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버려진곳에 특이한 비디오 데크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바로 inbix!
뭐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브랜드인데...
제가 개인적으로는 VHS는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내부만 구경하고 다시 버릴겸해서 데려왔습니다. ㅋㅋㅋ
위 카셋트 투입구에 있는 HD마크는 과거 나쇼날(파나소닉) 비디오 데크에서 많이 볼수 있던 마크입니다.
나쇼날의 OEM 비디오인가 싶었는데..
뒷면을 보니 나는 캉코쿠산이다 데스네 하고 있더군요.
더 특이한건 녹화기능이 없는건지 녹화버튼도, 뒷면에 영상출력기능도 없다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이 inbix란 회사를 좀 검색해보니 죄다 한국산만 있던데...
지금과는 위상이 다른, 과거 싸구려 한국산 기기중에 진짜 쓰고 버릴법한 간단한 제품을 만들어와서 출시한게 아닌가 싶네요.
분해를 해보니 알수 있었던건... 바로 금성사, 골드스타 제품이였다는것이였습니다...!!!
하악...
접지선 같은데 저 노랭이는 뭔지 궁금하네요
모든 부품이 꽤 튼튼한 편이였는데, 이상하게 철제 부분은 약했습니다.
나사 한번 좀 쎄게 쪼였더니 저게 바로 휘어버리더군요 ;;
전원부
SM이라고 써있는데, 니혼 케미콘사꺼로 추정됩니다.
희안하게 한국산 콘덴서는 하나도 없고, 일제 콘덴서들만 가득하더군요.
동작 화면
카세콘(카셋트를 넣고 꺼내는 부품)은 문제가 없는데, 필름릴을 뽑아내는 릴이 나오지 않고,
헤드는 테이프가 감지된다음에 돌아야 할텐데 멋대로 돌더군요.
기어의 위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저는 VHS는 잘 몰라서 이대로 다시 갔다 버렸습니다.. ㅋㅋㅋ
역시 저에게 있어선 비디오 기기는 베에타막스(베타맥스) 만이 유일한 기기라능... 하악하악
암튼 그냥 내부만 찍어 올려볼겸 해서 올려봤습니다 끝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