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폰을 디자이어에서 넥서스S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넥서스S용 케이스를 좀 둘러봤는데... 생폰으로 쓰자니 뒷판이 유광에 너무 기름이 잘묻어서 싫고, 케이스를 쓰면 특유의 디자인과 두께가 죽을것 같아서 좀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투명 배터리커버라는 물건이 있더군요.
케이스를 위에 씌우는것이 아니라, 배터리커버를 떼고 대신에 장착하는 커버였습니다. 안타깝게도 NFC는 들어있지 않은 커버였지만, 어차피 한국에서 넥서스S의 NFC는 잉여기능이나 마찬가지라 과감하게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대는 몇천원대부터 만원 정도까지 다양한데, 전부 같은 물건인지 제조사가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옥션에서 5,900원에 파는 물건을 주문했습니다. 그냥 그 가격대 케이스 다운 평범한 포장이네요... 안에는 커버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케이스를 꺼냈습니다. 색상이 검정, 하얀색, 파란색, 분홍색, 주황색 다섯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투명이라고 생각되는 하얀색으로 선택했습니다. 근데... 완전 투명이 아니라 정말로 하얀색, 살짝 불투명한 색이더군요. 그리고 넥서스 S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형태는 기존 넥서스S 배터리커버와 동일합니다. 다만 로고가 조금 다르고, NFC가 없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장착을 해봤습니다.
음....
음...
뭔가... 미묘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그런 물건이 아닙니다.
저는 이런 물건을 상상했었는데...
이런 물건이군요...
재질이 플라스틱인 탓도 있겠고, 아무래도 넥서스S 내부 디자인이 아이폰4 내부 디자인에 비해 다소 깔끔하지 못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SHOW USIM 무늬도 맘에 안들고, 배터리가 거꾸로 들어가있는 것도 맘에 안드는군요.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에서는 배터리커버 안쪽으로 가려지는 부분이라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긴 합니다만은, 그래도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그 외에는 뭐 크게 흠잡을 데 없습니다. 정품 커버보다 결합력이 좀 약하긴 하지만 딱딱 맞아서 결합되고, 대체적으로 잘 맞는 편입니다. 아, USB 포트 부분은 다소 다른데 실제로 단자를 사용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지만(특히 정품 배터리커버가 NFC를 포함하여 가격이 비싸다는걸 생각하면), 다소 미묘하고 아쉬운 제품입니다. 실제로 하고 다니진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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