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일본버블경제 절정기, 일본 애니메이션의 모든 기술과, 당시 일본의 무시무시한 자본력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아키라.
젊은 나이에 유망 만화가로 주목을 받고 있던 오토모 카츠히로의 원작을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으로,
원작자인 오토모 카츠히로가 직접 애니메이션 감독에 참여,원작의 인기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은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의 압축실패등의 영화자체는 어중이 떠중이
원래는 영화보는법을 전혀 몰랐을 당시에 머리를 비우고, "그냥 방대한 세계관과 설정이 마음에 들어서 좋다"이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다시 보니 정말 재미없더군요... ㅡㅡ;;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뭐가 터지던데, 뭐가 터졌는지 전혀 모르겠고 ;; 아키라는 또 뭐가 뭔지 ;;
가장 큰 문제는 영화의 스피드한 전개에 인물간의 유대관계를 전혀 감잡을수 없고 후반까지 와서 데츠오가 "카네다, 네놈이 항상 눈엣가시였어"라고 말하는 부분은
너무 뜬금없고 어이가 없어서 포복절도 하고 말았습니다 ;;
(원작은 애니판과 비교도 안 될정도로 명작이라는데, 아직 보질 못했네요 ;;)
지금은 완전히 흥미를 잃은 영화여서, 오픈 할까말까 무지하게 고민했는데,
자켓도 멋있고, 그래도 애니메이션계의 의미가 있었던 한 작품이기 때문에 한번 오픈해보고자 합니다.
일본내의 흥행은 스토리등의 문제로 별로 좋치 않게 끝났다고 합니다.
다만,홈미디어 시장에서 좋은 판매량 거두고, 뒤늦게 해외공개뒤 해외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지금의 인기를 자리잡고 있죠.
새로운 매체가 발매할때마다 판매량이 좋은지,
레이져 디스크때도, DVD때도 블루레이떄도 해당 매체의 사운드 스펙의 한계를 최대한 끌어올려서 발매하기도 타이틀중 하나입니다.
그 아키라의 극장개봉이 끝나고 처음으로 출시된 레이져 디스크판입니다.
자켓은 정말 눈물나게 멋있네요.
굿
이어서 93년쯤에 새롭게 발매한 스페셜에디션판입니다. 가격이 무려 2만엔에 육박했는데...! (영화한편에)
총3장의 디스크에 6면으로 수록된 이 판본은, 위 초판의 CLV(3배속)이 아닌, 영화 전편을 CAV(표준)으로 수록하여 화질이 더 좋고,(덕분에 본편 디스크만으로 4장반!)
감독의 지도하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새롭게 거친 판본이라고 합니다.
음질도 새롭게 리마스터링한듯 한데, 기존판보다 소리가 더 웅장합니다.
(단 디지털 사운드는 영어음성, 아날로그 음성을 일본어로 수록 ;;)
부록영상으로 영화의 콘티집이나, 캐릭터설정 자료등을 수록하고, 감독의 인터뷰 영상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디스크만으로도 방대한 양입니다 ㄷㄷ
책자
책자안에 삽입되어있는 엽서와 사죄문
특전영상으로 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이 감독한 CM영상등이 수록되어있는데, 권리문제등으로 나중에 빠져버린듯 하더군요 ;;
오토모 카츠히로, 아키라의 역사가 수록
해외 유명 인사들의 축전이 수록
메비우스와 알레한드로 포도로스키(누구지;;)
터미네이터의 제임스 카메론의 메세지가! ㄷㄷ;;
잭자의 스텝롤들
본래 이야기까지 오픈하지만, 도저히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본편 사진만 대충 찍어봤습니다 ;;
이 디스크(영화)는, 주택환경이 허용하는 범위의 최대음량(헤드셋등으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 오토모 카츠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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