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23 서울모빌리티쇼] 제네시스, 기아, KG모빌리티 부스
3. [2023 서울모빌리티쇼] BMW, 미니 부스
4. [2023 서울모빌리티쇼] 4편: 벤츠, 테슬라, 볼보, 포르쉐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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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부스는 커다란 콧구멍들로 가득했습니다.
요건 국내에 첫선을 보인 XM 입니다. BMW의 유일무이한 슈퍼카 M1 이후 두 번째 M 전용 모델이라고 해요. 그런데 그게 왜 SUV...
BMW M1 (1979)
안 그래도 큰 콧구멍에 메탈릭 테두리를 두르고 조명까지 넣어서 그 크기가 더욱 부각됩니다.
그래도 차량 프로포션이 좋아서 그런가, 그렇게까지 흉측해보이진 않네요.
엄청나게 커다란 휠도 멋지고요
리어 윈드실드 상단부 양끝에 BMW 엠블럼이 각각 하나씩 박혀 있는데 이건
M1의 오마주에요.
세로로 쌓인 듀얼 트윈 머플러가 심상찮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후면부 중앙에 BMW 엠블럼이 없으니 뭔가 휑해보이기도 하네요.
테일램프가 차체 밖으로 엄청 튀어나와 있어서 놀랐습니다. BMW가 테일램프를 입체적으로 디자인하는 편이긴 한데 이게 끝판왕인듯요
앞서 XM이 그리 흉측해보이진 않는다고 한 이유가 바로 이 iX의 존재입니다. 진짜 못생겼네
그릴 속 패턴은
부스 디자인에도 반영돼있던데 이걸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밀고 갈 생각인가봅니다.
BMW 헤드램프 예전엔 참 멋졌는데 요즘은 그저 그렇네요. 솔직히 코로나 링 있던 시절까지가 근본이죠
후면부는 그나마 나은 편
테일램프가 트렁크에 붙은 구조라, 트렁크를 열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제 2의 테일램프가 마련돼 있습니다.
진짜 못생겼네
기함급 세단형 전기차인 i7입니다. 진짜 못ㅅ
헤드램프, 정확히는 주간주행등 내부가 보석처럼 예쁘게 빛나더라고요.
투톤도색 된 도장면을 문질러 보니 매끈하게 폴리싱 처리가 돼 있었습니다. 차량 가격대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겠죠. 그냥 이런 만듦새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너무 재밌어요.
BMW 휠 디자인은 언제 봐도 멋진 것 같아요. 외장 디자이너팀 인력이 여기에 다 쏠리기라도 한 건지...
진짜 못생겼네
정통 로드스터인 Z4의 3세대 모델입니다.
요것도 전세대 모델들이 훨씬 멋졌던 것 같습니다. 현행모델은 팽팽한 긴장감 없이 어딘가 허술해 보여요.
그나마 입체적인 범퍼 디자인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얼굴보단 엉덩이가 예쁜 편
아주... 야하게 생겼습니다...
Z4도 테일램프가 무척 입체적이라 사진 중앙부를 보시면 클리어 파츠 속에 그 너머가 비쳐 보이기까지 합니다.
트렁크에서 테일램프를 거쳐 범퍼로 내려가는 완만하고 맨들맨들한 덩어리 한복판에서 스포일러가 갑툭튀 하는 조형이 재미있습니다.
오픈카라 그런지 사람들이 트렁크 공간에 관심이 많으시더라고요. 거의 한사람씩 돌아가며 여닫으시던ㅋㅋㅋㅋ
개인적으로 BMW SUV는 X7이 제일 멋스러운 것 같아요. 저 거대한 키드니 그릴이 묘하게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요것도 범퍼부의 조형이 울그락불그락해서 구경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테일램프의 그래픽 디자인
단면이 엄청 입체적이죠?
트렁크는 위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클램쉘 방식입니다.
머플러는 뭔가... 뭔가 배신당한 기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현 BMW 디자인의 몇 안되는 양심이라고 생각하는 8시리즈입니다.
요즘 BMW 얼굴 중엔 이게 가장 균형잡힌 것 같아요.
리어디자인의 백미는 이 넓은 골반라인을 타고 올라가는 테일램프 양끝단입니다.
너무 멋있다
볼륨 미쳤다...
BMW가 요즘 밀고 있는 세로형 키드니 그릴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개인적으로 M3와 M4 만큼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헤드램프 및 범퍼 디자인과 의외로 잘 어울려요
콧구멍 입체감이 대단해서 찍어 봤습니다.
오버휀더 적용을 위한 눈트임
기본형 4시리즈에는 없는 디테일입니다.
M3랑 M4 전면부는 마음에 드는데 후면부는 이 턱주가리 때문에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부스 안쪽에도 M3가 한대 서 있었는데, '어 M3네' 하고 지나갔다가 집에 와서야 이게 왜건형이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왜건 성애자로서 피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기에 2회차 갈때는 무조건 그 빵디를 봐 주고 말겠습니다.
이 휠은 지난 모터쇼 때도 봤었는데 지금 봐도 참 공기저항 많이 받게 생겼네요.
잘생겼다 못생겼다를 떠나서 조형 자체는 참 재밌게 뽑는 회사.
미니 부스의 메인 무대에는 어바넛 컨셉트가 전시돼 있었습니다.
전기차 플랫폼의 패키징 자유도를 적극 활용한 실내 공간을 강조한 모델이라 외관은 그냥저냥 둥글둥글합니다.
이렇게 윈드실드를 열어 차량 내외부의 경계를 허무는 컨셉이라고 합니다. 비 올때 열고 있으면 나름 낭만적일지도?
외관에 신경을 덜 썼다는 거지 안 썼다는 건 아닌지라, 저는 이 휠 디자인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전후면의 조명류는 주변의 소리에 따라 음악 이퀄라이저 마냥 반응하는데 이걸 영상으로 안 찍었네요 ㅠㅠ
미니에도 '일렉트릭'이라는 전기차가 있습니다. 사실상 쿠퍼 전기차 버전이죠.
이 측면 장식은 아무리 봐도 너무 조잡합니다. 플라스틱 장식이 두툼한 데 비해 주변 철판의 성형은 너무 얕아서 미완성본을 보는 느낌이에요.
영국 국뽕이 가득해지는 유니언잭 테일램프
너무 직설적이지 않나 싶기도 한데 유니언잭 자체가 워낙 예뻐서 커버가 되는군요 ㄷㄷ
위트있는 비대칭형 휠 좋아요
개인적으로 지금 미니에서 가장 좋아하는 모델인 클럽맨입니다. 쿠퍼의 왜건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트렁크가 이렇게 냉장고 마냥 좌우로 열리는 게 매력포인트에요. 현장에서도 어그로 하나는 확실하게 끌어서 사람들이 엄청 여닫아 보더군요ㅋㅋㅋㅋㅋ 물론 저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세대를 끝으로 단종된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앞서 살펴본 i7과는 다르게 미니는 도장면과 스트라이프 사이에 단차가 느껴졌습니다.
자... 이제 다음편이 마지막입니다. 벤츠, 테슬라, 볼보, 포르쉐 등 나머지 브랜드 보여드릴게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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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콧구멍 볼 때마다 용의 콧물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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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원래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는데 현실과 타협하고 지금은 UI쪽 찍먹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 23.04.11 17: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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