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사양
cpu : i7-12700
쿨러 : rc1700
ram : ddr4 16g 3200 x 2
mainboard : b660m arous elite
vga : 2070s gaming O.C.
케이스 : DLX 21 rgb mesh 신형
파워 : 마이크로닉스 700w
최근에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던 중 파워를 일단 바꿔야 뭐라도 할텐데 고민하다가 정말 타이밍 좋게 이번 MSI MPG A1000G 80Plus Gold의 행사를 알게 되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10월 1일에 구매하고 휴일이 겹치는 바람에 4일에 받았습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꼼꼼하게 포장을 해서 보내주셨더라구요. 다른 부품들은 업그레이드 하면서 이것저것 손을 대봤는데 생각해보니 파워를 교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약간 설렘반 긴장반의 마음으로 언박싱을 시작했습니다.
영롱한 비닐에 포장된 아름다운 자태!
포장을 열면 다음과 같습니다. 메뉴얼 및 중요정보서류, 그 밑에 파워 본체와 옆의 폴리케이스에는 케이블이 수납되어있습니다.
파워 본체는 비닐로 한번 더 포장되어 있고, 폴리케이스 안에도 비닐로 케이블이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제품을 열어봅니다.
그 전까지 사용했던 파워는 120mm 팬이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MSI MPG A1000G 1000W는 135mm팬으로 보다 쿨링에 신경쓴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팬이 크면 소음도 더 크지 않냐구요?
기본적으로 이 제품은 팬리스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팬리스 모드란 파워의 온도 및 부하량이 일정 수준 이하일 때는 팬쿨러가 작동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이는 수명을 늘리며, 불필요한 소음을 줄이는데 매우 탁월합니다. 제로팬 버튼도 따로 바깥에서 누를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또, 제품 좌우로는 저렇게 msi의 로고가 멋지게 새겨져 있습니다. 친절하게 제로팬에 대한 설명 스티커도 붙여져 있었습니다. 뗄까 말까 고민했는데, 원래 상태 그대로 쓰는게 모토다 보니 그냥 붙이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저기에 한글 설명이 없는건 조금 아쉬웠네요)
이 제품은 풀모듈러 제품이라 이렇게 케이블도 전부 분리된 상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파워교체도 처음인데 풀모듈러로 교체도 처음이었네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케이블도 종류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으며, 수량도 넉넉했습니다.
제가 쓰는 케이스는 DLX 21 메쉬 신형입니다. 필요한 케이블들만 미리 꽂은 뒤에 파워를 본체에 넣어봤습니다. 확실히 이전의 700파워보다 길이가 조금 더 긴 느낌입니다. 그래도 충분히 여유롭게 들어갔습니다. 다만 새 제품이다보니 선들이 짱짱하네요. 케이스 문을 닫아야 하니 선들 힘 빼준다고 신경을 좀 썼습니다. 하.. 선정리 진짜... 사진만 봐도 너무 빡치네요..ㅠㅠ
아, 이 부분 사진을 못찍었는데 메인보드 24핀 파워쪽 케이블이 기본 방향이 뒤집혀져 있었습니다. 처음 파워 바꾸는거다보니 원래 이런건 그냥 알아서 반대로 꼬와서 꽂으면 되나 싶어서 그렇게 하긴 했는데, 하는 동안 좀 찜찜하더라구요. 새 제품이다보니 그냥 있는 그대로 설치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리고 케이블 연결 후 가동했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작동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팬리스 모드가 있어서 그런지 전혀 소음이 없었습니다. 현재 제 시스템이 그렇게 고사양이 아니다보니 1000파워가 아직까지는 제 실력을 발휘할 순간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진짜 정숙하고 떨림도 없습니다. 이제 그래픽 카드 바꾸고 업그레이드를 이것저것 하면 슬슬 이 파워의 진면목을 더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