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애플을 싫어하는 사람의 에어팟 프로 사용기 (feat. qcy & 버즈)

[모자라지만착한형]

0. 들어가기 전

객관성이 결여된 사용기 입니다 orz

글쓴이는 볼륨을 1칸으로 듣습니다.

(볼륨 꺼진 상태에서 볼륨키 1번 누름)

이 볼륨이면 노캔 할애비가 와도 소용 없어요 ^_ㅠ

노캔 부분은 이 점 감안해서 봐주세요.

아이유는 사랑입니다?

모든 제품은 몇 백원 짜리 싸구려 폼팁을 끼워서 사용 하고 있습니당. ㅎ_ㅎ

삼총사

1.QCY T1

너무 잘 사용하던 QCY T1.

음질 따지지 않는 막귀인 나에게는 최고의 제품이었다.

음질도 들을만했고 저렴하고 거기다 양품을 뽑았는지 사용하던 폰과의 (노트8, 노트10) 최고의 연결성을 보여줬다.

2년 정도 사용했는데 바꾼 이유는 지하철 소음.

지하철 운행하면서 나는 덜컹거리는 소음은 괜찮은데 

지하철안내방송, 예의없이 길게 통화하는 사람들,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들 소음이 너무 고통스러웠다.

볼륨을 높여서 들으면 해결 되지만 낮은 볼륨에 익숙해져서 그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내 귀는 커널형 이어폰 말고는 맞지 않는 귓구멍이었다.

그러니 예쁘고 귀여운 다양한 케이스가 있는 에어팟은 그림의 떡.

그러던 와중에 커널형으로 에어팟 프로가 나왔는데 노이즈캔슬링 기능까지 있었다.

이거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 선뜻 구매 하지 못하다 가격이 싸게(???) 나와서 질러버렸다.

 하. 죠르디 졸귀. 애니콜도 예쁘다.

2.에어팟 프로

첫 인상은 역시 애플.

깔끔한 본체 디자인과 모다피를 닮은 유닛까지.

생으로 사용해도 너무 예쁜 디자인.

하지만 실망스러운 노이즈캔슬링 성능이였다.

후기에서 봤던 완전한 고립갑은 개나 줘버렷.

선풍기 모터 같은 기계적 소음은 잘 차단되나

목소리나 바람은 그냥 조금 덜 들리는 수준.

드디어 무선 이어폰을 싸용하면서 통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갈장군인 나 님은 가끔 목소리가 잘 안들린다 하여

유닛을 빼서 입 근처에 마이크 처럼 사용했다.

쓰레기 같은 무선충전.

무선 충전기에 올려놓으면 초고열용광로에 담군것 처럼 뜨거워지고

케이스 씌우면 무선충전 인식 오락가락 하고

충전중 알림 led 빨간불은 처음에 잠깐 들어왔다 꺼져서 불편하다.

거기에 안드로이드와의 궁합은 최악.

사람이 좀 몰리는 곳에서 음악감상때 잦은 끊김은 기본.

기기 연결도 한쪽만 자주 끊겼다.

배터리 확인하는 어플은 정확하지 않다.

그래도 예쁘니까.

귀여운 케이스가 있으니까 꾸역꾸역 사용했다.

우리 수현이 >< 가 아니라 위젯의 편의성은 말해뭐해!

3.버즈 프로

관심도 없던 버즈에 관심이 생긴것은 노캔이 추가된 것 보다 케이스 때문이였다.

2g폰 시절 애니콜은 써본적 없이 스카이만 사용 했지만 애니콘 폰케이스는 너무나 이쁜것.

뭐시에 홀린듯 (은 생일선물이라는 그럴듯한 변명) 예약 구매를 했다.

에어팟 보단 덜 예쁘지만 괜찮은 디자인.

정사각형의 본체도 조금 큼직한 유닛도 깔끔했다.

색상을 고민하다가 무난한 검정색을 골랐는데 다른색을 사볼껄 하는 후회는 아직도 하는중.

사은품으로 같이 받은 애니콜 폰케이스는 말해뭐해.

너무예쁘다!

아쉬운 건 전면 시계부분이 스티커라는거 ^_ㅜ

진짜 액정시계였으면 더더더 좋았을텐데

노이즈캔슬링은 에어팟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낫다.

