작품이라 말하는 것도 좀 부끄럽네요.
컨셉 자체는 이름처럼 바람을 타고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캐릭터들이 너무 비실비실해서 바람이 불면 휩쓸려다닌다는 설정 덕분에 완성된 게임인데,
다른 보드게임 디자이너들이 로직을 먼저 구상하고 컨셉을 입히는데 비해 저는 컨셉을 먼저 구상하고 로직을 짜는 스타일입니다.
처음부터 보드게임 쪽을 공부하지 않고 일반적인 게임기획을 공부했기에 가능한 발상이라고 다들 이야기합니다만..
컨셉이 나오게 된 이유도 참 말하기 부끄러운게 단순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본 무언가로 부터 발상을 얻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바람~ 바람~ 바람~ 무엇이 연상되시나요?
정답은 바로 이겁니다.
주유소에 세워져있던 바람인형을 보니 갑자기 무언가가 확 연관되어 떠오르더군요.
30초만에 연관되어 떠오른 것은
태풍이 와서 휩쓸리는 사람들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제가 왜 그런 말도 안되는 미친 연상을 떠올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_-;
어찌됬건 바람에 휘날리는 사람의 모습을 생각하다보니, '이거 게임으로 만들면 재미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머리속에 구상한 것을 끄적끄적~
그리고 A4 용지에 인쇄하여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윈드런너의 1안
그림을 그릴줄 몰라 한글에 있는 특수문자와 간단한 표만들기 등을 활용하여 게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작비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잡동사니와 A4용지 정도였기에 부담이 크게 되지도 않았죠.
만들어진 게임은 바로 제작자 모임으로 가져가게 되었고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평가는 기대 이상이였고, 당시 제가 만든 게임에 관심을 가져주시던 보드게임 퍼블리싱 회사의 사장님이 조건을 내걸게 됩니다.
'이 게임을 수 백번 테스트하고 좋은 게임으로 완성하면 내가 상품으로 만들어주마.'
꿈으로만 꾸던 게임기획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당시 방과후 수업을 들어가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 십번, 수백번의 테스트를 진행,
이후 제작자 모임이나 보드게임 동호회 등에서 지속적인 테스트를 진행하여 다듬고 다듬어나갔습니다.
그렇게하여 게임의 계약이 진행되었고, 일러스트 등이 추가되며 점점 더 모습을 갖춰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게 윈드런너의 2안.
거의 지금의 모습을 갖춘 상태였습니다.
A4용지 두 장으로 만든 보드판은 어디갔는지 소실...
실제 플레이 모델을 만들고 이것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플레이도 진행해보았는데,
이 게임에 존재하는 '바람'이라는 요소가 기존에 있던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로직이라는 점 때문에 큰 기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올해의 끝을 더 멋지게 끝낼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겼네요.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 아케이드/보드게임 부분 인기상 후보! 등록 말입니다.
사실 진짜 노리던 부분은 대상 부분이었는데,
사장님이 실수로 제 게임은 인기상만 신청하셨다고 해서 크게 좌절 중입니다. -_-....
뭐, 그래도 아케이드/보드게임 부분 대상 후보에 있는 액션 가위바위보를 만드신 분이 제 스승님이신지라
감히 제자가 스승님에게 대적한다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은게 천만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을지도...?
게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에 대해 문의주시는 분들이 많아 링크 추가합니다.
다행이도 얼마전 보드게임 동영상 공략을 만들어주신 계셔 바로 링크를 걸 수 있었네요.
동영상 설명서 바로가기 보드게임의 깔맞춤전략 - 윈드런너
구매는 현재 검색사이트 등에서 보드게임 윈드런너를 검색하셔서 찾으실 수 있구요.
이번 행사가 끝나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많은 관심주신 분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라도 열어야할 듯 하네요.
지스타가 끝난 후에 취미 제품 게시판에서 작은 이벤트라도 한 번 진행하겠습니다.
물론 경품은 보드게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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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나는 보드 게임하고 인연이 없으니, 일단 투표는 해줌.. 흐..흥..따..딱히 널 위해 투표한 건 아니야... 투표하면 문화상품권을 준다길래 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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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까마귀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닥터M님의 이 글과 의도도 잘못됐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 게시물 읽어보면 그동안 노력한 부분과 본인의 창작물을 사람들에게 나름 성의있게 알리려 신경쓰는 부분이 잘 보이거든요. 닥터M님이 위 리플에 본인의 의중을 얘기하셨듯이 구걸이 아닌 홍보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근데 지옥까마귀님 컨셉인 건지.. 말투가 좀..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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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까마귀를 욕하는 사람들이 말투가 훨씬 싸가지가 없는데;;; 그리고 한 표 부탁드립니다는 진짜 문제있는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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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글에는 비추를 줘야하는데 비추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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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온라인에서 투표 가능한 공모전 같은건 지인이나 인맥 구걸질 하는게 기본이라 그걸 나쁘게 볼 필요는 없슴. 모두가 다 하는데 안 할수는 없지 않나여 게중에는 정말로 뛰어나서 구걸질 안 하고도 잘나가는 사람 있지만 그런 사람은 정말로 드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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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나는 보드 게임하고 인연이 없으니, 일단 투표는 해줌.. 흐..흥..따..딱히 널 위해 투표한 건 아니야... 투표하면 문화상품권을 준다길래 했을뿐 | 12.10.26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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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까마귀를 욕하는 사람들이 말투가 훨씬 싸가지가 없는데;;; 그리고 한 표 부탁드립니다는 진짜 문제있는 발언입니다. | 12.10.27 0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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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까마귀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닥터M님의 이 글과 의도도 잘못됐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 게시물 읽어보면 그동안 노력한 부분과 본인의 창작물을 사람들에게 나름 성의있게 알리려 신경쓰는 부분이 잘 보이거든요. 닥터M님이 위 리플에 본인의 의중을 얘기하셨듯이 구걸이 아닌 홍보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근데 지옥까마귀님 컨셉인 건지.. 말투가 좀..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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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온라인에서 투표 가능한 공모전 같은건 지인이나 인맥 구걸질 하는게 기본이라 그걸 나쁘게 볼 필요는 없슴. 모두가 다 하는데 안 할수는 없지 않나여 게중에는 정말로 뛰어나서 구걸질 안 하고도 잘나가는 사람 있지만 그런 사람은 정말로 드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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