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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온라인 게임에서 인기있는 게임이 무엇이냐 하면 국내에는 로스트아크가 있고 해외에서는 파이널판타지14가 있죠. 아.. 근데 한국섭은…. 이 두게임의 공통점이 뭐가 있느냐 하면 바로 메인 디렉터가 열나게 일을 잘하고 유명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라떼는 말이지 금강선이나, 요시다 나오키만큼 유명했던 디렉터가 있었어~!! 바로 김학규라는 사람이었지, 그 사람이 한창 유명했던 2006년 야심차게 출시했던 게임이 있었는데. 바로 ‘그라나도 에스파다’여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게임은 바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2000년 초반 만들어졌던 많은 게임들이 지금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15년이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유지되어온 게임이죠
출시 당시에는 학규형의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얻었고 또한 연간 100억 매출을 찍을 만큼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게임사에 남을 악명만을 남기고 있는게임이기도 합니다.
자 그럼 이제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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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도에스파다는 IMC게임즈와 한빛소프트의 합작으로 2006년 만들어진 MMORPG게임으로. 특히 IMC게임즈는 한국 PC게임의 명작으로 불렸던 악튜러스와 라그나로크를 만들었던 그라비티의 개발진들이 한빛소프트의 투자를 받아 세운 개발사로서 김학규 디렉터와 더불어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제작함으로서 크게 기대를 받았죠.
게임이 인기가 있었던 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첫번째로는 멀티 캐릭터 컨트롤(MCC)시스템으로 최대 3종류의 직업을 조합하여, 하나의 파티를 구성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예전이나 지금보아도 꽤나 독특한 시스템을 운영했던점이었죠.
탱커, 딜러, 힐러 를 각각 하나씩 포함하여 균형있는 조합을 한다던가, , 3머스킷티어 같은 출시 직후 인기있었던 극 딜러 조합으로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죠. 오픈 초에는 3머스킷티어 조합이 굉장히 많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쫄보였기 때문에 파이터, 스카우터, 머스킷티어 조합으로 게임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시스템에서 가장 독특했던 점은 NPC 자체를 캐릭터로 영입하여서 전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유명한 캐릭터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무기파는 처자도 영입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니 뭔가 로망을 이루어주는 느낌이었죠.
그리고 두번째는 그래픽에서부터 BGM 까지 중,근세의 유로피언적인 배경을 고전적으로 표현한것이 게이머들의 큰인기를 끌었습니다. 신대륙을 탐험한다는 배경에서 의상이나 무기 그리고 중세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것 같은 BGM은, 배경과 BGM만 놓고보면 지금에 와서도 크게 통할 수 있을 것이란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했죠.
그렇게 2006년 오픈한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2013년까지는 매년 매출 100억원을 찍으며 (많은 게임을 말아먹은) 한빛소프트에 있어서 효자같은 게임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11개국가에 수출을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그라나도 에스파다라는 게임을 보면 드는 생각이 있는데요 이렇게 하니까 게임이 망할수 밖에 없지.. 라는 생각과 이렇게 까지 운영하는데 게임이 안망해? 라는 생각이 공존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2006년 2월 오픈베타 이후 5개월 만에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용화를 했던 게임과 같이 그라나도 에스파다도 유저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오픈베타 기간동안 100레벨 이상 찍어서 할것도 없었는데 상용화를 하니 게임을 할 이유가 없었던 부분이었기 때문이죠
다행이도 빠르게 부분 유료화로 변환하면서 유저들을 불러모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연 100억 매출을 찍을 만큼 회복했는데요 다만 말도안되는 운영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NPC와 같은 캐릭터들을 영입하는 재미가 있다는 점을 소개했었는데 이러한 특수 캐릭터 영입을 모두 캐쉬템으로 돌려버립니다.
거기에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2중 랜덤박스를 전세계 처음으로 만든 게임으로도 유명한데요. 조금만 설명을 하자면 일정량의 랜덤박스를 오픈하면 몇가지의 아이템중 하나를 랜덤으로 지금하는 방식의 이중적인 요소인 것이죠.
그리고 특별한 아이템을 뽑은 유저는 서버에 알리는 것도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처음으로 실시하면서 경쟁심을 높여서 더욱더 현질을 하게 하였던 아주 BM만 보았을때는 훌륭한 정책이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은 몇년 전에야 유저들이 줄어드는 요소로 작용했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더욱더 어려워 질수 밖에 없는 이유는 랜덤박스를 뽑지 못하면 메인스토리 조차 깨지를 못하는 것도 문제이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만의 무기시스템도 거기에 불을 붙이고 있는 것이죠
예를 들면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오픈 초기부터 무기에 붙는 옵션에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특정 종족에 대하여서 추가 데미지를 주는 것이었죠. 예를 들면 인간형 유닛에 80% 추가 데미지를 준다라는 인챈트가 말이죠.
이런 시스템은 장소를 옮길 때마다 울며 겨자먹기로 특정 종족에 대한 추가데미지를 인챈트 해야한다는 점인데요. 남이랑 똑같은 무기를 꼈는데 던전에서 데미지가 2배이상 차이나 왜그런지 보니까 추가 데미지 옵션이 다르네? 그런데 추가 데미지 옵션을 위해서는 현질을 해야되 안그러면 메인스토리도 진행을 못해..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신규유저들을 끌어모아야 할 메인스토리이고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메인스토리는 그러한 힘이 되기는 했지만 . 고액의 현질을 하지 않으면 진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신규유저들도, 다시 돌아온 유저들도 게임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게임을 제작하고 운영하는 김학규 디렉터가 만든 게임들에는 좋지 않은 전통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최상위권 유저들에게 공공연히 특혜를 준다는 것이었는데요. .