서버실같이 많은 기기들이 우웅 거리는 곳에서의 고립감은 버즈가 한 수 위!

지하철에서 사람 목소리 차단은 그놈이 그놈.

주변소리 듣기나 대화자동감지는 사용하지 않아서 패스.

통화 품질은 에어팟과 비슷하나 유닛을 빼지 않고 통화가 가능하다.

에어팟 보다 마이크 감도가 좋은듯? (그만큼 소음도 늘어날듯)

무선충전은 에어팟보다 훠어어얼씬 낫다.

발열도 거의 없고 충전중엔 빨간불 계속 들어와있다.

케이스 끼우고도 충전도 잘 된다.

안드로이드 폰과의 연결성은 최고.

지연율은 거의 없다.

사용중에 유닛 끊겨서 가출하는 경우는 없었다.

(귀에 안꼽혀 있는 걸로 인식하는 경우는 가끔)

전용 어플과 위젯으로 사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사용중인 노트10과 갤럭시탭A와의 이동도 너무 편했다.

에어팟보다 출력이 낮은건지 같은 볼륨1인데도 에어팟보다 소리가 조금 작게 들린다.

그 점 말곤 아주 만족하며 쓰는중.

4.요약

외관 : 에어팟프로 > 버즈프로 > QCY T1

넘사벽 사과 디자인. 하지만 안드레기 유저인 나에겐 예쁜 쓰레기 ^_ㅠ

케이스 : 에어팟프로 > 버즈프로

에어팟들의 수 많은 케이스들! 귀엽고 예쁜거 한 가득.

하지만 난 애니콜 폰케이스가 있다 ㅎ_ㅎ

연결성 : QCY T1 ≥ 버즈프로 > 에어팟프로

갤럭시 노트10이라 에어팟 프로와의 연결성은 최악.

갓성비 QCY T1이 사람 많은 곳 에서의 연결성이 좋았다.

버즈프로는 QCY랑 비슷하거나 조금 딸린듯한 느낌.

노이즈캔슬링 : 버즈프로 = 에어팟프로

고놈이 고놈이지만 버즈가 51:49 정도로 조오오금 나음.

무선충전 : 버즈프로 >>>>>>> 넘사벽 > 에어팟프로

충전led, 케이스착용시 충전유무, 발열 등등 버즈프로가 짱짱맨.

편의성 : 버즈프로 > QCY T1 > 에어팟프로

전용어플과 위젯의 위염.

가성비 : QCY T1 > 버즈프로 > 에어팟프로

가성비를 넘어선 갓성비.

배터리 : 는 출퇴근 용도로 쓰는 나에겐 다 고노미고놈.

[장기체납]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온전하게 사용하시려면
귓구멍을 이어팁으로 완벽하게 막아야 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잘 작동하지 않는것처럼 써놓으셔서 혹시나하고 댓글 달아봤습니다

[모자라지만착한형]

앗 폼팁으로 귓구녕에 이어폰들은 다 잘 박혀 있어요!
사람들 목소리는 낮은 볼륨으로 음악들으면 잘 안막혀서요ㅕ :<

[장기체납]

그렇군요
코드리스에 탑재된 노이즈캔슬링이 기대에 못미쳤나 보네요 ㅎㅎ

[모자라지만착한형]

완벽한 고립감을 원해요오!

[루리웹-3407680230]

저는 에어팟 프로 특유의 이상한 냄새랑 이어팁도 안 맞아서 못 쓰겠더라고요
거기다 노캔멀미까지 있어서 그냥 미련없이 방출했습니다

[모자라지만착한형]

호오? 에어팟에 냄새가 있었나요!?!?
노캔 멀미는 버스에서 한 번 느껴보긴 했습니다 orz

[꼭지]

술 좋아하시는듯 ㅎㅎ

[모자라지만착한형]

혼술 ^_ㅠ

[노비3호]

개인적으로 에어팟프로의 미친점은 외부소리수음기능이죠.
노캔은 초반엔 와~했는데 타업체들도 어느정도 다들 따라오는데 외부소리수음은 아직도 차이 많이 납니다.

[모자라지만착한형]

킹치만 그기능은 나에겐 필요가없지욧! 😊😊😊

[노비3호]

.....그....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