현재는 좀 나아졌지만 콜로니를 점령한 집권당(길드)에는 부수익과 마켓수수료가 짭짤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최상위 가 되기 위해서는 현질을 많이 해야겠죠? 그러한 유저들을 위해서 또 운영자가 특혜를 주는것이죠
신규캐릭터에 대한 정보나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미리 알려주어서 시세차익을 남기게 하는 등 강한 유저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논란은 더 심해 졌고 심지어는 그 최상위권의 길드 유저가 양심 고백을 했지만 유야 무야 넘어간 것으로 보아 운영진 스스로가 그것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다음으로는 랜덤박스 확률 조작에 대한 문제도 있었습니다. 게임 내 대체캐쉬형 아이템인 페소를 수급할 수 있는 랜덤박스인 레티샤 상자에서 모든 상자에서 최소보상인 월장석 2개 또는 1개가 무조건 당첨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난 것이죠. 그러니까 어떤 상자를 열던지 간에 꽝인 물품만 나왔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확률 공개또한 없었으므로 헤비급으로 많이 상자를 구매한 유저들에 의해서 문제가 제기되었는데요.
이러한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하지만 IMC 게임즈는 레티샤의 상자 폐쇄 및 레어캐릭터 이벤트 전면중단이라는 자충수만 두었을 뿐 보상을 약속했음에도 스스로 어기고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이 사건은 대규모의 먹튀가 발생한 것이나 다름이 없게 되었죠.
IMC게임즈의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라 더큰문제가 2021년 초 밝혀 졌는데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팀장이 권한남용으로 생성한 게임아이템을 장기간 현금화 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는 것입니다.
기간은 무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동안이나 지속되어왔는데요. 유저들에게 통보하지 않고 숨겨왔다가 언론에 의해 발각되어 더 충격을 가져다 주었죠. 이 때문에 게임내에 풀린 재화는 엘리멘탈 쥬얼 50만개로 약 5조 비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2016년부터 비스수급을 줄이고 소모를 늘려 인플레이션을 줄이려는 패치를 진행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이 부분 때문에 그런것으로 판단되고 있죠. 다만..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마지막으로는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한번쯤은 들어보았고 앞으로도 회자될 노토리우스당 사건입니다. 게임이 오픈한지 1년만인 2007년 7월 이어간 사건으로 어느날 갑자기 나타는 8명으로 이루어진 당이 최상위 유저들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최상위권의 유저들은 어이가 없었죠. 왠만한 최상위 유저들이라면 고인물들로 자신들 정도의 등급이면 왠만큼 알고 있을 만한데 자신들도 모르는 유저들이 자신들을 척살하고 다니니까 말이죠.
그렇게 학살이 자행된지 3개월 후 한 유저가 게임내에서 다룰 수 있는 최상위권의 장비스팩을 공개하고 모든 캐쉬템으로 올버프를 걸고 노토리우스 당과 전투를 벌인 인증을 올렸습니다. 결과는 그 유저가 반격도 못해보고 학살을 당한 것이죠.
유저들 입장에서는 기가차겠죠. 게임에서 할수 있는 가장 최상위권의 장비와 스탯을 했는데도. 학살에 가까운 결과가 나오니까 말이죠. 그렇게 IMC게임즈에서 내부감사를 한 결과가 나왔는데. 바로 노토리우스당의 정체는 IMC게임즈의 운영진과 개발자가 만들고 자신들의 권한을 남용하여 만든 당이었던 것이죠.
어떻게 보면 노토리우스 당이 최상위 유저들을 이길수 있었던 것은 당연한 것이였죠. 그런데 후속조치는 가관이었습니다. 노토리우스 당이 누군지 밝히지도 않은채 2명만 퇴사시키고 6명의 개발자들은 퇴사시키지도 않았으며 보상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죠.
거기다가 게임유저가 직접 IMC에 찾아가서 사실을 물었더니 바로 문전박대를 당하는 등 꼬리자르기만 하고 중요한 개발자는 징계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죠.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운영부분을 빼고보면 꽤 괜찮은 게임입니다. 유로피안을 표방하는 BGM과 디자인들은 굉장히 매력적이었죠. 이 영상을 만들기 전에 보니 2021년 3월에 온라인 유저 간담회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조회수가 2천을 넘지 않는 것을 보니 현재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위상을 안 것 같아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사실 만들다 보니 다른 유튜버 분의 영상과 컨텐츠가 겹치긴 했지만 영상을 제작한 이유가 제 아이디인 에드릭슨이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할때 유로피안적인 ID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을 때 나왔던 ID였는지라 더 크게 애착이 갔기 때문이죠.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보면 지금의 모바일게임의 말도안되는 BM방식의 시작이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지금의 한국의 게임이 이렇게 되는 것은 옛날 부터 정해져 있었던 일일까요? 여러분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상 에드릭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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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도 에스파다... 15년된 게임치고는 지금 다른게임들과 비교해도 브금과 게임성은 괜찮았지만 운영이 매우,... | 22.01.08 2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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